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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DewSermon/사도행전

바나바가 데리고(행9:19b-31)

by 똑똑이채널 2024.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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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9장 앞부분에서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던 사울이 그리스도인으로 변화되는 장면을 살펴보았습니다. 대제사장의 공문을 받아 다메섹에서 예수님의 도를 좇는 이들을 색출하여 예루살렘으로 체포해 오려고 한 사울이었죠. 이전의 스데반 집사를 돌로 쳐 죽일 때처럼, 또 교회를 잔멸하던 그때 그 모습처럼, 사울은 체포조들을 동원해 다메섹의 그리스도인들을 잡아오려고 했습니다. 그것이 그의 열심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때 신비로운 빛을 만나게 되죠. 정오의 태양빛보다 더 밝은 진리와 생명의 빛 말입니다. 그 빛에 의해, 또 주님의 음성에 의해 그가 거꾸러지죠. 그리고 3일간 식음을 전폐하며 기도했고, 다메섹의 아나니아에 의해 안수받을 때 그의 눈에 비늘 같은 것이 벗겨져 참된 생명을 바라보게 되었죠.

주님께서 강팍한 사울을 찾아오시고, 만나 주시고, 그렇게 변화되게 하신 이유가 있지 않았습니까? 사울을 통해 주님의 복음이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녀들에게 전파되고, 그를 위해 사울이 고난을 받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주님의 증인이 되는데 뒤따르는 고난 말이죠.

 

오늘 본문은 그 이후에 그의 삶이 어떻게 변화되었는지를 19절 후반절에서 20절에 증언합니다. “사울이 다메섹에 있는 제자들과 함께 며칠 있을새 즉시로 각 회당에서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전파하니” 사울은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하던 자였습니다. 그런 그가 예수의 음성을 듣고 예수가 그리스도임을 알게 되었고,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사울이 한 일이 무엇입니까? 즉시로 각 회당에서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전파하였습니다. 바울은 길을 가다가 예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예수를 만났습니다. 그 분과 만남을 통해서 예수가 누구신지를 깨달았습니다. 그 자리에서부터 그는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된 것이죠. 지금으로 말하면 그는 새신자가 된 것입니다. 이제 막 첫 걸음을 시작한 새내기입니다. 그런데 그 즉시로 그는 예수가 누구이신지를 증거하기 위해 말하기 시작합니다. 그가 받은 예수의 말씀, 그가 만난 예수가 그를 예수의 증언자로 살아가게 합니다.

이것을 통해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예수를 깊이 경험하고 오랫동안 그 분을 알아야만 그를 증언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예수를 통해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면 이제 막 첫걸음을 시작한 초신자라 할지라도 예수를 증언할 수 있습니다.

그게 어떻게 가능합니까? 내가 들은 예수의 말씀이 내 삶에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삶의 변화를 가져오고 내가 살아가는 세계와 역사, 영원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전환을 가져오게 되면 내 삶이, 살아계신 하나님의 역사의 현장이 됩니다. 내 삶이 하나님의 역사의 현장, 변화의 현장이 되면 나는 그 변화의 주체이신 예수를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만큼 우리 자신도 매일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며 사는 것이 중요하겠죠. 나를 찾아오시고, 나를 변화시켜 주신 주님을 내가 아는 사람들에게 나타내 보이는 것 말입니다. 그것이 곧 증인이 되는 삶이지 않겠습니까? 지금 초신자 사울이 그렇게 변화된 모습을 다메섹의 사람들에게 증언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그것도 한 두 곳으로 그친 게 아니었습니다. 본문 20절을 보면 사울은 “각 회당에서” 전파했다고 증언합니다. 당시 다메섹에는 약 30여개의 회당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 집니다. 그런 유대 회당에서 사울은 더 이상 유대교가 아닌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부활하신 예수님에 대해서 변론하는 사람이 되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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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흔들릴수록 우직해야 | 우공이산(愚公移山)이란 말이 있다. 어리석은 노인이 산을 옮긴다는 뜻이다.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우직하게 나아가다 보면 결국엔 뜻을 이룰 수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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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사울이 전한 예수에 대한 증언은 두 가지입니다. 그 첫 번째는 20절에 나옵니다. 즉시로 각 회당에서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전파하니” 사울은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전파합니다. 그런데 유대인들이 예수를 죽인 명목이 무엇이었습니까? 신성모독이었습니다. 예수가 자신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주장함으로 하나님과 자신을 동일시하는 신성모독의 범죄를 저질렀다는 게 사형선고의 이유이었습니다. 그리고 사울도 이것을 확신하였기에 그리스도인을 붙잡으려고 동분서주하였습니다.

그런데 다메섹 언덕에서 예수의 음성을 듣고 난 사울은 자신들이 신성모독이라는 죄명으로 죽인 예수가 실제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신성모독으로 예수의 십자가 처형을 요구했던 유대인들에게 예수를 만난 사울은 선포합니다.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우리가 죽인 예수가 정말 하나님의 아들이다.” “그가 세상으로 내려오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유대교를 수호하기 위해 그리스도인들을 향하여 독설을 퍼붓던 사울의 입에서 이제는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하는 것이 터져 나온 것입니다.

두 번째는 22절에 나옵니다. “사울은 힘을 더 얻어 예수를 그리스도라 증언하여 다메섹에 사는 유대인들을 당혹하게 하니라” 예수님에 대한 사울의 두번째 증언은 ‘예수가 그리스도다’ 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라는 의미는 '기름부음을 받은 자', 곧 유대인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오던 이스라엘의 구원자, 구약에서 예언된 메시야를 의미합니다. 로마의 압제가운데, 가난과 질병의 굴레 가운데 살아가던 이스라엘사람들은 메시야가 오시면 정치적 해방과 경제적, 육체적 해방을 얻게 될 것이라 기대하며 메시아를 고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갈릴리출신, 가난한 촌락출신 예수는 메시아갸 아니라고 확신하였습니다. 그런데 유대인들이 못박은 그 예수가 그들이 기다리던 메시야, 이스라엘의 구원자입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과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서 보내신 구원자가 바로 예수라고 사울은 증언합니다. 그리고 그 증언은 그의 변화된 삶으로 이미 내적으로 증명되었습니다. 사울은 예수가 그리스도라 하는 사실을 이미 그의 삶으로 경험하였고 이제 그의 말로 증언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증언하는 사울에게 본문이 이렇게 부연 설명합니다. 22절에 “사울은 힘을 더 얻어 예수를 그리스도라 증언하여” ‘힘을 더 얻어’ 라는 원래 단어의 의미는 ‘권능을 부여받다'. ’힘이 주어지다' 라는 의미의 단어입니다. 그런데 한 번의 힘으로 끝나는 게 아닙니다. ‘계속적으로 권능을 부여받다', ’지속적으로 힘이 주어지다'는 뜻입니다. 바로 그의 모습이 스데반 집사의 모습이요, 빌립 집사의 모습과 동일했던 것입니다. 왜냐하면 성령께서 스데반과 빌립 집사를 이끄셨고, 힘을 불어넣으셨던 것처럼, 사울에게도 그런 은혜와 능력으로 붙잡아 주시는 것입니다. 그렇게 초신자 사울은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예수가 그리스도이시다’하면서 성령에 힘입어 증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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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어떻습니까? 그렇게 열심과 방향을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에게 맞추고 있는데, 그 사울을 누구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23절에서는 그 사울을 죽이려고 유대인들이 공모하는 상황이 벌어졌던 것이죠. 변절자라는 이유 때문입니다. 그때 25절에 보면 밤에 광주리를 타고 다메섹을 빠져나가게 됩니다. 그리고 26절에서는 사울이 “예루살렘에 가서”라고 나오는데, 여기에는 3년의 기간이 놓여 있는 것이죠. 다메섹을 빠져나간 사울이 3년간 아라비아 광야에서 경건훈련과 기도생활을 거친 후에 예루살렘에 다시 왔던 것입니다.

그런데 어떻습니까? 예루살렘의 사람들조차 사울이 변화된 것을 인정해주지 않죠. 그때 바나바가 사울을 데리고 가서 사울의 신원을 보증해주고, 또 고향 다소로 가는 데 바나바가 도와주죠.

무얼 말합니까? 아직은 사울에게 복음이 무르익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장독을 김칫독으로 만드는데에는 시간이 필요하듯이 말입니다. 유대 율법주의자 사울이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한 법임을 우리에게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다만 그런 사울과 같은 초신자 혹은 새신자를 곁에서 지켜주고 보호해주는 바나바와 같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사실입니다. 어쩌면 오늘 저와 여러분들이 그런 삶을 살도록 먼저 우리를 주님의 제자로 부르신 것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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