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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DewSermon/사도행전

예루살렘과 온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행1:1-11)

by 똑똑이채널 2024.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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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이제 사도행전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사도행전은 누가가 기록했습니다. 물론 사도행전 자체에는 나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성경학자들은 의원이었던 누가가 사도 바울을 만나 복음을 받아들이고 선교지를 누비다가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을 쓴 것으로 여깁니다. 누가의 헬라식 이름은 ‘루카스’ 혹은 ‘룩스’ 곧 ‘빛' ‘빛을 주는 자’란 뜻이죠.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빛을 전하는 자란 의미입니다.

누가가 언제 어떤 방법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생명의 빛으로 받아들였을까요? 그는 본래 유대인이 아닌 비시디아의 안디옥 출신이었습니다. 바울이 골로새서에서 “사랑을 받는 의사 누가”(4:14)라고 소개하죠. 그런 점을 볼 때 바울이 실라를 데리고 2차 전도여행을 떠나는데, 1차 전도여행 때 바나바와 함께 들렀던 지역들, 안디옥교회에서 다소로, 루스드라로, 비시디아 안디옥으로, 그리고 무시아로 가는데, 그곳 무시아에서 밤중에 환상을 보게 되죠. 드로아의 사람들이 손짓하면서 도와달라는 환상 말이죠. 그런 성령님의 환상을 보고 유럽 대륙을 향하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무시아에서 배 타고 건너면 유럽대륙의 첫 관문인 빌립보인데, 그 직전에 바울이 만난 사람이 누가였습니다. 본래 누가는 비시디아 안디옥 출신으로 아시아 지역의 버가모에서 의과대학을 나왔고, 버가모 인근에서 의원으로 일하고 있었죠. 그곳에서 바울을 만나 주님의 복음을 영접했고, 후에 바울은 누가에게 영적인 의원으로 또 누가는 바울에게 육적 의원으로 함께 동행한 것이었습니다. 그때부터 누가는 바울의 주치의로서 함께 선교지를 누비면서 주님의 은혜를 체험했고, 훗날 A.D.60년 초반에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이라는 두 개의 편지를 써서 본문 1절의 주인공인 ‘데오빌로’에게 보낸 것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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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흔들릴수록 우직해야 | 권성권 | 북팟- 교보ebook

성경으로 문화읽기2 우공이산(愚公移山)이란 말이 있다. 어리석은 노인이 산을 옮긴다는 뜻이다.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우직하게 나아가다 보면 결국엔 뜻을 이룰 수 있다는 의미다. 오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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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누가가 사도행전을 기록한 목적이 무엇이겠습니까? 본문 1-3절은 누가가 데오빌로에게 먼저 쓴 글에 관한 내용이 나옵니다. “데오빌로여 내가 먼저 쓴 글에는 무릇 예수께서 행하시며 가르치시기를 시작하심부터 그가 택하신 사도들에게 성령으로 명하시고 승천하신 날까지의 일을 기록하였노라 그가 고난 받으신 후에 또한 그들에게 확실한 많은 증거로 친히 살아 계심을 나타내사 사십 일 동안 그들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니라.” 누가가 먼저 쓴 글, 곧 누가복음에는 예수님께서 행하시고 가르치신 일들, 사도들을 택하여 사명을 부여하신 일, 그리고 십자가 고난의 죽음과 3일만에 다시 살아나신 일, 그리고 부활하여 40일 동안 제자들에게 보여주신 일들을 기록했다고 증언합니다. 한 마디로 그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나라의 일’이었다는 것입니다. 누가는 그처럼 예수님께서 사역하신 ‘하나님의 나라의 일’을 증언하는 목적으로 누가복음을 썼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그 누가가 사도행전을 쓴 목적은 무엇이겠습니까? 본문 8절에 나옵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하늘로 승천하시면서 제자들에게 당부한 것입니다. 이것은 마태복음 18장 19-20절의 지상명령과 통하는 말씀입니다.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주님의 지상명령, 가장 위대한 명령을 누가는 사도행전을 통해 보다 세분화하여 지켜나간 것을 증언해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 첫 번째가 예루살렘에서 주님의 증인이 된 모습들을 사도행전 1장에서 6장 7절까지 보여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를테면 어떻게 초대예루살렘 교회가 시작이 되었는지, 또 예루살렘 교회가 어떻게 확장이 되었는지, 1-6장 7절까지 증언해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두 번째는 온 유대와 사마리아에서 주님의 증인이 된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사도행전 6장 8절에서 9장 31절까지의 기록이 그것입니다. 이른바 유대지역에서 스데반 집사의 순교, 사마리아 땅에서 빌립 집사의 복음전도, 그리고 사마리아 위쪽 다메섹에서의 사도 바울의 부르심에 관한 내용이 그것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예루살렘과 온유대와 사마리아에 이어 ‘땅끝까지’ 증인된 삶을 산 내용을 다루고 있는데, 사도행전9장 32절부터 29장 31절까지의 내용이 그것입니다. 그 중에 9장 32절부터 12장 24절까지는 수리아 안디옥교회의 확장을 보여주고 있고, 12장 25절부터 16장 5절까지는 구브로와 소아시아 지역에 복음과 교회가 확장되는 모습, 16장 6절부터 19장 20절까지는 에게해 지역의 복음과 교회가 확장되는 모습, 19장21절부터 28장 31절까지는 로마에까지 복음이 확장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흐름을 다시 그려본다면 오순절 성령강림을 통해 베드로를 비롯한 제자들이 강력하게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증언하면서 교회를 세웠고, 그리고 부활하신 주님께서 사도 바울을 불러 바나바와 함께 안디옥의 공동목회자로 부르셨다가 후에는 함께 1차 전도여행을 나서게 하셨고, 후에 바울을 주축으로 2차와 3차에 걸친 세계선교사역을 감당케 하신 증언을 기록한 내용이 사도행전입니다.

그래서 사도행전은 28장으로 끝나지만, 바울도 그 후에 복음의 증인으로 살다가 네로 황제의 핍박 속에서 로마의 메마틴 지하 감옥에서 순교를 당했고, 베드로도 로마에서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 순교를 당했죠. 그만큼 사도행전은 28장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복음의 역사, 성령의 역사, 사도들의 행적은 29장으로 계속 써나가야 하는데, 주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을 그렇게 일상의 삶으로 주님의 증인 되도록 부르셨다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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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먹은 하나님 응답하소서 | 권성권 | e퍼플- 교보ebook

"성경으로 문화 읽기를 접목한 세 번째 책이다. 첫 책은 출애굽기로부터 시작해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까지의 내용이 담겨 있다. 두 번째 책은 여호수아로부터 시작해 사사기, 룻기, 사무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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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오늘 본문 8절의 말씀은 당신의 제자들에게 증인이 되어야 할 그 범위를 알려주는 데, 그것의 영적인 의미도 있습니다. 사도들이 주님의 증인이 되어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한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우리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의미가 있다는 것이죠. 예루살렘과 온 유대지역은 거리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가족과 친족, 이웃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럼 사마리아와 땅 끝은 어디를 가리키는 것이겠습니까? 지리적으로는 우리나라를 벗어난 다른 민족과 다른 나라일 수도 있겠죠. 하지만 우리와 함께 살지만 소외된 사람들, 더 나아가 내 마음 속으로 용납할 수 없는 장벽을 쳐 놓은 사람들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일생 동안의 여행 중에서 가장 먼 여행은 ‘머리에서 가슴까지의 여행’이라고 하듯이 말입니다. 내 마음 속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사람을 주님의 마음으로 품고 사랑하면서 받아들이면, 그것이야말로 우리시대의 땅 끝의 사람들에게 증인으로 사는 길이겠죠.

증인으로 살아야 할 범위가 그렇다면, 증인으로 사는 삶은 어떤 삶이겠습니까? 증인으로 사는 삶은 무엇보다도 ‘믿는 것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사는 삶입니다. 내가 믿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 곧 영원한 생명을 주신 주님을 믿는 삶이죠. 두 번째로 증인으로 산다는 것은 행동으로 수반되는 삶입니다. 증인이 증인답게 살 때에만 주님의 참된 모습이 나를 통해 투영되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 증인으로 산다는 것은 순교자와 같은 희생을 치르더라도 충성되게 사는 삶입니다. 증인이란 헬라어로 ‘마르투스’ 곧 ‘순교자’를 뜻하는 말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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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시간표 | 권성권 | 유페이퍼- 교보ebook

이 책은 지난 몇 년간 설교 말씀을 통해 나눈 예화다. 예화는 설교에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다. 말씀의 이론을 실제화할 수 있는 간증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예화는 설교에서 중요한 몫을 차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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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같은 증인은 어떤 시선을 견지하며 살아야 할까요? 본문 11절이 일깨워줍니다. “이르되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였느니라.” 고린도전서 15장 6절을 보면 이때 하늘로 올라가신 주님을 쳐다보는 사람들이 500여 형제였다고 하죠. 여자와 아이들까지 합하면 천명은 족히 되었겠죠. 그들이 모두 하늘로 승천하는 주님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하는 상황이라, 천사들이 말한 것이죠. 너희가 보고 있는 예수님께서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다시 오시리라고 하고 말입니다.

오늘 저와 여려분들이 주님의 증인, 주님의 마르투스로 살게 하셨다면, 우리의 시선을 어디에 두며 살아야 할까요? 저 하늘에만 집착하면서 이 땅의 증인된 삶을 놓치지 않는 것, 다시 말해 우리에게 주어진 일상 속에서 주님의 증인답게 사는 삶에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도 그런 은총의 하루가 되시길 바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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