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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DewSermon/사도행전

스데반이 지혜와 성령으로(행6:1-15)

by 똑똑이채널 2024.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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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들과 제자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복음을 전할 때 민간에 많은 표적과 기적들이 일어났죠. 예수님께서 공생애 사역을 하실 때 나타났던 그 역사가 사도들을 통해 동일하게 나타났죠. 그러자 수많은 예루살렘 사람들이 주님을 믿겠다고 솔로몬 행각에 모이게 되었죠. 그러나 대제사장 무리들은 사도들을 체포해서 법정에 세웠는데, 오히려 그 법정에서조차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그들을 보고, 대제사장 무리들이 사도들을 죽이려고 했죠. 그때 가말리엘의 이야기를 듣고 사도들을 풀어줬는데, 사도들은 이전처럼 동일하게 예수님은 그리스도 곧 구원자라고 가르치는 것을 멈추지 않았죠.

그런 모습들을 통해 주님의 역사가 흥황하게 일어났고, 그 일로 초대교회가 급성장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급성장하면서 문제가 일어났는데, 그 일을 통해 하나님께서 새롭게 사역의 문을 여시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것이 어떤 문제였습니까?

본문 1절에 “그때에 제자가 더 많아졌는데 헬라파 유대인들이 자기의 과부들이 매일의 구제에 빠지므로 히브리파 사람을 원망하니” 헬라파 유대 과부들은 누구이고, 또 그들이 히브리파 사람들을 원망했다는 게 무슨 뜻입니까? 초대 예루살렘 교회에는 예루살렘의 유대인들 중에 그리스도교로 개종한 이들이 있었습니다. 그에 반해 유대인들 중에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갔다가 그곳에 돌아오지 못하고 남은 여생을 살다가, 막판에 예루살렘 고국에 돌아온 이들이 있었죠. 바로 그들 중에 주님을 믿겠다고 나온 이들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겠습니까? 예루살렘에 살던 유대계 그리스도인들은 예루살렘 내에 친인척들이 많지 않겠습니까? 그에 반해 디아스포라 유대인들, 해외에서 거주하다가 막판에 예루살렘의 교회에 들어온 이들, 그들 중에 과부들은 어떻겠습니까? 예루살렘 내에 누군가 의지할 사촌이나 혈연지간이 거의 없지 않겠습니까?

바로 그런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그런데 사람은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하듯이, 그 예루살렘 교회 내에 예루살렘의 유대 과부나 가난한 자들을 그 교회에서는 잘 돕고 있었던 것이죠. 땅이 있는 자들이 땅을 팔아 그 값을 가지고 가난한 자들을 도울 때 예루살렘 내의 유대인들을 더 많이 도왔던 것입니다.

그러나 디아스포라 유대인들, 곧 이방 땅에서 마지막 인생을 정리하려고 예루살렘에 들어온 헬라파 유대 과부들 혹은 가난한 그 이방 땅 유대인들은 그런 구제의 삶에서 제외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 일로 히브리파 유대인들을 원망하고 있었던 것이죠. 이른바 불평을 터트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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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먹은 하나님 응답하소서 | 권성권 | e퍼플- 교보ebook

"성경으로 문화 읽기를 접목한 세 번째 책이다. 첫 책은 출애굽기로부터 시작해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까지의 내용이 담겨 있다. 두 번째 책은 여호수아로부터 시작해 사사기, 룻기, 사무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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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그것이 급성장하고 있는 초대 예루살렘 교회의 문제로 불거졌던 것입니다. 그때 열두 사도가 어떻게 합니까? 본문 2절에 “열두 사도가 모든 제자를 불러 이르되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제쳐 놓고 접대를 일삼는 것이 마땅하지 아니하니 형제들아 너희 가운데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받는 사람 일곱을 택하라 우리가 이 일을 그들에게 맡기고 우리는 오로지 기도하는 일과 말씀 사역에 힘쓰리라 하니.”

이 말씀은 초대교회에 일할 수 있는 7명의 집사를 선택하는 계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묵상하다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한 이후에 모세가 겪었던 어려움이 떠오릅니다. 출애굽기 18장 17-18절에 “모세의 장인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하는 것이 옳지 못하도다. 너와 또 너와 함게 한 이 백성이 필경 기력이 쇠하리니 이 일이 네게 너무 중함이라 네가 혼자 할 수 없으리라

출애굽 이후 수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무슨 일이 생기면 모세만 찾았습니다. 그 모습을 본 장인이 결코 좋지 못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하기보다는 너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동시에 백성들 가운데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공의를 행하는 자를 뽑아 천부장, 백부장, 오십부장, 십부장을 뽑아 그들로 하여금 재판하도록 권면한 것입니다. 그래서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을 좀 더 조직적으로 세울 수 있었던 것이죠.

지금 급성장하고 있는 초대교회의 모습도 그와 같은 형국이었고, 그래서 성령님께서는 사도들을 통해 7집사를 뽑아서 구제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이들까지 다 돌보도록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흥미로운 점이 있습니다. 본문 5절에 나온 7 집사는 모두 남자였고 그 이름이 모두 헬라식 이름이라는 것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7명으로 뽑힌 일꾼들 모두 이방 지역에서 온 헬라파 유대인들이었다는 점입니다. 사도들은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안수하여 공동체들 앞에 공식적으로 집사, 곧 일꾼으로 세워줍니다. 그리고 7절에 보면 사도들은 하나님의 말씀전하는 일에 전무하고, 7명의 일꾼들을 통해 더 많은 이들을 세심하게 섬기게 하죠.

어떻습니까? 12명의 사도들은 모두 유대인들입니다. 7명의 집사, 곧 7명의 일꾼들은 헬라파 유대인들입니다. 결국, 19명의 주님의 제자들을 통해 다른 배경과 형편에 있는 초대교회 모든 제자들을 공평하게 섬기기 위한 공동체로 승화시켜 가신 주님의 모습입니다. 주님의 사랑과 은혜가 특정 계층이나 특정 부류에게 편향되거나 차별되지 않도록, 모두에게 골고루 흘러가도록 이끄시는 주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했던 것입니다. 그렇기에 사도행전 5장까지는 사도들의 행전이자 예루살렘에 국한된 교회의 모습이었다면, 이제 6장 8절 이후부터는 예루살렘을 넘은 유대와 사마리아를 향해 주님의 복음이 더 확장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 일을 헬라파 유대 집사들, 헬라파 유대 일꾼들을 통해 감당해나간다는 사실입니다.

 

바로 그 첫 번째 단추의 도구가 된 인물이 스데반 집사였습니다. 본문 8절에 그 7집사 중 한 사람을 소개합니다. “스데반이 은혜와 권능이 충만하여 큰 기사와 표적을 민간에 행하니

여기서 주목할 것은 비록 7명의 헬라파 유대인들이 12제자들처럼 직접 주님과 동행한 삶을 산 인물들은 아니었지만, 그들도 성령과 지혜가 충만했다는 사실입니다.

성령께서 하시는 역할이 무엇입니까? 주님을 ‘증언’하는 일입니다. 요한복음15장 26절에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부터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언하실 것이요” 구제와 봉사를 위해 선택된 7명의 집사들, 그 7명의 일꾼들도 성령세례를 받고 성령 충만함 가운데서, 주님을 증언하는 일에 사도들에게 뒤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7명의 복음의 일꾼들 중에, 스데반 집사가 어떤 모습을 보입니까? 9절에 보면 스데반 집사는 해외 곳곳에서 종으로 있다가 자유민이 된 이들과 회당에서 논쟁을 합니다. 물론 지혜와 성령으로 말하기에 누구도 당하지 못합니다. 그러자 그들은 사람들을 매수해서 스데반이 모세와 하나님을 모독했다고 이간질을 하죠. 결국 스데반은 해외에서 종으로 살다 자유민이 된 헬라파 유대인들의 거짓과 속임수로 인해 장로와 서기관들에게 잡혀갑니다. 그래서 공회 앞에 서게 되죠. 마치 사도들이 공회 앞에 잡혀 심문을 받은 것과 똑같은 모습입니다.

그런데 스데반이 어떤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까? 본문 15절은 스데반의 모습을 이렇게 묘사해 줍니다. “공회 중에 앉은 사람들이 다 스데반을 주목하여 보니 그 얼굴이 천사의 얼굴과 같더라

어떻습니까? 사도행전 4장에서 베드로와 요한이 공회 앞에 잡혀가 법정에 선 적이 있고, 사도행전 5장에서도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이 공회 앞에 잡혀가 법정에 선 적이 있습니다. 지금 스데반도 복음을 전하다가 사도들처럼 똑같이 공회 앞에 잡혀들어간 상황이죠. 그런데 스데반의 얼굴은 천사와 같았다고 증언해 줍니다. 왜죠? 성령 하나님께서, 곧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날개로 스데반을 품고 감싸고 있었기 때문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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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긴과 보아스 | 권성권 - 교보문고

야긴과 보아스 | 이 책은 하루 한 장씩 역대기를 읽어나가면서 새벽기도회 때 나눈 설교 말씀을 펴낸 것입니다. 그것도 두 번에 걸쳐 설교한 내용을 연구하고 묵상해서 쓴 것입니다. 이 책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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