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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묵상LifeBible

참된 음료

by 똑똑이채널 2024.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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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밥을 먹을 때 식초를 마신다. 역류성 식도염도 고쳤다. 장신순 목사님과 심의청 목사님에게 얻은 종초에 생막걸리를 부어 만들었다. 처음엔 막걸리를 많이 부어 실패했지만 나중엔 색깔도 좋고 맛도 시큼했다. 장 건강이 모든 건강의 80%를 차지한단다. 모세가 120세까지 광야를 걸은 것도 발효시킨 양젖과 사명 때문이다. 2023년 100세 이상이 8천929명으로 남자 1천526명 여자 7천403명이란다. 전라도가 많고 전북 무주군이 제일 많단다. 10년이면 120세가 평균수명일 것 같다. 막걸리 식초가 좋다. 벌써 네 명에게 만들어줬다. 맛과 속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육체를 위한 좋은 음료이면 좋겠다.

 

“그에게는 수 백잔 중의 하나지만 손님에게는 오늘 딱 한 잔일 수 있다.” 구대회의 〈오늘도 동네 카페의 문을 엽니다〉에 나온 말이다. 치킨집보다 폐업률이 높다는 카페에서 살아남고자 그렇게 정성을 쏟는 거였다. 회사원이던 그가 무얼 해야 행복할지 고민하다 그 길에 들어섰다.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고 14개월간 40개국 세계 여행을 다녀온 것도 그 때문이고. 쿠바에선 50원짜리 로컬 에스프레소를 맛보고 블라디보스토크에선 해적 커피로 유명한 로딩 커피를 만났고 타이완에선 1956년 문 연 ‘펑다 카페이’도 둘러봤다.

 

2010년 9월 16일 귀국 후 총 7천만 원을 들여 마포구 신수동에 로스터리 거피 전문점 ‘커피 꼬모’을 열었다. 전용면적 10평짜리 화장실 있는 1층 건물. 보증금 천만원에 월세 77만원이다. 오픈발은 보기 좋게 빗나갔고 더치커피로 입소문이 났다. 몇 년 뒤 주변에 카페 20곳이 들어섰고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살아남고자 1,000원짜리 아메리카노를 팔았다. ‘신수동의 에스프레소 전도사가 되겠습니다. 그래서 천 원입니다’하는 대형 배너와 함께. 지금도 그는 한 사람의 입맛을 사로잡고자 온 정성을 기울인단다.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요6:55)

 

예수님께서 가버나움의 회당에서 일깨워주신 말씀이다. 보리 떡 다섯 개와 양념장 같은 물고기 두 토막으로 남자 장정 5천 명을 먹인 사건을 경험한 군중들이 몰려왔을 때다. 로마를 뒤엎고 정치적인 해방을 이루고자 주님을 이용하려는 그들이다. 그때 주님은 당신의 살과 피를 말씀한 거다. 그 피가 참된 구원의 음료라고. 주님은 오늘도 누군가에게 그 한 잔의 음료를 만들어 베풀고자 온 정성을 다할 거다.

 

2024년 5월 23일. 권성권 씀.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9885990

 

[전자책] 귀먹은 하나님 응답하소서

성경으로 문화 읽기를 접목한 세 번째 책이다. 첫 책은 출애굽기로부터 시작해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까지의 내용이 담겨 있다. 두 번째 책은 여호수아로부터 시작해 사사기, 룻기, 사무엘서,

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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