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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DewSermon/요한복음

그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요19:1-16)

by 똑똑이채널 2024.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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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제사장과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죽이려고 그 전부터 모의해왔습니다. 그리고 그 날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던 그 주님을 가롯 유다와 짜고서 그 하속들과 군사들이 예수님을 체포해 끌고 갔죠. 물론 예수님은 끌려가신 게 아니라 그 일이 하나님의 뜻에서 나온 일임을 알고 당당하게 맞서 나아가셨습니다.

그래서 체포당해 끌려가신 곳이 그 해의 대제사장인 가야바가 아니라 그 장인 안나스 집이었죠. 이미 퇴임은 했지만 실질적인 권한을 그때까지도 쥐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가 예수님을 심문해 봤지만 별 소득이 없다는 것을 알고서 이내 그의 사위 가야바에게 끌고 가게 했죠. 그때 예수님을 끌고 간 무리들은 성난 군중들이었습니다. 그 군중들이 이번에는 가야바에게서 로마 총독 빌라도의 공관으로 예수님을 끌고 갔습니다. 그때도 예수님은 그들에 의해 끌려간 게 아니었습니다. 자발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받들기 위해 당당하게 가신 것이었습니다. 물론 그들은 예수님을 죄인 취급하며 빌라도 총독의 공관에 끌고 갔지만 유월절을 맞이해 자신들을 더럽히지 않겠다면서 이방인의 그 공관으로 들어가려고 하지는 않았죠. 그저 그 공관 밖에서 로마 총독 빌라도에게 예수님을 심문하라고, 그래서 사형은 언도하라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러자 빌라도는 너희 종교 문제에 관한 일은 너희들의 법대로 처리하라고 했죠. 하지만 그들의 더 거세가 압박을 가했습니다. 우리는 지금 로마의 통제를 받고 있으니, 우리 마음대로 사람을 죽일 권한이 없다고 말입니다. 그러니 예수님을 심문하라는 취지였습니다. 그때 빌라도는 예수님을 향해 “네 나라는 어디에 속해 있느냐?” “네가 정말로 유대인의 왕이냐?” 하고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때 예수님은 “내 나라는 이 땅에 속한 게 아니라”고 말씀하셨고, “내가 왕이라”고 말씀하셨죠. 다만 이 땅의 통치자와 같은 그런 왕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왕으로서 진리와 생명을 주기 위해 이 땅엔 온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빌라도가 “진리가 무엇이냐?”하고 물었는데, 예수님은 그것이 궁금해서 묻는 게 아니라 뭔가를 떠보고자 묻는 질문임을 알고 더 이상 답변치 않으셨죠. 그러자 빌라도는 그 예수님을 미쳤거나, 아니면 진짜 하나님의 아들이요 하늘나라의 왕으로 생각했을지 모릅니다.

그래서 예수님에게 사형언도를 내릴만한 죄목이 없다고 판단했고, 그 군중들에게 유월절 명절에 죄수 한 명을 풀어주는데, 너희들 생각에는 이 자를 풀어주는 게 낫지 않겠냐? 하고 물었죠. 그러자 그 성난 군중들은 그 예수님이 아니라 강도 ‘바라바’, 곧 유대인의 독립을 위해 민란을 주도한 독립투사와 같은 바라바, 다른 전승에 따르면 그 바라바의 이름 역시 ‘예수’로 나온다고 했죠. 바로 그 ‘바라바’ ‘아버지의 아들’ 그 예수 바라바를 풀어주라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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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먹은 하나님 응답하소서 | 권성권 | e퍼플- 교보ebook

"성경으로 문화 읽기를 접목한 세 번째 책이다. 첫 책은 출애굽기로부터 시작해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까지의 내용이 담겨 있다. 두 번째 책은 여호수아로부터 시작해 사사기, 룻기, 사무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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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본문 말씀은 그 이후의 상황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본문 1-3절입니다. “이에 빌라도가 예수를 데려다가 채찍질하더라 군인들이 가시나무로 관을 엮어 그의 머리에 씌우고 자색 옷을 입히고 앞에 가서 이르되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지어다 하며 손으로 때리더라.” 어떻습니까? 빌라도는 공관 밖에서 소리치고 난동을 부리는 그 군중들의 요구에 못 이겨 어떤 모양새라도 가추려고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어떤 모습입니까? 예수님에게 채찍질하게 시켰죠. 그리고 군인들에게 가시나무로 된 관을 엮어서 예수님의 머리에 씌우게 했습니다. 그리고 자색 옷 곧 왕의 곤룡포 옷 색깔을 상징하는 그 자색 옷을 입혔습니다. 그리고 이제 유대인의 왕이라고 하면서, 그 군인들이 예수님을 끌고 공관 밖에 있는 그 군중들에게 보여주는 때리는 상황입니다. 왜 빌라도가 예수님에게 그런 핍박을 가하고 고통을 준 것입니까? 그 성난 군중들을 달래보기 위함이죠. 그 정도로 하면 그 군중들도 더 이상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라고 하지 않을 것 같기 때문에 말입니다.

그래서 본문 4절에 그렇게 말하는 것이죠. “ 빌라도가 다시 밖에 나가 말하되 보라 이 사람을 데리고 너희에게 나오나니 이는 내가 그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한 것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함이로라 하더라 이에 예수께서 가시관을 쓰고 자색 옷을 입고 나오시니 빌라도가 그들에게 말하되 보라 이 사람이로다 하매.” 지금 빌라도는 예수님에게 채찍을 가한 상태였습니다. 이 채찍이란 단순한 가죽 채찍이 아니라 살점이 떨어져나가거나 피가 흐를 수 있는 그런 채찍이죠. 그리고 가시관을 머리에 씌웠다면 머리에서도 피가 흐르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군인들이 예수님을 손으로 때리면서 끌고 가는 상황이고, 드디어 빌라도가 공관 밖에 있는 군중들을 향해 예수님을 보여주면서 말하는 것이죠. 내가 이렇게까지 심문하고 채찍을 가하고, 때렸고, 모욕을 줬는데도, 실은 아무런 죄목도 찾지 못했다. 그러니 어떻게 하겠느냐? 하고 묻는 장면입니다.

 

그때 본문 6절의 말씀처럼 대제사장과 아랫사람들이 예수님을 보고 소리를 지르기 시작합니다. “십자가에 못 박아소서. 십자가에 못 박으소서”하고 말입니다. 그것은 곧 군중심리를 자극하기 위한 소리쳤습니다. 그런데 그때도 빌라도는 “나는 어떤 죄목도 못 찾겠으니, 너희들이 하고 싶으면 너희들이 데려다가 하라”고 말하죠. 그러자 그 성난 군중들은 “정 그렇다면 우리에게도 우리의 법이 있다”하고 말합니까? 무슨 법입니까? 신성모독죄를 범하는 자는 유대인의 율법에 돌로 쳐 죽여도 된다는 그 법을 말하는 것이죠. 그들이 보기에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곧 당신 자신이 하나님이라고 했다면서 충분히 신성모독죄를 들어 돌로 칠 수 있다고 말한 것입니다. 그것은 바꿔 말하면 당신이 우리의 요구대로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지 않겠다고 한다면, 우리는 우리의 법대로 처분할 것이오, 하고 협박을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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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시간표 | 권성권 | 유페이퍼- 교보ebook

이 책은 지난 몇 년간 설교 말씀을 통해 나눈 예화다. 예화는 설교에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다. 말씀의 이론을 실제화할 수 있는 간증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예화는 설교에서 중요한 몫을 차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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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빌라도가 어떻게 합니까? 다시 관정 안으로 예수님을 끌고 가죠. 그러면서 묻죠. 9절 말씀처럼 “너는 어디로부터 온 것이냐?”하고 말입니다. 그 질문은 이전에 물어 본 질문이었죠. 예수님은 “나는 이 나라에 속한 자가 아니다”하고 대답하셨죠. 그래서 더 이상 대답지 않으셨습니다. 그러자 빌라도가 어떻게 합니까? 다급해 진 상황에 10절 말씀처럼 “너는 내가 너를 놓을 권한도 있고 죽일 권한도 있는 줄 알지 못하느냐?”하고 말하죠. 그러자 예수님은 “위에서부터 그 권한을 허락하지 않았다면 결코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하고 하나님의 권세를 강조합니다.

그런 상황의 대화가 오고가는 그때 공관 밖에서 어김없이 소리를 칩니다. “만약 그 사람을 놓아주면 당신은 가이사의 충신이 아니다. 스스로 왕이라는 자를 풀어주면 로마 황제 가이사에게 반역하는 것이다하고 말입니다. 바로 그 성난 군중들의 요구에 못이긴 빌라도 총독은 끝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도록 그들에게 넘겨주고 말았음을, 본문 16절에서 증언해주고 있습니다.

 

이상과 같은 말씀의 상황을 통해 우리에게 깨닫게 하시는 주님의 은혜가 무엇입니까? 빌라도와 같은 사람, 곧 세속 권세와 지위를 가진 사람의 결정이 곧 자기 자신의 결정 같지만 실은 위에서부터 그것을 허락지 않으면 참새 한 마리도 팔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모든 인간 역사가 사람의 권한에 의해 결정되는 것 같지만 위에 계신 하나님께서 허락하셔야 한다는 것 말입니다.

그리고 그 성난 군중들의 요구하는 그 모습을 통해 깨닫는 바가 무엇입니까? 그들은 지극히 대제사장과 바리새인들의 농간에 놀아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 상황 속에서 누구하나 ‘아니요’ 하는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다 예수님의 기적과 표적을 보던 자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 어떤 표적도 보여줄 수 없다면서, 저런 자가 우리를 해방시킬 메시아일 수 없다면서 그렇게 난동을 피우는 것이죠. 자기 만족과 자기 욕구가 채워지지 않는다고 판단하기에 그렇게 돌변한 군중들의 모습 말입니다. 그렇기에 그들을 통해 반면교사 삼아, 오늘 내가 주님을 믿는 것이 내 만족이나 욕구와는 거리가 멀더라도 주님 보시기에 가장 합당한 길을 열어달라고 기도하면서 출발하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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