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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DewSermon/사도행전

교제하고 떡을 떼며(행2:37-47)

by 똑똑이채널 2024.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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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순절 성령강림을 통해 120명의 사람들이 성령에 충만함 속에서 방언을 했습니다. 그들의 방언은 그날 세계 16개국 이상에서 온 사람들이 자신들의 나라말로 알아듣는 난곳 방언이었습니다. 그와 같은 방언을 하게 하신 성령님의 뜻이 있었죠. 갈릴리라는 우물 안 개구리 식의 사고방식을 탈피하도록 하는 것,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주님의 증인으로 살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사람과 말이 통해야 소통이 되고, 소통이 돼야 증인으로 살 수 있기 때문에 말입니다. 그만큼 세계 다양한 곳에서 온 사람들과 그 장벽을 허물고 그들과 하나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죠. 그런데 세계 16개국 이상에서 온 사람들은 120명의 사람들이 새 술에 취했다면서 조롱했습니다. 그러자 베드로를 비롯한 11명의 제자들이 일어서서 말했죠. 우리는 새 술에 취한 게 아니라고 말입니다. 특별히 베드로는 구약의 요엘서 말씀대로 성령을 받아 이런 것이고, 그 성령은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는 남녀노소빈부귀천을 막론하고 모두에게 부어주시는 성령이요, 그 성령님은 지금 이곳에 온 여러분들도 얼마든지 부어주시는 성령이라고 했습니다. 다만 여러분이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예수 그리스도를 주와 그리스도로 믿게 되면, 지금도 얼마든지 성령이 임할 수 있다고 했죠.

 

그때 그들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본문 37절에서 증언해 줍니다.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물어 이르되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하거늘.” 여기에서 ‘가슴에 찔렸다’는 것은 양심의 가책과 함께 죄책감에 사로잡혔다는 뜻입니다. 왜죠?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서 그토록 소망하던 메시아가, 실은 자신들이 배척해 골고다에서 못 박아 죽게 한 나사렛 예수였기 때문이죠.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하는가? 말합니다.

그때 베드로는 본문 38절을 통해 세 가지 방안을 제시하죠.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 먼저는 회개, 곧 ‘메타노이아’하라고 하죠. 가던 길에서 180도 돌아서는 것이죠. 이전에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그 삶에서 생명의 주님으로 영접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례를 받으라고 합니다. 세례란 ‘뱁티스마’ 물에 잠기다는 뜻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태어나는 것이죠.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할 때 홍해를 건넌 것처럼 이제는 홍해 이전의 애굽이 아닌 가나안을 향하는 삶입니다. 그렇기에 물에 잠기느냐 아니면 약식으로 세례를 받느냐, 하는 것보다 그 육체를 십자가에 완전히 못 박아 다시 태어나는 것이 세례의 영적 의미죠. 그렇게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의 확신 가운데 서면, 성령을 선물로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런 일들은 단계적으로 일어나기도 하지만, 일시적으로 임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그 날 세례를 받은 신도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41절)하고 증언해 줍니다. 우리말은 ‘삼천 명의 사람’으로 번역하고 있지만 원문은 ‘삼천 영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겉 사람을 보시는 게 아니라 속사람, 곧 그 영혼을 보신다는 뜻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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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까 | 권성권 | 북팟- 교보ebook

하루 한 장 욥기서 읽고 묵상욥이 재산 잃고 자식들 다 죽고 심지어 그의 몸에 악창이 들끓을 때 그의 세 친구가 어떻게 평가했습니까? 욥이 고난 당하는 것은 ‘인과응보’ 때문이라고 했죠.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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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해서 이제 교회가 세워진 것을 밝혀주고 있습니다. 성령의 임재하심과 역사하심, 복음의 증인들의 담대한 증거와 선포, 그리고 회개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고백한 무리들이 함께 모이게 된 것, 그것이 초대 예루살렘에서 시작된 교회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교회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고린도전서 1장 2절은 이렇게 증언합니다.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곧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받은 자들과 또 각처에서 우리의 주 곧 그들과 우리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

교회란 자신들의 거룩함으로 모인 무리들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자신들은 추하고 더럽지만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거룩해진’ 사람들, 그래서 ‘성도라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의 모임이 교회라는 것이죠. 교회를 가리키는 헬라어 ‘에클레시아’의 본 뜻이 그것입니다. 성령님은 여전히 허물이 많은 사람들에게 임하셨고, 그런 사람들을 통해 초대교회를 태동시키셨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초대교회의 특징을 42절에서 밝혀줍니다.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 바로 이것이 초대 예루살렘 교회, 예루살렘에 세워진 하나님의 교회, 곧 주님의 교회의 특징 네 가지입니다. 예루살렘 교회든, 고린도교회든, 이 땅의 어떤 교회든 그 네 가지 사항은 필수적이라는 것입니다.

사도들의 가르침, 교제, 떡을 떼는 것, 그리고 기도가 그것입니다. 헬라어 원문에는 이들 단어에 모두 정관사가 붙어 있습니다. 정관사가 붙어 있다는 것은 그 네 가지 요소가 지닌 무게감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교회를 세워 가는데 그 네 가지 것은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 게 아니라 반드시 있어야만 하는 요소라는 것입니다.

먼저는 ‘사도들의 가르침’입니다. 곧 하나님의 말씀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올바로 선포되지 않는 교회는 교회가 아니라는 것이죠. 어떤 교회가 좋은 교회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이 올바로 선포되고, 그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성도들이 자기 삶으로 지켜나가는 교회가 좋은 교회입니다.

두 번째는 ‘교제’ 곧 코이노니아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교제는 단순한 친목을 말하는 게 아닙니다. 성령님 안에서 서로의 삶을 보듬어주고, 말씀을 나누고, 믿음을 이야기 하는 성도의 교제입니다. 교회에서 교우들 간에 돈거래나 판매행위를 하게 되면 그것은 영적인 교제를 저해하는 요소가 될 수 있죠. 온전한 성도의 교제는 서로간에 영적인 유익을 도모하고, 서로의 믿음을 지켜주기 키워가도록 하기 위함이기 때문입니다.

셋째로 ‘떡을 떼며’ 곧 교회란 떡을 떼야 한다는 점입니다. ‘떡을 뗀다’는 표현은 ‘공동의 식사’를 말하는 것입니다. New Living Translation 성경에서는 그 부분을 ‘성만찬을 포함하여, 식사를 나누는 것’으로 번역했습니다. 떡을 떼는 것에는 성찬식을 비롯하여 함께 식탁교제를 나누는 일도 포함되었다는 것입니다. 경제적으로 부요한 사람이나 사회적으로 지위가 있는 사람들만 식사에 참여한 게 아니라 빈부귀천을 막론하고 누구나 함께 식사했다는 것이죠. 고된 노동을 한 사람도, 주인의 시중을 든 노예도, 그들에게 일을 시킨 사주도, 주님 안에서 함께 식탁에 참여하고 성찬식에 참여했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교회 안에서 신분과 차별을 뛰어넘어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었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는 기도입니다. 교회는 기도가 있어야 합니다. 기도는 하나님 앞에서 나의 연약함을 인정하는 것이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겸손히 구하는 행위입니다. 기도를 통해 우리의 한계와 연약함을 알 수 있고, 우리의 한계를 초월하시는 하나님의 능력과 성령의 역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지상의 연약한 교회들이 어둠의 영적 권세를 이기고 끝까지 맡은 소명을 다할 수 있는 것도 기도에 있습니다.

성령 안에서 그런 특징들을 이루어갈 때 본문 44-47에서 이런 모습을 증언합니다.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며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교회 안에 그토록 아름다운 모습을 이루어나가고 있으니, 외부에서 보고 그 모임 그 교회를 칭송했고, 그로 인해 구원받은 사람들을 주님께서 더하게 해 주셨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 지상에는 완벽한 교회가 없습니다. 교회를 이루고 있는 인간 곧 우리 자신이 온전치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비록 거룩하지도 온전하지도 못하지만, 나를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나님의 교회로 불러주신 주님의 부르심에 바르게 응답하고자 한다면, 우리도 초대교회의 아름다움을 구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도 그런 교회를 이룰 수 있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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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먹은 하나님 응답하소서 | 권성권 | e퍼플- 교보ebook

"성경으로 문화 읽기를 접목한 세 번째 책이다. 첫 책은 출애굽기로부터 시작해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까지의 내용이 담겨 있다. 두 번째 책은 여호수아로부터 시작해 사사기, 룻기, 사무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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