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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DewSermon/열왕기하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시매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였더라(왕하18:1-8)

by 똑똑이채널 2021.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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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가 광야시절에 만든 구리뱀을 800년이 지나 히스기야가 부숴트림. by Esteban March, circa 17th century

 

솔로몬이 죽은 뒤, 이스라엘은 남북으로 나뉘었죠. 그때가 B.C.931년이었습니다. 북왕국 이스라엘은 최초 여로보암으로부터 시작해 그 아들 나답에게, 나답은 부하장수였던 바아사의 쿠데타에 의해 왕조가 넘어가죠. 바아사는 그 왕권을 아들 엘라에게 넘겨주는데, 엘라의 왕위는 부하장수 시므리의 쿠데타에 의해 빼앗기고 말죠. 그러나 그 시므리의 왕권은 7일천하로 끝나버리죠. 또다른 부하 장수오므리가 쿠데타를 일으켜 새로운 왕위에 올랐기 때문이죠. 그 오므리 왕조는 아합으로 이어지죠.

중요한 것은 초대 왕 여로보암이 북 이스라엘의 남쪽 벧엘과 북쪽 단에 황금송아지 신상을 세워 온 백성들로 하여금 탐욕이라는 우상숭배의 길을 제시했는데, 7번째 왕 아합은 아내 이세벨과 함께 북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방신 바알과 아세라 신을 숭배케 했죠. 그 아합의 시대에 활약한 선지자가 우리가 아는 엘리야 선지자였죠.

그 아합이 죽고, 아들 아하시야가 통치했는데, 아하시야는 2년밖에 통치하지 못하고 병으로 죽고, 그 동생 다시 말해 아합의 둘째 아들 여호람(요람)이 통치하는데, 그 여호람의 통치시기에 활약한 선지자가 엘리사였죠. 엘리사는 그 아합 가문을 심판하시려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부하 장수 예후에게 전달하죠. 예후는 그래서 쿠데타를 일으켜 아합의 둘째 아들 곧 여호람을 처단하고, 내친 김에 아합의 아들들 70명도 처단하고, 바알 숭배자들을 신전에 불러모아 전심으로 숭배케 했는데, 한창 무르익을 즈음 군사 80명을 동원해 그들을 완전 처단케 했고, 그 신전을 칙간으로 만든 대대적인 종교개혁까지 일으켰죠. 하나님께서는 그런 예후를 너무나도 기뻐하셔서 그의 아들 4대까지 왕위를 잇게 해 주셨죠. 그래서 10대 왕 예후 다음에 그 아들 여호아하스, 그 아들 요아스, 그 아들 여로보암 2, 그리고 그 아들 스가랴 때까지 왕위를 잇게 해 주셨습니다. 그 중에 예후의 증손자이자 13대 왕인 여로보암 2세때 분열왕국 역사상 가장 부국강병한 이스라엘을 이끌었죠.

그러나 그 아들 스가랴 시대에 이르러 하나님께 원치 않는 길을 갈 때, 그 밑의 부하장수 살룸이 다시금 쿠데타를 일으켜 왕권을 거머쥐지만 한 달만에 끝나버리죠. 그 밑의 부하장수였던 므나헴이 다시금 쿠데타를 일으켜 왕권을 잡기 때문이죠. 므나헴은 권력에 눈이 먼 나머지 아이 밴 부녀자들의 배까지 가르면서까지 왕권을 잡는데, 그는 그 이전부터 신흥대국으로 급부상하던 앗수르 제국 왕 디글랏 빌레셀이 쳐들어올 때 그 왕을 달래고자 이스라엘의 부자들 재산까지 가로채 조공으로 바치죠. 하지만 그 왕권도 10년 만에 끝이 나고, 그의 왕위는 아들 브가히야에게 넘어가는데, 그는 2년만에 왕위에서 내려와야 했죠. 그 밑의 부하장수 베가가 쿠데타를 일으켜 왕권을 가로챘기 때문이죠. 그 베가가 왕권을 잡을 때 아수르 제국의 왕 디글랏 빌레셋이 한 번 더 쳐들어오는데, 그때 사마리아 성읍의 백성들을 포로로 끌고갔고, 왕궁 곳간의 금은보화들을 몽땅 쓸어가 버렸죠. 그런데 그런 상황 속에서도 권력에 눈이 먼 호세아가 쿠데타를 일으켜 왕권을 잡는데, 그가 바로 북왕국 이스라엘의 마지막 19대 왕 호세아로서, 북이스라엘이 B.C. 722년에 역사 속에서 사라지고 말았죠.

북이스라엘이 역사속에서 사라진 것은 호세아의 외교적인 실책에서 비롯된 것이기도 하지만, 근본 요인은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에서 떠난 것이었죠. 하나님을 등지고 이방 신을 섬긴 것이 그 원인이었습니다. 물론 하나님께서는 그때 침묵만 하고 계신 건 아니었죠. 요나 선지자, 아모스 선지자, 그리고 호세아 선지자를 보내서 북왕국 이스라엘 왕들과 백성들이 하나님께 돌아오도록 외치게 하셨죠. 그런데도 그들은 하나님의 길을 거부하고 이방 신을 숭배하다가 역사 속에서 끝난 것이었죠.

그때 앗수르 왕 살만에셀은 수도 사마리아 백성들을 잡아 앗수르로 끌고가 살게 했을 뿐만 아니라, 바벨론과 구다와 아와와 하맛과 스발와임에 사는 이방 민족을 끌어다가 수도 사마리아 성읍에 살게 했죠. 심지어 각 국의 민족들이 섬기는 이방 신까지 그곳에 퍼트리는 정책을 펼치게 했죠. 민족은 혼혈민족으로 만들었고, 종교는 혼합정책을 펼친 것이었습니다. 그 때문에 남유다 백성들은 그 이후부터 사마리아 백성들을 짐승취급하며 상종조차 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그런 멸망 직전의 호세아 왕이 통치하던 재위 3년의 시절에 일어난 남왕국 유다의 모습을 들여다보게 합니다. 그때의 시대 상황은 앗수르 왕 살만에셀이 북이스라엘을 침략해 들어온 상황이고, 수도 사마리아를 포위하고, 점차 북이스라엘을 쓸어버리는 상황입니다. 그와 같은 정치적인 위기 상황속에서 누가 왕위에 오르는가? 남왕국 유다의 13대 왕 히스기야입니다. 물론 히스기야는 그런 정치적인 위기 상황만 맞이한 게 아니었죠. 그의 아버지 아하스가 퍼트린 종교 정책으로 인해 영적인 위기상황까지 맞이한 히스기야였습니다. 아버지 아하스는 매우 타락한 왕이었습니다. 이방 아람 나라의 종교정책은 물론 그 신전의 구조와 제도까지 그려와 제사장에게 줘서 만들게 한 장본인이었죠. 더 나아가 그들의 종교 전통에 따라 자기 아들을 불 가운데 지나게 하는 잔인한 방법으로 태워 죽였고, 심지어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성전 문까지 폐쇄해버린 악을 자행한 인물이었죠. 그런 영적인 암흑기에 히스기야가 왕위에 오르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본문 2-6절은 그런 아버지 아하스와 달리 히스기야는 너무나도 다른 태도를 보입니다. 그가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이십오 세라 예루살렘에서 이십구 년간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아비요 스가리야의 딸이더라 히스기야가 그의 조상 다윗의 모든 행위와 같이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여 그가 여러 산당들을 제거하며 주상을 깨뜨리며 아세라 목상을 찍으며 모세가 만들었던 놋뱀을 이스라엘 자손이 이때까지 향하여 분향하므로 그것을 부수고 느후스단이라 일컬었더라 히스기야가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의지하였는데 그의 전후 유다 여러 왕 중에 그러한 자가 없었으니.” 히스기야는 25세에 왕위에 올라, 아버지와의 불신앙과는 달리 다윗의 행한 것처럼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했고, 백성들이 우상숭배하던 그 산당들까지 제거했고, 그 신상조차 허물어 뜨렸고, 아세라 목상까지 찍어버렸고, 심지어 모세가 만든 놋뱀 다시 말해 하나님께서 800년 전 광야 행진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불뱀에 물려 죽어갈 때 모세에게 구리뱀을 장대에 매달아 그걸 쳐다 보도록 했고 그걸 쳐다 본 자들이 살아나게 해 주셨는데, 그것을 800년이 지난 지금까지 하나님처럼 우상으로 섬겨온 그것을 놋 조각에 불과하다는 뜻으로 느후스단이라고 명명하며 완전히 부숴버린 것입니다. 더욱이 모세에게 명한 그 율례와 법도, 하나님의 계명까지 지킨 히스기야였던 것이죠.

 

히스기야가 그렇게 하나님께 바른 모습을 겸비할 때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십니까? 본문 7-8절에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시매 그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였더라 저가 앗수르 왕을 배반하고 섬기지 아니하였고 그가 블레셋 사람들을 쳐서 가사와 그 사방에 이르고 망대에서부터 견고한 성까지 이르렀더라.” 하나님께서는 그런 히스기야와 함께 해 주셨고, 다윗처럼 어디로 가든지 형통케 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북이스라엘 왕들이 앗수르 제국의 왕에게 머리를 조아리고 조공을 바치던 그 때에 히스기야는 앗수르 왕을 섬기지도 않았고, 더 나아가 블레셋 지역을 점령할 정도로 위대한 업적까지 쌓을 수 있도록 하나님께 이끌어 주셨던 것입니다.

 

이와 같은 본문 말씀을 통해 성령님께서 들려주시는 음성이 무엇입니까? 북이스라엘이 멸망으로 치닫던 그 때에도 남유다의 히스기야는 온 나라와 블레셋까지 점령할 정도로 승승장구했다는 점이죠. 어떻게 그것이 가능할 수 있었습니까? 하나님 앞에 영적으로 겸비할 때, 하나님께서 그에게 형통케 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마찬가지 아닙니까? 모두가 힘들고 패망하고 쓰러지는 상황일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존중하며 순종하는 자들에게 지금도 그런 은총을 베푸시는 아버지 하나님 말입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야긴의 하나님이자, 보아스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이죠. 오직 하나님만이 위기 상황속에서도 인생과 가정과 사업장을 바로 세워주실 수 있고, 그 하나님에게만 그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그와 같은 은혜의 하루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사랑하는 주님.

북왕국 이스라엘이 멸망의 포구로 달려가는 상황인데,

그 속에서도 히스기야가 하나님을 향해 온전한 길을 좇아 말씀에 순종하는 모습을 겸비합니다.

그때 하나님께서도 그가 어디로 가든지,

무엇을 하든지 승승장구하게 해 주시는 형통의 은총을 베풀어주십니다.

나라 안팎으로 어렵고 힘든 상황입니다.

이런 때일수록 저희 모두가 더욱더 하나님 앞에 진실되게 겸비하게 해 주시고,

하나님께서 저희들에게 선한 은총, 남이 알지 못하는 형통의 은총을 베풀어주시옵소서.

오직 하나님만이 저희들의 야긴의 하나님, 보아스의 하나님이신 줄 믿습니다.

감사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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