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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DewSermon/역대상

그들의 조상들의 하나님께 범죄하여(대상5:1-26)

by 똑똑이채널 2021.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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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가 요단 동편 땅을 르우벤과 갓과 므낫세 반 지파에게 주다. 출처 https://www.chabad.org/library/article_cdo/aid/4807162/jewish/How-Two-and-a-Half-Tribes-Ended-Up-Over-the-Jordan.htm  

 

 

역대상 1장은 아담부터 아브라함을 거쳐 에서의 후예들에 관한 족보를, 역대상 2장은 야곱의 후예들 곧 이스라엘의 12지파 족보 가운데 장자 르우벤이 아닌 유다 자손의 계보를, 역대상 3장은 유다 자손의 계보 가운데 다윗의 자녀와 솔로몬 그리고 남유다 왕들과 포로후기의 왕족들을, 그리고 역대상 4장은 유다 자손 가운데 왕족이 아닌 유능한 인물들의 계보와 함께 유다 족속의 지역에 흡수돼 살고 있는 시므온 족속까지 살펴보면서, 그 의미와 뜻들을 함께 살펴봤습니다.

 

오늘 읽은 역대상 5장은 가나안 땅을 기준으로 요단강 동편에 살고 있던 르우벤과 갓과 므낫세 반 지파에 관한 말씀이 기록돼 있습니다. 1-10절까지가 야곱의 장자 곧 이스라엘의 12지파의 장자인 르우벤 자손의 계보, 11-22절까지가 갓 자손의 계보, 그리고 23-26절까지 므낫세 반 지파에 관한 계보를 밝혀주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역대기 기자는 이들 세 지파를 함께 묶어서 생각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과연 무슨 교훈을 주고자 함이겠습니까? 첫 번째는 르우벤 자손의 계보에 관한 교훈입니다. 본문 1-2절이 이렇습니다. 르우벤은 장자라도 그의 아버지의 침상을 더럽혔으므로 장자의 명분이 이스라엘의 아들 요셉의 자손에게로 돌아가서 족보에 장자의 명분대로 기록되지 못하였느니라. 유다는 형제보다 뛰어나고 주권자가 유다에게서 났으나 장자의 명분은 요셉에게 있느니라.” 르우벤은 야곱의 12 아들 중 첫째 맏아들입니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서 가문과 가정을 지키고, 하나님을 잘 섬기는 영적 유산까지 이어나가야 할 책임과 그 모범이 있는 아들입니다. 그래서 그 당시 장자에게는 다른 형제들보다 유산을 2배나 더 주었죠. 그런데 르우벤은 그런 책임과 모범을 지키지 못하고, 아버지의 첩 빌하와 통간을 해버렸습니다. 이른바 아버지의 침상을 더럽힌 죄악을 범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 야곱이 12아들을 축복할 때, 르우벤을 향해서는 저주에 가까운 예언을 했던 것이죠. “르우벤아 너는 내 장자요 내 능력이요 내 기력의 시작이라 위풍이 월등하고 권능이 탁월하다마는 물의 끓음 같았은즉 너는 탁월하지 못하리니 네가 아버지의 침상에 올라 더럽혔음이로다 그가 내 침상에 올랐었도다.”(49:3-4)

왜 하나님께서 아버지의 침상을 더럽힌 르우벤의 장자 권한을 축소하고 저주에 가까운 예언을 하게 했던 것일까요? 그것은 하나님의 속성과 관련이 깊습니다. 하나님의 속성 중 하나는 거룩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거룩의 속성을 당신의 자녀들에게도 명령하고 계십니다. 레위기 192절에 너는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하여 이르라. 너희는 거룩하라. 이는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이라면 누구나 거룩하게 살도록 율법과 계명을 주셨고, 그 말씀에 따라 거룩하게 곧 구별된 삶을 살 것을 거듭 강조하셨습니다. 그런데 르우벤은 장자로서 지켜야 할 거룩함보다는 아버지의 침상을 더럽힘으로 가정의 불신과 갈등을 조장했던 거죠. 그래서 장자의 명분이 요셉에게로, 곧 에브라임 지파에게 넘어간 것이죠. 훗날 에브라임 지파가 남북 분열왕국 북쪽의 10지파가 모여 형성한 북왕국 이스라엘의 실질적인 주도권을 행사한 것이었죠.

 

두 번째 요단 동편의 세 지파들 그 중에서도 갓 지파와 관련된 말씀을 통해 깨닫게 하시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본문 19-20절에 그들이 하갈 사람과 여두르와 나비스와 노답과 싸우는 중에 도우심을 입었으므로 하갈 사람과 그들과 함께 있는 자들이 다 그들의 손에 패하였으니 이는 그들이 싸울 때에 하나님께 의뢰하고 부르짖으므로 하나님이 그들에게 응답하셨음이라.” 이른바 요단 동편의 세 지파 곧 르우벤, , 므낫세 반 지파가 이방 족속들과 싸울 때에 하나님께 의뢰하고 부르짖음으로 인해 전쟁에서 대승을 거뒀다는 뜻입니다. 그로 인해 21절에 낙타 5만 마리, 25만 마리, 나귀 2천 마리를 빼앗았고, 10만 명의 포로까지 사로잡았다고 밝혀주고 있죠. 사실 당시의 기준으로 볼 때 노획물이나 포로로 붙잡은 사람들의 숫자가 어마어마하지 않습니까?

왜 하나님께서 요단강 동쪽 세 지파에게 그런 은총을 베풀어 주셨겠습니까? 그들이 여러 부분에서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그만큼 하나님의 도우심을 의탁하며 전적으로 간구하며 나아갔기 때문이죠. 그것은 오늘날이라고 다르지 않습니다. 강한 자와 약한 자 사이에 도울 이는 하나님 밖에 없음을 믿는 자들에게, 그 하나님께 자기 인생을 전적으로 의탁하며, 간구하는 자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오늘날에도 친히 도와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세 번째 요단 동편의 세 지파들, 그 중에서도 므낫세 반 지파와 관련된 말씀을 통해 깨닫게 하시는 부분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이방신들을 간음하듯 섬겼다는 점입니다. 사실 이들 세 지파가 요단강 동편에 땅을 분배받게 된 것은 그저 우연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통해 모세의 인도로 홍해를 건너 40년 광야 생활을 했죠. 40년 끝에 요단강 앞까지 오게 되었죠. 이제 요단강을 건너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 원주민들을 몰아내고 땅을 차지하면 되죠. 그런데 그때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이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을 찾아가 청을 넣죠. 우리는 요단강을 건너지 않고 이 땅, 곧 요단강 동편에 그냥 살고 싶다고 말이죠. 그것이 민수기 322-5절에 나와 있는 말씀입니다. 이른바 자기들에게 가축떼가 많으니, 그냥 이 땅 곧 요단강 동편에 눌러 앉아 살게 해 달라는 청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간청이 아무리 간곡하고 또 선하다 해도 지금 가나안 땅을 정복해 들어가야 할 입장에 놓인 다른 지파들 앞에서 그런 요청을 할 입장은 못 되는 것이죠. 그래서 모세가 그때 크게 노하지 않았습니까? 너희가 어찌하여 이스라엘 자손에게 낙심하게 하여서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주신 땅으로 건너갈 수 없게 하려 하느냐”(32:7) 왜 너희들은 너희 두 지파의 입장만 생각하느냐, 다른 지파가 너희들 때문에 사기를 잃어버리지 않겠느냐? 하고 진노하자, 그때서야 그들이 가나안 정복에 함께 나설 것이고, 그 후에 돌아와 이 땅 곧 요단 동편 땅에 살겠습니다, 하고 맹세를 하죠. 그때서야 모세는 민수기 3233절을 통해 이렇게 약속을 하죠. 모세가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과 요셉의 아들 므낫세 반 지파에게 아모리인의 왕 시혼의 나라와 바산 왕 옥의 나라를 주되 곧 그 땅과 그 경내의 성읍들과 그 성읍의 사방 땅을 그들에게 주매.” 최초 갓과 르우벤 지파의 요청과 함께 므낫세 반 지파도 함께 해서, 가나안 땅 정복 후에 나눠주겠다고 약속한 것이었죠. 그래서 그 세 지파가 가나안 정복 후에 다시금 요단강을 건너와 동편 땅에 살게 된 것이죠.

 

그런데 그토록 풍요로운 것 같고, 가축 떼들도 번성할 것 같았던 그 땅에 그들 세 지파는 오히려 다른 지파에 비해 번성하지 못했습니다. 과연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본문 25절이 그 답입니다. 그들이 그들의 조상들의 하나님께 범죄하여 하나님이 그들 앞에서 멸하신 그 땅 백성의 신들을 간음하듯 섬긴지라.” 한 마디로 말해 하나님을 떠나, 요단 동편의 신들을 좇아 섬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26절의 말씀처럼 그러므로 이스라엘 하나님이 앗수르 왕 불의 마음을 일으키시며, 앗수르 왕 디글랏빌레셋의 마음을 일으키시매 곧 르우벤과 갓과 므낫세 반 지파를 사로 잡아 할라와 하볼과 하라와 고산 강() 가에 옮긴지라 그들이 오늘까지 거기에 있으니라.” 그들 세 지파가 분배 받은 땅은 아주 비옥한 땅이었지만, 하나님께 등을 돌리고 이방 신과 우상을 좇아 살 때 하나님께서 대적들을 일으켜서 그 땅에서 쫓겨나게 하셨다는 뜻입니다. 그만큼 그들은 하나님과의 관계, 가나안 땅에 들어가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를 좇아 성막과 성전을 중심으로 제사하고 예배하며 살아야 했던 그 하나님과의 관계를 생각지 않은 채 세상의 눈에 보이는 그 땅의 풍요로움만을 보고서 눌러 앉고자 했을 때, 그런 비참한 결과를 맞이한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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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긴과 보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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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에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에게 깨닫게 하시는 성령님의 음성은 그것입니다. 세상에 눈에 보이는 물질적인 것들을 추구하려다가 영적인 신앙 곧 하나님과의 관계를 소홀히 한다면, 기꺼이 그 자리를 떠나라는 것입니다. 그만큼 하나님을 가까이 하며 사는 것, 하나님을 의뢰하고 섬길 때에만,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으며 영원토록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주님.

요단동편의 세 지파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가 하나님의 거룩함 곧 세상과 구별됨을 지키지 못하고,

물질의 풍요만을 좇다가, 하나님을 등지고 세상 신을 좇아 살 때,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들은 주님 앞에 티끌이요 먼지와 같은 연약한 자들입니다.

저희들은 주님 앞에 그와 같은 연약함을 알고 더욱더 하나님만을 섬기게 하시옵소서.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매일매일 승리하는 삶을 살게 해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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