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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DewSermon/역대상

다윗이 하나님께 물어 이르되(대상14:1-17)

by 똑똑이채널 2021.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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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이 하나님께 묻고 기도하는 모습

 

 

어제 우리는 역대상 13장을 읽으면서 다윗이 오벧에돔의 집에 있는 법궤를 자기 성으로 모셔오려다가 화를 당한 일, 그래서 그 법궤를 나곤의 타작마당에 모시도록 했던 것을 살펴봤습니다. 비록 사울 왕이 자기 욕심을 토대로 이스라엘을 세우고자 한 것과는 달랐고, 그래서 하나님의 법궤, 곧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을 토대로 이스라엘을 세우고자 했던 다윗이지만, 그러나 그것이 자기 나라를 보호막으로 삼고자 한 부적용이나, 백성들 앞에서 보이고자 한 자기 과시용일 수도 있었기에, 하나님께서는 그 법궤를 수레에 끌고 오는 일을 통해 웃사를 치셔서, 다윗을 바로잡고자 하신 것이었죠. 그만큼 다윗의 내적 동기를 바르게 세워주고자 하신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몇 해 전 낙원교회에서 지방회 전도부 주최로 치유사역세미나를 했습니다. 강사 목사님은 침례교 교단의 이종근 목사님이셨죠. 그 분은 본래 치유나 능력을 부어달라고 산에서 기도하거나, 40일 금식을 하거나, 밤에 3시간씩 철야를 한 분이 아니었죠. 어느 날 말씀을 읽고 묵상하다가 갑자기 그런 능력을 받았다고 했죠. 그 분도 말하길 목회자의 인격과 무관하게 성령의 은사와 능력이 임할 수 있다고 했죠. 그러나 그런 은사와 능력을 주시는 근본 목적은 오직 주님과 더 깊은 관계, 인격적인 관계를 맺기 위함이라고 했습니다. 더욱이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면 은사와 능력이 임한다고 했고, 그것은 임파테이션을 받거나 능력의 전이 차원이 아니라 오직 내 안에 내주하시는 성령님의 능력으로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집회를 가면 제일 많이 치유 받는 병이 허리 디스크나 관절염이라고 했죠. 누구나가 볼 수 있는 객관적인 증거요, 그를 통해 사람들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믿도록 하기 위함이라 했습니다. 지금은 다운증후군도, 뤼게릭도, 류마치스도 모두 주님의 능력으로 치유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왜 목회자가 몸이 불편한 환자들을 위해 기도해 주지 않는가? 안 나으면 어떻게 되는가, 두렵기 때문이고, 다른 하나는 나았다가 다시 아픈 경우를 보기 때문이라고 하죠.

 

그렇다면 왜 나았는데 다시금 아픈가? 그 이유에 대해 네 가지 차원에서 설명해줬습니다.

첫째는 마가복음 140-44절을 통해, 물질과 관련된 이야기를 해줬습니다. 당신이 목회하는 교회에 재산많은 과부가 있는데, 그 분의 다리가 아파 기도해 줬는데, 하나님께서 만져 주셔서 2년 넘게 아무렇지도 않게 잘 살다가 다시금 재발했다고 하죠. 그래서 다시 기도해 줬는데, 이제는 1년 동안 아무렇지 않게 살았고, 또 다시 아파서 기도해 줬는데, 6개월, 그렇게 지금은 기도해 줄 때는 시원한데 금방 다시 아프다고 한다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 곰곰이 생각해 봤는데,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감사할 줄 모르기 때문이라고 하죠. 자기 몸을 위해서는 500만원이 넘는 신발을 맞춰서 신고 다니는 분이고, 미대에 다니는 자기 딸의 레슨비를 위해서는 천만원을 아깝지 않게 쓰는 분인데, 병에서 고침받을 때 단돈 만원조차도 하나님께 드리지 않는 인색한 분이라,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시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었죠.

둘째는 요한복음 514-16절 말씀, 곧 죄의 문제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38년된 중환자를 예수님께서 낫게 해 주시면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하셨는데, 그와는 달리 아팠다가 다시금 도진 이유가 죄를 범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언젠가 주일날 말씀을 드렸는데, 성병을 앓고 있는 집사님을 위해 그 교회 담임목사님이 간절히 기도해줬더니 나아버렸죠. 그런데 그분은 다시금 그 죄의 상태속으로 들어가 살았고, 그래서 다시금 그 병에 걸려 죽게 되었다는 이야기였죠.

세 번째는 마태복음 1243-45절 말씀, 곧 귀신의 문제 때문이라고 하죠. 청소된 부분에 더러운 귀신이 더 달라붙는 경우 말이죠.

마지막 하나는 분노와 시기심 때문이라고 하죠. 14:30, 15:30, 16:24, 17:22절의 말씀을 들면서, 마음의 즐거움은 뼈의 양약이지만 심령의 근심은 뼈를 상하게 한다고 했습니다. 병에서 고침 받았다면 하나님께 감사해야 하고, 다시는 동일한 죄를 범하지 말아야 하고, 악한 영을 물리치고, 더 나아가 분노하거나 시기심이 작용치 않도록 관리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재발하지 않고 잘 살아갈 수 있다는 뜻이죠. 그런데 그 목사님은 정말로 중요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지금도 곳곳에서 치유사역 세미나와 집회를 요청하는데, 그 분은 그때마다 하나님께 묻는다고 하죠. 과연 이것이 나의 개인적인 영달 때문인가, 아니면 하나님의 영광인가, 그 동기 말입니다.

마찬가지죠. 다윗이 하나님의 법궤를 자기 성으로 모셔오려고 했던 것, 적어도 나라를 보호하려는 부적용이자 백성들 앞에 보이고자 한 자기 과시용으로 삼고자 한 동기가 없지 않았기에, 하나님께서 웃사를 치심으로 다윗의 마음을 바로잡고자 하셨던 것이죠.

 

오늘 읽은 말씀은 하나님께 대한 경외심, 바른 동기를 회복한 다윗이 그 삶의 영역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는지를 일깨워줍니다. 본문 1절에 두로왕 히람이 다윗에게 사신들과 백향목과 석수와 목수를 보내 그의 궁전을 건축하게 하였더라이 내용은 사무엘하 511-12절을 읽을 때 이미 살펴 본 내용입니다. 당시 두로는 해상 무역을 통해 제 1의 황금기를 구가하던 지중해 동부에 위치한 나라였죠. 그런 시기에 점차 다윗을 중심으로 한 이스라엘이 강성한 대국으로 커가자, 두로 왕 히람이 다윗의 마음을 얻고 또 이스라엘과 좋은 동맹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궁궐의 건축에 관한 제반여건들을 다 제공해 줬던 것이죠.

그런 두로 왕의 호의에 대해 다윗이 어떤 자세를 보입니까? 본문 2절에 다윗이 여호와께서 자기를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으신 줄을 깨달았으니 이는 그의 백성이스라엘을 위하여 그의 나라가 높이 들림을 받았음을 앎이더라 두로 왕이 자신을 위한 궁궐의 제반여건들을 보내주었지만, 다윗은 자기 교만에 빠져들지 않았던 것이죠. 웃사를 치신 사건을 통해 하나님의 동기를 바르게 깨달은 다윗은 모든 사건들 너머에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믿기 때문에, 더 이상 하나님에 대한 존경과 경외심을 잃지 않았던 것입니다. 오히려. 자신이 누리고 있는 권력의 자리도 만유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임을 깨달았던 것이죠.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누리는 모든 것들, 내가 사용하고 있는 모든 것들은 내 능력에서 비롯된 게 아니라 하나님께서 맡기신 것임을 직시하며 살아야 하죠. 더욱이 그런 은총의 자리, 그런 능력의 부분들은 나만을 위해 사용하라는 게 아니라 하나님의 사람들을 바로 세우기 위한 영적 지지대로 삼도록 하심을 믿고 살아야 하죠. 그것이 청지기적인 자세죠.

다윗이 그렇게 하나님께서 맡기시고, 하나님께서 세워주신 것을 알았고, 자신에게 허락한 모든 것들을 통해 하나님의 사람들을 바로 세우기 위한 영적인 지지대로 삼을 때, 어떤 은혜를 베푸십니까? 본문 3-7절은 다윗이 낳은 자녀들, 곧 가문을 보여주고 있죠. 시편 1273절에 보라 자식들은 여호와의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 젊은 자의 자식은 장사의 수중의 화살 같으니 이것이 그의 화살통에 가득한 자는 복되도다.”하고 말씀합니다. 그만큼 다윗에게 그런 가문의 복을 하나님께서 내려주셨다는 것입니다.

 

본문 8-16절은 다윗이 블레셋과 벌인 전투를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이는 사무엘하517-25절을 읽을 때 살펴본 말씀이기도 하죠. 그때 다윗이 어떻게 했습니까? 다윗은 먼저 기도하며 하나님께 물었고, 하나님의 도우심 속에서 블레셋의 공격을 완전히 물리칠 수 있었죠. 중요한 것은 그때의 공격에 대해 본문 15절 하반절이 이렇게 밝히고 있죠. 너보다 하나님이 앞서 나아가서 블레셋 사람들의 군대를 치리라 하나님께서 그 군대를 물리쳐주셨다는 뜻입니다. 그렇기에 영적인 싸움이든, 육적인 싸움이든, 다윗은 철저하게 하나님을 모시고 나아갔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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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에 오늘 우리에게 깨닫게 하시는 성령님의 음성이 무엇입니까? 세상의 무슨 일을 하든지, 그것이 너의 개인적인 탐욕보다는 오직 하나님의 나라와 관계에 대한 것인지, 그 동기를 바르고 분명하게 하라는 것이죠. 그때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베푸신 은총을 우리에게도, 우리의 가문에도, 우리의 세상의 문제까지도 능히 도와주신다는 뜻입니다.

 

 

*사랑하는 주님,

다윗이 하나님의 법궤에 대한 바른 동기를 갖출 때 그에게 일어난 삶의 변화를 살펴봤습니다.

오늘 우리가 취하고자 하는 세상의 일들이 나의 욕심인지,

아니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인지, 늘 그 동기를 점검하며 살게 하시옵소서.

더욱이 그 자리를 통해 하나님의 사람들을 세워가려는 영적인 지지대인지도 더욱 살펴보게 하시옵소서.

그런 동기를 갖고 살 때, 하나님께서 저희의 가정과 일터와 교회도 새롭게 세워주실 줄 믿사옵나이다.

감사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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