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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DewSermon/누가복음

말씀을 듣고 행하는 사람들이라(눅8:1-21)

by 똑똑이채널 2024.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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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공생애 사역 가운데 두 번에 걸쳐 예수님의 발과 머리에 항유 옥합을 깨트려 부은 여인이 있었죠. 공생애 마지막 곧 십자가 죽음을 앞두고 예수님의 장례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부어드린 한 여인이 있었고, 공생애 사역초기에 그 향유 옥합을 깨트려 부어드린 여인이었습니다. 우리가 어제 살펴 본 여인은 공생애 사역초기의 일로, 그 지역이 어느 곳인지 알 길은 없지만, 그곳이 바리새인 시몬의 집이었던 것은 분명했죠. 그곳에서 예수님께서 식사초대를 받아 함께 식사하려고 할 때, 그때 그녀가 자신의 향유 옥합을 깨트려 예수님의 발에 부어드렸습니다.

과연 그 이유가 무엇 때문이었습니까? 오늘 읽은 누가복음 8장이 공생애 사역의 2차 갈릴리 사역을 내다보는 과정으로서,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을 기리고 그 발걸음에 윤활유 역할을 하는 모습, 다시 말해 예수님의 사역에 음으로 양으로 돕고자 하는 헌신된 마음의 자세로 생각하는 이들이 있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어제 읽은 말씀을 볼 때 그녀가 예수님께 향유 옥합을 깨트려 부어드린 것은 자신의 죄 사함으로 인한 감사의 표시였죠. 예수님은 수많은 귀신들린 사람을 좇아주시고, 병자들을 고쳐주시고, 죽은 자를 살려내시는 분이신데, 그 분은 인간의 육신만 회복케 하시는 분이 아니라 죄를 사해주시는 권세까지 지니니 분이셨습니다. 그런 주님 앞에 감사의 고백으로 그런 향유 옥합을 깨트려 부었던 여인이었습니다. 우리도 그런 주님 앞에, 그런 은혜의 통로가 되어 준 사람 앞에, 감사의 마음과 자세를 지니는 것이, 주님의 은혜 안에 거하는 삶임을 깨닫게 하는 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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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케 하시는 하나님 | 권성권 | 북팟- 교보ebook

하루 한 장 에스라 느헤미야 에스더 묵상하기역대기서가 무너진 유다의 재건 곧 패망한 이스라엘의 재건을 꿈꾸는 설계도와 같다면 에스라서와 느헤미야서는 실제로 재건하는 건축행위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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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이 이렇게 시작이 되고 있습니다. “그 후에 예수께서 각 성과 마을에 두루 다니시며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시며 그 복음을 전하실새 열두 제자가 함께 하였고 또한 악귀를 쫓아내심과 병 고침을 받은 어떤 여자들 곧 일곱 귀신이 나간 자 막달라인이라 하는 마리아와 헤롯의 청지기 구사의 아내 요안나와 수산나와 다른 여러 여자가 함께 하여 자기들의 소유로 그들을 섬기더라.” 그 후란 대체 어떤 후를 가리키는 겁니까? 어제 있었던 사건이 있는 후를 가리키는 것이죠. 이른바 죄를 많이 탕감 받은 후에 향유 옥합을 깨트려 예수님의 발에 부어드린 그 사건 이후를 가리키는 거죠.

그녀의 행위 이후에, 이제 예수님께서 각 성과 마을에 두루 다니면서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셨고, 그때 12제자 곧 12사도가 함께 했고, 또한 일곱 귀신 들렸다고 회복된 막달라 출신의 마리아와 헤롯의 청지기 구사의 아내 요안나와 수산나 등 여러 여자가 자신들이 소유로 예수님과 12사도를 물심양면으로 도왔다는 내용이죠. 바꿔 말하면 향유 옥합을 깨트려 부은 그녀의 감사와 헌신의 삶이 또 다른 여인들이 주님과 그 제자들의 사역을 위한 헌신의 기폭제가 되었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다른 복음서와 다른 점이 있습니다. 이렇게 예수님께서 사역을 하는데, 음으로 양으로, 다시 말해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여인들의 모습은 본문이 처음이라는 점입니다. 더욱이 이때 활약한 이 여인들, 곧 막달라 마리아와 요안나란 여인들은, 다른 복음서에도 등장하지만,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 때까지 끝까지 함께 한 여인들(눅24:10)이라는 점입니다.

그런데 막달라 마리아는 일곱 귀신 들린 여인이었습니다. 대부분은 그녀의 삶이 정결치 못한 창녀의 삶을 살았고, 그로 인해 귀신들이 지배했는데, 그런 귀신들을 다 내 좇아주신 주님의 은혜 앞에 그 삶을 성결하게 살게 되었고, 그때부터 주님의 추종자로서 부활 때까지 함께한 여인이었음을 밝혀주고 있죠.

그런데 그런 막달라 마리아와 나란히 등장하는 여인이 헤롯의 청지기 구사의 아내 ‘요안나와’ ‘수산나’이지 않습니까? 헤롯이란 헤롯 대왕의 아들인 갈릴리의 분봉왕 헤롯 안티파스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세례 요한의 감옥 속에 쳐 넣었던 왕이 바로 헤롯 안티파스죠. 그런데 그 헤롯의 청지기 곧 모든 집안 보물과 재산을 맡고 있는 그 청지기 ‘구사’의 아내 ‘요안나’는 막달라 마리아와 그 신분이나 삶의 환경이 전혀 다른 여인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그 곁에 나란히 등장하는 ‘수산나’도 헤롯 가의 고위급 관료 출신의 아내였을 것으로 성경학자들은 추정을 하죠.

이것이 무엇을 뜻하는 것이겠습니까? 예수님 주변의 12제자들도 다들 각기 살아 온 환경과 배경이 다른 이질적인 사람들이 주님 안에서 하나의 공동체를 형성하고 있었듯이, 여자들도 그랬다는 점입니다. 막달라 마리아와 헤롯 가의 고위 관료직의 아내들도 말입니다. 이것을 확대하면 곧 교회 공동체의 모습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것이죠. 교회란 서로 이질적인 사람들이 주님 안에서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는 모습이기 때문에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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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까 | 권성권 | 북팟- 교보ebook

하루 한 장 욥기서 읽고 묵상욥이 재산 잃고 자식들 다 죽고 심지어 그의 몸에 악창이 들끓을 때 그의 세 친구가 어떻게 평가했습니까? 욥이 고난 당하는 것은 ‘인과응보’ 때문이라고 했죠.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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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왜 이렇게 누가는 공생애 사역 초기에 이런 여성들의 활약, 여성들의 물심양면의 봉사와 헌신을 강조하는 것이겠습니까? 사실 다른 복음서에는 주님의 공생애 마지막 부분에 강조하는 것으로 그치는데 말입니다. 오늘날의 교회도 그렇죠. 여성의 비율이 8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그 대부분의 교회 중책은 여성이 아닌 남성중심의 사회죠. 그것은 유대사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유대 사회도 그 당시에 여성이나 아이들은 숫자에서도 제외됐던 시대였죠. 그런데 그런 사회통념이 지배적이던 그 때에 누가복음을 쓴 누가는 그런 여성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주님의 공생애 사역이 더 꽃을 피울 수 있었음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교회든 선교단체든, 목회자든 선교사든, 그 누구든지 하나님 나라를 위하는 길에 하나님께서 헌신의 동역자를 함께 불러서 세워나가신다는 점입니다. 여러분들이 그런 역할을 감당하신다면, 더욱더 하나님께 큰 영광이 되게 하시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이제 5절부터 본격적으로 주님께서 하나님 나라의 비유를 말씀하시는 내용입니다. 씨 곧 하나님의 말씀의 씨를 길가, 돌밭, 가시떨기밭, 그리고 좋은 밭에 뿌렸을 때, 좋은 땅에 뿌린 씨앗이 100배의 결실을 맺었다는 말씀이죠. 이것은 이미 마태복음 13장에서 우리가 살펴 본 내용입니다. 씨는 뿌리는 것도 잘 뿌려야 하지만, 씨를 밭은 밭도 좋아야 한다는 것 말입니다. 그 심령의 밭이 말씀을 삼킬 때 그 속에서 역사하신다는 것 말이죠. 그것을 10-15절을 통해 다시금 설명해주고 계신 것입니다.

본문 16절입니다. “누구든지 등불을 켜서 그릇으로 덮거나 평상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는 들어가는 자들로 그 빛을 보게 하려 함이라 숨은 것이 장차 드러나지 아니할 것이 없고 감추인 것이 장차 알려지고 나타나지 않을 것이 없느니라.” 여기에서 등불이란 좀전의 말씀처럼 그 씨앗을 받아들이고 삼킨 사람들의 심령 속에 100배의 결실을 맺듯이, 등불도 그 심령 속에 말씀의 빛을 품고 있는 사람들로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른바 성령의 조명 속에 거하는 심령 말입니다. 그런 심령의 은혜 속에 거하는 자들은 그 빛을 숨길 수 없고, 드러나지 않을 수가 없다는 것이죠. 그것이 실은 보여주는 복음으로 사는 길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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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흔들릴수록 우직해야 | 권성권 - 교보문고

세상이 흔들릴수록 우직해야 | 우공이산(愚公移山)이란 말이 있다. 어리석은 노인이 산을 옮긴다는 뜻이다.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우직하게 나아가다 보면 결국엔 뜻을 이룰 수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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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을 마지막으로, 곧 하나님의 말씀을 삼키고, 열매맺고, 그 심령에 하나님의 말씀의 빛에 거하는 삶이 얼마나 중요한지, 마지막으로 한 번 더 강조하시는 부분이 나오죠. 본문 19절 이하의 말씀이 그것입니다. “예수의 어머니와 그 동생들이 왔으나 무리로 인하여 가까이 하지 못하니 어떤 이가 알리되 당신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당신을 보려고 밖에 서 있나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 어머니와 내 동생들은 곧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이 사람들이라 하시니라.”

 

오늘 저와 여러분들도 주님 안에서 한 가족이라는 사실, 어떤 연결고리로요? 주님의 말씀안에서, 주님의 십자가 보혈 안에서, 한 가족이라는 사실이죠. 곧 하나님의 말씀대로 듣고 행하는 사람이라는 측면에서, 또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동역하고 헌신하는 입장에서 말입니다. 그런 자들에게 어찌 주님의 성령이 빛으로 말씀의 빛으로 역사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그런 자의 삶이 어찌 여러분들처럼 빛나지 않을 수 있겠느냐는 것이죠. 우리는 부족하지만, 주님의 말씀의 통로로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님의 은혜가 항상 함께 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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