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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라구사에 대고 사흘을 있다가 거기서 둘러가서 레기온에 이르러 하루를 지낸 후 남풍이 일어나므로 이튿날 보디올에 이르러 거기서 형제들을 만나 그들의 청함을 받아 이레를 함께 머무니라 그래서 우리는 이와 같이 로마로 가니라”(행28:12-14)
바울이 최초 등장한 곳은 사도행전 8장으로 고향 다소를 떠나 예루살렘에 유학 와 가말리엘 율법사 밑에서 배웠죠.
사도행전 9장은 34살의 바울이 다메섹 길목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장면입니다.
그 후 아라비아 광야에서 3년의 경건훈련과 고향에서 7년간 칩거했습니다.
44살 바나바와 함께 안디옥교회의 공동목회자로 3년간 섬겼고 47살 성령님의 이끄심에 의해 1차선교여행을 나서죠.
51살 실라와 함께 2차선교여행을 떠나는데 디모데와 누가도 동행하죠.
54살 3차선교여행을 나서는데 그 목적지는 소아시아의 에베소였습니다.
57살 예루살렘에서 결박당하고 가이사랴의 벨릭스 총독에게 2년 감금당하고 신임총독 베스도에 의해 로마의 네로 황제에게 압송돼죠.
그의 나이 59세로 거의 60세의 바울이었는데 그가 탄 배는 모두 276명이 함께 했죠.
그때 유라굴라 광풍에 14일간 떠밀렸는데 하나님의 말씀대로 모두 무사히 구조되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상륙한 섬이 멜리데였는데 섬의 원주민들이 따뜻하게 불을 피워 맞이했죠.
그때 독사가 나와 바울을 물었는데 아무렇지도 않자 신으로 떠받들었죠.
그 소식이 보블리오 추장에게 전달됐고 그 부친의 열병과 이질을 위해 바울이 기도하자 낫게 되었죠.
3개월을 후 ‘디오스구로’ 머리장식을 한 알렉산드리아 배를 타고 드디어 로마로 향합니다.
처음 ‘수라구사’에 도착해 3일을 보냈고 ‘레기온’에 당도해 하루를 보냈고 이탈리아 로마의 외항 ‘보디올’에 당도하죠.
왜 하나님은 바울을 멜리데 섬에서 3개월을 연착시켰을까요?
왜 보디올 항구에서 7일을 연착시킨 후에야 로마로 들어가게 했을까요?
60세의 바울은 인생의 경지를 달관한 이로 마지막 초심을 잃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주님.
내 분야에서 충분한 연륜과 경륜이 깊어지면 나도 모르게 교만할 때가 있습니다.
그때 초심을 잃지 않도록 하나님께서 뜸을 들이고 지체하게 하실 때가 있습니다.
오늘도 주님의 섭리 속에서 겸손한 하루를 살게 하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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