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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피건대 죽일 죄를 범한 일이 없더이다 그러나 그가 황제에게 상소한 고로 보내기로 결정하였나이다 그에 대하여 황제께 확실한 사실을 아뢸 것이 없으므로 심문한 후 상소할 자료가 있을까 하여 당신들 앞 특히 아그립바 왕 당신 앞에 그를 내세웠나이다 그 죄목도 밝히지 아니하고 죄수를 보내는 것이 무리한 일인 줄 아나이다 하였더라”(행25:25-27)
신임총독 베스도가 바울을 감금시킨 지 수일이 지났습니다.
아그립바 왕과 왕비 베니게가 신임 총독을 찾아 인사차 예방 했습니다.
베스도 총독은 자신이 지금 심문하고 있는 바울이 있는데 유대인의 종교 문제와 그리스도의 부활 문제로 전임 총독 벨릭스의 재임 2년간 유대인들에게 말썽을 피운 자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아그립바 왕은 다음날 바울을 청문회장으로 불렀습니다.
그때 베스도 총독은 바울에게 남다른 죄목이 없지만 로마 황제에게 상소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그만큼 바울의 무죄가 확실한데도 왜 베스도 총독은 바울을 풀어주지 못하는 것이었습니까?
유대인들의 여론을 의식한 탓이요 자신의 정치적인 명분을 잃지 않고자 함이었습니다.
그처럼 이 세상에는 진리의 명분보다 세상의 자기 명분만 좇는 이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사랑하는 주님.
세상 많은 이들이 이 세상의 논리와 자기 명분만을 좇아 살고 있습니다.
저희들은 이 세상 논리와 상황에 휩쓸리기보다 오직 복음과 생명의 논리를 좇아 살게 하시옵소서.
오늘도 사방으로 우껴삼을 당하여도 싸이지 않게 하시고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치 않는 주님의 은혜 속에 살게 하시옵소서.
양식장과 어선과 사업장과 일터 위에 오늘 하루도 성령님이 친히 인도해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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