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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몇 차례 지나간 뒤 오늘 목포 텃밭은 햇빝이 쨍쨍 내리쬐고 있어요.
그 틈에 목포 텃밭에 나가 사진을 몇 장 찍었어요.
그 중에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작두콩이예요.
장마가 오기 전까지는 꽃도 열매도 전혀 없었죠.
그런데 장마가 지나가고 난 다음에 이렇게나 예쁜 꽃과 열매가 열려 있는 거예요.
작두콩은 이걸 잘 썰어 햇볕에 말린 다음에 불에 덖어야 하죠.
그렇게 덖은 것을 차로 끓여마시면 비염이나 충농증에 좋다고 하죠.
제 아내도 비염이 있고 감기에도 잘 걸려 목포텃밭의 작두콩은 한 몫 크게 한답니다.
머루예요.
포도과에 속한다고 할 수 있을까요?
포도 알갱이보다 반절 정도는 작죠.
하지만 그 맛은 일품이죠.
포도 모습이예요.
포도는 머루보다 훨씬 일찍 익고 있어요.
머루는 추석 지나서나 익는 것 같은데 포도는 벌써부터 익어가고 있아니 금방 따 먹을 수 있겠죠?
목포 텃밭에 빼 놓을 수 없는 방울 토마토예요.
방울 토마토는 일반 토마토만큼 지중해식단으로 최고죠.
전립선에도 좋구요.
오늘 목포 텃밭에 들어간 것은 순전히 이 녀석 때문이에요.
고추 모습이죠.
고추와 깨가 너무 커서 뒤섞인 탓에 적절하게 잘라 주려고 들어간 거죠.
고추도 주렁주렁 얼마나 많이 열렸는데 한 바구니 땄어요.
더욱이 여름 고추는 된장에 찍어 먹으면 달달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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