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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DewSermon/요한복음

하늘에서 내려 온 살아 있는 떡(요6:41-59절)

by 똑똑이채널 2024.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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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님께서는 어린 아이의 도시락이었던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토막으로 오천 명을 먹이시는 기적을 베풀어주셨습니다. 그 기적이 의미하는 바는 그것이었죠. 주님은 인간의 육신적인 필요를 채워주시는 주님이실 뿐만 아니라 그것을 통해 영적인 문제, 영혼의 문제까지도 책임져주시는 주님이심을 알게 하는 것 말입니다.

그런데도 그 군중들은 그 사건을 맛본 이후에 어떻게 했습니까? 여전히 육신적인 문제에 얽매인 채 주님을 억지로 끌고 와서 왕으로 모시고자 했죠. 그 이후에도 끊임없이 자신의 육신적인 필요를 채우기 위해서 말입니다. 그때 주님은 그 무리들의 요구를 거절하신 채 홀로 산으로 가셨죠. 그와 동시에 제자들은 배를 타고 갈릴리 가버나움으로 나가는 상황이었고, 그때 풍랑이 일어 두려움에 휩쌓였는데, 주님은 순식간에 산 아래로 내려와 바다를 건너 그 배까지 걸어오셨죠. 그때 비로소 제자들은 두려움이 사라지고 안심하면서 기뻐했죠.

그렇게 해서 주님과 제자들이 갈릴리 바다 건너편 가버나움으로 가셨는데, 그 군중들은 어떻게 했습니까? 그들은 자신들의 육적인 문제를 해결해 준 주님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수소문하여 그곳 가버나움까지 따라왔죠. 그때 주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들이 나를 좇아 온 것은 육적인 표적을 보고 따라온 것이라고 말입니다. 하지만 주님께서 그들에게 진정으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이었습니까? 썩을 양식을 위해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해 일하라고 했죠. 그러자 그들이 대체 무슨 일이 하나님의 일인지 물었죠.

왜 그들이 그런 질문을 던졌겠습니까? 영생을 주시는 분이 하나님이시고, 그렇다면 하나님의 율법에 나온 일들을 적어도 몇 가지 정도는 지키고 행해야 영생하도록 하는 양식을 먹을 수 있지 않겠냐, 하는 뜻이었겠죠. 마치 바리새인들처럼 일주일에 3일 정도는 금식도 하고, 또 갖가지 율법의 항목들을 잘 지켜야만 진정한 하나님의 자녀로 살 수 있다는, 그런 행위들 말입니다.

그때 주님께서는 뭐라고 말씀하셨습니까?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 하고 말씀해 주셨죠. 율법사들이나 바리새인들이나 사두개인들이 요구하는 어떤 행함의 자랑에 있다는 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저 너희들이 할 일은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 곧 영원한 생명을 베풀어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주님을 믿는 것, 그것이 바로 영생하도록 하는 생명의 떡이라는 사실입니다.

한 마디로 말해 무슨 말씀입니까? 너희들이 이제 것까지 가난하게 살아왔기 때문에 육적인 필요, 육신적인 갈증을 안고 살아왔지만, 나는 그런 육신적인 필요까지도 능히 채워주시고 만족케 하는 주님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너희들의 필요와 간구를 채워주시는 궁극적인 이유가 따로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곧 영원한 생명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너희들은 그것을 보지 못한 채 이 땅의 것에만 집착하며 살고 있으니, 이제라도 너희들의 시선을 이 땅의 것에서 저 영원한 하늘나라의 생명, 하늘나라의 영생에 두고 살라는 뜻이죠. 그 길은 부활이요 영원한 생명이신 주님을 믿으면 된다는 것입니다. 어떤 율법적인 행위보다도 오직 주님을 생명의 주님, 영생의 주님으로 믿는 믿음, 바로 거기에서부터 영원한 생명이 출발된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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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그들이 어떤 반응을 보입니까? 본문 41-42절입니다. “자기가 하늘에서 내려온 떡이라 하시므로 유대인들이 예수에 대하여 수군거려 이르되 이는 요셉의 아들 예수가 아니냐 그 부모를 우리가 아는데 자기가 지금 어찌하여 하늘에서 내려왔다 하느냐.” 지금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유대인들은 예수님이 누구의 아들이며, 어디서 자랐는지를 다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수군거리기 시작한 것이죠. “아니, 우리가 저의 아버지 요셉을 아는데, 우리가 아는 요셉의 아들이 하늘에서 내려온 떡이라고? 이게 말이 되는 소리야? ” “말이 안 되지!” 그렇게 서로들 수군거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 유대인들을 향해 주님께서는 본문 43절을 통해 수군거리지 말라고 명령하십니다. 그러면서 44절에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지 아니하시면 아무도 내게 올 수 없으니 오는 그를 내가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리라.” 오직 하나님께서 이끄는 자만 내게 올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게 무슨 말씀입니까? 그 많은 유대인들 중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될 자는 하나님의 뜻과 섭리 속에 있다는 것입니다.

마찬가지죠. 주님께서 우리들을 아버지께로 이끌지 않았다면, 우리가 어떻게 이 자리에 나와 예배하고 기도를 드릴 수 있겠냐는 것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2천 년 전 주님께서 행하셨던 보리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이 넘는 사람들을 먹이신 사건을 우리가 직접 목격하기라도 했습니까? 주님께서 베데스다 연못가의 38년 된 병자를 고쳐주실 때 우리가 목격한 적이 있습니까? 주님께서 죽어가는 왕의 신하의 아들을 살려내실 때에도, 또 물로 포도주를 만들어주실 때, 그곳 갈릴리 가나에서 행하신 일을 우리가 목격하기라도 했습니까? 우리는 그 모든 주님의 기적들을 우리 눈으로 목격하지 않았어도 현재 이 자리에 앉아 주님의 은혜를 구하는 자들로 살고 있습니다. 왜죠?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당신의 은총으로 이끌어주셨기 때문입니다.

지금 유대 군중들을 향해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바로 그것입니다. 아무리 내가 생명이 떡이라고 해도, 아무리 내가 하나님께서 보내신 자라고 해도, 너희들이 믿지 않으면 소용이 없는데, 그 중에 믿고 내게 나오는 자는 오직 하나님의 뜻 가운데 있는 자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은혜죠.

 

그리고 어제 그 군중들이 요구한 바를 주님은 더 분명하게 말씀해 주십니다. 어제 그들은 주님에게 모세보다 더 큰 기적을 보여줘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질문했습니다. 우리 조상들은 광야 40년 동안 모세를 통해 만나를 먹었는데, 우리가 당신을 믿도록 보여줄 더 큰 표적이 무엇이냐고 말입니다. 바로 그 말씀에 대해 주님은 본문 49절을 통해 말씀해 주십니다. “너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어도 죽었거니와 이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떡이니 사람으로 하여금 먹고 죽지 아니하게 하는 것이니라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 내가 줄 떡은 곧 세상의 생명을 위한 내 살이니라 하시니라.” 오래전 광야에 내렸던 만나는 그 당시 사람들에게 하루하루 살게는 했지만 영원히 살게 한 게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광야에 내렸던 만나는 생명의 떡이 아니었기 때문이죠. 그러나 우리 주님은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떡이라는 것이죠. 주님께서 친히 흘리실 살과 피를 먹고 마시는 자만 영원히 살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53-55절에 이렇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

무슨 말씀입니까? 주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는 자에게만 영원한 생명이 주어지는 것이요, 그런 자는 마지막 부활 때에 온전히 살아난다는 것입니다.

 

오늘 이와 같은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깨닫게 하시는 주님의 은혜가 무엇입니까? 하나님 아버지의 구원은 어떤 행함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 다시 말해 “참 생명의 떡이요 참된 음료”이신 ‘주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는 것’ , 다시 말해 나의 죄와 허물을 위해 십자가에서 피흘려 죽으신 주님을 나의 구주로 믿는 것, 그것 하나면 충분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은 내가 믿고 내가 의지하여 된 것 같지만 실은 하나님의 뜻과 섭리 속에서 불어넣어주신 믿음이요 은혜라는 사실입니다. 그렇기에 내게는 그런 영생을 부여받을 자격조차 없는 나 자신인데, 그런 은혜의 섭리를 베풀어주신 주님 앞에 겸손하고 가난한 마음으로 주님을 의지하며 살아가는 하루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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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으로 문화 읽기를 접목한 세 번째 책이다. 첫 책은 출애굽기로부터 시작해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까지의 내용이 담겨 있다. 두 번째 책은 여호수아로부터 시작해 사사기, 룻기, 사무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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