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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DewSermon/사도행전

우리가 다 이 일에 증인이로다(행2:14-36)

by 똑똑이채널 2024.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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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순절이 다 되었을 때, 오순절 날이 꽉 찼을 때, 마가의 다락방에 모인 120명의 제자들에게 주님의 영, 보혜사 성령께서 하늘로부터 강림하셨습니다. 그때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루아흐, 곧 성령님이 임하셨고,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이 보였죠. 그리고 120명의 사람들이 성령의 충만함 가운데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 곧 방언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의 방언은 인간의 언어로 못 알아듣는 천사의 말이 아니었습니다. 그날 예루살렘에 모여든 세계 16개국 이상의 사람들이 자신들의 ‘난 곳 방언’으로 다 알아듣는 방언을 그들이 한 것이었습니다. 그것을 일컬어 성령세례를 받은 사람들은 필히 방언을 하게 돼 있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성령세례를 받으면 비단 방언만이 아니라 꿈과 환상과 계시로도 임할 수 있고, 또 큰 믿음이 그의 심령가운데 자리잡을 수 있고, 왠지 모를 눈물이 쏟아지고, 주님께서 사랑하신다는 확신이 들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때까지도 장벽과 담이 있던 사람을 이해하고 사랑하고픈 마음이 들게 된다는 점입니다.

그것이 성령세례 받은 사람의 특징입니다. 물론 왜 그날 성령세례를 그들이 받을 때 모두가 방언을 하게 되었는가, 그 이유가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그것은 그들이 받은 방언으로 자신들의 은사를 뽐내거나 우월감에 도취도록 하기 위함이 아니었다는 점입니다. 그들이 받은 방언의 주된 목적은 의사소통에 있었고, 그것을 통해 사람과의 장벽을 허물고 복음을 증언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기 위함이셨다는 점입니다

그렇기에 내가 성령충만함을 받았어도 유창한 방언을 하지 못한다고 해도 낙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유창한 방언을 받는다면 기도할 때 지치지 않고 피곤치 않고 오히려 더 깊게 기도할 수 있겠지만, 비록 유창한 방언을 하지 못한다 할지라도 나와 장벽이 있는 사람과 그 관계를 더 아름답게 엮어나가는 사람이 있다면, 그를 포용하고 이해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야말로 진정으로 성령충만한 사람이라는 사실입니다. 성령충만은 은사로만 나타나면 개인의 유익으로 끝나지만 성령충만이 성령의 열매로 맺혀진다면, 그것은 개인을 넘어 타인에게까지 유익이 되기 때문이요, 궁극적으로 주님께서 성령을 부어주신 이유도 바로 그런 관계의 지평을 넓히기 위함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 120명의 제자들이 성령충만에 이끌려 방언을 하게 되었는데, 그 방언을 듣던 사람들이 다 놀라고 당화하게 되었죠. 왜냐하면 여태껏 자기네 난 곳 방언을 들은 적도, 배운 적도 없는 대부분의 갈릴리 어부출신들이 신기한 자기네 나라 말을 하고 있으니, 그들이 놀랄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이들이 새 술에 취한 게 아니냐, 하고 조롱하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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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본문은 그렇게 조롱하는 이들을 향해 베드로와 열한 사도가 일어나서 외친 내용입니다. 베드로는 그때 이토록 이해하기 어렵고 놀라운 현상에 대해 설명합니다. 우리가 새 술에 취해서 이렇게 하는 게 아니라고 말입니다. 우리는 구약의 요엘서에서 말씀하신 그 약속을 성취하여 지금 이렇게 난곳 방언으로 말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입니다.

그래서 본문 16-17절 상반절에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곧 선지자 요엘을 통하여 말씀하신 것이니 일렀으되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말세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 주리니” 무슨 말씀입니까? 구약의 요엘서에 성령의 기름부으심이 예언돼 있다는 것입니다. 그 시대에는 선지자나 제사장이나 왕 같은 특별한 부류의 사람들에게 성령이 임하셨죠. 그러나 이제는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신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고난당해 죽으시고 부활 승천하신 이후에는 모든 믿는 자들에게 역사하시는 성령님이라는 것입니다. 요엘서의 말씀대로 모든 육체, 곧 어린 아이들, 젊은이들, 종들, 남자와 여자들, 지위와 신분을 넘어 모든 사람들에게 역사하고 임재하는 영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구약에 약속한 그 말씀의 성취는 비단 요엘서에만 있는 게 아닙니다. 베드로는 시편 22편을 통해 또 다른 내용도 밝혀주고 있습니다. 이른바 다윗이 쓴 시편 속에 예수님의 고난과 죽으심 그리고 부활의 내용이 담겨 있다는 것입니다. 본문 27절을 보면 “이는 내 영혼을 음부에 버리지 아니하시며 주의 거룩한 자로 썩음을 당하지 않게 하실 것임이로다” 이 말씀은 시편 16편 10절의 말씀을 베드로가 인용한 것입니다. 다윗은 이미 죽어서 그 육신이 땅의 일부가 되어 있지만, 베드로는 그 다윗이 예수님을 예표한 사람이요, 예수님은 그 다윗과 달리 부활하신 분이라는 것입니다.

그것을 본문 30-31절을 통해 다시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그는 선지자라 하나님이 이미 맹세하사 그 자손 중에서 한 사람을 그 위에 앉게 하리라 하심을 알고 미리 본 고로 그리스도의 부활을 말하되 그가 음부에 버림이 되지 않고 그의 육신이 썩음을 당하지 아니하시리라 하더니.” 이것이 베드로가 다윗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베드로의 그 설교는 이제 예수님의 부활과 베드로 자신의 정체성으로 이어집니다. 본문 32절 말씀이 그것이죠. “이 예수를 하나님이 살리신지라 우리가 다 이 일에 증인이로다

 

어떻습니까? 지금까지 베드로가 요엘서의 말씀과 시편의 말씀을 인용한 이유를 이제는 알 수 있지 않습니까? 구약의 요엘서 말씀은 성령에 관한 말씀이고, 그 성령은 남녀노소빈부귀천을 막론하고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 모든 무리들에게 부어주시는 성령이라고는 것이죠. 그 성령은 예수님께서 부활 승천하신 이후에 임하시는 영이요,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와 생명을 증언하고 감동을 주고 믿게 하는 영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성령님은 다윗을 예표하고 있는 예수님, 곧 십자가의 죽음과 고난 가운데 부활하신 그 예수님을 진리와 생명 가운데 인도하는 분이라는 것이죠. 지금 베드로를 비롯한 10명의 직계 제자들, 그리고 120명의 제자들 모두가 성령에 이끌려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서 있다는 뜻입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성령에 이끌려 방언을 하고 있는 것도 모두 복음의 증인이 되는 일이라는 것이죠.

과연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증인이라는 것은 자신들이 월등하거나 우월하기 때문에 성령을 부어주신 게 아니라는 것이죠. 자신들의 특별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성령을 부어주신 게 아니라는 것 말입니다. 자신들에게 성령을 부어주신 것은 오직 한 가지 일, 곧 주님의 증인이 되도록 성령을 부어주셨다는 것이죠. 그것은 곧 여러분들도, 지금 세계 16개국 이상에서 온 여러분들도, 우리와 같이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영접하면 얼마든지 여러분들에게도 성령께서 부어주실 것이고, 여러분들도 우리와 같이 복음의 증인으로 살게 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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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베드로는 오늘 수많은 그 무리 앞에서 그 설교의 결론을 이렇게 맺습니다. 마지막 36절 말씀입니다. “그런즉 이스라엘 온 집은 확실히 알지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 하니라” 무엇을 깨닫게 하는 결론입니까? 베드로의 그 설교는 예수님이 성자 하나님 되신다는 것, 그리고 그 예수님이 그리스도 곧 구원자이심을 선포하는 것으로 끝맺고 있습니다. 바꿔 말해 여러분들도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구원자로 믿으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여러분들도 우리와 같이 얼마든지 성령을 받을 수 있고, 그때 우리처럼 놀라운 방언으로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복음의 증인으로 살 수 있다는 뜻입니다.

 

오늘 이와 같은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깨닫게 하시는 성령님의 음성이 무엇입니까? 성령의 임재와 역사는 지금도 시퍼렇게 살아 역사하는 아버지의 영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렇기에 성령세례와 성령충만을 위해 사모하면서 기도할 필요가 있는 것이죠.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성령께서 우리에게 임재하시고 충만케 하시는 그 목적을 놓치지 않는 것이죠. 그것은 나를 우월시하거나 교만시하기 위함이 아니라 더 겸손히 주님의 증인이 되도록,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의 장을 넓히고 품도록 하는데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들에게 그와 같은 성령의 충만한 역사가 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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