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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DewSermon/마태복음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마1:1)

by 똑똑이채널 2023.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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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이제 신약성경의 마태복음을 살펴보게 됩니다. 그런데 먼저 마태복음 전에 신구약 중간기를 잠깐 헤아려봐야 합니다. 그래야만 그 시대적인 흐름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죠.

구약성경의 책은 말라기서로 끝이 나지만, 실은 느헤미야서가 맨 나중 역사를 기록한 것이라고 했죠. 이를테면 바벨론에 페르시아의 고레스 대왕에 의해 멸망을 당하고, 고레스 대왕이 칙령을 내려 유대 포로민들을 고국으로 돌아가도록 했고, 무너진 성전을 재건토록 했죠. 그때 스룹바벨 총독과 대제사장 여호수아가 1차 포로귀환자들을 이끌고 예루살렘 땅으로 되돌아왔죠. 그래서 무너진 재단을 다시금 쌓고, 성전의 지대를 놓았는데, 반대 세력들과 훼방꾼들 때문에 15년간 중단이 됐었죠. 그때 학개 선지자와 스가랴 선지자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격려하면서 성전을 재건토록 했는데, B.C.515년에 드디어 성전을 재건하게 되죠. 그 무렵 에스라 선지자가 2차 포로귀환 인솔자가 되어 포로민들을 이끌고 예루살렘에 돌아와서,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를 세워나가죠. 이전 15년 동안 건물로서의 성전을 재건하는데 힘을 기울였다면 이제부터는 너희들의 심령을 재건하는데 힘을 기울이도록 했던 것이죠. 그리고 이제 페르시아의 술맡은 관원이었던 느헤미야가 3차 포로귀환자들의 인솔자가 되어 포로민들을 이끌고 예루살렘 땅을 밟았고, 그가 주도한 일은 무너진 성벽을 재건하는 일이었죠. 그렇게 12년간 느헤미야는 자기 소임을 다했고, 그리고 페르시아로 되돌아가죠. 바로 그 시기에 활동한 선지자가 말라기라고 했죠. 문제는 느헤미야가 페르시아로 되돌아갔는데, 그 예루살렘 땅에 사람이 살지 않는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성전도 재건했고, 성벽도 재건했는데, 예루살렘 성읍에 사람들이 살지 않는다면, 무슨 쓸모가 있겠는가 싶어, 그가 다시금 예루살렘으로 와서 유다 민족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설득하면서 그 폐허가 된 예루살렘 성읍을 복원하고 사람들이 살게 했죠. 대신에 이방 여인들, 이방 신을 좇는 여인이나 며느리를 아내로 삼지 말게 했죠. 이른바 하나님의 선민이라는 정체성을 잃지 말라는 뜻이었죠.

그 내용이 바로 페르시아의 지배체제 속에서 이루어진 포로귀환으로부터 시작해 성전재건 성벽재건 성읍재건의 역사입니다. 그것이 B.C.400년까지 매듭을 짓는 내용입니다. 문제는 그 400년으로부터 시작해 예수님께서 오실때까지의 역사 속에서 하나님의 선지자가 활동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하나님께서 따로 선지자를 보내지 않았다는 점이요, 하나님께서 침묵하셨다는 뜻이기도 하죠. 그래서 바로 그 시점, B.C.400년부터 예수님께서 이 땅에 메시아로 오시기까지의 기간 동안에 있었던 역사를 조금은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구약의 마지막 흐름은 페르시아 제국이 통치하던 무렵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페르시아 제국이 이제 그리스를 침략하는데 그리스의 연합군은 그때마다 놀라운 협력으로 기적과 같은 승리를 거두죠. 그래서 그리스는 페르시아와 마라톤 전투, 살라미스 해전, 플라타이아 전투, 그리고 미칼레 전투까지 차례로 승리를 거둡니다. 그 전쟁에서 패배한 페르시아는 에게 해 진출이 좌절되고 멸망의 길로 접어들죠. 그런 가운데 당시 마케도냐가 페르시아의 속국이었는데 점차 세력화하기 시작하고, 급기야 ‘빌립 2세’가 새로운 왕국으로 떠오르게 되죠. 그리고 빌립 2세의 아들인 알렉산더 대왕이 이제 20살의 나이에 정복전쟁의 선봉장에 서는데, 페르시아는 물론 두로와 애굽과 인도까지 13년에 걸쳐 정복을 하고, 명실상부한 헬라제국을 건설합니다. 그때가 B.C.330년이죠. 그런데 그로부터 3년 뒤인 33살에 알렉산더는 요절하고 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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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의 헬라제국이 어떻게 되는가? 네 명의 장수들에 의해 분할통치 시대로 접어들게 됩니다. 북부 시리아와 메소포타미아 지역은 셀류큐스(Seleucus)가 통치하고, 애굽과 팔레스타인과 남부 시리아 지역은 프톨레미(Ptolemy)가, 소아시아 지역은 리시마쿠스(Lysimachus)가, 그리고 마게도냐와 그리스 지역은 카산더(Cassander)가 다스리죠.

그 네 명의 부하 장수들이 이제 각각 왕조를 세우는데, 그 중에서 성경의 역사와 관련된 왕조는 프톨레미와 셀류쿠스 왕조죠. 먼저 이스라엘 백성들을 장악한 왕조는 프톨레미 왕조입니다. 그 왕조는 이방 종교에 대해 관대했기 때문에 유대인들을 알렉산드리아에 이주시켰습니다. 더욱이 프톨레미 2세는 히브리어로 된 구약성경을 당시 세계적 공용어인 헬라어로 번역하도록 했죠. 그것이 바로 그 유명한 70인역 성경입니다.

그런데 주전 198년에 셀류쿠스의 왕 ‘안티오쿠스 3세’가 프톨레미 5세와 파내우스에서 전투를 벌이는데, 그때 안티오쿠스 3세가 승리를 하게 됩니다. 그때부터 팔레스타인의 통치, 다시 말해 이스라엘 백성들의 통치는 셀류쿠스 왕조로 넘어갑니다. 그 무렵부터 이전의 관대한 정책과는 달리, 억압과 폭압이 시작됩니다. 셀류큐스 왕조는 헬레니즘 문화를 강압적으로 이식시키려고 유대인들을 억압하고, 성전 보물도 약탈하죠. 특히 셀류쿠스의 ‘안티오쿠스 4세’는 자기 자신을 ‘신의 현현(顯現)’으로 자처해서 ‘에피파네스’(Epiphanes)로 칭하게 합니다. 그가 군대를 동원해 ‘성소’를 더럽혔고(단 11:31), 주전 167년에는 매일 드리는 제사를 폐지했고, 12월 8일에는 성전 제단에 ‘제우스 신상’을 세워서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숭배하게(단11:31) 합니다. 율법을 지키는 자는 사형에 처하게 했고, 왕의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12월 25일에는 돼지를 잡아 성전 제단에 바치게 하죠.

그래서 유대민족은 그런 헬라제국의 에피마네스 미친 왕을 몰아내고 나라의 독립운동을 주도합니다. 그것이 메시아사상과 맞물려 B.C.166년에 마카비혁명을 통해 독립을 이뤄내죠. 그래서 B.C.67년까지 독립된 유대 민족으로서 다윗시대의 영토까지 회복을 하게 되죠.

문제는 그 당시의 해상왕국 ‘카르타고’와 새롭게 급부상한 ‘로마’ 사이에 포에니 전쟁이 일어났는데, 그때 로마가 승리하면서 애굽과 시리아를 견제하고, 서서이 유대 민족 곧 이스라엘을 압박하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B.C.63년에 로마의 폼페이 장군이 예루살렘을 점령하게 되고, 에돔 곧 에서의 후예인 헤롯 가문이 그 이스라엘 땅을 분봉 왕으로 다스리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이른바 헤롯 가문은 로마의 승인을 받아 통치한 왕이었죠. 바로 그 즈음인 B.C.4년 경에 이스라엘 민족의 메시아이자 인류의 메시아인 예수 그리스도께서 태어나신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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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신구약의 중간기인 B.C.400-B.C.4년까지, 헬라 제국의 통치에 이어 로마가 통치할때까지 하나님께서는 선지자를 보내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나름대로 당신의 계획을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크게 세 가지 점이죠. 첫째로는 헬라 제국이 통치할 무렵에는 구약의 히브리어 성경을 그리스어 곧 헬라어로 번역한 70인역 성경을 준비하여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을 알게 하셨다는 점입니다. 둘째로는 로마 제국이 통치할 때에는 모든 해상교통과 육로의 교통을 로마로 통하게 했다는 점인데, 그것이 곧 사도 바울이나 다른 사도들이 복음을 전하는데 아주 중요한 길을 다듬는 역할을 하게 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셋째는 진정한 메시아를 고대하게 했다는 점이죠. 헬라 제국의 미친 왕 에피마네스가 통치할 무렵 유대 민족이 마카비 혁명을 새로운 독립국가를 이뤄냈지만 로마가 또다시 유대 민족을 통치하게 되자, 그들은 진정한 메시아,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의와 희락과 화평의 하나님 나라를 일굴 메시아를 꿈꾸었다는 사실입니다.

바로 그 세 가지 점이 신구약중간사, 곧 말라기로부터 마태복음이 시작되기 이전의 그 중간에 있던 역사였습니다. 그 시대의 사람들은 다들 눈에 보이는 세상의 흐름, 세계 패권국가인 헬라 제국, 그 중에 에피파네스의 통치, 또 새로운 신흥 해상국가 카르타고, 그리고 로마의 정복전쟁과 같은 모습에만 눈길이 쏠렸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속에서도 당신의 섭리와 구원의 역사를 나름대로 준비해 가고 계셨다는 점입니다.

그것이 곧 오늘의 마태복음의 첫머리인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하는 말씀으로까지 이어지게 하신 하나님의 역사라는 점입니다. 아무쪼록 저와 여러분들도 눈에 보이는 이 세상 흐름에만 현혹되지 마시고, 오직 마음 중심을 하나님의 섭리, 하나님의 구원의 섭리에 주목하면서 살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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