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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가 드디어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이집트에서 나왔습니다. 홍해 앞에 다다랐는데 애굽 군사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잡으러 뒤쫓아오고 있었죠. 백성들은 모세를 원망하고 다그쳤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지팡이를 홍해로 내밀게 하셨고 홍해를 마른 땅처럼 갈라 통과하게 해 주셨죠. 그만큼 자기 힘과 능력으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모세가 하나님을 의지할 때 하나님께서 역사하신 일이었습니다.
사도행전은 성령행전입니다. 1-12장은 베드로를 중심으로, 13장-28장은 바울을 중심으로 역사한 일이었죠. 바울은 3차 전도여행을 마치고 예루살렘에서 결박당한 후 가이샤라에 감금되었고 로마에 압송되는 과정에서 광풍에 떠밀려 멜리데 섬에 구조되어 3개월을 지냈고, 로마 외항에 당도해 11일 후 내륙에 당도하죠. 그 후 자기 셋집을 얻어 2년간 생활하면서 복음을 전하고 가르쳤습니다. 바울은 자기 연약함을 알기에 매 순간 하나님을 의지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그의 중심에 늘 거하셨고 그를 통해 놀라운 역사를 행하신 것이었습니다.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에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시라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습3:17)
‘가운데’란 히브리어 ‘케레브’(קֶרֶב)인데 ‘사이에’ ‘중간에’ ‘안쪽에’란 뜻입니다. 인간의 ‘복부’와 감정과 생각의 중심 부분을 말하죠. 레위기에는 짐승의 번제물을 드릴 때도 사용됐죠. 그만큼 하나님은 감정과 생각까지도 번제물로 드리며 전적인 통치에 복종하는 자들에게 거하시는 분이죠. 하나님께서 다윗을 보신 그 중심도 ‘내적인 권위’에 복종하는 걸 말하죠. 그런 자들의 심령 가운데 거하시는 분이십니다.
삼손은 하나님의 은혜로 나실인으로 선택받은 자였습니다. 머리에 삭도를 대지 않고 포도주와 독주를 멀리하고 부정한 걸 만지지 않는다면 평생 사라지 않을 힘이었죠. 하지만 블레셋의 이방 여인의 유혹 앞에 머리카락이 잘렸고 힘을 잃었죠. 그 힘을 잃고 나서야 자신의 것이 아님을 알게 되었죠. 그만큼 자기 탐욕과 교만은 우상숭배처럼 하나님을 중심에 모시지 못한 죄의 원흉이 되고 만 것입니다. 삼손과 달리 자기 힘과 능력이 하나님께 있음을 믿고 사는 자들에게 지금도 하나님은 친히 그 심령에 거하시는 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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