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계명은 왜 영원히 지켜야 하나? 진정한 1계명은? 진정한 우상은?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것의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며"(출20:4)

 

1.십계명이 구약의 유산이기 때문에 오늘날엔 용도가 폐기해야 하는가?

그렇지 않다.

오늘날에도 그 십계명은 유효하다.

 

첫번째 이유는 하나님께서 십계명을 돌판에 직접 새겨주셨기 때문이다.

출애굽기 24장 12절에서 그 돌판에 ‘친히’ 기록해 주셨다고 밝힌다.

신명기 9장 10절에도 ‘하나님이 손으로 기록한 것’ 곧 ‘친수’로 써 주셨다고 했다.

더욱이 모세가 첫번째 것을 깨트렸을때 두번째 것도 하나님이 친히 기록해 주셨다(출34:1,28)

성경은 1500년에 걸쳐 40명의 기자들이 썼지만, 그 중에 하나님께서 유일하게 써 주신 것이 십계명이다.

그런 차원에서 십계명은 영원토록 지켜야 할 절대적인 명령이다.

 

두번째는 하나님께서 여호와의 율례와 법도를 배우고 지키고 행하라고 하셨기 때문이다(신5:1-3).

그것은 모세가 광야 40년을 거쳐 느보산 앞에 당도했을 때 과거를 회고하며 설교한 말씀이기도 하다.

그만큼 모세는 그 십계명을 철저히 지킬 것을 고별설교 곧 회고설교를 통해 강조한 것이었다.

그런 차원에서 볼때 십계명은 그 후세대 곧 우리 세대에도 지켜야 할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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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는 솔로몬이 성전봉헌식 때 십계명이 기록된 두 돌판을 법궤 안에 넣어두었다(왕상8:6-9)는 점이다.

더욱이 사도 요한이 환상 중에 하나님나라의 성전에 그 십계명이 기록된 돌판이 담긴 법궤를 봤다(계11:19).그만큼 십계명은 우리가 하늘나라에 이를 때까지 이 땅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하나님의 절대적인 명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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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십계명은 문자 자체보다 그 속에 담긴 정신과 본질이 중요하다.

가령 살인하지 말라고 한 명령 앞에 문자적으로만 보면 겉으로 떳떳할 수 있다.

하지만 상대방을 칼로 찌르지는 않았어도 마음이나 말로 얼마든지 찌를 수 있다.

그만큼 십계명은 문자 이상의 정신과 본질을 깊이 생각하게 하는 계명이다.

 

​3.유대인들이 지키는 십계명과 우리 개신교에서 지키는 십계명은 차이가 있다.

유대인들은 출애굽기 20장 1-2절 말씀  “나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라”를 지금도 제 1계명으로 삼는다.1)

그들에게 제2계명은 “내 앞에 다른 신을 두지 말라”

그들에게 제 3계명은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

무얼 생각하게 되는가?

유대인들은 십계명의 대전제가 되는 말씀 곧 “나는 네 하나님 여호와니라.”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을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건져 낸 여호와 하나님을 잊지 말라는 뜻으로 새기는 것이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영생의 자녀로 삼아주신 은혜를 제1계명으로 삼으라는 뜻이다.

 

개신교에서 제1계명으로 여기는 말씀은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다.

이 명령도 일방적인 요구사항이 아니라 상호적인 요구사항이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로봇처럼 일방적으로 명령하신 게 아니다.

애굽 땅에서 10가지 재앙을 통해 그들을 자유의 신분으로 바꿔 주셨다.

또한 홍해를 거쳐 마라의 쓴물을 지나 신광야에서 만나와 메추라기를 공급해 주셨다.

이후 르비딤에서 반석을 쳐서 생수를 공급하게 해 주셨다.

그런 은총을 3개월, 더 정확히 말해 50일을 지나면서 체험토록 해 주신 것이다.

그 후에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를 요청하셨고, 그때 쌍방간에 언약식을 체결한 것이었다.

바로 그때 그 말씀을 주셔서 그런 삶을 요구하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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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에서 두 번째로 삼는 계명은 우상을 만들지 말라이다.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것의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네 하나님 여호와는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 

여기에서 말하는 ‘우상’은 뭘까?

‘우상’으로 번역된 히브리어 ‘페샬’(פֶּסֶל)은 말 그대로 ‘우상’ 또는 조각한 ‘형상’(image)을 말한다.2)

그런데 문자 그대로의 ‘우상’과 ‘형상’을 같이 생각하면 곤란하다.

그럴 경우 타종교의 사당이나 다른 곳에 만들어 놓은 부처나 다른 흉상들을 다 제거해야 할 대상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실제로 도끼를 들고 그런 형상들을 부숴트린 사람들도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문자 그대로만 받아들이는 행위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우상은 뭘까?

출애굽기 20장 23절에 나와 있다. “너희는 나를 비겨서 은으로 신상이나 금으로 신상을 너희를 위하여 만들지 말라.” 

여기에서 ‘신상’이 곧 우상이다.

그런데 무엇을 비겨서 신상이나 금상을 만들지 말라고 하셨나?

‘하나님을 비겨서’다. 

그것은 ‘하나님의 우상’을 가리키는 것이다.

누가 감히 하나님의 우상을 만들 수 있단 말일까?

놀랍게도 모세가 시내산에서 십계명을 받으러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게 더딘 적이 있다.

그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론을 부추겨 금송아지를 만들었고 그렇게 경배했다.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 신이라”(출32:8)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우상’, ‘하나님의 형상’을 만들지 말라고 한 이유를 알 수 있다.

그것은 자신들의 마음 속에 부추기는 탐욕, 하나님의 이름을 빙자한 자기 탐욕이 우상인 것이다. 

 

과연 그런 '하나님 우상'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하나님은 나만을 가장 사랑하신다는 우상.

하나님은 내가 하는 일만을 가장 기뻐하신다는 우상.

하나님은 나만을 통해 역사하시는다는 우상.

하나님은 내가 주님의 영광을 위해 일하는 이상 반드시 성공케 하신다는 우상.

하나님은 나 외에 누구에게도 하나님의 뜻을 알려주지 않을 거라는 우상.

바로 그것이 내가 숭배하고 있는 하나님 우상이다.

오늘날의 크리스천들 마음 속에 그런 '하나님 우상'은 많이 들어 있다.

 

 

1)https://www.myjewishlearning.com/article/the-ten-commandments/

The Ten Commandments | My Jewish Learning

 

2)https://www.studylight.org/lexicons/eng/hebrew/06459.html

Strong's #06459 - פֶּסֶל - Old Testament Hebrew Lexical Dictionary - StudyLight.org

 

유대교와 개신교와 가톨릭의 십계명

Jewish, Catholic, Protestant commandments diff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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