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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DewSermon/고린도후서

그리스도의 편지(고후3:1-3)

by 똑똑이채널 2025.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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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후서 2장 12절 이후의 말씀은 사도 바울이 자신의 사도성, 그리고 사도직무 수행에 대한 자기 변증 내용이었습니다. 사도 바울의 대적자들, 고린도교회를 뒤흔든 거짓교사들은, 바울의 사도성을 부인했습니다. 사도가 아니라는 것이었죠. 그렇기에 그의 직무가 다 무효가 되는 것이죠.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부활승천한 뒤 사도들이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 자살한 가롯 유다 후임자를 보선하죠. 그때 기준이 무엇이었습니까?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오셔서 세례를 받을 때부터 승천하실 때까지 함께 출입한 사람을 뽑자고 하죠. 그런 기준에 따르면 바울은 기준에 못 미친 사람이죠. 주님이 부활승천 한 이후에 주님의 부름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거짓 사도들은 바울이 사도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도가 아니면서 사도인 척 하니까 다 거짓이라고 그들이 말한 것이었죠.

그래서 바울이 15절에서 “우리는 구원 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자신을 향해 사도가 아니라고 하는 이들 앞에, 자신의 사도성을 변증하면서 ‘우리는 그리스도의 향기’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 내면적 뜻이 무엇입니까? 그들은 그리스도의 향기가 아니라는 것이죠. 만약 여기에 조화가 있고, 생화가 있다면 무엇으로 구별합니까? 향기로 구별하죠. 마찬가지죠. 바울은 그리스도의 향기가 없는 자는 참 사도일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이 “우리는 그리스도의 향기다”하는 것은 무얼 의미하는 것입니까?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향해 수고와 헌신을 다하며 살아왔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거짓 사도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이용해 자기 기득권과 영향권만을 확립하려고 했을 뿐, 헌신도 수고도 하지 않았죠. 향기도 없고 무늬만 사도일 뿐 조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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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의 일생과 편지 | 권 성 권 - 교보문고

바울의 일생과 편지 | 바울은 누가 뭐래도 복음 전도자였다. 그가 복음 전도자로 활동한 것은 그의 곁에 위대한 동역자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바나바, 디도, 실라, 디모데, 누가, 루디아, 야손, 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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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는 사도가 아닙니까? 신학교를 안 나와서, 목회자가 아니라서요? ‘사도’라는 말 자체가 ‘보내심을 받은 자들’이죠. 교회는 ‘부르심을 받은 자들’입니다.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들이 이곳에서 복음을 무장하고, 이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로 살기 원하는 자들이 다 부르심을 받은 자들이죠. 그래서 우리도 사도로 부르셨고, 그리스도의 향기를 내는 자들이 돼야 합니다. 우리가 삶의 터전에서 빛이요 진리이신 예수님을 위해 헌신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악취만 풍기겠죠. 하인스 워드가 몇 년전 슈퍼볼에서 영웅이 된 것, 그의 어머니가 아들을 향한 헌신과 수고를 다했기 때문이죠. 그런데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그렇게 생각을 합니까? 주님을 위해 헌신하는 것을 일방적으로 주님만을 위한 것이요, 자기에게는 손해만 되는 것으로 말이죠. 그러나 바울은 어떻습니까? 생을 걸고 주님을 위해 헌신하고 수고한 결과 그는 영원한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삼위일체 하나님은 신명기의 말씀처럼 “너희의 행복을 위해서” 헌신하라고 하는 것이죠.

15절에 우리는 구원 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바울은 제물을 태우는 냄새처럼, 그리스도의 향기라고 고백을 합니다. 예수님께서도 십자가의 제물이 되셔서 그 향기를 하나님께 올려드린 것이죠. 우리도 예수님을 향한 제물이 됨으로 하나님께 향기가 되는 것이죠. 그런데 16절에 이 사람에게는 사망으로부터 사망에 이르는 냄새요 저 사람에게는 생명으로부터 생명에 이르는 냄새라 누가 이 일을 감당하리요.” 모든 사람에게 향기가 풍겨지는데, 같은 게 아니라는 것이죠. 전쟁에서 승리한 병사들의 향기는 생명의 냄새지만 포로로 끌려가는 병사들에게 그 향기는 죽음을 의미하죠. 마찬가지죠.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받는 자들에게는 생명의 향기요, 그리스도 밖에 있는 자들에게는 심판의 향기입니다. 그런데 16절 마지막 부분이 누가 이 일을 감당하리요.” 새번역에서는 이런 일을 누가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똑같은 향기인데 이 사람에게는 생명의 향기로 저 사람에게는 죽음의 향기인데, 누가 감당하겠느냐? 하는 것이죠. 17절에서 새번역은 “우리는, 저 많은 사람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팔아서 먹고 살아가는 장사꾼이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보내신 일꾼답게, 진실한 마음으로 일하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보시는 앞에서, 그리스도 안에서 말하는 것입니다.” 이해가 되시죠. 우리는 거짓교사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팔아먹은 장사꾼처럼 ‘혼잡하게’ 한 게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혼잡하게 하다 ‘카펠류오’(καπηλεύω)는 ‘부도덕한 상인’을 뜻하는 말입니다. 그들이 복음의 행상꾼처럼 하더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서 보내신 진실된 사람들처럼 복음을 전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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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의 일생과 편지 | 권 성 권 -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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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비와 이단이 무엇입니까? 사이비는 성경의 특정 구절이 마치 성경 전체인 것처럼 오도하는 것이죠. 사이비라는 것도 복음을 혼합시키는 자들이죠. 성경에 없는 것을 있는 것처럼 성경에 있는 것을 없는 것처럼 첨삭하는 것이죠. 다 행상들입니다. 그런데 왜 많은 사람들이 이단과 사이비에 넘어갑니까? 그들의 특징이 두 가지가 있죠. 첫째는 ‘무지하기 때문’입니다. 지식적인 무지함이 아닙니다. 거기에는 엘리트도, 대학교수들도 있습니다. 마음 속에 종교성과 하나님에 대한 열정은 있지만 스스로 하나님을 알려고 하지 않는 것이죠. 사람이 들려주는 말만 듣고 하나님을 알려고 하는 것 말입니다. 두 번째는 ‘욕심이 많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지 않고 일확천금을 노리는데, 이단 종파들이 그런 욕망을 부추깁니다. 마치 그 길을 따르면 그 모든 것이 이루어질 것 같은 착각을 만들어주죠. 그만큼 우리 스스로가, 여러분 스스로가,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을 한 페이지든지 두 페이지든지 읽어야 한다는 것이죠. 처음엔 깨닫지 못해도 나중에 깨닫게 되죠.

 

오늘 고린도후서 3장 1절에서 바울이 다시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가 다시 자천하기를 시작하겠느냐” 무슨 말입니까? 고린도교회에 들어온 거짓 교사들이 자기 소개서를 가지고 온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바울에게는 자기 소개서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우리가 어찌 어떤 사람처럼 추천서를 너희에게 부치거나 혹은 너희에게 받거나 할 필요가 있느냐” 내가 너희에게 추천서를 보낼 필요가 있겠느냐? 거짓 교사들은 그럴 듯한 타인의 추천서를 가지고 고린도교회에 들어왔다는 것이죠. 그러면서 자기들이 받아 온 추천서와 바울의 추천서를 비교하려는데 바울의 추천서가 없는 것이죠. 그래서 가짜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너희에게 받거나”하는 말이 무엇입니까? 그때는 어느 교회에 있다가 떠날 때 자기 ‘평가서’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바울에게 그런 평가서가 필요했겠습니까? 아니죠. 바울이 최소 1년 6개월간 머물면서, 열혈 유대인들에게 비방을 받으면서, 자기 손으로 장막을 만들면서 세운 교회였죠. 그러니 무슨 추천서가 필요했겠습니까?

 

그렇다면 바울은 아예 그런 추천서를 무시한 사람인가? 아니죠. 바울도 고린도전서 16장 10절을 통해 디모데를 보내면서 ‘추천서’를 보냈습니다. “그도 나와 같이 주의 일에 힘쓰는 자”라면서 말이죠. 또 로마서 16장 1절에서 “내가 겐그레아 교회의 일꾼으로 있는 우리 자매 뵈뵈를 너희에게 추천하노니”합니다. 바울은 그처럼 다른 사람을 추천하면서도 자기 자신의 추천서는 불필요하다고 이중적인 행동을 했는가? 아니죠. 사도 바울은 그를 공박하는 거짓 교사들의 목적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목적은 바울의 사도됨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죠. 설령 추천서가 있어도 또 공박하려는 거죠. 그래서 바울이 답합니다. 2절에 “너희는 우리의 편지라” ‘내가 종이로 된 추천서를 보내지 않는 것은 너희가 바로 우리의 편지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사실 종이로 쓴 추천서는 얼마든지 과장하고 위조할 수 있죠. 하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교회를 세운 너희들이 우리의 추천서이지 않더냐, 하는 거죠. 더욱이 “우리 마음에 썼고 뭇 사람이 알고 읽는 바라” 거짓 사도들은 종이에 썼고 언젠가 색이 바라지만, 우리는 마음 즉 ‘카르디아’(καρδία) 곧 심장과 생명에 새긴 것이라는 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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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의 일생과 편지 | 권 성 권 - 교보문고

바울의 일생과 편지 | 바울은 누가 뭐래도 복음 전도자였다. 그가 복음 전도자로 활동한 것은 그의 곁에 위대한 동역자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바나바, 디도, 실라, 디모데, 누가, 루디아, 야손, 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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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절에 “너희는 우리로 말미암아 나타난 그리스도의 편지니” 한 단계 업그레이드합니다. 너희가 예수님의 편지다, 너희가 예수님의 추천서다, 하고 말이죠. 왜죠? ‘나타났다’는 ‘디아코네오’(διακονέω)는 ‘시중들었다’는 뜻입니다. 내가 예수님께 시중들면서 생명을 걸었더니, 너희들과 함께 교회를 세우게 됐다는 것이죠. 그런지 너희들이 주님의 추천서이지 않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는 먹으로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살아 계신 하나님의 영으로 쓴 것이며 또 돌판에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육의 마음 판에 쓴 것이라” 먹과 하나님의 영을 대비했고, 돌판과 마음판도 대비했습니다. 아무리 돌에 잘 새겨도 지워지지만, 성령님으로 마음 판에 쓴 것은 지워지지 않는다는 뜻이죠. 한 단계 더 들어가면 돌판은 율법입니다. 거짓 사도들이 복음을 제대로 알지 못한 율법주의자들이었던 것이죠. 복음만이 사람의 생명을 살리고 사람의 심령에 영원한 그리스도의 추천서로 남는다는 것이죠. 우리 모두가 먼 훗날 서로서로의 마음판에 새길 수 있는 주님의 추천서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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