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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DewSermon/호세아

애굽을 향하여 부르짖으며 앗수르로 가는도다(호7:1-16)

by 권또또 2023.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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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호세아 7장 말씀은 헤세드 곧 인애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반응이 어떠한지를 일깨워주는 말씀입니다. 어제 읽은 6장 말씀에서도 그 헤세드의 사랑, 인애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1절에서 이렇게 보여주고 있었죠.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 여호와께서 이틀 후에 우리를 살리시며 셋째 날에 우리를 일으키시리니 우리가 그의 앞에서 살리라.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그의 나타나심은 새벽 빛 같이 어김없나니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시리라 하니라.”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자녀들이 이방 신상과 우상숭배에 빠져 있는 것을 단호히 거부하시고 그들의 죄악을 징계하시지만, 그것으로 끝내버리시는 하나님이 아니라는 것이죠. 그들이 비록 넘어지고 쓰러지고 허물과 죄를 보일지라도 그들을 징계 가운데서 다시금 싸매어주시고, 회복시켜 주시는 하나님, 그 인애하신 하나님, 그걸 하나님의 헤세드라고 말하는 것이죠.

그렇다면 그런 하나님의 헤세드의 사랑에 대해서, 인애하신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르게 응답해 드리며 살아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어제 읽은 4절 후반부에서 그들이 하나님께 보여줘야 할 ‘헤세드’ 다시 말해 인간 편에서 하나님께 보여줘야 할 ‘인애’란 곧 변함없는 순결과 충성인데, 그들에게는 그것이 아침 안개와 이슬과 같다고 표현했죠. 그만큼 초지일관하기보다 조삼모사처럼 쉽게 변해버린다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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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흔들릴수록 우직해야 | 권성권 | 북팟- 교보ebook

성경으로 문화읽기2 우공이산(愚公移山)이란 말이 있다. 어리석은 노인이 산을 옮긴다는 뜻이다.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우직하게 나아가다 보면 결국엔 뜻을 이룰 수 있다는 의미다. 오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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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7장 말씀도 그들에게 ‘인애가 없는 모습’, 다시 말해 하나님에 대한 순결함과 충성스런 모습이 없다는 점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이른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범죄하여 배신하는 내용을 지적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주로 정치 지도자들의 죄악을 실감 있게 비난하고 있죠.

당시 강력한 왕 체제에서 정치적 지도자들을 비난하고 정죄하는 것은 위험이 따르는 일이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호세아 선지자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그들의 잘못을 분명하게 지적하고, 그들이 반성하고 돌이킬 것을 바라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른바 집 나간 탕자처럼 그들이 다시금 하나님의 품에 돌아오기를 바라는 격이었죠.

과연 이스라엘의 정치 지도자들이 하나님의 그 인애하신 사랑 앞에 바르게 응답해 드리지 못한 게 어떤 점들이었을까요? 다시 말해 하나님께 순결한 사랑과 충성스런 사랑을 보여주지 못한 점이 무엇이었을까요? 본문 1-2절을 통해 그것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내가 이스라엘을 치료하려 할 때에 에브라임의 죄와 사마리아의 악이 드러나도다. 그들은 거짓을 행하며 안으로 들어가 도둑질하고 밖으로 떼 지어 노략질하며 내가 모든 악을 기억하였음을 그들이 마음에 생각하지 아니하거니와 이제 그들의 행위가 그들을 에워싸고 내 얼굴 앞에 있도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바르게 믿고 따르는 신앙생활에서 실패했다는 것, 그로 인해 사회적으로 죄악이 만연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모든 악을 기억하고 있는데도, 그들은 그런 하나님의 마음을 전혀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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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뜨면 볼 수 있어요 | 권성권 | 유페이퍼- 교보ebook

2020년 한 해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너무나 답답했다. 지금도 그게 사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앞이 보이지 않는 것 같고 모든 게 답답하기만 하다. 청년들도 꿈을 꿀 수 없는 상태다. 초등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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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그것이 어디에서 비롯되었겠습니까? 일반 백성들은 늘 왕과 지도자들을 닮지 않습니까? 윗 물이 맑으면 아랫 물이 맑은 법인데, 정치 지도자들이 온통 그런 악한 삶을 살고 있기 때문에 백성들이 그 모습을 본받는 것이죠.

그래서 우리가 늘 경계해야 할 부분도 바로 그것입니다. 시편139편 1-4절에서 그렇게 말씀하고 있죠.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살펴 보셨으므로 나를 아시나이다 주께서 내가 앉고 일어섬을 아시고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밝히 아시오며 나의 모든 길과 내가 눕는 것을 살펴 보셨으므로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오니 여호와여 내 혀의 말을 알지 못하시는 것이 하나도 없으시니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안고 일어섬조차도, 하나님께서 우리의 생각조차도 몽땅 알고 계신다는 것, 다시 말해 나의 일거수일투족을 다 알고 계시는 하나님께서는 내 숨은 뜻조차도 다 감찰하시는 하나님이라는 사실입니다. 바로 그 하나님 앞에서 내가 어떤 삶을 사느냐에 따라, 자녀들도 일터의 동료들도 나를 본받아 살게 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주일날 오후에 믿음은 ‘본받는 삶’이라고 정의를 내렸었죠. 사도 바울이 젊은 디모데에게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고 한 것이 바로 그것이죠. 완벽해서가 아니라, 완전해서가 아니라 부족하지만 주님을 닮아 좇아가려는 삶을 너도 알고 있지 않느냐, 바로 그런 삶을 본받으라고 말입니다.

그런데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은 지도자들이 엉뚱한 삶을 좇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헤세드에 바르게 응답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온 백성들이 엉뚱한 삶을 본받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본문 3절에서는 또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그 악으로 왕을, 그 거짓말로 지도자들을 기쁘게 하도다.” 이것은 그 당시의 지도자들에 대한 두 번째 잘못된 내용을 지적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죠. 이른바 지도자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모르니, 국가 안에 욕심을 따라 지도력 다툼이 생기고 그로 인해 이합집산으로 나뉘는 것 말입니다. 그런 모습을 본문 5-7절까지 이렇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우리 왕의 날에 지도자들은 술의 뜨거움으로 병이 나며 왕은 오만한 자들과 더불어 악수하는도다. 그들이 가까이 올 때에 그들의 마음은 간교하여 화덕 같으니 그들의 분노는 밤새도록 자고 아침에 피우는 불꽃같도다. 그들이 다 화덕 같이 뜨거워져서 그 재판장들을 삼키며 그들의 왕들을 다 엎드러지게 하며 그들 중에는 내게 부르짖는 자가 하나도 없도다.”

무엇을 말씀하고 있습니까? 그런 정치 지도자들이 밤새도록 모여 술을 먹고, 파당을 짓고, 그들이 모여서는 음모와 술수, 술 취함과 방탕, 분노와 갈등, 불공평한 재판과 오만방자한 태도들, 아첨과 모략 등을 벌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어떻게 되겠습니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없고, 오직 자신들의 능력만을 발휘해서 아첨하고 모략을 꾸미지만, 결국은 그들의 국력이 쇠하고 적들의 침공을 받게 되는 것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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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시간표 | 권성권 | 유페이퍼- 교보ebook

이 책은 지난 몇 년간 설교 말씀을 통해 나눈 예화다. 예화는 설교에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다. 말씀의 이론을 실제화할 수 있는 간증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예화는 설교에서 중요한 몫을 차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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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모습을 본문 11절에서 이렇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에브라임은 어리석은 비둘기 같이 지혜가 없어서 애급을 향하여 부르짖으며 앗수르로 가는 도다.” 이스라엘이 비둘기 같다는 표현은 방향 감각이 없이 한 방향으로 날아가다가 갑자기 다른 방향으로 돌리는 비둘기의 행동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 모습처럼, 이스라엘의 정치 지도자들이 한 편으로는 애굽에 도움을 청했다가도, 또 갑작스레 앗수르에 도움을 요청한다는 것입니다. 한결같은 하나님의 사랑은 생각지 않고, 한결같이 품으시는 그 하나님 앞에 바르게 서지 않은 채, 그처럼 자신들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세상 권력과 외교력에만 집중하는 모습이라는 것이죠.

그러나 어떻게 됩니까? 결국 그들은 B.C.722년에 그들이 의지하고자 했던, 그들이 외교력을 발휘해 도움을 받고자 했던 그 앗수르 제국에 의해 무참히 짓밟히고 말죠. 오늘 본문의 8-16절까지가 바로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들이 신실하신 하나님, 헤세드 곧 인애하신 그 하나님의 사랑 앞에 돌아올 자세는 보여주지 않고, 오로지 애굽이나 앗수르를 의지하고 원조를 청하려고 한다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래서 어제도 읽었지만, 오늘도 우리는 하나님의 헤세드 사랑, 인애하신 그 사랑을 이 새벽 시간에 가슴 깊이 새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 여호와께서 이틀 후에 우리를 살리시며 셋째 날에 우리를 일으키시리니 우리가 그의 앞에서 살리라.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그의 나타나심은 새벽 빛 같이 어김없나니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시리라 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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