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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잡는 것을 보는도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롬7:22-24)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제물이 되셨기에 율법의 형식으로부터 자유를 얻은 자들입니다.
하지만 내 속에 선을 행하고 싶은 마음과 그렇지 않은 마음이 공존한다는 걸 알고 있죠.
말씀을 좇아 살고 싶어도 실제로는 다르게 행동하는 나 자신의 모습이 그것입니다.
바울도 그래서 곤고한 자라고 고백했는데 그의 나이 56살에 성화의 단계에서 한 것입니다.
도둑질이나 살인이나 간음 때문에 한 게 아니라 말씀대로 살지 못한 갈등의 고백이죠.
이것은 모든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내면 속에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것은 나팔꽃이 밤새 줄을 타고 올라갈 때 파르르 떨면서 올라서는 것과 같습니다.
그리스도인도 성화를 위해 그런 갈등과 번민속에서 장성한 믿음의 분량에 이르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주님.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어도 저희의 믿음이 흔들릴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나팔꽃도 밤새 파르르 떨면서 줄기를 타고 한 단계 올라서는 걸 압니다.
저희도 주님의 성화를 이루고자 갈등과 번민할 때가 있사오니 그때마다 믿음의 진일보를 이룰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주시옵소서.
오늘도 가정과 자녀들과 일터와 사업장 위에 주님의 은총을 부어주시옵소서.
약할 때 강함되시는 주님의 권능으로 연약한 자를 치유하고 회복시켜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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