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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DewSermon/아모스

드고아의 목자 중 아모스(암1:1-15)

by 권또또 2023.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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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 1절이 이렇습니다. “유다 왕 웃시야의 시대 곧 이스라엘 왕 요아스의 아들 여로보암의 시대 지진 전 이년에 드고아 목자 중 아모스가 이스라엘에 대하여 이상으로 받은 말씀이라.” 아모스란 이름의 뜻은 ‘짊을 드는’ ‘짊을 옮기는’이란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드고아의 목자’이자 아모스7장 14절에서는 뽕나무 재배하는 자로 스스로를 소개하는데, 그처럼 양떼도 치고 뽕나무를 재배하던 농부가 어떻게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하는 선지자가 될 수 있었겠습니까? 그것은 그의 이름이 지닌 뜻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속에 있는 ‘하나님을 거역하려 하는 짐들을 옮기기 위해’서 하나님의 사명을 받은 것이었습니다. 과연 그들이 어떻게 하나님을 거역하려는 짐들을 짊어지고 살았습니까?

우리가 이미 호세아서를 통해 살펴본 것처럼, B.C.750년 경의 북왕국 이스라엘의 13대 여로보암 2세의 통치한 시기에는 북왕국 이스라엘이 가장 번영했고, 가장 부국강병하던 때였습니다. 그와 동시대를 살고 있던 남왕국 유다의 10대 왕 웃시야가 남유다를 다스리던 때에도 가장 번성하던 때였습니다. 웃시야는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블레셋과 전쟁에서 승리했고, 암몬 사람들에게 조공을 바치게 할 정도였죠. 문제는 북왕국 이스라엘의 여로보암2세도 그랬지만, 남왕국 유다의 웃시야 왕도 그처럼 눈부신 성공으로 인해 거만했고, 제사장들을 물리치고 자신이 성전에서 분향하려고 했습니다. 그 일로 인해 하나님께서는 그를 치셔서 그의 이마에 문둥병이 생겨났죠. 그 일로 인해 왕의 직무도 제대로 감당치 못했습니다.

그처럼 북왕국 이스라엘의 여러보암2세도 그렇고, 남왕국 유다의 웃시야 왕이 다스리던 B.C.750년 경의 시대 상황에서, 온 백성들은 타락했고 우상숭배자들로 전락했습니다. 이스라엘이 태평성대하면 더욱더 하나님을 경외하고 진실되게 섬겨야 하는데, 오히려 외적인 풍성함과 안락함이 영적으로 타락하게 된 요인이 되었던 것입니다.

바로 그런 상황에서 하나님께서 이사야 선지자를 비롯해 호세아와 아모스 선지자를 당신의 메신저로 사용하셔서 당신의 메시지를 선포하게 하셨던 것입니다. 특별히 뽕나무 재배자요 양을 치던 목자였던 아모스의 고향 드고아는 남왕국 유다의 예루살렘에서 서쪽으로 16km 지점에 위치한 곳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북쪽 이스라엘 땅에까지 와서 하나님의 메시지를 선포했다면, 그 이유는 충분할 것입니다. 하나님을 거역하려던 북 왕국 이스라엘 백성들의 짐들을 그만큼 옮겨주려는 뜻이었습니다. 그들에게 있는 무거운 짐들을 옮겨서 참된 가벼움을 느끼도록 해 주고자 말입니다. 바로 하나님의 말씀 앞에 바로 서는 길만이 그들의 짐을 옮겨주는 길이라 믿었던 것입니다. 이것은 자연스럽게 그 말씀을 떠올리게 합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11:28) 하신 예수님의 모습 말입니다. 더욱이 예수님께서도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10:11) 하셨습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아모스는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선지자임이 분명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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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스 1장 1-2절은 프롤로그 곧 아모스의 서론이고, 1장3절-2장16절까지는 각 열방에 대한 예언의 말씀을 담고 있고, 3장-6장까지는 이스라엘에 대한 심판의 메시지를, 그리고 7-9장까지는 아모스가 본 비전과 환상에 관한 말씀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여로보암 2세가 통치하던 그 시기에 이스라엘은 그 전까지만 해도 이스라엘을 호시탐탐 노리던 앗수르 제국도 이제는 완전히 무너졌고, 남쪽의 애굽도 더 이상 이스라엘을 침공하지 못한 상태라 그야말로 독립적인 상태에서 태평성대를 이루며 무역을 확장하면서 경제적으로 번영하던 때였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런 풍요로운 시기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떻게 살았는가? 아모스 5장 7절에서 정의를 쓴 쑥으로 바꾸며 공의를 땅에 던지는 자들아.”고 호되게 책망을 합니다. 하나님의 공의로우심을 땅바닦에 던지면서 살고 있다는 아모스의 질책 곧 하나님의 책망이죠. 뿐만 아니라 아모스 8장 4절에서는 가난한 자를 삼키며 땅의 힘없는 자를 망하게 하려는 자들아 이 말을 들으라.”하고 외치게 하시죠. 무엇을 질책하고 책망하는 것입니까? 나라의 전반적인 태평성대와 무역을 통해 엄청난 부를 축적하고 있지만, 그 나라 안팎에서는 정치가들과 돈 있는 권력가들이 불법으로 유착하여, 가난한 자들을 착취하고 성적으로 도덕적으로 타락해 있는 상태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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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그들은 자신들이 행해야 할 종교적인 의무는 다 하고 있다고, 자신하던 그들이었죠. 아모스 4장 4절에서 너희는 벧엘에 가서 범죄하며 길갈에 가서 죄를 더하며 아침마다 너희 희생을, 삼일마다 너희 십일조를 드리며.”하고 말씀해 줍니다. 그들이 벧엘에 가서 범죄하고, 길갈에 가서 죄를 더한다는 것은 곧 자신들을 더욱더 풍요롭게 해 준다고 믿는 바알과 아세라 신을 숭배하는 행위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그런 그들이었으니, 자신들이 하나님 앞에 번제와 십일조를 드리는 그 모습을 얼마나 자랑스럽게 여겼겠습니까? 그야말로 자기 의에 사로잡혀 사는 꼴이었습니다.

과연 하나님께서 그런 제물들을 기뻐하셨겠습니까? 그렇지 않죠. 아모스 5장 22-23절에 이렇게 말씀한 부분이 있습니다. “너희가 내게 번제나 소제를 드릴지라도 내가 받지 아니할 것이요 너희의 살진 희생의 화목제도 내가 돌아보지 아니하리라 네 노랫소리를 내 앞에서 그칠지어다 네 비파 소리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라.” 이른바 그들의 삶에 사랑도, 공의도, 긍휼함도 빠져버린 채 가난한 자와 고아와 과부를 압제하며 포악한 방법을 일삼으며 살아가는데, 어찌 그들의 제물과 십일조를 기뻐받으실 수 있단 말입니까? 그래서 그들이 드린 번제나 소제를 결단코 받지 않으시겠다고 말씀하시는 것이죠. 그래서 하나님께서 그들의 제사 곧 그들의 예배에 귀를 닫아버리신 것입니다.

바로 그것이 1-2절을 통해 그 당시의 시대상황을 통해 뽕나무 재배자요 목자였던 아모스를 선지자로 부르신 이유를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본문 3-15절까지는 이제 이방 나라들에 대한 심판의 메시지를 선포하는 말씀입니다. 이른바 3절에서는 다메섹의 서 너 가지 죄, 여기에서 서 너 가지 죄란 실은 ‘7’을 뜻하는 말로 ‘완전 수’를 가리킵니다. 그만큼 그들의 죄악이 완전히 차올랐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말하는 숫자입니다. 다메섹 곧 아람의 죄악이 무엇인가? 3절 마지막 부분에 철 타작기로 타작하듯 길르앗을 압박했다는 것 때문이죠. 그런 그들을 4-5절까지 심판하시겠다는 메시지입니다.

또 6절에서는 가사곧 블레셋에 대한 심판의 메시지를 선포하게 하십니다. 그들도 서 너 가지 죄곧 꽉 찬 죄악 속에 있다고 지적하는데, 그들이 사로잡은 자를 에돔에 넘겼다는 것 곧 ‘인신매매’를 하는 행위를 크게 진노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7절에서 그들의 궁궐을 사를 것이라고 하시죠. 그것을 8절까지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9절-10절까지는 두로에 대한 심판의 메시지, 11-12절까지는 에돔에 대한 심판의 메시지, 13-15절까지는 암몬 자손의 죄악에 대한 심판의 메시지입니다. 13절의 마지막 부분에서 암몬 자손의 죄악이 무엇인지 알게 합니다. “길르앗의 아이 벤 여인의 배를 갈랐다는 것이 그것이죠. 이것은 전쟁의 포로자들, 힘없는 여인들을 무참히 도륙냈다는 뜻입니다. 그런 잔혹함에 대해 하나님께서 그들을 폭풍으로 날려버릴 것이라고 말씀하시죠.

왜 그와 같은 북이스라엘 사회처럼, 주변 국가들에게 심판의 메시지를 선포하게 하신 걸까요? 아무리 사회가 풍요롭고 잘 살아도 그 속에 있는 죄악들을 사람들은 보지 못하기 때문이고, 또 반대로 사회가 어지럽고 병들어간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공의는 여전히 살아있음을, 만 천하에 알리기 위함이시죠. 타락한 백성들이 하나님의 그 메시지를 듣고 회개하여 구원얻을 기회를 주시고자 말입니다. 더욱이 이방 백성들 곧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들이 아무리 길고 난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심판 앞에 한 줌의 재도 되지 않는 존재임을 자각하라는 뜻이죠. 오늘도 그런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음성, 시퍼렇게 살아계시는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엮어나가는 하루의 삶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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