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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DewSermon/아모스

이스라엘의 서너 가지 죄악(암2:1-16)

by 권또또 2023.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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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남북 전쟁 이후의 황폐한 우리나라가 오늘날 세계 경제 10대 강국으로 성장한 것은 한강의 기적이라고 말 들을 하죠. 하지만 그 이면에는 하나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을 위해 간구하는 크리스천들의 탄식소리에 하나님께서 응답해주심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의 풍요로움과 풍성함 때문에 오히려 하나님께서 원치 않는 의도적인 죄악에 빠져들고 있다는 것도 부인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크리스천의 실수와 허물을 용서하고 감싸주시는 분이시지만, 의도적인 죄악에 대해서는 분명코 징계하시고 심판하시는 분이심을,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 깨닫게 하고 있습니다.

주전 8세기 경의 이사야와 호세아 선지자처럼, 아모스가 예언의 말씀을 선포하던 B.C. 750년경 전후의 북이스라과 남유다는 가장 평화롭고 번영하던 때였죠. 북이스라엘의 여로보암 2세와 남 유다의 웃시야가 통치하던 그 시대에는 두 왕조를 괴롭히던 시리아의 위협이 앗수르에 의해 사라졌습니다. 더욱이 앗수르 내부도 복잡한 상황이라 이스라엘의 두 왕조에게 어떤 위협도 되지 않았죠. 더욱이 남쪽의 애굽도 다른 나라와 복잡한 관계라서 쉽사리 이스라엘을 위협하지 못했습니다.

그런 외부적인 위협에서 자유로웠기에 이스라엘의 두 왕조는 마음껏 무역을 개척하여 팽창과 풍요를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다윗과 솔로몬 통치 이래 가장 풍요로운 시대가 그 때였습니다. 바로 그런 시대에 하나님께서는 뽕나무 재배자요 양들을 돌보던 목자 아모스를 하나님의 선지자로 불러 당신의 예언의 말씀을 선포하게 하셨습니다. 어제 읽은 1장에는 그 시대적인 배경에 관한 말씀과 더불어 이방 열강들에 대한 죄악을 지적했고, 그들에게 심판의 메시지를 전하게 하셨죠. 다메섹, 블레셋, 두로, 그리고 암몬에 대한 서 너 가지 죄악에 대한 말씀과 심판의 메시지가 그것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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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공이산(愚公移山)이란 말이 있다.어리석은 노인이 산을 옮긴다는 뜻이다.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우직하게 나아가다 보면 결국엔 뜻을 이룰 수 있다는 의미다.오래전 신영복 교수의 책을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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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2장 1-3절까지도, 어제 읽은 후반부의 말씀에 연장선상으로, ‘모압’에 관한 “서 너 가지 죄악”에 대한 말씀입니다. 그 죄악이 무엇입니까? 1절 하반부에 그가 에돔 왕의 뼈를 불살라 재를 만들었다 이른바 부관참시하는 모욕적인 죄악을 범했다는 것입니다. 그로 인해 하나님께서는 그 에돔의 재판장들을 멸하고 그곳의 지도자들을 함께 죽일 것이라고 3절에서 말씀해주고 있죠.

본문 4-5절에서는 남왕국 유다의 죄악에 대한 말씀입니다.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유다의 서너 가지 죄로 말미암아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여호와의 율법을 멸시하며 그 율례를 지키지 아니하고 그의 조상들이 따라가던 거짓 것에 미혹되었음이라 내가 유다에 불을 보내리니 예루살렘의 궁궐들을 사르리라.” 남왕국 유다의 죄악도 서 너 가지라고 밝히면서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를 멸시했다는 것, 그로 인해 그 율례와 법도를 지키지 아니했고, 뿐만 아니라 그 조상들이 따라가던 거짓 것 곧 우상숭배에 물들어 있다는 것을 지적한 것입니다. 그로 인해 하나님께서 유다에 불을 보낼 것이고, 예루살렘 궁궐들이 불탈 것이라, 하고 심판의 메시지를 선포하고 있는 것이죠.

본문 6-8절까지는 북왕국 이스라엘의 죄악과 심판에 관한 메시지입니다.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이스라엘의 서너 가지 죄로 말미암아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은을 받고 의인을 팔며 신 한 켤레를 받고 가난한 자를 팔며 힘 없는 자의 머리를 티끌 먼지 속에 발로 밟고 연약한 자의 길을 굽게 하며 아버지와 아들이 한 젊은 여인에게 다녀서 내 거룩한 이름을 더럽히며 모든 제단 옆에서 전당 잡은 옷 위에 누우며 그들의 신전에서 벌금으로 얻은 포도주를 마심이니라.” 북왕국 이스라엘의 죄악이 무엇입니까? 북이스라엘의 죄악 서너 가지는 은을 받고 의인을 파는 것, 신 한 켤레를 받고 가난한 자를 파는 것, 힘 없는 자의 머리를 발고 밟고 연약한 자의 길을 굽게 하는 죄악이죠. 또한 아버지와 아들이 동일한 여성과 성적인 관계를 갖는 음란함과 성적인 타락에 물들어 있는 죄악이죠. 그러면서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히고 다녔다는 것이죠.

바로 이것이 북왕국 이스라엘의 죄악이라는 것입니다. 외적으로는 경제적인 번영과 풍요를 누리는데, 그 내부에서는 가난하고 연약한 자들을 짓밟고 무시하는 처사를 벌이고 있는 도적적인 죄악들을 벌이고 있고, 또 아버지와 아들이 성적으로 타락한 죄악들을 일삼고 있고, 그러면서 하나님의 거룩하신 이름을 더럽히고 있는 죄악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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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까 - 예스24

욥이 재산 잃고 자식들 다 죽고 심지어 그의 몸에 악창이 들끓을 때 그의 세 친구가 어떻게 평가했습니까?욥이 고난 당하는 것은 ‘인과응보’ 때문이라고 했죠.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나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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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런 죄악들만 지적하시는 게 아니라, 13절 이하에서는 심판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보라 곡식 단을 가득히 실은 수레가 흙을 누름 같이 내가 너희를 누르리니 빨리 달음박질하는 자도 도망할 수 없으며 강한 자도 자기 힘을 낼 수 없으며 용사도 자기 목숨을 구할 수 없으며 활을 가진 자도 설 수 없으며 발이 빠른 자도 피할 수 없으며 말 타는 자도 자기 목숨을 구할 수 없고 용사 가운데 그 마음이 굳센 자도 그 날에는 벌거벗고 도망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아무리 용맹한 용사라도, 아무리 발이 빠른 자라도, 하나님의 심판 앞에 피할 자가 없을 거란 말씀이죠.

그런데 오늘 본문 9-12절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떻게 그런 풍요와 번영을 누리게 되었는지를 말씀해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바꿔 말하면 너희들이 누구 덕에 부자가 되고 풍요롭게 되었는지 왜 새까맣게 잊어버리고 있는 것이냐, 하시는 말씀이죠. 그러면서 너희들이 길길이 날뛰고 내 법도를 지키지 않은 채 가난한 자를 무시하고, 성적으로 타락한 길을 걸으면서, 내 이름을 더럽히는데, 어찌 내가 너희들을 심판하지 않겠느냐, 하는 것입니다. 과연 그들이 누구 때문에 평안하고, 풍요를 누린다고 말씀합니까? 본문 9-12절에 강조하는 단어가 나옵니다. 내가 아모리 사람을 그들 앞에서 멸하였나니 그 키는 백향목 높이와 같고 강하기는 상수리나무 같으나 내가 그 위의 열매와 그 아래의 뿌리를 진멸하였느니라 내가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이끌어 내어 사십 년 동안 광야에서 인도하고 아모리 사람의 땅을 너희가 차지하게 하였고.” 오늘 너희들이 풍요롭게 된 것은 바로 “내가 역사하였기 때문”이라는 말씀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이끌어 낸 분도, 사십 년 동안 광야에서 인도한 분도, 가나안땅에 살던 아모리 족속을 몰아내어 그 땅을 차지하게 한 분도 나 여호와 하나님이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두 번씩이나 반복해서 내가라는 단어를 강조하고 있는 것이죠. 오늘날 너희들의 삶에 풍요를 맞이하기까지 인도하신 분이 나 여호와 하나님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런데도 너희들이 그 사실을 잊어버리고 범죄하며 살아가고 있느냐, 하시는 말씀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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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야긴과 보아스 - 예스24

이 책은 하루 한 장씩 역대기를 읽어나가면서 새벽기도회 때 나눈 설교 말씀을 펴낸 것입니다.그것도 두 번에 걸쳐 설교한 내용을 연구하고 묵상해서 쓴 것입니다.이 책에는 사무엘서와 열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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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우리가 오늘 나오는 말씀 중에 그냥 스쳐 버리기 쉬운 단어 하나를 기억해야만 합니다. 그것은 1장에서도 반복되고 있고, 오늘 2장에서도 반복되는 단어입니다. 이른바 유다의 서너 가지 죄악, 이스라엘의 서너 가지 죄악이 바로 그것입니다. 물론 다메섹, 블레셋, 두로, 암몬, 그리고 모압의 서너 가지 죄악들도 없지 않지만, 언약백성의 관계에서 유다와 이스라엘의 서너 가지 죄악이란 그 말에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어제도 말씀드렸지만 여기에서 말하는 서너 가지 죄란 의미는 단순히 세 가지 혹은 네 가지 죄악을 말하는 게 아닙니다. 더욱이 한 두 번 혹은 서 너 번의 실수나 허물을 말하는 것도 아닙니다. 서 너 가지 죄악이란 합치면 숫자 7을 말하는 것으로서, ‘고의적이고 의도적인 죄악을 가리킬 때 쓰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단순한 실수나 허물을 나무라는 분이 아니시죠. 오히려 우리의 잘못과 허물을 덮어주시는 분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의도적이고 고의적인 불순종과 죄악, 악의 적인 부조리는 절대로 용서치 않겠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그런 고의적이고 계획적이고 또 의도적인 죄를 범치는 말라는 뜻입니다. 그렇기에 사람들이 보기에 의롭게 보이거나 경건해보일지는 몰라도 하나님을 의도적으로 외면하고 고의적으로 말씀과 어긋난 길을 걷는 언약백성들의 죄악을 따라가지 말아야 합니다. 오히려 우리 자신들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바르고, 복된 길, 생명과 진리의 길을 제시하며 본을 보여주는 삶을 사는 게 하나님께 사랑받는 길이겠죠. 그것이 곧 하나님을 더 깊게 알아가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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