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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DewSermon/마태복음

선지자의 상을 받을 것이요(마10:24-42)

by 똑똑이채널 2023.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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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읽은 마태복음 10장 전반부는 소위 말해 ‘제자파송강화’의 장입니다. 예수님께서 날이 새도록 기도를 하신 다음에 12명의 제자를 부르셨고, 그들을 훈련시켜서 사도로 파송하셨죠. 그런데 그들이 주님의 특사로 부름 받은 것이 믿음이 출중하거나, 사회적인 신분이 높거나, 지식이 뛰어나기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더욱이 그 12명 중에 베드로와 빌립과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가 각가 네 명의 팀원들 중에 팀장이 된 것도, 남다른 능력과 믿음이 출중해서가 아니었죠. 오히려 인격이 다혈질이고, 계산적이고, 더욱이 가장 약한 자들이었지만, 주님은 그들을 전면에 내세워주셨습니다. 그만큼 그들을 신뢰하고 지지해 주시는 까닭이었습니다. 그러니 우리도 그 천국의 특사답게 겸손하게 응답해 드리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은 당여한 일이죠.

그들을 사도로 파송하면서 강조한 내용이 있었죠. 이스라엘의 잃어버린 양에게로 가라는 것, 가서 천국복음을 전파하라는 것, 귀신을 쫓아내고 병든 자를 고치되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는 것, 일한 만큼의 대접은 받되 더 큰 것을 챙기기 위해 전대를 따로 마련치 말라는 것이었죠. 그런데 그런 영광스러운 특사로 자신들의 임무를 감당할 때, 도리어 공회에 잡히는 고난과 환란을 겪게 될 것도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잡히게될 때 무슨 말을 할 것인지, 염려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성령님께서 너희에게 할 말을 줄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이죠 그래서 어떤 상황에서도 끝까지 믿음으로 견디는 자가 구원을 받을 것이라고 권면해 주셨습니다.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까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까 작품소개: 욥이 재산 잃고 자식들 다 죽고 심지어 그의 몸에 악창이 들끓을 때 그의 세 친구가 어떻게 평가했습니까?욥이 고난 당하는 것은 ‘인과응보’ 때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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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24-42절 말씀은 그들이 천국복음을 전파할 때 당하는 구체적인 고난과 핍박에 대해 알려주고 있고, 그 속에서도 왜 담대해야 하는지 그 이유와 그에 따른 상급 등에 대해서 밝혀주는 말씀입니다. 본문에 반복적으로 나오는 어구가 하나 있습니다. 두려워하지 말라”(Do not be afraid)하는 말씀이 바로 그것입니다. 26절에 그런즉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또 28절에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또 31절에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 하면서 12명의 제자들, 12명의 사도들에게 당부하고 있습니다.

왜 그렇게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입니까? 그들이 당할 육체적인 고통, 정신적인 고통, 감정적 고통에 대해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어제도 읽었지만 복음을 전하다가 귀신을 좇아내고 병든 자를 고치게 되면, 분명코 종교적인 기득권 세력들 때문에 너희들이 공회에 잡히고, 매질을 당할 수 있고, 여러 고난을 겪게 되는데, 그런 육체적인 고통과 정신적인 고통과 인격적인 고통에 처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속에서도 두려워하지 말라고 주님께서 격려하고 있는 것입니다.

본문 26-27절에 이렇게 격려합니다. 그런즉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감추인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은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느니라 내가 너희에게 어두운 데서 이르는 것을 광명한 데서 말하며 너희가 귓속말로 듣는 것을 집 위에서 전파하라비록 제자로 부름을 받아, 그동안 삶의 전부로 여겼던 것들, 곧 가족과 동네 사람들과 정든 고향을 떠나 예수님을 따라왔지만, 오히려 제자로 사도로 부름을 받고 맞이하는 것이 다름 아닌 미움을 받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너희가 숨어서 그런 일을 하는 게 아니라 드러내 놓고, 광명한 데서 전하기 때문에 더욱더 공개적인 수모와 수치를 당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럴 때일수록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과연 제자들이 두려워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무엇입니까? 감추인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다, 숨은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다는 것이죠. 심판의 날이 분명코 있을 것이란 사실 때문이죠. 너희들이 그 복음을 전할 때 이 세상의 것만을 전부로 여긴 사람들과 너희들의 삶과 분명코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될 때가 있을 것이니,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의 표현처럼 지금은 뭔가 분명하지 않고 희미한 구리거울을 보는 것 같다 할지라도, 그 날 주님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로 친히 하늘로부터 강림하실 때에, 그 모든 것들이 분명하게 드러난다는 것입니다. 그 날을 바라보며 믿음을 갖고 담대하게 천국 복음을 전파하라는 것이죠.

본문 30-33절은 이렇게 권면합니다. 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다 세신 바되었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시인할 것이요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부인하리라주님께서 왜 두려워하지 말라고 당부하고 격려하십니까? 전능한 하나님의 아들, 곧 성자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너희들이 하는 사명의 삶은 하늘 아버지의 사명을 이루는 길이요, 그 분이 전능자이시기 때문에, 많은 참새보다도 더 귀하게 너희들을 아끼고 보살펴 줄 것이기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곧 수요일 밤에 살펴봤던 로마서 말씀과 일맥상통합니다.그런즉 이 일에 대하여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8:31-39) 주님의 제자답게 사는데, 주님의 특사로 살아가는데, 여러 환란과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세상 권세가 짓누를 수 있지만, 그리스도의 사랑과 신뢰와 지지 때문에 결코 넘어질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두려워하지 말라고 격려하신 것입니다.

 

 

세상이 흔들릴수록 우직해야

세상이 흔들릴수록 우직해야 작품소개: 우공이산(愚公移山)이란 말이 있다.어리석은 노인이 산을 옮긴다는 뜻이다.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우직하게 나아가다 보면 결국엔 뜻을 이룰 수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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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본문 32-42절을 통해서는 복음증거자로 살 때 사람들 간에 갈등과 긴장이 생길 수 있다고 말씀합니다. 아버지나 딸로부터, 어머니나 며느리로부터 불화가 생길 수 있다고 말이죠. 그때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가족을 희생시키고, 교회 사역이나 하나님의 사역에만 열중해야 한다는 그런 뜻입니까? 아닙니다. 이미 하나님의 나라가 임했는데도 그것을 복음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변화되지 않는 이들로 인해 불안과 갈등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이죠. 그때 너희가 취해야 할 자세가 38-39절에 있다는 것입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자도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리라 자기 목숨을 얻는 자는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자는 얻으리라 그들 앞에서 십자가 지는 길을 선택하며 살라는 것입니다. 이에는 이, 눈에는 눈으로 대하는 자세가 아니라 죽는 삶을 살라는 것이죠. 그로 인해 그들이 복음에 눈을 뜨고, 변화되도록, 십자가의 통로가 되라는 것이죠.

마지막으로 40-42절을 통해 12명의 제자들, 곧 12사도, 오늘 이 시대에 주님의 제자이자 주님의 특사로 살아가는 이들이 받을 상급에 대해 말씀해 줍니다. 특별히 공동번역으로 읽으면 너희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맞아들이는 사람이며 나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맞아들이는 사람이다. 예언자를 예언자로 맞아들이는 사람은 예언자가 받을 상을 받을 것이며, 옳은 사람을 옳은 사람으로 맞아들이는 사람은 옳은 사람이 받을 상을 받을 것이다. 나는 분명히 말한다. 이 보잘것없는 사람 중 하나에게 그가 내 제자라고 하여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사람은 반드시 그 상을 받을 것이다.” 그 12명의 제자들, 12사도를 보잘 것 없는 자로, 본문에선 ‘작은 자’로 번역하고 있는데, 세상 사람들이 그렇게 여긴다 할지라도, 너희들을 위해 냉수 한 그릇 주는 자들은 결코 상급을 잃지 않을 것이라고, 격려해 주시는 말씀입니다.

 

야긴과 보아스

야긴과 보아스 작품소개: 이 책은 하루 한 장씩 역대기를 읽어나가면서 새벽기도회 때 나눈 설교 말씀을 펴낸 것입니다.그것도 두 번에 걸쳐 설교한 내용을 연구하고 묵상해서 쓴 것입니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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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과 같은 말씀을 통해 제자가 누구인지, 그 상급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제자는 자기 십자가를 지고 가는 사람들이고, 제자들은 하늘나라에 보화를 쌓는 자들이요, 하늘 상급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땅의 목회자들에게 주어지는 상급은 얼마나 큰 교회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사역했느냐로 결정되는 게 아니라 맡겨진 영혼들을 위해 얼마나 가슴 아파 했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그것은 주님께서 어떤 직분을 맡겨주셨든지 다 동일하다는 점입니다. 만일 믿지 않는 남편이나 다른 누군가를 위해 많이 아파하고 속상했다면 또 하나의 보화를 하늘에 쌓으신 것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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