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 가이어 〈하나님의 침묵〉
이 책은 에베레스트 산을 등반한 세 사람 이야기를 나누면서 시편과 여러 말씀들을 묵상한 내용이다.
그 속에서 하나님의 침묵이 어떻게 우리에게 다가오는지를 생각하게 한다.
에베레스트 산은 수백만 년 전에 두 대륙이 충돌하면서 생긴 알프스 산맥이 펼쳐지며 융기한 히말라야 산맥 정상에 자리잡고 있다.
해발 8,850미터에 이르는 에베레스트 산봉우리는 지구상에서 가장 높은 곳인데 아직도 계속 솟아오르고 있다.
산으로서는 청년기를 지나고 있는 에베레스트 산은 그 지각을 구성하고 있는 축조 암반이 계속 위로 밀고 올라오면서 해마다 0.64센티미터 가량 그 높이를 더해가고 있다.
영적인 영역에서도 이런 위험한 일이 벌어질 수 있다.
순간적으로 발을 헛디딜 수 있다.
결혼생활이 흔들릴 때 도덕적으로 발을 헛디디게 되면 불륜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의기소침해 있을 때 감정적으로 발을 헛디디게 되면 직장을 잃거나 친구를 잃는 일로 이어질 수 있다.
고난을 당할 때 발을 헛디디게 되면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는 위험한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
너무 멀리 그리고 너무 심하게 굴러 떨어져 영적인 것들에 대해 우리가 가지고 있던 느낌드이 마비되고, 심지어는 그 느낌들을 아주 잃어버리게 될 수도 있다.
그랫 밧줄이 그렇게도 중요한 것이다.
아메리칸 파이(American Pie) ‘빈센트Vincent’등을 부른 가수 돈 맥클린(Don Mclean)은 시편 137편을 기초로 작사한 바빌론Babylon이라는 그리 잘 알려지지 않은 노래도 불렀다.
그 노래를 부를 때 그는 다른 곡을 부를 때와는 달리 혼자 부르지 않았다.
청중들과 함께 불렀다.
혼자 부르지 말아야 하는 노래들이 있고 혼자 가지 말아야 할 계곡들이 있다.
레오나드 코헨(Leonard Cohen)의 할렐루야 (Hallelujah)라는 잊을 수 없을 만큼 아름다운 곡이 있다.
‘슈렉’이라는 영화를 보았다면 그 곡을 들어봤을 것이다.
그 곡은 다윗의 생애와 그가 경험한 혼란과 밧세바를 범한 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런 다음 작사가는 자신의 삶과 자신이 느끼는 기쁨과 슬픔 그리고 하나님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 등으로 그 노래를 구성하고 있다.
〈느끼는 것을 말하라Speak what we feel〉라는 제목의 그 책에서 뷰크너는 자신에게 큰 영향을 끼치 작가들의 삶과 작품들을 고찰했다.
그 작가들은 시인 제럴드 맨리 홉킨스(Gernald Manley Hopkins) 소설가 마크 트웨인, 에세이 작가 G.K.체스터튼(G.K.Chesterton),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 이렇게 네 사람이었다.
'우리가 에베레스트 산을 정복하는 것이 아니라 에베레스트 산이 우리를 정복하는 것이다'라고 말한 사람이 있었다.
로버트 맥팔렌(Robert Macfarlane)은 그가 쓴 책 〈내 마음의 산Mountains of the Mind〉에서 산을 정복하는 과정을 다음과 같이 묘사했다.
공의라는 단어는 미쉬파트다.
출애굽기 26장 30절에서 ‘너는 산에서 보인 식양대로 성막을 세울지니라.’는 지시가 있었다.
그 식양이 미쉬파트다.
또 이사야 28장에서 농부는 먼저 땅을 갈고 난 다음에 지면을 평평하게 만든다.
그 ‘적당한 방법’이 바로 미쉬파트다.
가장 기본적인 의미에서 공의는 이 땅에 있는 것들이 하늘의 양식대로 적절한 질서를 갖게 되는 것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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