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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DewSermon/누가복음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눅21:7-38)

by 권또또 2024.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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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매 곧 에돔 족속의 후예인 헤롯 대왕이 유대인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성전증개축 보수 공사를 46년간 진행해왔죠. 그를 위해 수많은 공사비용을 모금했습니다. 그때 부유한 사람들은 자신을 과시하듯이 헌금을 많이 했고, 가난한 과부는 두 렙돈 곧 우리돈으로 400원밖에 드릴 수가 없었죠. 하지만 주님은 자기 생활비 전부를 주님께 의탁하는 마음으로 드린 그 가난한 과부를 칭찬해주셨죠. 그런데 그렇게 46년간 성전증개축 보수공사를 하고 있는 상황에, 그 성전의 외형을 둘러싸고 있는 벽돌과 대리석들을 바라보는 많은 사람들은 그야말로 입을 다물 수가 없었습니다. 너무나도 멋지고 아름다웠기 때문이죠. 그러나 주님께서 말씀하신 게 있었죠. “이것들이 날이 이르면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질 것이다.”하신 말씀이 그것이었죠.

 

오늘 본문은 바로 그 상황 속에서 언제 그런 일이 일어날지 묻는 질문으로 시작이 되고 있습니다. 본문 7절 말씀이 그것이죠. “그들이 물어 이르되 선생님이여 그러면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이런 일이 일어나려 할 때에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

그 사람들은 성전이 무너질 때 무슨 징조가 있겠냐고, 예수님께 질문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대답해 주신 내용이 본문 8-36절까지의 말씀이죠. 그 중에 핵심만 살펴본다면 그런 상황이 벌어질 것을 말씀해 주십니다. 많은 사람들이 내가 그리스도라고, 곧 내가 구원자라고 이야기한다는 것이죠. 또한 난리와 소요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나라와 나라 사이에 대적이 일어나고 곳곳에 지진과 기근과 전염병이 창궐할 것이라고 말씀하죠. 또한 하늘로부터도 징조가 있을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더욱이 그런 상황 가운데 예수님을 믿는 것 때문에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하고 감옥에 넘겨주고, 임금들에게 끌려갈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마치 주일날 살펴봤듯이 베드로전서를 쓴 사도 베드로가 네로 황제의 핍박 속에서 십자가에 거꾸로 메달려 순교당한 것과 같은 상황을 말하는 것이죠. 그것은 바울도 마찬가지라고 했죠. 바울도 3차 전도여행을 마치고 예루살렘에 왔을 때 체포돼 가이사랴로 끌려갔고, 또 가이사랴에서 배를 타고 가다가 유라굴로 광풍을 만나 멜리데 섬에 당도했고, 그곳에서 다시금 배를 타고 로마로 압송되었는데, 그 황제의 법정에서 2년 넘게 가택연금상태에 처해졌죠. 그러나 죄 없음으로 판명이 나 풀려났을 때 그는 크레타 섬의 담임목회자로 디도를 파송했고, 에베소교회의 담임목회자로 디모데를 파송했고, 자신은 다시금 선교사로 나아가는데, 네로 황제는 그때 자신의 친위대를 파송해 그 바울을 잡아들였고, 결국 로마의 지하감옥인 메마르틴 감옥에서 바울은 참수형을 당했죠. 바로 그런 핍박과 탄압이 일어날 것을 주님께서 천명한 것이었습니다. 심지어 그때 부모와 형제와 친척과 벗이 넘겨줄 것이라고, 다시 말해 피붙이를 밀고하는 일들도 일어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나 그런 상황 속에서도 19절의 말씀처럼 “너희의 인내로 너희 영혼을 얻으리라.” 비록 육체는 고통과 괴로움과 참수형을 당할지라도, 영혼은 건짐받고 자유함을 얻게 될 것이란 말씀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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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긴과 보아스 | 이 책은 하루 한 장씩 역대기를 읽어나가면서 새벽기도회 때 나눈 설교 말씀을 펴낸 것입니다. 그것도 두 번에 걸쳐 설교한 내용을 연구하고 묵상해서 쓴 것입니다. 이 책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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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20절 말씀을 해 주고 있습니다. “너희가 예루살렘이 군대들에게 에워싸이는 것을 보거든 그 멸망이 가까운 줄을 알라” 이것은 서기 70년의 상황을 말하는 것입니다. 예루살렘 성전이 무너질 때의 그 상황입니다. 서기 70년에 예루살렘과 성전이 로마군대에 무너지기까지 유대인들은 로마군대와 7년 동안 전쟁을 벌였죠. 그러나 예루살렘과 성전이 멸망되기 직전 마지막 몇 달 동안에 유대인들은 110만 명이나 죽임을 당한 것으로 유대 역사는 전하고 있습니다. 그때 23절의 말씀처럼 로마 군대가 예루살렘 도시를 완전히 포위 하면서 수많은 부녀자들과 어린 아이들을 죽였습니다. 인류 역사상 몇 달의 전쟁가운데 110만 명이나 되는 사람이 죽은 전쟁은 없었는데, 왜 그런 일이 벌어졌을까요? 22절에 이 날들은 기록된 모든 것을 이루는 징벌의 날이니라”, 주님의 말씀처럼 이루어진 일이었습니다.

바로 그것이 성전의 무너지기 전에 일어날 일들이 무엇인지, 또 성전이 무너짐과 더불어 찾아오는 그 징벌이 어떤 것인지 알려주고 있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그런 상황 속에서도 비록 육체는 고통과 괴로움에 처하고, 심지어 죽임을 당하고 순교를 당한다 할지라도, 그 영혼의 구원을 바라보며 인내하며 살라는 주님의 당부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주님께서는 예루살렘 성전의 파괴와 더불어 또 하나 말씀해 주시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주님의 재림에 관한 내용이 그것입니다. 본문 27절의 말씀이 그것입니다. “그 때에 사람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지금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 성전의 멸망의 징조를 통해 장차 세상 종말에 대한 징조를 알려주신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의 모습을 잘 살펴보면 예수님이 말씀하신 종말의 징조들을 발견 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세상 종말의 때를 우리는 정확히 알 수가 없죠. 주님께서는 우리 인간의 어리석음과 나태함을 아시고 세상 마지막 날을 우리에게는 비밀로 하셨습니다. 또한 세상 마지막 날이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그 날이 오늘 밤이 될 수도 있고 내일이 될 수도 있죠. 마치 신랑이 도둑같이 오신다고 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렇기에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주님의 재림 앞에 깨어 있는 신앙인으로 사는 자세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그런 자세는 어떤 사람들이 갖추게 됩니까? 자신의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아는 시한부 인생들이 그런 삶을 살게 되죠. 시한부 인생을 사는 사람들은 하루하루가 정말로 소중하다는 것을 알기에, 최선을 다해 살아갈 수밖에 없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엄밀하게 말하면 우리 모두가 실은 시한부 인생을 사는 자들이죠. 단지 그 시간이 많이 남았느냐 적게 남았느냐의 차이일 뿐입니다. 만약 80년을 산다고 할 때 40년을 살았다면 나머지 40년이 시한부 인생이죠. 100년을 산다고 할 때 50년을 살았다면 나머지 50년이 시한부 인생과 같죠. 그런데 어떻습니까? 사람들은 그 시간이 피부로 와 닿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것이 시한부 인생이란 생각을 하지 않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이제 한 5년 정도 남았을 때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처럼 살아가게 되죠.

그렇기에 마지막 때가 있다는 것을 기억하며 사는 사람들은 어떻게 하겠습니까? 주님 앞에 부끄럽지 않도록 하루하루 정직하고 성실한 자세로 살아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내가 헛되이 보내는 오늘 하루가 어제 죽어가던 사람이 그토록 보기를 원했던 내일”이라는 그런 말처럼 마입니다. 오늘 하루의 삶을 주님 앞에서 결산하는 자세로 살아갈 수가 있다는 점입니다.

백금산 목사님이 편저한 〈조나단 에드워즈처럼 살 수는 없을까?〉에 에드워즈 목사님의 자서전과 결심문과 일기가 기록돼 있죠. 그분이 18살 때 회심을 체험한 후에 70가지 결심문을 하나님 앞에 서원하는 마음으로 썼는데, 그중 가장 많이 들어간 내용이 ‘게으르지 말자’, ‘헛되게 보내지 말자’하는 것입니다. 그중 37번째 결심문에는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매일 밤 잠자리에 들기 전 내가 게으름을 피웠는지, 내가 무슨 죄를 지었는지, 내가 자신을 부인했는지 등에 대해 자문해 보자. 또한 매주 말, 매월 말, 매년 말에도 그렇게 하자.” 조나단 에드워즈 목사님도 어쩌면 그렇게 하루하루를 종말을 맞이하는 자세처럼, 주님의 재림을 준비하는 깨어 있는 영혼처럼 살지 않았나 싶습니다.

 

역전케 하시는 하나님 | 권성권 - 교보문고

역전케 하시는 하나님 | 역대기서가 무너진 유다의 재건 곧 패망한 이스라엘의 재건을 꿈꾸는 설계도와 같다면 에스라서와 느헤미야서는 실제로 재건하는 건축행위와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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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오늘 본문 29절의 말씀처럼 무화과나무와 모든 나무를 보라 하는 말씀입니다. 주님의 재림의 때를 정확하게 알 길은 없지만 그 시기와 징조를 통해 알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스라엘의 여름은 예고 없이 갑자기 찾아오는데, 그러면 갑자기 날씨가 더워진다는 것이죠. 그런데 이 갑작스런 더위가 올 것을 알아보는 방법이 있다는 것입니다. 무화과나무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가 나오기 시작하면 바로 그때가 뜨거운 여름이 온다는 것이죠. 마찬가지죠. 31절 말씀처럼 주님의 재림도 “이와 같이 너희가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온 줄을 알라”하는 것입니다. 그만큼 세상의 날씨나 흐름에 대한 분별력을 키우는 것도 좋지만, 주님의 재림에 대한 분별력도 키우면서, 게으르지 말고 영적으로 더욱더 깨어 준비하며 사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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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한 해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너무나 답답했다. 지금도 그게 사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앞이 보이지 않는 것 같고 모든 게 답답하기만 하다. 청년들도 꿈을 꿀 수 없는 상태다. 초등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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