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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동한지라(마2:1-6)_2024년 12월 15일 대림절 셋째주 설교문

by 똑똑이채널 2024.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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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열기)(예화)아직도 아련한 추억으로 남아 있는 게 있습니다.

어린 시절 겨울철이면 금출동이라는 동네에서 눈싸움하는 것과 눈썰매를 타는 것이었습니다.

 

눈싸움은 보통 윗동네와 아랫 동네 아이들이 뭉쳐서 싸웠습니다.

어느 쪽이 이기는가, 그때는 중요했지만, 지금은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지 않겠습니까?

그대 어떤 형이 눈 속에 작은 돌맹이를 넣어서 던졌는데 그만 어른의 얼굴에 맞은 일도 있었는데, 그땐 아찔했습니다.

그야말로 눈싸움을 하면 윗동네 아랫동네 아이들이 죽을 둥 싸우는데 온 동네가 소동하는 것처럼 야단법썩이었습니다.

심지어 어른들까지 나와서 구경할 정도였으니 말입니다.

그래도 밤이 되면 언제 그랬냐 싶게 다들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것은 눈 썰매 타는 것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금출동의 윗동네에 살고 있는 저로서는 자연스레 아랫 동네로 내려가는 길목까지 눈썰매를 타고 즐겼습니다.

눈썰매라고 해서 그 당시에 번듯한 기구로 만든 눈썰매는 없었습니다.

오직 비료 포대에 지푸라기를 넣어서 조금은 푹신하게 해서 타는 게 제일이었죠.

어떤 아이들은 대나무를 쪼개서 적당한 크기로 잘라 신발밑에 붙여 새기줄로 단단히 묶어서 타기도 했습니다.

 

윗동네에서 아랫 동네로 양동이로 물을 퍼나르는 어른들이야 그 길이 매우 위험한 길이기에 미끄럼 타는 아이들을 야단쳤습니다.

하지만 눈썰매를 즐기는 아이들에게 그런 야단은 소귀에 경 읽기였죠.

그 길목을 차지하고 있는 아이들은 해가 떨어지고 밤이 될 때까지 계속 미끄럼 타는 걸 즐겼습니다.

 

그때 그 아이들은 누가 안 넘어지고 잘 타는지, 누가 저 밑에까지 안 끊기고 가는지, 시합도 했습니다.

그래서 딱밤도 때리고 누군가는 억울하다고 소리치기도 누군가는 분에 못 이겨 부모님께 고자질을 했습니다.

그럴 때면 그 부모님까지 찾아와 소리치기도 했습니다.

눈썰매 역시 온 동네를 소란케 하고 요란케 하는 일이었습니다.

 

(깨달음)그 시절에는 그야말로 죽을 둥 살둥 하면서 눈싸움도 하고 눈썰매를 탔습니다.

그야말로 내일이 없다는 식으로 그 하룻 동안에 온 힘을 소진한 것이었습니다.

그랬던 그 아이들이 밤이 되면 다들 모든 것을 내려놓는다는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밤이 깊어지면 다들 기다리고 있는 자신들의 안식처가 있기 때문 아닙니까?

눈 싸움을 해서 이기든 지든, 눈썰매를 타서 딱밤을 때리든 억울함을 호소하든, 밤이 되면 다들 집으로 돌아간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춥고 힘들어도 그 하루를 버틴 것은 엄마가 아궁이에 불을 지펴놓은 따뜻한 아랫목이 기다리고 있을 걸 믿기 때문이죠.

 

(적용)우리의 신앙생활도 실은 그와 같은 것 아니겠습니까?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을 통해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지만 세상의 눈보라와 싸워가는 현실입니다.

때로는 윗동네 편에 서야 할때도 있고 아랫 편에 서야 할 때도 있습니다.

때로는 넘어졌는지 누가 멀리 탔는지 인생의 시시비비도 가려야 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도 이를 악물고 다투던 아이들도 저녁이 되면 다 집으로 돌아가듯 주님께서 우리를 부르시는 그날 우리도 영원한 안식처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구원자 되시는 예수님께서 친히 말씀하신 바가 아닙니까?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14:1-2)

 

아무리 이 세상이 힘들고 근심걱정이 많아도, 이 세상 시국이 너무 혼란스러워도, 하나님께서 네 생명의 주관자이지 않느냐, 하신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좌로 우로 치우치고, 이쪽 편에 서고 저쪽 편에 서서 싸운다해도, 그 너머에 너의 구원자 하나님 아버지께서 너를 바라보고 계시지 않느냐, 하신 것입니다.

그만큼 이 세상의 일로 불안과 근심과 걱정이 밀려들수록 너는 너의 하나님을 바라고 온전히 신뢰하라는 말씀입니다.

그것만이 네가 이 세상의 소란과 근심과 걱정을 몰아내고 참된 평안 속에 거할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대림절 셋째 주일에 오늘 주님께서 우리에게 선포하고자 하시는 메시지가 바로 그것입니다.

할렐루야. 축복합니다.

 

 

 

하나님의 시간표 | 권성권 | 유페이퍼- 교보ebook

이 책은 지난 몇 년간 설교 말씀을 통해 나눈 예화다. 예화는 설교에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다. 말씀의 이론을 실제화할 수 있는 간증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예화는 설교에서 중요한 몫을 차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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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배)‘헤롯 왕’ 곧 ‘헤롯 대왕’은 ‘헤롯 1세’로 불리는 왕입니다.

그는 B.C.73년경에 태어나 B.C.40-37년경에 로마제국의 원로원으로부터 유대의 왕으로 임명받았습니다.

그 후 B.C.4년경까지 유다를 통치한 왕입니다.

 

그는 에돔의 후손입니다.

유대의 남쪽 에돔의 후손으로 안티파테르의 아들이었습니다.

그는 정통 유대인이 아니었음에도 전쟁에 여러 공적을 세워 26살에 갈릴리의 총독이 되었습니다.

33살에 유대인의 왕이 되었고 70살까지 유대를 다스렸습니다.

 

그는 예수님이 태어나던 B.C.4년 경이나 그 다음 해에 죽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유대인이 아니었기 때문에 유대의 왕으로서 오래 살아남기 위해 여러 가지 것을 강구했습니다.

무엇보다도 도시를 건설했고 또 농업을 장려했고 해상 무역을 발전시켰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치적은 예루살렘 성전을 증개축한 일이었습니다.

무려 46년간 성전을 증개축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권력에 대한 집착이 너무나도 강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뒤를 이을 장남을 의심해서 죽였습니다.

다른 두 아들도 그가 죽기 4일 전에 살해해버렸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장모와 자기 부인 마리암네까지도 죽이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그런 말까지 나돌 정도였습니다.

“헤롯의 아들이 되기보다는 헤롯의 돼지가 되는 것이 더 안전하다”하고 말이죠.

한 마디로 헤롯은 천상천하유아독존과 같은 인물이었습니다.

자신과 동동된 존재라면 누구든 가차없이 다 처단하는 악명높은 인물이었던 것입니다.

 

바로 그런 상황에 헤롯을 찾아온 사람들이 있었죠.

바로 동방박사들입니다.

동방이란 유대 땅에서 바라볼 때 바벨론이나 좀 더 먼 페르시아라고 했습니다.

박사들이란 헬라어로 ‘마고스’(μάγος)로 별점을 치는 ‘마술사’나 ‘점술가’를 뜻하기도 하고 ‘별점을 치는 사제 계급’을 의미하는 말이라고 했습니다.

고대 근동에서 ‘마고스’는 동방의 현자로 불릴 정도로 지혜로운 사람으로 추앙받는 이들이었죠.

그와 같은 동방의 현자들이 헤롯 대왕을 찾아왔을 때 헤롯도 그들을 정중히 대한 것 아니겠습니까?

 

 

역전케 하시는 하나님 | 권성권 | 북팟- 교보ebook

하루 한 장 에스라 느헤미야 에스더 묵상하기역대기서가 무너진 유다의 재건 곧 패망한 이스라엘의 재건을 꿈꾸는 설계도와 같다면 에스라서와 느헤미야서는 실제로 재건하는 건축행위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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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그런데 오늘 본문 2-3절을 보면 동방의 현자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또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알게 해 줍니다.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하니 헤롯 왕과 온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한지라

 

(원해)여기에 ‘소동하다’는 헬라어 ‘타랏소’(ταράσσω)는 ‘액체를 휘젓다’(to agitate) ‘사람을 선동하다’는 뜻이 있습니다.

또한 ‘불안하게 하다’(Disquiet) 근심하다(distressed)는 뜻이 있습니다.

 

(깨달음)동방의 현자들이 헤롯을 찾아와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를 경배하러 왔다고 했을 때 왜 헤롯이 소동했겠습니까?

왜 예루살렘 사람들이 소동했겠습니까?

 

현재 에돔 출신의 헤롯 대왕이 유대인들을 통치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그가 폭군인 줄 알기 때문에 누구 하나 나서서 대적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는 자기 권력을 위해 장남도 죽였고 죽기 전에 두 아들도 죽였고 장모와 자기 아내까지 살해한 살인마입니다.

권력을 독점하기 위해서는 혈육조차 다 죽이는 왕이니, 그런 과정으로 다스리는 나라의 모습은 힘으로 짓누르는 평온함이죠.

팍스 로마나의 모습과 똑같은 형국입니다.

 

그런데 새로운 왕이 태어났다는 소식 앞에 헤롯이 가만히 있을 리가 없는 것이죠.

헤롯도 그리고 많은 시민도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새로운 왕이 태어났다는 것은 마치 잔잔한 찻잔을 완전히 뒤흔들어놓듯 피바람이 불어닥칠지도 모를 일이기 때문입니다.

헤롯이 폭군임을 알기에 새로운 왕이 태어나 헤롯을 몰아내고 평온한 나라를 만든다면 여기저기에서 선동을 일으킬지 모를 일이기 때문이죠.

 

그런 상황이라면 현재 헤롯 대왕과 함께 한 세력들은 새로운 왕의 씨앗을 잘라내려 하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새로운 왕의 출현으로 헤롯 대왕을 몰아내고 싶은 세력들은 현재의 세력들을 완전히 몰락시키려고 혈안이 될 것입니다.

그만큼 헤롯 대왕에게 줄을 서려는 사람도 더 늘어날 것이고, 새로운 왕에게 줄을 서려는 사람들도 점점 많아질 것입니다.

 

그런 나라 정국이라면 그야말로 혼란과 불안 속으로 빠져들지 않겠습니까?

언제 어디서 헤롯 대왕의 숙청 작업이 벌어질지 모를 일이요, 언제 어디서 헤롯을 몰아내려는 세력들이 폭동을 일으킬지 모를 일입니다.

이것이 헤롯과 온 유대인들이 소동케 된 근본 요인입니다.

 

(적용)어쩌면 이것은 지금 우리나라의 현 시국 상황과 너무나도 흡사하지 않습니까?

모든 권력은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것인데, 그 권력을 위임해준 하나님의 뜻은 백성과 국민을 잘 섬기도록 한 것입니다.

하지만 그 권력을 사유화하고 무력과 폭력으로 백성을 억압코자 할 때 그 권력은 정당성을 잃기 마련입니다.

 

문제는 지금 우리나라 대통령이 불법 내란죄로 탄핵대상인데, 앞으로 6인의 헌법재판소 판결이 남아 있지 않습니까?

지금의 대통령도 그 점을 알기에 자신의 내란 행위가 일종의 통치행위였다면서 여론전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 우리나라 백성들은 두 흐름의 줄에 서려는 이들이 많지 않겠습니까?

여전히 현재 권력인 헤롯에게 줄을 서려는 사람들처럼 지금의 윤석열 대통령에게 줄을 서려는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새로운 왕의 출현을 기대하듯 새로운 대통령을 바라는 이에게 줄을 서려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더욱이 6인의 헌법재판소가 만일에 불일치를 이루게 되어 대통령이 파면되지 않는다면 우리사회는 걷잡을 수 없는 혼동과 불안의 소용돌이에 빠져들고 말 것입니다.

 

그렇기에 이런 시국에서 우리의 마음을 어디에 두며 살아야 할지 명확해지지 않겠습니까?

우리는 우냐 좌냐, 보수냐 진보냐 하는 세상의 줄서기에 염두고 사는 자들이 아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힘있는 세상 권력이라도 권불십년이요 아무리 멋진 꽃도 화무십일홍에 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토록 무너지지 않을 것 같은 권력도 십년이면 끝나고, 아무리 화려한 꽃도 십일지면 시들고 만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우리가 줄을 잡아야 할 것은 오직 우리의 영원한 생명이신 하나님 아버지를 붙자잡는 것입니다.

하나님 아버지께 그 중심을 두고 사는 자는 어떤 시국으로 돌변하든지 그 마음에 평안을 잃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이 세상의 일로 근심과 걱정이 밀려든다 할지라도 나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신 하나님 아버지를 신뢰하는한 그 어떤 어려움도 능히 이기게 하시는 은혜 속에 살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눈보라가 치고, 온 동네가 떠들썩하게 눈싸움을 하고, 온갖 야단을 맞으며 밤중까지 눈썰매를 타던 그 많던 아이들도 한 밤이 되면 다들 안식처로 돌아가듯이 말입니다.

 

(원성)이것은 예수님께서 친히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이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 이제 곧 십자가 죽음을 앞두고 마가의 다락방에서 제자강화의 시간을 가지면서 제자들에게 당부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14:1-3)

 

(원해)예수님께서 마가의 다락방에서 제자들의 발을 씻긴 후에 당신의 살과 피를 기념하는 성찬식을 행한 후에 당부한 첫 번째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가롯 유다가에게 떡을 주면서 속히 네가 해야 할 일을 행하라고 했습니다.

그 말이 무슨 뜻입니까?

‘네가 영원한 세계를 보지 못한 채 이 세상 권력의 힘만 믿고 거기에 줄을 대고 있는데 그것을 하려면 속히 하라’는 뜻이죠.

그때 가롯 유다는 방문을 박차고 자신이 동앗줄로 생각한 세상 권력의 줄을 잡고자 예수님을 넘겨주려는 계획을 이행하죠.

바로 그때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서로 사랑하라고 당부하면서 이제 자신이 가야할 십자가의 길을 암시하면서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의 그 말씀 앞에 베드로는 주님 가시는 길에 내 목숨이라도 내 놓겠다고 했는데 주님은 닭 울기 전에 세 번 부인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죠.

 

바로 그런 상황에서 하신 말씀이 그것입니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한 말씀 말입니다

여기에 ‘근심하다’는 헬라어 단어가 바로 ‘타랏소’(ταράσσω)입니다.

 

(깨달음)왜 예수님께서 제자들이 소동하고 불안하고 근심할 것을 말씀한 것입니까?

예수님이 겟세마네 동산에서 세상 불의한 세력과 손을 잡은 가롯 유다의 계획에 의해 체포당하고 십자가에 끌려가고 곧이어 십자가에 죽게 된다면 제자들이 얼마나 괴로워하고 불안하고 근심할지 알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왜 제자들에게 소동하지 말라고, 근심하거나 불안해하지 말라고 하신 것입니까?

어떻게 해야 소동하지 않고, 어떻게 해야 근심하거나 불안하지 않을 수 있다는 말씀입니까?

하나님을 믿는 것,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이 땅에서는 시대와 상황과 시국에 따라 마음이 흔들리고 갈팡질팡할 수밖에 없는 게 우리의 삶입니다.

하하지만 영원한 하나님나라의 안식처를 바라보며 사는 자들은 결코 흔들림이 없다는 뜻입니다

 

(주문)그렇기에 오늘 본문을 통해 주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시고자 하시는 은혜가 무엇인지 알 수 있지 않습니까?

(은혜)주님께서는 저와 여려분 모두가 이 세상 시국이나 세상 일로 좌로 우로 치우치고 근심하기보다 오직 주님의 그 크신 사랑안에 거하길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주음성)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 성령님의 음성을 통해 우리 각자에게 주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지 않겠습니까?

사랑하는 아들아. 사랑하는 딸아.”

어린 시절 동네에서 패를 나눠 눈싸움을 하던 아이들도, 저녁무렵까지 눈썰매를 타던 아이들도, 다들 밤이 되면 집으로 돌아가지 않더냐?”

그토록 죽을 뚱 살뚱 하면서 눈싸움 하던 아이들도, 한 번도 넘어지지 않으려 발버둥치면서 이겼다며 소리치던 그 아이들도, 다들 밤이 되면 안식처로 돌아가지 않더냐?”

지금의 시국상황도, 너의 인생의 고난과 불안도 실은 그런 모습과 똑같은 것 아니겠느냐?”

헤롯에게 줄을 대려는 이들과 새로운 왕에게 줄을 대려는 이들로, 온 유대 땅이 소동하고 불안과 근심에 떠는 것처럼 말이다.”

예수님께서 자신이 십자가에 죽으면 제자들이 소동케 되고 불안과 근심에 벌벌 떨 것을 알기에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고 말씀한 것 아니었겠느냐?”

이 세상이 어떤 시국으로 흘러갈지라도, 이 세상의 어떤 역경과 고난 앞에서도, 영원한 안식처를 주시는 하나님 안에 참된 평안이 있다는 것 아니겠느냐?”

 

그러니 내 사랑하는 딸아. 내 사랑하는 아들아.”

시국이 요란하고 너의 삶이 불안하면 너도 믿음이 흔들릴 수도 있고 영적인 침체가 올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하지 않겠느냐?”

이 세상의 혼란으로 인해, 믿음의 삶에 불안이 닥칠 때, 너의 영적 침체를 극복할 수 있는 길은 영원한 생명의 주관자이신 주님께 동여매여 사는 것 아니겠느냐/”

아무리 추워도 아궁이에 불을 지펴 아랫목을 따뜻할 어머니의 손길처럼 주님께서는 너를 향한 영원한 안식처이지 않느냐?”

시국이 어수선하면 어수선할수록, 경제적인 한파가 더욱 거세게 몰아치면 몰아칠수록, 네 생명의 구원자요 영생의 피난처이신 주님을 더욱 신뢰하며 믿음으로 살았으면 좋겠구나.”

그런 너에게 주님은 쇠기둥 놋성벽처럼 견고한 성읍처럼 너를 붙들어주시고 네 삶을 친히 회복하게 하실 터이니 말이다.”

세상이 흔들리고 사람들이 좌우로 변할지라도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그것들을 피하고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워 영생을 취해야 하지 않겠느냐?”

 

(찬양)세상 흔들리고 사람들은 변하여도 나는 주를 섬기리

주님의 사랑은 영원히 변하지 않네 나는 주를 신뢰해

오직 믿음으로 믿음으로 내가 살리라

오직 믿음으로 믿음으로 내가 살리라

 

믿음 흔들리고 사람들 주를 떠나도 나는 주를 섬기리

주님의 나라는 영원히 쇠하지 않네 나는 주를 신뢰해

오직 믿음으로 믿음으로 내가 살리라

오직 믿음으로 믿음으로 내가 살리라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세상이 흔들릴수록 우직해야 | 권성권 | 북팟- 교보ebook

성경으로 문화읽기2 우공이산(愚公移山)이란 말이 있다. 어리석은 노인이 산을 옮긴다는 뜻이다.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우직하게 나아가다 보면 결국엔 뜻을 이룰 수 있다는 의미다. 오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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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이스라엘의 초대 왕은 사울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왕으로 선택하기 전까지만 해도 그는 겸손한 사람이었습니다.

더욱이 그가 속한 베냐민 지파는 이스라엘 사회에서 가장 볼품없고 연약한 지파였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생각을 초월하셔서 당신의 섭리를 성취하시는 분임을 알리고자 사울을 선택하신 것입니다.

 

하지만 40세에 왕위에 오른 사울은 2년부터 급변하기 시작했습니다.

블레셋과의 전투에 앞서 사무엘 선지자가 제사를 드려야 하는데 그가 직접 제사를 집례해버리죠(삼상13:9).

아말렉과의 전투에서는 전쟁의 전리품을 취하지 말도록 했는데 살진 짐승은 다 취해버립니다(삼상15장).

블레셋과의 전투에서는 엔돌의 신접한 여인 곧 무당을 찾아가 점을 보는 엉뚱한 짓을 벌였죠(삼상28장)

그만큼 사울은 하나님의 말씀보다 오직 자기 권력에만 눈먼 자로 완전히 변질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사울 왕 대신에 다윗을 새로운 왕으로 점찍었습니다.

그 당시 누구 하나 베들레헴 땅에는 관심조차 두지 않았고 시골 촌뜨기 다윗을 누가 생각이나 했겠습니까?

하지만 다윗은 형들이 집에서 호위호식할 때 홀로 양치기에 나가 곰과 사자의 발톱에서 양들을 지켜내는 실력을 키웠죠.

그만큼 다윗은 아버지의 명령에 복종하는 자세를 갖췄는데 그것을 하나님께서 합당하게 여긴 것이었습니다.

이 세상에 주어진 삶이 어떤 환경이든, 어떤 비바람이 몰아치든지, 하나님의 명령에 복종할 준비가 돼 있는 다윗을 왕으로 선택하신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왕으로 기름부음받은 다윗은 사울의 시기심 때문에 10년 넘게 광양의 도망자로 살았죠.

하지만 다윗은 광야의 찌든 더위와도 밤의 추위와도 맞서 나아가며 흔들림 없이 그 과정을 견디어냈습니다.

그런 와중에 다윗이 하나님을 향해 그렇게 고백하지 않았습니까?

젊은 사자는 궁핍하여 주릴지라도 여호와를 찾는 자는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으리로다”(34:10)

 

(깨달음)어떻게 밀림의 왕 사자가 그것도 젊은 사자가 궁핍하여 주릴 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그런 일이 있을지라도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에게는 부족함없는 것으로 채워주실 것을 믿고 나아갔던 다윗이었습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사울 왕의 세속적인 눈치를 보며 살지라도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흔들림 없이 나아갔던 것입니다.

 

(내기도)그렇기에 우리가 주님 앞에 기도를 드릴 때 어떤 기도를 기뻐받으시겠습니까?

그래요. 주님. 저에게도 다윗과 같은 믿음을 베풀어 주시길 원합니다.”

내가 다윗처럼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건너고 있을지라도 하나님을 나의 요새요 방패로 삼는 믿음을 주시길 바랍니다.”

세상 사람들이 혈연과 학연과 지연의 밧줄을 붙잡고자 할지라도 나와 내 집은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는 믿음의 줄을 허락해 주시옵소서.”

아무리 이 세상에 소동을 치고 불안하고 흔들릴지라도 영원한 안식처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품 안에 거하며 살게 해 주세요.”

 

(찬양)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영원토록 누리게 하려 함이라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너희로 내 안에서 사랑을 영원토록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세상을 이기었노라 하시니라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너희로 내 안에서 축복을 영원토록 누리게 하려 함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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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닫기)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아무리 세상의 상황이 소동하고 불안과 근심이 밀려올지라도 저와 여러분들은 여호와 하나님만 의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세상에 낙심되는 일이 많고 신앙의 침체기가 밀려올수록 더욱더 주님의 사랑을 확신하는 은혜 안에 거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권력도 화려한 꽃도 10년이면 10일이면 시들고 말 것이기에 영원한 생명의 안식처의 주님 품에 거하는 길을 믿음으로 택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런 자들에게 주님께서 이 세상을 이기게 하시는 지혜와 능력을 베풀어 주실 줄 믿습니다.

그런 은총의 주인공들이 다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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