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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좇던 동방의 박사들 왜 헤롯에게 갔나?_2024년 대림절둘째주

by 똑똑이채널 2024.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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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 두 사람이 길을 갔다. 목적지까지는 높은 산과 바다와 골짜기도 넘어야 했다. 한 나그네가 말했다. “우리가 갈 길은 아직도 멉니다. 하지만 하늘을 바라보면서 가면 목적지에 닿을 수 있을 겁니다.” 그러자 다른 나그네가 말했다. “길은 땅에 있습니다. 하늘을 본다고 길이 보입니까?” 두 나그네가 자기 의견만 고집하다 각자의 길을 갔다. 한 나그네는 부지런히 하늘을 보며 갔다. 하늘의 해와 달이 길을 비춰줬고 때로는 눈비가 올 것도 알려 줬다. 얼마 후 목적지에 도착했다. 다른 나그네는 여전히 땅만 보며 걸었다. 길이 없는 숲속을 헤매고 열심히 걸었지만 캄캄한 어둠뿐이었다. 몇 날을 걸어도 산도 넘지 못한 채 오던 길만 돌고 돌 뿐이었다. 우리는 땅을 보며 사는 자인지 아니면 하늘을 보며 사는 자인지 돌아보게 된다(잠15:12,신5:32).

 

 

‘헤롯 왕’은 헤롯 1세 곧 헤롯 대왕이다. B.C.73년경 태어난 그는 전쟁의 공적으로 26살 갈릴리 총독이 되었고 33살 유대인 왕으로 70세까지 다스렸다. 예수님이 태어난 B.C.4년 무렵 그는 죽었다. 에돔 출신인 그는 유대인의 환심을 사고자 도시를 건설했고 농업을 장려했고 해상 무역을 발전시켰다. 성전도 46년간 증개축했다. 하지만 권력에 취한 그는 장남도 죽였고 그가 죽기 4일전 다른 두 아들도 살해했다. 심지어 장모와 자기 부인 마리암네까지도 죽였다. 더욱이 정적이 될만한 씨를 없애고자 두 살 밑의 아이들까지 모두 처단했다. 모든 권력은 하나님께서 위임한 것이요 백성을 참되게 섬기도록 한 뜻이다. 하지만 자기 권력에 취한 그는 불행한 역사를 남겼다. 윤석열 대통령의 불법적인 계엄령선포를 통해 깨닫게 하시는 주님의 음성도 바로 그것이다.

 

 

야긴과 보아스 | 권성권 - 교보문고

야긴과 보아스 | 이 책은 하루 한 장씩 역대기를 읽어나가면서 새벽기도회 때 나눈 설교 말씀을 펴낸 것입니다. 그것도 두 번에 걸쳐 설교한 내용을 연구하고 묵상해서 쓴 것입니다. 이 책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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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롯 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시매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말하되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하니”(나2:1-2)

 

 

우리말 ‘동방’은 헬라어로 ‘아나톨레’(ἀνατολή)로 ‘태양이 떠오르는 동쪽’이다. 유대인들에게 동쪽은 바벨론이나 페르시아 지역이다. ‘박사’로 번역된 헬라어 ‘마고스’(μάγος)는 ‘점술가’나 ‘천문학자’ 또는 ‘별점을 치는 사제 계급’을 뜻한다. 고대 근동에서 ‘마고스’는 동방의 현자로 불리는 이들이다. 헤롯도 그렇게 그들을 대우했다. 그들이 바벨론에서부터 예루살렘까지 왔다면 800km였고 페르시아에서부터 왔다면 3,200km 거리다. 제2차 바벨론 포로귀환자들이 바벨론에서 예루살렘까지 4개월에 걸쳐 온 일이 있다(스7:9). 동방 박사들이 낙타를 타고 바벨론에서 왔다면 2~3개월, 페르시아에서 왔다면 6~8개월 걸렸을 것이다. 문제는 별을 바라보고 따라오던 그들이 유대 땅에 도착한 후에는 헤롯에게 갔다는 것이다. 하늘의 관점을 좇아오던 그들이 인간의 관점에 치우친 꼴이다. 우리도 말씀을 쫓다가도 내 경험이나 판단을 앞세우면 결정적인 상황에 일을 그르치게 된다. 그만큼 땅의 길 곧 인간적인 관점은 내려놓고 하늘의 길 곧 말씀의 길을 좇아 사는 것이 복된 인생이다(잠14:12,전9:11,사55:8∼9).

 

 

역전케 하시는 하나님 | 권성권 - 교보문고

역전케 하시는 하나님 | 역대기서가 무너진 유다의 재건 곧 패망한 이스라엘의 재건을 꿈꾸는 설계도와 같다면 에스라서와 느헤미야서는 실제로 재건하는 건축행위와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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