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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설교WednesdaySermon/고린도전서

차라리 속는 것이 낫지 아니하냐(고전6:6-11)

by 권또또 2024.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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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속는 것이 낫지 아니하냐.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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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열기)(성화)성도 사이에 다툼이 생겼다면 어떻게 해결하는 게 좋을까요?

아르라함과 롯의 목자 사이에 다툼이 생긴 일이 있죠.

그때 아브라함이 롯을 향해 어떻게 합니까?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죄하리라”(13:9)하면서 져주고 양보하죠.

 

또 있지 사울 왕이 다윗을 죽이겠다고 10년 넘게 쫓아다녔죠.

그때 엔게디 동굴에 다윗이 숨어들어갔는데 사울은 그 동굴에 들어와 용변을 봤죠.

그러자 다윗의 부하들이 지금이 기회라면서 사울 왕을 죽이고 왕으로 등극하라고 부추기죠.

그때 다윗은 왕의 옷자락만 벴는데 그것마저도 하나님께서 금한 죄악을 저질렀다면서 회개하죠.

그리고는 사울 왕이 용변을 마치고 나왔을 때 골짜기 반대편 위에 있던 다윗이 그 모든 사실을 알리면서 나는 선으로 대했다고 말하죠.

 

(깨달음)이와 같은 사실을 통해 우리에게 깨닫게 하는 바가 무엇입니까?

악을 악으로 갚기보다 선으로 악을 대하는 태도가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를 불러오는 형통의 길이 된다는 점입니다.

성도가 내게 해를 끼치고 악을 조장할 때 나도 똑같은 방식으로 대하지 않는 것, 오히려 져주는 것이 승리의 비결이라는 점입니다.

우리 주님께서 그 본을 보여주셨기에 그리스도인이라면 그분의 발자취를 따라 살아야 하지 않냐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주님께서 우리에게 선포하고자 하시는 메시지가 바로 이것입니다.

할렐루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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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배)고린도전서 6장 전반부는 성도 간의 일어난 소송 문제에 관한 말씀입니다.

그래서 지난 시간에 1절부터 5절까지 살펴봤는데 중심 내용이 무엇이었습니까?

교인과 교인 사이에 다투는 문제를 세상 법정에까지 가지고 간 것이었죠.

바울은 그에 대해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왜 그렇게 여겼습니까?

바울은 세상 법정을 불의한 것으로 보고 세상 법정의 권위를 무시했기 때문입니까?

아니죠.

바울은 구원받은 그리스도인들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의롭다 칭함을 받았다는 관점과 대비해서 주님을 알지 못하는 자들을 불의한 자라고 표현한 것이었죠.

사도 바울은 세상 법정의 권위를 부정한 게 아니라 오히려 자신도 베스도 총독의 법정 앞에서 변론했고 로마 황제의 법정까지 상소한 바 있죠.

 

그렇다면 그리스도인은 어떤 경우에도 세상 법정의 송사를 벌여서는 안 되는 것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내가 회사를 경영하는데 누군가 불의한 방법으로 회사에 위해를 가하고 직원들의 생존을 위협한다면 송사를 벌여야 하죠.

그래서 법의 도움을 받아 좋은 회사도 지키고 직원들의 문제도 해결해야 하죠.

이단 사이비로부터 교회가 소송에 휘말렸다면 적극적으로 소송을 벌여 이겨내야 하는 것이죠.

 

그런데 바울이 성도 사이의 문제를 세상 법정에까지 가지고 간 것에 대해 왜 좋지 않게 이야기하는 것입니까?

교인 간의 문제를 세상 법정까지 가지고 가면 세상이 비웃고 복음의 문이 막히기 때문이죠.

그리스도인은 타락한 천사도 판단하는 존재인데, 그런 고귀한 존재인 그리스도인이 왜 세상의 판단을 받으려고 하는 것이냐, 하는 것이죠.

 

바울이 고린도교회 성도들이 그런 귀한 존재인지도 모르고 세상 법정을 통해 해결하려고만 하기 때문에 수치를 줘서라도 바로 세우고자 한 것입니다.

그만큼 고린도교회 성도들을 부끄럽게 하고자 하는 게 아니라 사랑하기 때문 아니겠습니까?

 

(본문)오늘 본문 6-8절 말씀을 같이 읽어보시겠습니다.

형제가 형제와 더불어 고발할 뿐더러 믿지 아니하는 자들 앞에서 하느냐

너희가 피차 고발함으로 너희 가운데 이미 뚜렷한 허물이 있나니 차라리 불의를 당하는 것이 낫지 아니하며 차라리 속는 것이 낫지 아니하냐

너희는 불의를 행하고 속이는구나 그는 너희 형제로다.”

 

(원해)성도와 성도 사이의 문제를 가지고 세상의 믿지 않는 재판장 앞에서 고발했다는 것이죠.

그렇게 법정에서 다투므로 허물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허물’로 번역된 헬라어 ‘헤테마’(ἥττημα)인데 그 뜻은 ‘감소하다’ ‘잃다’ ‘패배하다’는 뜻입니다.

너희들이 세상의 법정까지 가서 다투는 것 자체가 이미 그리스도인의 가치를 잃은 모습 아니겠느냐 하는 뜻입니다.

그리스도인이 서로간에 송사를 벌이는 일은 이미 세상에서 영적인 패배를 당한 것과 무엇이 다르겠냐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세상을 이기신 분인데 왜 너희들은 세상의 법정다툼에 빠져 세상의 패배자가 되고자 하느냐 하는 것이죠.

 

그런데 성도가 성도를 세상 법정에 고소하고 다투는 일이 왜 패배가 되는 것입니까?

첫째로 형제간에 사랑을 잃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패배를 당하는 일이 되는 것입니다.

둘째로 사단의 미혹에 걸려 형제끼리 다투는 일이기 때문에 패배가 되는 것입니다.

셋째로 불신 재판관이 교회를 업신여기게 될 테니까 교회가 세상에 패배하는 일이 된다는 것입니다.

결국 성도간의 문제로 세상 법정에 송사하는 것은 그 자체로 이미 재판에 이긴 자에게나 진 자에게 모두 패배가 된다는 점이죠.

 

그래서 바울은 차라리 불의를 당하는 것이 낫지 않겠냐, 차라리 속는 것이 낫지 않겠냐, 하고 말한 것입니다.

여기서 불의를 당하는 것으로 번역된 헬라어 아디케오’(ἀδικω)부당함을 입다’ ‘불공평한 상태나 모욕을 당하다는 뜻입니다.

바울은 비록 공평하고 평등한 해결이 아니라 할지라도, 강도에게 약탈당하는 것과 같은 불이익을 당한다 해도, 너그러운 마음으로 양보하라는 뜻을 전하는 것입니다.

같은 교인이라면 상대를 이기려고 기를 쓰기보다 차라리 지는 쪽이 그리스도의 정신을 드러내는 것이지 않겠느냐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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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이것이 바로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5장 39절에서 42절을 통해 하신 말씀과 일맥상통한 것입니다.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

또 너를 고발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며

또 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 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 리를 동행하고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게 꾸고자 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말라

 

(깨달음)대부분 교인들은 돈과 명예와 기득권을 놓고 싸웁니다.

목사와 장로도, 목사와 목사도, 마찬가지죠.

그런데 그것을 세상 법정에까지 가지고 갈 게 아니라 하나님의 큰 틀에서 손해 보는 게 오히려 하나님의 뜻을 받드는 점이라는 것입니다.

 

다윗이 압살롬이 쿠데타를 일으켰을 때도 마찬가지였죠.

그때 다윗은 머리도 못 빗고 맨발로 도망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시므이라고 하는 사람이 나타나서 절벽 위에서 티끌을 날리며 피를 흘린자여 하고 저주하고 욕하는 것이었죠.

그때 다윗을 호위하던 아비새 장군이 ‘왕이여 저런 자를 살려둬서는 안 됩니다. 명령만 하십시오. 단칼에 베겠습니다.’하고 나섰죠.

그때 다윗은 ‘가만히 둬라. 아비새의 입을 통해 하나님께서 지금 나를 저주하시는 것이다. 그의 저주로 오히려 하나님께서 복을 주실지 모르니 내버려둬라’했죠.

 

(적용)우리가 선하게 살고 바른 일을 하고 옳은 길을 가는데도 사람들에게 모함을 당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죠.

그때 이에는 이 칼에는 칼 눈에는 눈으로 똑같이 대할 게 아니라 다윗처럼 그 모함을 꿀꺽 삼키면 어떻겠습니까?

하나님께서 다윗의 왕위를 다시금 복원시켜주셨듯이 우리에게 그런 복을 회복케 하시지 않겠습니까?

바울이 그런 심정으로 차라리 불의를 당하는 것, 속는 것이 낫지 않냐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8절에서는 고린도교회 성도들의 ‘불의를 행한다고’ ‘속이고 있다고’ 말하는 것이죠.

성도 사이에 문제가 생겨서 세상 법정까지 끌고 가려고 하는데 왜 수수방관하고 방치하려고 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너희 형제가 아니냐, 너희들의 가정에서 그런 문제가 생겼다면 방치할 수 있겠느냐, 하는 뜻이죠.

정말로 하나님의 참된 자녀들이라면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진 성도라면 어떻게 형제의 문제를 방치할 수 있겠느냐, 하는 것입니다.

 

(원성2)우리는 한 아버지를 가지지 아니하였느냐 한 하나님께서 지으신 바가 아니냐 어찌하여 우리 각 사람이 자기 형제에게 거짓을 행하여 우리 조상들의 언약을 욕되게 하느냐2:10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 자매된 자녀라면 서로의 문제를 자기 문제로 여기고 함께 아파하고 함께 해결하고자 고민하는 것이 옳은 일이죠.

한 아버지 밑의 모든 자녀들이 그렇게 해결하고자 할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실테니 말입니다.

바울이 지금 고린도교회 성도 사이의 문제를 세상 법정에 가지고 가기 전에 교회 안에서 함께 풀어보고 해결토록 해야 하지 않겠냐고 하는 이야기가 그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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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2)이어자는 본문 9-11절을 같이 읽어보시겠습니다.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줄을 알지 못하느냐 미혹을 받지 말라 음행하는 자나 우상 숭배하는 자나 간음하는 자나 탐색하는 자나 남색하는 자나

도적이나 탐욕을 부리는 자나 술 취하는 자나 모욕하는 자나 속여 빼앗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리라

너희 중에 이와 같은 자들이 있더니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받았느니라

 

(원해2)불의한 자는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과연 어떤 자를 말하는 것입니까?

여태껏 말한 교인과 교인의 문제를 법정에까지 가지고 가는 문제, 그리고 그 문제를 방치한 이들을 말하는 것이죠.

그런데 음행하는 자나 우상숭배자나 간음하는 자나 탐색하고 동성해하는 자들 또 도적과 탐욕을 부리는 자들 술취한 자들 모욕하는 자들 토색하는 자들도 동일하게 하나님 나라의 유업을 받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이런 죄악은 5장 11절에도 똑같이 나타나 있습니다.

그만큼 교인과 교인의 문제를 세상 법정까지 가지고 가는 것을 방치하는 것은 위에 나오는 죄악과 동일하고 그것들은 하나님 나라의 유업을 얻지 못하는 것과 똑같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미혹을 받지 말라’는 헬라어 ‘플라나오’(πλανάω)는 ‘길을 잃다’ ‘방황하다’ ‘벗어나다’는 뜻입니다.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히 여기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을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6:7)

갈라디아서에 나오는 ‘속이지 말라’는 단어가 플라나오입니다.

이른바 나는 음행을 저지르지 않았고 토색도 하지 않았는데, 그러나 교인과 싸워 끝까지 세상 법정으로 갔다면 어떨까요?

자신이 세상 법정으로 간 것은 놔두고 음행하지 않고 토색치 않았다는 걸 의롭다고 주장한다면 스스로 속이는 것이지 않냐는 것입니다.

 

(깨달음)그래서 바울은 11절을 통해 그렇게 말하고 있는 것이죠.

너희 중에 예수님을 믿기 전에 그런 자들이 있었을지 모르지만 이제는 성령 안에서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받은 자들이지 않냐는 것입니다.

그만큼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의 정체성을 다시금 확인시켜주고 인정해 주면서 그들이 나아가야 할 길을 바르게 제시하고 있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주문)그렇기에 오늘 본문을 통해 주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시고자 하시는 은혜가 무엇입니까?

(은혜)주님께서는 저와 여러분들이 그리스도안에서 한 형제 자매임을 알고 교회 안에 생긴 문제를 가족간의 문제처럼 여기고 함께 양보하며 져주는 길을 택하는 은혜의 길을 좇아 살게 하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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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지난 몇 년간 설교 말씀을 통해 나눈 예화다. 예화는 설교에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다. 말씀의 이론을 실제화할 수 있는 간증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예화는 설교에서 중요한 몫을 차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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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음성)그래서 성령님의 음성을 통해 주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그렇게 말씀하지 않겠습니까?“

사랑하는 아들아. 사랑하는 딸아.”

교회 내에 상대방과 다툼이 생겼을 때 이기려고 하지 말고 져주는 것이 그리스도의 뜻을 받드는 길이지 않겠느냐?”

아브라함도 조카의 목자들과 자기 목자들 사이에 다툼이 생겼을 때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겠다고 양보하지 않았더냐?”

누군가 오른편 빰을 치면 왼 뺨도 돌려대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셨고 주님께서 친히 그 본을 보여주지 않았더냐?”

다윗도 원수와 같은 사울 왕을 죽일 기회가 있었지만 하나님의 주권에 맡기고 살려둘 때 하나님께서 나중에 갚아주지 않았더냐?”

지금 바울이 고린도교회의 성도 사이의 문제를 세상 법정에 가지고 갈 게 아니라 교회 안에서 해결하도록 성도들이 함께 지혜를 맞대도록 권면하는 것 아니더냐?”

 

그러니 내 사랑하는 딸아. 내 사랑하는 아들아.”

져주는 것이 결국 이기는 것임을 알 수 있지 않느냐?”

네가 누군가와 문제가 생겼을 때 아무리 옳은 것이라도 상대방에게 져주는 것이 그 스스로를 부끄럽게 하는 것이니 말이다.”

아브라함이 양보한 것도 다윗이 살려준 것도, 모두가 하나님께서 되갚아주시는 복된 길이지 않더냐?”

교회 안에서 일어난 일을 세상 법정에가지고 가는 것보다 더 부끄럽고 더 초라한 일도 없지 않겠느냐?”

그것을 세상 법정에 가지고 간 것 자체가 세상에 패배한 일이요 마귀의 세력들이 가장 좋아하는 일이지 않겠느냐?”

그러니 주님께서 보여주신 것처럼 오리를 가고자 하면 십리를 가고 겉옷을 달라고 하면 속옷조차 내어주는 그 길을 네가 택해 살았으면 좋겠구나.”

 

(찬양)내가 먼저 손 내밀지 못하고 내가 먼저 용서하지 못하고

내가 먼저 웃음 주지 못하고 이렇게 머뭇거리고 있네

그가 먼저 손 내밀길 원했고 그가 먼저 용서하길 원했고

그가 먼저 웃음 주길 원했네 나는 어찌 된 사람인가

오 간교한 나의 입술이요 오 더러운 나의 마음이여

왜 나의 입은 사랑을 말하면서 왜 나의 맘은 화해를 말하면서

왜 내가 먼저 져줄 수 없는가 왜 내가 먼저 손해 볼 수 없는가

오늘 나는 오늘 나는 주님 앞에서 몸 둘 바 모르고

이렇게 흐느끼며 서 있네 어찌할 수 없는 이 맘을 주님께 맡긴 채로

 

내가 먼저 섬겨주지 못하고 내가 먼저 이해하지 못하고

내가 먼저 높여 주지 못하고 이렇게 고집부리고 있네

그가 먼저 섬겨주길 원했고 그가 먼저 이해하길 원했고

그가 먼저 높여주길 원했네 나는 어찌 된 사람인가

오 추악한 나의 욕심이여 오 서글픈 나의 자존심이여

왜 나의 입은 사랑을 말하면서 왜 나의 맘은 화해를 말하면서

왜 내가 먼저 져 줄 수 없는가 왜 내가 먼저 손해 볼 수 없는가

오늘 나는 오늘 나는 주님 앞에서 몸 둘 바 모르고

이렇게 흐느끼며 서 있네 어찌할 수 없는 이 맘을 주님께 맡긴 채로

 

(설교닫기)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교회 안에 성도 사이에 문제를 세상 법정에 가지고 가면 이미 세상에 패배한 그리스도인으로 남게 됩니다.

더욱이 그런 일을 교인들이 자기 문제로 여기지 않고 방치한다면 그것은 간음죄나 토색한 죄나 우상숭배의 죄악과 전혀 다를 바 없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성도 사이의 문제는 세상 법정으로 가지고 가기보다 교회 안에서 서로 양보고 서로가 져주는 길을 택하는 것이 세상에서 승리하는 그리스도인의 모습 아니겠습니까?

그것이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오른 뺨을 치면 왼 뺨도 돌려대는 길이요 오리를 가고자 한다면 십리를 가는 길이지 않겠습니까?

아무리 옳은 길이라도 주님 안에서 때로는 져주고 속아주는 것이 궁극적으로 주님의 복을 받는 길이지 않겠습니까?

우리가 믿음 안에서 그런 길을 택하여 살아갈 때 주님께서 더욱 크신 은총으로 감싸주실 줄 믿습니다.

 

야긴과 보아스 | 권성권 | 북팟- 교보ebook

하루 한 장 역대기서 읽고 묵상하기이 책은 하루 한 장씩 역대기를 읽어나가면서 새벽기도회 때 나눈 설교 말씀을 펴낸 것입니다. 그것도 두 번에 걸쳐 설교한 내용을 연구하고 묵상해서 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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