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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에베소서 3장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에게 갇힌 바울임을 밝혔습니다. 그 편지를 읽을 에베소교회 성도들이나 소아시아 7교회 성도들이 로마 당국의 가택연금 상태에 갇힌 모습 그 자체만 보고 실망하고 낙심할 게 뻔했기 때문이죠. 바울은 로마 당국 곧 로마 제 5대 황제인 네로의 감옥에 갇힌 게 아니라 주님에게 갇힌 바울이라고 말이죠.
바울이 그렇게 갇힌 것은 주님의 복음 곧 계시의 비밀을 전해주다가 그렇게 된 것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 계시의 비밀 곧 복음의 비밀이 무엇이었습니까? 바울은 그것이 이방인인 너희들도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는 비밀이요, 주님의 몸된 교회의 지체가 되게 하는 비밀이요, 그리고 머잖아 하늘나라의 상급을 받는 비밀이라고 했습니다. 그 정도의 놀라운 비밀의 복음이란 이렇게 주님께 갇혀 있어도 얼마든지 너희들의 영광이 되지 않겠느냐고 했죠.
그러면서 바울은 이제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자, 하늘에서 안식을 누리고 있는 자들 그리고 이 땅에서 성령의 인치심 가운데 영적인 싸움을 싸워나가고 있는 그 모든 자들의 소유권자요 통치권자인 하나님 아버지께 무릎을 꿇고 기도를 드린다고 했습니다.
바울이 하늘 아버지께, 모든 소유권자인 하나님께 기도한 내용이 무엇입니까? 에베소교회 성도들과 소아시아 7교회 성도들의 속 사람이 성령 안에서 강건하기를 기도드린다고 했습니다. 또한 그리스도께서 에베소교회 성도들과 소아시아 7교회 성도들의 믿음 안에 함께 해 주시기를 간구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바울은 독생자까지 아낌없이 십자가에 내어주는 하나님의 그 크신 사랑을 깊이 깨달아 알기를 원한다고 기도했습니다. 바울의 기도는 그만큼 자기 안일과 안위를 걱정하는 기도가 아니었습니다. 에베소교회 성도들과 소아시아 7교회 성도들을 위한 기도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바울은 자신이 구하거나 생각하는 것보다도 모든 것에 넘치게 하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비록 자기 자신은 에베소교회 성도들의 믿음과 형편, 소아시아 7개교회 성도들의 믿음과 형편 밖에 생각하지 못하며, 그렇게 기도를 드리지만, 만유의 주인되시는 하나님께서는,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낌없이 내어주신 그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께서는, 그 모든 것 너머의 부분까지 지키시고 보호해주시고 더 넘치게 하실 것을 믿으며 영광의 하나님께 기도드린다는 내용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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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까 | 권성권 | 북팟- 교보ebook
하루 한 장 욥기서 읽고 묵상욥이 재산 잃고 자식들 다 죽고 심지어 그의 몸에 악창이 들끓을 때 그의 세 친구가 어떻게 평가했습니까? 욥이 고난 당하는 것은 ‘인과응보’ 때문이라고 했죠.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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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우리 자신들의 중보기도도 마찬가지죠. 내가 누군가를 위해 기도할 때, 어떤 성도를 위해 기도할 때, 그의 믿음의 현주소와 형편밖에 보지 못한 채 기도를 드리죠. 그러나 우리 하나님께서는 그 모든 것 너머의 부족하고 연약한 것까지 능히 지키시고 도우시고 합력하여 선으로 이루실 하나님 아버지라는 사실이죠. 그런 믿음으로 간구하는 것이 더욱더 하나님께 영광이 된다는 거죠..
오늘 읽은 에베소서 4장1절부터 6장20절까지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들의 ‘합당한 삶’에 대한 내용입니다. 1장 1-2절까지 바울은 에베소교회와 소아시아 7개교회를 향한 인사말을 썼고, 1장 3절부터 3장21절까지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내용을 썼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 각 개인과 그 공동체를 부르셨는데, 그것은 하나님의 깊으신 예정 가운데 있는 부르심이었다고 말이죠. 그것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십자가 대속의 은혜를 통해 베푸신 은혜였다고 했죠. 그 분의 부르심의 은혜를 통해 너희들이 구원을 받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영생의 상급을 받는 상속자가 되었다고 말이죠. 바로 그와 같은 복음의 비밀, 그 계시의 비밀을 전하다가 내가 이렇게 감옥에 갇혔으니, 이것이 너희에게 영광이 되지 않겠냐 하고, 바울이 오히려 그들을 위로했고, 그들이 성령 안에서 강건하도록 하나님께 무릎을 꿇고 기도한다고 했습니다. 그것이 에베소서 1장-3장까지 전반적인 내용으로 하나님의 부르심에 관한 말씀이었습니다.
이제 바울은 4장부터 6장 20절까지는 부르심의 은혜를 받은 자들이 합당하게 살도록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바로 1절에 그 내용이 나옵니다. “그러므로 주 안에서 갇힌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부르심을 받은 일에 합당하게 행하여” 새번역성경은 원문에 가깝게 번역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주님 안에서 갇힌 몸이 된 내가 여러분에게 권합니다. 여러분은 부르심을 받았으니, 그 부르심에 합당하게 살아가십시오.” 바울은 하나님의 은혜의 부르심을 받아 구원받은 자녀로서, 이제는 그 부르심에 합당하게 살아갈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권한다’는 ‘파라칼레오’(παρακαλέω)권위적으로 명령한다는 말이 아니라 사랑과 긍휼의 마음을 가지고 부드럽게 권한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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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케 하시는 하나님 | 권성권 | 북팟- 교보ebook
하루 한 장 에스라 느헤미야 에스더 묵상하기역대기서가 무너진 유다의 재건 곧 패망한 이스라엘의 재건을 꿈꾸는 설계도와 같다면 에스라서와 느헤미야서는 실제로 재건하는 건축행위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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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바울은 부르심의 은혜를 덧입어 구원받은 그들이 어떻게 살아야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산다고 권면하는 것입니까? 오늘 읽은 2-16절까지 가장 강조하는 단어는 ‘하나’라는 말입니다. 영어로는 ‘unity’ 곧 단일팀을 뜻하기도 하고 ‘one body’ 곧 ‘한 몸’을 뜻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궁극적으로 바울은 교회의 하나됨, 교회를 이루고 있는 성도들의 하나됨을 권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본문 2-6절에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몸이 하나요 성령도 한 분이시니 이와 같이 너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받았느니라 주도 한 분이시요 믿음도 하나요 세례도 하나요 하나님도 한 분이시니 곧 만유의 아버지시라 만유 위에 계시고 만유를 통일하시고 만유 가운데 계시도다 ” 무슨 말입니까? 하나님도 삼위일체 하나님으로서 하나이듯이, 믿음과 세례도 모두 하나이듯이, 너희들도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로서 성령안에서 하나가 되라는 것입니다.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으로 서로 용납하고 평안의 매는 줄로 함께 매어 하나가 되라는 것이죠.
그리고 7절은 이렇게 시작이 되죠. “우리 각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은혜를 주셨나니” 그런데 헬라어 원문은 ‘그러나’(δὲ)라는 부정문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새번역에서는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 각 사람에게, 그리스도께서 나누어 주시는 선물의 분량을 따라서, 은혜를 주셨습니다.” 앞의 구절은 교회 구성원들이 모두가 하나, 한 마음, 한 뜻이 돼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실은 그것이 몸된 주님의 교회가 하나가 될 수 있는 길이기 때문이죠.
그런데 7-16절까지는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 것 같습니까? 하나로 연합된 교회 구성원들의 영적 성장에 대해 말해주는 내용입니다. 죄와 죽음을 깨트리고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각 구성원들에게 은혜의 선물을 나눠주신다는 게 그것입니다. 11절에 “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주님 안에서 한 몸의 교회를 이루지만, 그리스도께서는 각각의 은혜의 선물을 다르게 주셨다는 것입니다. 교회 안에 어떤 이는 사도로, 어떤 이는 선지자로, 어떤 이는 복음 전하는 이로, 어떤 이는 목사와 교사로 말이죠. 그런데 그 모든 은혜의 선물을 주신 이유는 모든 성도들을 온전케 하고, 봉사를 하게 해서,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세우게 하려는 뜻이라는 것입니다. 13절에서는 그렇게 각각의 은혜의 선물을 받은 자로서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다다라야 된다고 권면하죠. 더욱이 14절에서는 그렇게 섬기고 봉사하는 것이 어린 아이의 신앙단계에서 벗어나는 길이라고, 또 사람들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에 빠져 요동하는 것으로부터 차단하는 일이라고 바울이 권면하죠. 그것이 14절에서는 교회의 머리되시는 그리스도에게까지 자라는 길이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울은 16절을 통해 이렇게 결론을 내립니다. “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받음으로 연결되고 결합되어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 몸의 각 마디가 서로 결합돼 도움을 받듯이, 교회의 몸된 지체들도 서로 돕고 서로 섬기고 봉사하면서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세운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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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의 일생과 편지 | 권 성 권 - 교보문고
바울의 일생과 편지 | 바울은 누가 뭐래도 복음 전도자였다. 그가 복음 전도자로 활동한 것은 그의 곁에 위대한 동역자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바나바, 디도, 실라, 디모데, 누가, 루디아, 야손, 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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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와 같은 말씀을 통해 성령님께서 깨닫게 하시는 음성이 무엇입니까? 교회를 이루는 모든 성도들이 한 몸, 한 뜻, 한 마음으로 하나가 되도록 하신다는 것, 그리고 각자 맡은 달란트대로 성도를 섬기고 봉사를 하며 영적으로 성장하도록 은혜를 베푸신다는 것입니다. 자전거의 페달을 밟는 게 힘에 부치긴 하지만 그걸 밟고 나갈 때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듯이 우리의 영적성장도 바로 그런 봉사와 섬김에 있다는 것입니다. 주님은 그런 봉사와 섬김을 능히 할 수 있도록 위에서부터 은혜를 공급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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