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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DewSermon/호세아

내게 고기를 제물로 드리고 먹을지라도(호8:1-14)

by 권또또 2023.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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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호세아서의 네 번째 메시지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1장 1절은 서론 부분으로 그 시대적 배경을 설명해 주고 있었고, 1장2절-2장1절까지 호세아의 가족에 비춘 이스라엘의 심판과 회복에 관한 첫 번째 메시지였고, 2장2절-3장5절까지는 음행한 부부에 비춘 이스라엘의 심판과 회복에 관한 두 번째 메시지, 4장1절-6장3절까지는 이스라엘의 죄악에 비춘 심판과 회복에 관한 세 번째 메시지였습죠. 그리고 6장4절-11장11절까지는 배은망덕한 이스라엘에 대한 심판과 회복에 관한 네 번째 메시지가 담겨 있다고 했습니다.

그런 이스라엘 백성들을 징계하시고 심판하시는 이유는 세 가지 이유 때문이었음을 호세아 4장1절에서 밝혀주고 있었죠. 이 땅에는 진실도 없고, 인애도 없고,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없다는 것말이죠. 물론 호세아서에는 하나님의 심판만 언급하는 게 아니라 회복에 관한 메시지도 선포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심판하신다는 것은 그만큼 사랑하기 때문이라는 사실이죠.

그래서 4장-5장을 거쳐 6장 3절까지는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없다’는 게 무엇인지 우리가 살펴봤었고, 6장6절-11장11절까지는 ‘인애가 없다’는 게 무엇인지 계속 설명해주고 있었습니다. 오늘 읽은 8장 말씀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에 대해 인애가 없는 그 모습, 다시 말해 하나님에 대한 순결함도, 그 충성스러움도 없는 모습들을 지적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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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흔들릴수록 우직해야 | 권성권 | 북팟- 교보ebook

성경으로 문화읽기2 우공이산(愚公移山)이란 말이 있다. 어리석은 노인이 산을 옮긴다는 뜻이다.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우직하게 나아가다 보면 결국엔 뜻을 이룰 수 있다는 의미다. 오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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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 2-4절을 주목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들이 장차 내게 부르짖기를 나의 하나님이여 우리 이스라엘이 주를 아나이다 하리라 이스라엘이 이미 선을 버렸으니 원수가 그를 따를 것이라 그들이 왕들을 세웠으나 내게서 난 것이 아니며 그들이 지도자들을 세웠으나 내가 모르는 바이며 그들이 또 그 은, 금으로 자기를 위하여 우상을 만들었나니 결국은 파괴되고 말리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안다고 부르짖지만, 하나님은 모른다고 말씀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른다고 하시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안다고 하는 것입니다. 자기 의로움에 사로잡힌 까닭입니다.

13절에서도 밝혀주고 있습니다. 그들이 내게 고기를 제물로 드리고 먹을지라도 여호와는 그것을 기뻐하지 아니하고 이제 그들의 죄악을 기억하여 그 죄를 벌하리니 그들은 애굽으로 다시 가리라 이스라엘은 자기를 지으신 이를 잊어버리고 왕궁들을 세웠으며 유다는 견고한 성읍을 많이 쌓았으나 내가 그 성읍들에 불을 보내어 그 성들을 삼키게 하리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번제물을 드리고, 그 고기를 서로 나눠먹는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그것을 기뻐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자신들은 하나님 앞에 지켜야 할 법도를 다 지켰다면서, 자신들을 위한 왕궁을 세우고, 견곤한 성읍들도 많이 쌓는다고는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모든 행위를 다 모르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그들이 왕궁을 세우고 견고한 성읍들을 많이 세운다 한들, 결국 불을 보내서 심판하신다는 거죠.

왜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 것입니까? 왜 그들은 자신들이 하나님 앞에 드려야 할 제사와 법도를 다 지켰다고 하는데,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모른다고, 그들의 제사를 기뻐하지 않는다고, 오히려 그들 멋대로 행한다고 진단하시는 것입니까? 이유는 다른 데 있지 않습니다. 그들이 ‘자기 의로움에 사로잡혀 있는 것’ 바로 그 때문이죠. 사실 우리의 십계명과 유대인들의 십계명이 다르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우리의 십계명 제 1계명 나 외에 다른 신을 두지 말라제 2계명은 나를 비겨 하늘의 것이나 땅 아래의 것으로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라, 제 3계명은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부르지 말라헛되게, 다시 말해 잘못된 데 함부로 갔다 붙이지 말라, 그리고 제 4계명은 안식일 곧 주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는 위로 하나님을 섬기고 경외하는 법들이고, 제 5계명부터 제10계명까지는 아래로 사람들을 위한 계명 아닙니까? 부모를 공경하라,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이웃에 대해 거짓말 하지 말라, 이웃의 남종이나 여종을 탐내지 말라 곧 가난하고 연약한 사람들 것을 약탈하거나 함부로 강탈하지 말라, 한 마디로 말해 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는 법입니다.

그 10가지 계명들을 확대하고 확대하면 613가지 법이 되는 것이고, 그 중에 하라는 조항이 248가지, 하지 말라는 조항이 365가 되죠. 다시 그 613가지를 압축하고 압축하면 위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법들과 아래로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는 법으로 분류되고, 그걸 압축한 게 바로 십계명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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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뜨면 볼 수 있어요 | 권성권 | 유페이퍼- 교보ebook

2020년 한 해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너무나 답답했다. 지금도 그게 사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앞이 보이지 않는 것 같고 모든 게 답답하기만 하다. 청년들도 꿈을 꿀 수 없는 상태다. 초등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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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우리가 한 가지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유대인들에게 십계명의 제 1계명은 나는 너희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네 하나님 여호와니라하는 출애굽기 20장 2절 말씀이라는 점입니다. 그 2절 말씀을 근간으로 나머지 2계명부터 10번째 계명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 2절 말씀이 없이는 다른 율레와 법도가 성립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아무리 그들이 다른 9가지 계명을 잘 지킨다 할지라도, 아무리 그들이 제사를 잘 드리고,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를 좇아 사는 ‘행위’를 잘 지킨다 할지라도, 그 첫 번째 계명, 곧 그들을 구원해 내신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린다면, 그것은 하나님과 무관한 행위로 전락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바로 그것을 지적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이 구약의 5대제사, 곧 번제 소제 속죄제 속건제 화목제 등의 제사를 잘 드리고, 그들에게 부여한 안식일 법과 십일조와 헌물을 잘 드리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각종 율례와 법도를 잘 지키는 것 같은데, 그것이 하나님에 대한 순전한 마음, 하나님에 대한 충성스런 마음에서 비롯된 게 아니라, 자신들의 ‘자기 의’, ‘자기 자랑’으로 치우쳐버렸다는 진단입니다. 그것이 곧 하나님에 대한 인애를 상실해 버린 모습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을 신약시대에 비춰서 해석하면 어떤 모습과 같은 것이겠습니까? 우리가 구원받은 것은 전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의 은총 때문이죠. 그 은총이 없었던들 우리는 여전히 마귀와 사탄의 종노릇 하면서 살 수 밖에 없는 존재들이죠. 마치 하나님의 유월절 은총이 없었던들 애굽 땅에서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민족과 똑같은 처지인 셈이죠. 그러나 하나님께서 당신의 독생자를 십자가 제물로 삼아주신 그 대속의 은총 때문에 우리가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는 거죠.

다만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는 예수님의 명령 까닭에, 우리가 안식일 곧 주일을 잘 지키고, 각종 예물을 드리며 하나님을 경외하고, 또 아래로 내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기 위해 구제하고 봉사하는 행위들을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죠. 심지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내 것을 아낌없이 드릴 수도 있죠. 그런데 자칫 그런 해위들을 자기 열심, 자기 자랑, 자기 의로움을 내세우게 되면 문제가 되는 것이죠.

그래서 나 스스로 꽤 괜찮은 믿음의 소유자라고 생각하게 되는 경우, 이 정도면 열심히 신앙생활하고 있다고 스스로 자부하는 경우, 그래서 내 열심과 행위에 비해 그에 못미치는 사람들을 판단하고 정죄하는 경우가 바로 ‘자기 의에 사로잡히는 모습’이라 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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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시간표 | 권성권 | 유페이퍼- 교보ebook

이 책은 지난 몇 년간 설교 말씀을 통해 나눈 예화다. 예화는 설교에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다. 말씀의 이론을 실제화할 수 있는 간증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예화는 설교에서 중요한 몫을 차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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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성경은 그런 경우를 향해 뭐라고 말씀하시는가? 고린도전서 10장 12절에 선 줄로 생각하지 말라 넘어질까 조심하라하고 말씀하죠. 그만큼 늘 겸손한 마음을 지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애굽 땅 종되었던 집에서 인도해 낸 하나님 여호와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의 은혜를 늘 기억하면서 살 때에만 가능한 법이죠. 그것은 어떤 위치에 있더라도, 아무리 주님이 원하시는 삶의 행위를 잘 지켜나간다 할지라도, 언제나 하나님의 발아래에서 하나님을 우러러보는 삶을 살 때에만 가능한 것이죠. 그런 겸손함 없이 주일예배를 잘 지켰고, 하나님께 갖가지 예물을 드렸고, 내 이웃을 향해 구제했다는, 등의 자기 의에 사로잡힌다면, 오늘 본문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전락할 수 있다는 것이죠.

그렇기에 우리는 그 어떤 행위나 자랑거리를 자기 의에 사로잡히지 않도록, 늘 하나님의 은혜 안에 머무는 삶이 중요한 것이죠. 오늘도 인애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우러러보고자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 앞에 나왔으니, 어찌 그 하나님의 인애를 바라보며 살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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