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새벽묵상DewSermon/사도행전

후손에게 소유로 주신다고 약속하셨으며(행7:1-16)

by 똑똑이채널 2024. 7. 26.
728x90
반응형
SMALL

사도행전 1장부터 6장의 초반부까지는 예루살렘교회에 역사한 주님의 능력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오순절 성령강림을 통해 사도들과 제자들이 담대하게 복음을 전했고, 주님께서 공생애 사역을 펼치실 때 나타났던 기사와 표적들이 동일하게 나타났었죠.

물론 초대교회에는 네 가지 특성이 있었습니다. 이른바 사도들의 가르침, 곧 사도들이 전한 주님의 진실된 복음, 그리고 서로의 영적인 성숙을 도모하는 교제, 그리고 성찬식과 함께 식사하는 교제의 삶, 마지막으로 함께 기도하는 삶이 있었죠.

그런 네 가지 특성과 함께 초대교회의 또 다른 삶의 모습이 있었습니다. 유무상통의 삶이 그것이었죠. 가진 자나 가지지 못한 자나, 서로가 자기의 것을 자기의 것으로만 여기지 않고 남을 위해 베풀어야 할 주님의 몫이 있음을 알고, 가난하고 연약한 자들이 사용하도록 자신의 것들을 사도들의 발 앞에 곧 교회 앞에 가지고 나와 서로를 돕는 모습이 그것이었습니다.

그렇게 교회 안과 밖에 사도들을 통해 기사와 표적이 나타나고, 또 교회 안에 그런 네 가지 특성이 나타나고, 그리고 교회 안에 성도들 사이에 주님의 은혜와 사랑이 넘쳐나니까 어떻게 됩니까? 자연적으로 그 은혜와 사랑의 물결이 교회 밖으로 흘러나가 외부 사람들에게 칭송을 받고, 급기야 주님을 믿겠다는 사람들이 많아지게 되었죠.

그런데 초대예루살렘 교회 내에 히브리파 유대인들과 헬라파 유대인들이 함께 신앙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문제가 터졌죠. 예루살렘을 벗어난 해외파 유대인 과부들은 제쳐놓고 예루살렘 내의 유대 그리스도인들을 더 챙기는 문제였죠. 그 일로 사도들이 7명의 집사를 세우게 되었는데, 그들로 하여금 구제하는 일을 맡도록 했고, 자신들은 말씀전하는 것과 기도하는 것을 전무하겠다고 했죠. 하지만 그 7명의 집사들은 단순한 집사가 아니었습니다. 그들도 성령과 지혜가 충만했고 주님의 복음을 전할 때 기사와 표적이 나타났습니다. 그 중에 대표적인 사람이 스데반 집사였는데, 바로 그 스데반 집사의 모습을 보여주는 사도행전 6장 8절부터 7장 8장 9장으로 이어지는 내용이 예루살렘을 넘어 온 유다와 사마리아 땅까지 주님의 복음이 확장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https://ebook-product.kyobobook.co.kr/dig/epd/ebook/E000002960924

 

하나님의 시간표 | 권성권 | 유페이퍼- 교보ebook

이 책은 지난 몇 년간 설교 말씀을 통해 나눈 예화다. 예화는 설교에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다. 말씀의 이론을 실제화할 수 있는 간증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예화는 설교에서 중요한 몫을 차지하

ebook-product.kyobobook.co.kr

 

오늘 읽은 말씀은 어제 읽었던 내용과 이어지는 말씀입니다. 스데반 집사가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복음을 전하는 민간에 표적과 기사가 나타났죠. 그 일로 자유민들, 이른바 로마의 침략과 더불어 구레네, 알렉산드리아, 길리기아와 아시아와 같은 로마제국 각처에 노예로 끌려갔던 유대인들 가운데 자유의 몸이 되어 예루살렘에 귀환하여 사는 유대인들이 각 출신 지역별 회당에서 스데반과 논쟁을 벌였습니다. 그러나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복음을 전하고 있는 스데반, 비록 예수님의 직계 제자들 곧 12사도들처럼 예수님을 살아생전에 모신 자도 아니었고, 예수님과 함께 한 경험도 없지만, 어떤 면에서 본 새신자와도 같은 그 스데반이 지혜와 성령에 충만하여 복음을 전하는 그 모습 앞에 그 자유민 유대인들은 도무지 당해낼 재간이 없었죠. 그래서 거짓 증인들을 내세워 유대 법정에 스데반을 고발했습니다. 그러나 스데반은 천사의 얼굴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스데반이 첫 입을 떼기 시작하는데, 오늘 본문은 스데반이 산헤드린 법정에 서서 했던 설교의 내용 중 첫 시작부분입니다. 이른바 산헤드린 법정의 의장인 대제사장이 스데반에게 그 모든 게 사실이냐고 하고 물었을 때, 그 물음에 대한 대답이 본문의 내용입니다. 2절부터 시작된 스데반의 진술이 53절까지 이어지는데, 그 내용에는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 모세, 아론, 여호수아, 다윗, 솔로몬 등 신앙선조들을 언급합니다.

그 중 오늘의 본문은 아브라함에서부터 요셉의 이야기까지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내용들을 전하기에 앞서 스데반이 거기에 모여 있는 산헤드린 법정 의원들을 향해 부르는 호칭을 보시기 바랍니다. 2절 초반부에 “스데반이 이르되 여러분 부형들이여” ‘부형들’은 헬라어로 ‘아델포스’(ἀδελφός)로서 ‘같은 자궁의 태에서 태어난 사람’을 뜻하는 말입니다. 육체적인 형제와 가까운 친척을 의미하는 단어죠. 스데반은 공회에 붙잡아 세운 그들을 향해 최대의 존칭으로 대했던 것입니다. 그만큼 스데반은 자신을 고소한 사람들을 향해 분노로 맞서지 않고 겸손하고 정중한 예의로 부르고 있는 모습이죠. 스데반이 천사의 얼굴과 같았다는 인품이 어떠한지를 가늠케 하는 부분이죠.

 

그러면서 이제 아브라함을 부르신 하나님과 관한 말씀부터 그들에게 전하기 시작합니다.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산헤드린 의원들이 자랑하는 예루살렘 성전을 이루어가신 그 첫걸음이 하나님으로부터 출발한다는 뜻입니다. 성전이 세워지기 전부터 하나님은 먼 메소보다미아에서부터 아브라함에게 영광의 하나님으로 나타내주시면서 아브라함을 통해 성전의 밑그림을 그려나가셨다는 뜻입니다. 아브람함이 성전에 관해 알기도 전에, 하나님께서는 메소보다미아의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가나안으로 인도하셨고, 애굽을 사용하셔서 극심한 흉년 가운데서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하나님이 역사의 주관자이심을 안다면 성전보다 크신 하나님을 볼 수 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성전을 넘어 하나님을 바라보는 사람이라면 성전의 유무와 상관없이 어느 곳이든 하나님을 예배하는 성전으로 삼을 수 있으며, 상황과 형편에 휘둘리지 않는 참된 믿음의 사람이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스데반은 본문 5절을 통해 ‘약속을 주시는 하나님’에 대해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발 붙일 만한 땅도 유업으로 주지 아니하시고 다만 이 땅을 아직 자식도 없는 그와 그의 후손에게 소유로 주신다고 약속하셨으며.”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보통의 약속은 서로가 동등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끼리 하는 것이죠. 그러나 하나님의 약속은 다릅니다. 하나님은 인간과 약속할 하등의 이유가 없으신 높으신 분 아닙니까? 그런데도 아브라함과 약속을 맺으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약속을 신실하게 지켜주셨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연약함과 허물 속에서도 하나님은 신실하게 당신의 약속을 성취해 주셨다는 뜻입니다. 그 약속은 이삭을 통해, 또 야곱을 통해, 이스라엘의 12지파와 민족을 형성케 해주시는 약속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400년 동안 종살이 하다가 다시금 고국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그 약속도 모세를 통해 지켜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본문 말씀을 통해 스데반이 세 번째 이야기하는 하나님의 모습은 ‘하나님은 구원하시는 하나님’이심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메소보다미아의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그 후손을 약속하시고, 또 400년 만에 다시금 고국으로 돌아올 것을 약속하신 것은 그들을 통해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보여주기 위함이라는 것입니다. 실로 그들이 애굽에서 고통 가운데 울부짖을 때 모세를 통해 그들을 해방시켜 주신 게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이었습니다.

본문 14-16절을 통해 보여주고 있는 말씀도 마찬가지입니다. “요셉이 사람을 보내어 그의 아버지 야곱과 온 친족 일흔다섯 사람을 청하였더니 야곱이 애굽으로 내려가 자기와 우리 조상들이 거기서 죽고 세겜으로 옮겨져 아브라함이 세겜 하몰의 자손에게서 은으로 값 주고 산 무덤에 장사되니라.”

애굽의 국무총리였던 요셉이 아버지 야곱이 죽었을 때 애굽에 묻지 않고 약속의 땅 가나안에 모시고 가서 묻은 것은, 머잖아 구원하실 하나님의 역사를 바라보는 일이었다는 것입니다.

이렇듯 스데반은 예루살렘 성전 관계자들, 산헤드린 의원들, 성전을 하나님보다도 더 높이 여기는 그들을 향해 성전 자체보다도 더 높으신 하나님, 그들의 조상인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요셉과 모세보다도 더 크신 하나님, 진정한 그 민족과 역사의 출발점이 하나님께 있음을 담대하게 선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없었던들 어찌 지금의 성전이 존재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죠.

오늘 우리가 이 땅에 존재하는 것도, 우리의 조상들을 먼저 보내신 하나님의 섭리요, 그 속에서 나를 구원코자 하신 하나님의 섭리요, 그 약속을 통해 우리의 후손들을 통해 영광받으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섭리 아니겠습니까?

https://ebook-product.kyobobook.co.kr/dig/epd/ebook/E000007610049

 

귀먹은 하나님 응답하소서 | 권성권 | e퍼플- 교보ebook

"성경으로 문화 읽기를 접목한 세 번째 책이다. 첫 책은 출애굽기로부터 시작해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까지의 내용이 담겨 있다. 두 번째 책은 여호수아로부터 시작해 사사기, 룻기, 사무엘서,

ebook-product.kyobobook.co.kr

 

728x90
반응형
LIST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