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습3:17)_2024년10월6일 주일핵심설교 동영상

 

 

 

17세기 화가 렘브란트는 수많은 작품을 남겼습니다. 그는 많은 명성을 날렸고 부를 거머쥐었습니다. 하지만 그 인생은 자기 뜻과 다르게 흘러갔죠. 4명의 자식 중 3명이 어린 나이에 죽었고 아내도 사별했고 마지막 아들도 자신이 죽기 전에 세상을 떠났죠. 인생 말년엔 물감 살 형편도 안 된 궁핍한 삶을 살았죠. 그러니 그가 죽기 1년 전에 그린 〈돌아온 탕자〉도 실은 자기 내면을 그린 작품이지 않았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주신 달란트를 자기만을 위해 사용했지만 이제라도 아버지 품에 돌아가 용서받고 싶은 심정 말이죠. 그런 그를 어찌 하나님께서 품어주지 않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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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시라 그가 너로 인하여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인하여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습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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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능자’로 번역된 히브리어 ‘키보르’(גִּבּוֹר)는 ‘강함’ ‘거대함’을 뜻합니다. 다른 영문판은 ‘승리의 전사자’ 곧 전쟁에 능하신 분으로 번역하죠. 홍해에서 애굽 군대를 몰살시킨 일, 앗수르의 18만 5천명을 하룻밤에 전염병으로 몰살시킨 능력이 그렇죠. 그런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는 여러 뜻으로 번역을 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너를 비난하지 않을 것이다’(NIV) ‘더 이상 지난 죄를 묻지 않을 것이다’(AMP) ‘그의 사랑으로 너를 갱신할 것이다’(NET). 탕자처럼 자기 죄와 탐욕에 빠져 살던 백성이 하나님께 돌아온다면 어찌 새롭게 갱신시켜주지 않겠냐 하는 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