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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DewSermon/아모스

정의를 물 같이, 공의를 강 같이 흐르게(암5:1-27)

by 권또또 2023.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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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스서 5장은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애가 곧 슬픈 탄식의 노래로 시작하는 말씀입니다. 그만큼 이스라엘에 대한 심판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고, 그 죄의 원인이 무엇인지 깨닫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오늘 읽은 5장 말씀은 큰 틀에서 볼 때 두 개의 키아즘(Chiasm)구조, 다시 말해 두 개의 ‘수미상관’(대칭병행순환) 구조로 이루어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1-17절까지가 그 하나의 구조이고, 18-27절까지 그 두 번째 키아즘 곧 수미상관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우선 본문 1-17절 말씀은 공의에 대한 세 번째 메시지인데, 1-3절까지 심판에 관한 언급을 하고 있고, 4-6절까지가 개별적인 회개의 요청, 7절은 법적 정의에 대한 고발, 8-9절은 전능하신 하나님에 대한 묘사, 10-13절은 다시 법적인 정의에 대한 고발을, 14-15절은 개별적인 회개의 요청을, 16-17절은 심판에 대한 언급을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본문 1-17절 가운데 가장 중요한 핵심구절은 8-9절에 나와 있는 ‘전능하신 하나님에 대한 묘사’입니다. 그것을 주축으로 각 구절이 상관관계를 이루고 있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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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1-3절은 이스라엘의 심판에 관한 묘사입니다. 이스라엘 족속아 내가 너희에게 대하여 애가로 지은 이 말을 들으라 처녀 이스라엘이 엎드러졌음이여 다시 일어나지 못하리로다 자기 땅에 던지움이여 일으킬 자 없으리로다 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이스라엘 중에서 천 명이 행군해 나가던 성읍에는 백 명만 남고 백 명이 행군해 나가던 성읍에는 열 명만 남으리라 하셨느니라.” ‘애가’로 지은 말을 들으라고 하나님께서 먼저 선포하십니다. 이 슬픔의 노래를 듣고, 깨우치라는 뜻이죠. 과연 그들이 당하는 고통이 무엇인가? 처녀 이스라엘이 엎드러졌다는 것, 다시 일어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처녀’란 곧 가장 아름답고 화려하고 멋진 시절의 이스라엘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어쩌면 다윗과 솔로몬의 시대이자 곧 아모스가 하나님의 심판의 메시지를 선포하던 여로보암2세의 시대임을 알 수 있죠. 그런 처녀의 시절, 가장 화려하고 아름답던 태평성대하던 그 시절의 이스라엘이 ‘엎드러졌다’ 다시 말해 ‘패망’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로 인해 천 명이 행군해 나가던 그 성읍에 백 명밖에 남지 않고, 백 명이 나가던 그 성읍에 이제 열 명 만 남는다는 것입니다. 모두가 초토화되고 패망하여 포로로 끌려가는 상황을 알려주는 말씀입니다. 그러니 어찌 애가를 지어 부르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이 1-3절과 수미상관 곧 대칭을 이루는 말씀이 16-17절까지의 심판에 대한 언급의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주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사람이 모든 광장에서 울겠고 모든 거리에서 슬프도다 슬프도다 하겠으며 농부를 불러다가 애곡하게 하며 울음꾼을 불러다가 울게 할 것이며 모든 포도원에서도 울리니 이는 내가 너희 가운데로 지나갈 것임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장에서도, 포도원에서도, 울고 탄식하는 애가를 부를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1-3절의 상황이 되풀이되고 있는 표현입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본문 4-6절까지는 개별적인 회개의 요청에 관한 말씀입니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나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 벧엘을 찾지 말며 길갈로 들어가지 말며 브엘세바로도 나아가지 말라 길갈은 반드시 사로잡히겠고 벧엘은 비참하게 될 것임이라 하셨나니.” 어제 읽은 4장 4절에서도 그들이 벧엘을 찾고 길갈을 찾아 희생제사를 드리고 또 십일조를 드린다 한들, 그렇게 제사와 제물을 드린다 한들, 그것이 오히려 하나님께 죄가 되고 범죄 행위라고 질타하셨습니다. 이유인 즉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마음이 없이 그저 형식적인 제사로 드릴 뿐이고, 그것을 자기 자랑거리와 의로움으로 여기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서도 그렇게 벧엘이나 길갈이나 브엘세바로 나아가 형식적인 제사를 드릴 게 아니라, 진정으로 여호와 하나님을 찾는 마음과 자세가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을 이스라엘 백성들이 개별적으로 회개하라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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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4-6절까지의 개별적인 회개의 요청은 수미상관을 이루고 있는 14-15절에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너희는 살려면 선을 구하고 악을 구하지 말지어다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의 말과 같이 너희와 함께 하시리라 너희는 악을 미워하고 선을 사랑하며 성문에서 정의를 세울지어다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혹시 요셉의 남은 자를 불쌍히 여기시리라.” 여기에서 말하는 ‘악’이 무엇이겠습니까? 여기에서 말하는 ‘정의를 세우라’는 게 무엇이겠습니까? 앞서 말씀한 4-6절의 말씀을 사람들에게 적용하는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이죠. 이른바 형식적인 제사와 제물을 드리는 것으로 만족하고 그것을 자기 자랑거리로 여기지 말고,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찾고 사랑하는 마음을 회복하듯이, 그 마음과 자세로 성문에 있는 불쌍하고 연약한 자들을 사랑하고 베풀며 살라는 것이죠. 바로 그것이 회개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본문은 7절 말씀인데, 정의를 쓴 쑥으로 바꾸며 공의를 땅에 던지는 자들아 곧 ‘법적 정의에 대한 고발’의 말씀입니다. 그런데 이 7절 말씀과 수미상관을 이루고 있는 말씀이 10-13절 말씀이 되는 것이죠. 무리가 성문에서 책망하는 자를 미워하며 정직히 말하는 자를 싫어하는도다 너희가 힘없는 자를 밟고 그에게서 밀의 부당한 세를 거두었은즉 너희가 비록 다듬은 돌로 집을 건축하였으나 거기 거주하지 못할 것이요 아름다운 포도원을 가꾸었으나 그 포도주를 마시지 못하리라 너희의 허물이 많고 죄악이 무거움을 내가 아노라 너희는 의인을 학대하며 뇌물을 받고 성문에서 가난한 자를 억울하게 하는 자로다 그러므로 이런 때에 지혜자가 잠잠하나니 이는 악한 때임이니라.”

하나님께서 당신의 율례와 법도에 비춰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고발하고 고소하는 말씀이 ‘정의와 공의를 땅에 던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7절 말씀인데, 그 고발과 고소 내용을 10-13절에 풀어주고 있습니다. 이른바 그 성읍의 성문에서 힘 없는 자를 밟고 있는 것, 밀의 부당한 세를 거두고 있는 것, 이른바 가난하고 연약한 자들을 압제하고 포악하게 행하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최종적으로 강조하는 말씀이 바로 8-9절입니다. 공의와 정의를 행하지 않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을 나타내주고 있습니다. 묘성과 삼성을 만드시며 사망의 그늘을 아침으로 바꾸시고 낮을 어두운 밤으로 바꾸시며 바닷물을 불러 지면에 쏟으시는 이를 찾으라 그의 이름은 여호와시니라 그가 강한 자에게 갑자기 패망이 이르게 하신즉 그 패망이 산성에 미치느니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모든 환경과 상황을 뒤바꿔놓으실 정도로 확실하게 심판하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강조하는 말씀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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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어지는 말씀이 두 번째 ‘키아즘’ 곧 두 번째 ‘수미상관’(대칭병행순환) 구조의 말씀입니다. 본문 18-27절까지가 그것인데, 18-20절은 필연적인 심판에 관한 언급이고, 21-22절은 종교적인 위선에 관한 고발 내용, 23-24절은 개별적인 회개의 요청, 25-26절은 종교적인 위선에 관한 고발 내용, 그리고 27절은 필연적인 심판에 관한 언급입니다. 이 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한 가운데 있는 23-24절 말씀이 되는 것이죠. 네 노랫소리를 내 앞에서 그칠지어다 네 비파 소리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라 오직 정의를 물 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 같이 흐르게 할지어다.” ‘정의를 물 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 같이 흐르게 하라’는 이 메시지는 아모스서 뿐만 아니라 구약성경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메시지 중의 하나입니다.

그래서 오늘 두 가지 키아즘 구조 곧 두 가지 수미상관의 병렬형식으로 기록된 말씀의 강조점이 무엇인지 알 수 있죠. 하나님은 모든 창조주 하나님으로서, 당신의 언약백성들이 하나님을 진실되게 사랑하는 마음을 회복할 것, 그리고 그런 마음과 자세로 공동체의 연약하고 작은 사람들에게 공의와 정의를 실행하며 살 것을 주문한 것이 핵심입니다. 그것이 없는 삶은 심판가운데 놓여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율법사가 예수님께 물은 질문, 어느 계명이 큰지 묻는 질문에, 예수님께서 내 마음과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듯,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는 것이라는, 그 삶을 저와 여러분들도 실천하며 살기를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것도 은혜 속에 거해야 가능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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