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새벽묵상DewSermon/미가

오라 우리가 여호와의 산에 오르자(미4:1-14)

by 권또또 2023. 8. 21.
728x90
반응형

어제 읽은 미가서 3장은 이스라엘의 부패에 대해서 지적한 말씀이었죠. 첫째는 정치 지도자들의 죄에 대해서, 둘째는 종교 지도자들의 죄에 대해서 지적했습니다. 결국 그들은 큰 수치를 당하게 된다고 말씀하셨죠.

 

오늘 읽은 4장은 그와는 대조적으로 하나님의 신실함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타락과 반역에도 불구하고,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 때문에 하나님의 나라를 포기하지 않으신다는 것 말입니다. 비록 이스라엘이 범죄하여 심판받지만, 그것으로 끝이 아니라 하나님께 대한 신앙을 저버리지 않은 ‘남은 자’들을 통해 시온의 영광을 재현시켜 주신다는 약속이죠.

그래서 4장의 내용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5절까지는 장차 임할 하나님의 나라 곧 메시아 왕국의 도래에 대해 말씀하고 있고, 그 나라의 회복에 대해서 6-8절까지 말씀해 주죠. 9-10절까지는 바벨론에 잡혀갔다가 구원받을 당신의 백성들에 대해서, 그리고 11-13절은 악에 대한 최종적인 승리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본문 1-3절입니다. 끝날에 이르러는 여호와의 전의 산이 산들의 꼭대기에 굳게 서며 작은 산들 위에 뛰어나고 민족들이 그리로 몰려갈 것이라 곧 많은 이방 사람들이 가며 이르기를 오라 우리가 여호와의 산에 올라가서 야곱의 하나님의 전에 이르자 그가 그의 도를 가지고 우리에게 가르치실 것이니라 우리가 그의 길로 행하리라 하리니 이는 율법이 시온에서부터 나올 것이요 여호와의 말씀이 예루살렘에서부터 나올 것임이라 그가 많은 민족들 사이의 일을 심판하시며 먼 곳 강한 이방 사람을 판결하시리니 무리가 그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 것이며 이 나라와 저 나라가 다시는 칼을 들고 서로 치지 아니하며 다시는 전쟁을 연습하지 아니하고.”

이 1-3절이 실은 이사야 2장 2-4절과 비슷한 말씀입니다. 이사야 선지자와 미가 선지자가 다른 입술로 선포한 내용이지만 그 의미와 뜻은 동일합니다. 메시아 왕국이 성취된다는 말씀입니다. 그때 온 인류가 말씀으로 하나되고, 전쟁이 종식되고, 평화가 임한다는 것이죠.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과 재림으로 인해서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인간이 안고 있는 모든 문제들에 친히 개입하셔서, 그 모두를 해결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고 또 다시 오시기 때문입니다.

그 회복의 장소를 본문 1절에서는 ‘여호와의 전의 산’이라고, 2절에서 ‘여호와의 산’이라고 하고 또 ‘시온’에서라고 밝혀줍니다. 이른바 여호와의 왕국의 도래는 시온과 예루살렘에서부터 임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우리가 그 땅으로 가서 하나님을 섬길 필요는 없죠.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사마리아 수가 성의 여인에게 그 답을 제시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여자여 내 말을 믿으라 이 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도 말고 너희가 아버지께 예배할 때가 이르리라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시온산과 예루살렘이 아니라 어디서든지 영과 진리로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는 곳이면 충분하다는 것입니다. 주님의 재림도 그런 곳에 오시는 것이죠.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60619797

 

야긴과 보아스 | 권성권 - 교보문고

야긴과 보아스 | 이 책은 하루 한 장씩 역대기를 읽어나가면서 새벽기도회 때 나눈 설교 말씀을 펴낸 것입니다. 그것도 두 번에 걸쳐 설교한 내용을 연구하고 묵상해서 쓴 것입니다. 이 책에는

product.kyobobook.co.kr

본문 6-8절은 하나님 나라의 회복에 대한 말씀입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그 날에는 내가 저는 자를 모으며 쫓겨난 자와 내가 환난 받게 한 자를 모아 발을 저는 자는 남은 백성이 되게 하며 멀리 쫓겨났던 자들이 강한 나라가 되게 하고 나 여호와가 시온 산에서 이제부터 영원까지 그들을 다스리리라 하셨나니 너 양 떼의 망대요 딸 시온의 산이여 이전 권능 곧 딸 예루살렘의 나라가 네게로 돌아오리라.” 우리가 이미 이사야나 예레미야를 읽은 바 있지만, 북왕국 이스라엘은 앗수르 제국에 멸망당했지만 남왕국 유다는 바벨론에 멸망을 당했어도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갔다가 70년이 지나 포로귀환을 하게 되죠. 그만큼 이스라엘의 멸망은 영원한 멸망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타락한 이스라엘의 영적인 각성을 위해 이방 나라에 흩으시지만 다시금 회복케 하시는 게 본심이죠. 그런 모습을 생각한다면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어떠한 상황도 하나님의 은혜요 사랑일 수밖에 없는 것이죠. 바로 그것을 말씀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특별히 6절에 나가 저는 나를 모으며하는 말씀이 있죠. ‘절다’는 말이 ‘비틀거린다(lame)'는 뜻인데, 이것은 얍복강에서 다리를 저는 야곱의 모습을 생각토록 해 주는 말씀이죠. 하나님의 천사와 씨름하여 그의 환도뼈가 위골이 되어, 절게 되는 야곱 말입니다. 이전까지는 자기 힘과 자기 방식과 자기 꾀만 믿고 살아왔지만 앞으로는 자기 힘과 자기 지혜와 자기 방법을 꺾어야 하는 인생,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에 의존하는 삶을 사는 인생이 되게 하신 것이죠. 그것이 야곱에서 이스라엘로 바뀐 삶이었죠.

실은 이스라엘이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간 것도, 그리고 바벨론에서 페르시아로 제국의 권력구도가 바뀌어 다시금 포로귀환을 통해 이스라엘과 성전과 민족성을 재건토록 하신 것도, 야곱의 그 모습과 결코 다르지 않죠. 오늘 우리들도 그와 똑같습니다. 이전에는 내 힘과 내 능력과 내 열심과 내 방법만을 맹신해 왔다면, 이제는 야곱처럼 내 힘과 방법과 열심을 꺾고 오직 하나님의 위로와 힘과 능력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것 말이죠.

본문 9-10절은 바벨론에 사로 잡혀갔다가 다시금 구원받게 되는 백성들의 모습에 대해 말씀하는 내용입니다. 이제 네가 어찌하여 부르짖느냐 너희 중에 왕이 없어졌고 네 모사가 죽었으므로 네가 해산하는 여인처럼 고통함이냐 딸 시온이여 해산하는 여인처럼 힘들여 낳을지어다 이제 네가 성읍에서 나가서 들에 거주하며 또 바벨론까지 이르러 거기서 구원을 얻으리니 여호와께서 거기서 너를 네 원수들의 손에서 속량하여 내시리라.” 이것은 유다의 마지막 왕 시드기야가 바벨론에 잡혀간 사건으로 성취가 되었습니다. 유대 민족이 바벨론에 끌려가는 그 모습이 여인이 해산하는 것 같이 고통스런 일이요, 화를 당하는 일이죠. 그러나 그 화와 고통이 오히려 구원이 되고 속량을 받는 계기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로 인해 자신들을 좇아낸 원수들은 궁극적으로 망하게 된다는 것이죠. 실로 바벨론이 그랬습니다. 그들이 유다 민족을 멸망케 하고 포로로 끌고 갔지만, 그 교만한 바벨론은 페르시아에 의해 멸망당했으니 말이죠.

이 사건을 그 때 당시에 누가 과연 내다 볼 수 있었겠습니까? 지금 눈 앞에 닥친 멸망과 환란과 능력의 때를 어찌 하나님의 깊으신 전략 속에서 일어난 일임을 깨달았겠습니까? 적어도 이사야나 예레미야나 에스겔과 같은 선지자가 아니고는 하나님의 깊으신 뜻을 알 수가 없었죠. 바꿔 말해 오늘날에도 하나을 알되 힘써 알고자 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알고자 친밀하게 기도하며 예배하며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에게 당신의 뜻과 섭리를 일깨워주신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본문 12절에서도 그들이 여호와의 뜻을 알지 못하며 그의 계획을 깨닫지 못한 것이라 여호와께서 곡식 단을 타작 마당에 모음 같이 그들을 모으셨나니.” 비록 이방 족속들은 하나님의 그 뜻과 섭리를 알지 못하지만, 그들은 하나님의 계획을 깨닫지 못하지만, 13절에 딸 시온곧 하나님의 친밀한 자녀들은 하나님의 뜻과 섭리 속에서 “무쇠 같게” 되고, 탈취물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리게 된다고, 그들의 재물조차도 온 땅의 주님께 돌린다고 말씀해 주고 있죠. 비록 바벨론에 끌려갔지만 다시금 포로귀환을 통해 그 옛 명성과 자랑을 회복케 된다는 약속입니다.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60620580

 

세상이 흔들릴수록 우직해야 | 권성권 - 교보문고

세상이 흔들릴수록 우직해야 | 우공이산(愚公移山)이란 말이 있다. 어리석은 노인이 산을 옮긴다는 뜻이다.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우직하게 나아가다 보면 결국엔 뜻을 이룰 수 있다는 의미다

product.kyobobook.co.kr

이것은 오늘날의 영적인 흐름도 다르지 않죠. 비록 악이 창궐하여 사탄의 세력이 온 통 공중권세 잡은 시대 속에 살아가고 있죠. 그래서 선한 사람보다 악한 자들이, 정의로운 사람보다 불의한 사람들이 더욱 형통하고 능력있게 사는 모습 같죠. 그래서 연약한 자들이 더 힘들고, 의롭게 사는 자들이 어려움에 처하는 것 말이죠.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의 날에는 그 모든 상황이 역전이 된다는 것,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되면, 진리와 생명을 좇는 자들이 분명코 그 모든 권세와 영광을 회복케 된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오늘 저와 여러분들은 주님의 재림을 통해 회복케 하실 그 날을 바라보며, 그 시온산과 예루살렘을 향한 예배자, 곧 하나님을 향해 진실되게 찾고, 힘써서 하나님을 알려고 하는 자들이 되어야 할 줄 믿습니다.

 
728x90
반응형
LIST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