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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칼빈이 그런 말을 했습니다.
한 손에는 성경을 들고 한 손에는 신문을 들라고 말이죠.
하나의 시선으로는 주님을 바라보지만 다른 하나의 시선으론 이 세상도 잘 분별하라는 뜻입니다.
이 땅에서 믿음의 신앙도 키워야 하지만 세상의 실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한 일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하란 땅에 살던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 가나안 땅으로 나갈 때 조카 롯도 따라나섰습니다.
아브라함은 말씀을 좇아 갔고 롯은 아브라함을 좇아 간 격이었죠.
아브라함이 기근 때문에 애굽으로 내려갔을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때 아브라함이 자기 아내를 여동생이라고 속일 때 롯도 알고서 침묵으로 동조했죠.
애굽의 파라오가 사라를 아내로 얻을 때 아브라함에게 혼인 지참금 명목으로 양과 소와 노비와 나귀와 약대를 줬습니다.
그때 받은 소유물로 인해 아브라함과 롯의 가축 사이에 다툼이 생겼죠.
그때도 그렇지만 지금도 의미 없는 소유의 증가는 다툼을 불러오게 됩니다.
그때 지혜롭게 해결해 나가야 합니다.
그때 아브라함과 롯과 함께 갈라서기로 결정합니다.
롯은 소돔과 고모라를 향해 떠나고 아브라함은 헤브론 마므레 수풀에 거주하죠(창13:18).
헤브론은 히브리어로 ‘교제’를 뜻하고 마므레는 힘과 날개를 뜻하는 말로 하나님과 교제의 자리를 달군 아브라함이었습니다.
믿음의 신앙심을 하나님께 두고 살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조카 롯이 옮겨간 소돔 왕은 엘람 왕 그돌라오멜을 12년간 섬긴 상태였습니다. 거기서 벗어나려고 13년간 준비했고 14년째 해엔 소돔 왕 베라를 중심으로 다섯 나라가 연합군을 이뤄서 전투를 벌이죠.
하지만 소돔 왕의 연합군은 자신들의 유리한 지점에서도 패배하고 맙니다.
롯도 사로잡히고 말죠.
아브라함은 그 소식을 헤브론에서 전해 듣죠.
롯을 주인으로 섬기던 종이 포로행렬에서 도망쳐 300km가 넘는 헤브론까지 찾아와 알려준 것이죠.
그때 아브라함은 그 종에게 환대했고 집에서 훈련시킨 318명의 군사를 거느리고 출발하죠.
그 당시 남자 장정이 318명이었다면 아브라함은 그들의 아내와 아이들까지 합해 족히 1500명을 돌본 족장이었습니다.
그날 아브라함은 헤브론에서 200km가 넘는 단까지 추격했고 호바 곧 숨은 곳까지 진격해 롯을 구출해 냅니다.
어떤가요?
아브라함이 롯을 구출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을 향한 믿음만으로 가능한 일이었나요?
집에서 훈련시킨 가신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죠.
아브라함이 하나님과 교제의 자리를 뜨겁게 달구었지만 그와 함께 집에서 군사들을 훈련시키는 일에도 소홀함이 없었던 것입니다.
위급한 상황에 빠진 사람을 구해내는 것도, 형제자매를 사랑하는 것도, 구제하는 것도 입으로만 가능한 게 아니라 행함으로 가능한 것이죠.
그만큼 신앙인은 믿음도 키워가야 하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달란트 곧 자기 실력을 키워나가는 일도 소홀함이 없어야 하는 것이죠.
오늘도 그런 은혜가 충만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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