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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뜻을 받아 준 일로 지금껏 연이 닿고 있다. 인천에서 직장을 다니던 그분이 부인과 떨어져 살고 있었다. 신앙의 갈등 탓이었다. 그때 한 집 살림의 묘수를 나와 함께 고민했다. 적지 않는 돈도 빌려줬다. 그 제안에 통 큰 믿음으로 결단했다. 힘든 중에도 매달 십일조를 드렸고 아내에게 보내던 생활비는 10분의 1로 줄였다. 그로부터 두 달 만에 한집 살림을 차렸다. 그걸 기반으로 지금껏 행복하게 산다. 그 은덕을 잊지 못해 명절 때 선물을 보낸다. 절망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한 은혜의 복이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모든 결핍을 성장의 재료로 쓰신다.’ 염미솔의 〈버려지는 시간은 없다〉를 읽고 든 생각이다. 부모님의 빚 독촉으로 고등학생 때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어)’이라 생각하며 절망과 한탄 속에 산 그녀였다. 대학 졸업 후 비정규직으로 매월 40만 원을 받으며 언제 해고될지 모르는 불안 속에 살았다. 하지만 그 이후 10년이 지나는 동안 360배에 달한 1억 5천만 원이 매달 그녀의 통장에 찍히고 있다.
물론 가난에서 벗어나고자 블로그로 반찬을 팔았고 그릇 인테리어소품 육아용품으로 넓혔다. 지금은 유튜브로 컨설팅과 강의를 하며 온라인 입지를 다진다. 세상은 그녀를 유튜브 구독자 12만 명의 ‘돈많은언니’ 대표로 알지만 크리스천이다. 이제는 홀로 50명의 것을 취하는 자가 아니라 500명과 나누는 동반성장을 꿈꾼다. 그 성공 로드맵에 신앙심이 있었고 십일조가 있었다. 지금은 번 돈을 지키는 것도 어려운 걸 절감하지만 십일조로 잠자는 동안에도 복 주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고 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자기를 믿는 유대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요8:31∼32)
‘거하다’는 헬라어 ‘메노’(μένω)는 ‘머물다’ ‘기다린다’는 뜻이다. 주님 안에서 주님의 뜻을 받들고 주님의 시선을 좇아 함께 지향하는 삶이다. 주님의 기적을 맛본 유대인들이 주님을 온전히 믿는 건지 한쪽 발만 담근 건지 알 길이 없다. 믿음은 상호신뢰의 관계다. 그때에만 참 자유를 누릴 수 있다. 믿음도 그렇고 성공 로드맵도 그렇다. 한순간의 점이 아니라 꾸준한 선이다. 절망과 한탄 속에서도 신실하신 하나님을 신뢰하며 사는 것이다.
2024년6월3일 권성권씀.
https://ebook-product.kyobobook.co.kr/dig/epd/ebook/E00000761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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