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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DewSermon/다니엘

가난한 자를 긍휼히 여김으로(단4:1-37)

by 똑똑이채널 2023.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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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다니엘서 4장은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이 꾼 두 번째 꿈과 그에 관한 다니엘의 해석, 그리고 그대로 성취되게 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에 관한 말씀입니다.

사실 하나님께서는 그 느부갓네살 왕에게 첫 번째 꿈을 통해 그가 집권하고 있는 바벨론 제국이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 알게 해 주셨습니다. 그 첫 번째 꿈을 꾼 내용이 무엇이었습니까? 다니엘서 2장 32절 이하를 통해 큰 신상이 있고 머리는 순금이고, 가슴과 두 팔은 은, 배와 넓적다리는 놋, 종아리는 쇠, 그리고 그 발은 쇠와 진흙으로 합쳐져 있는 신상이었죠. 다니엘은 그것을 하나님의 계시 가운데 해석했죠. 다니엘서 2장 36절 이하를 통해, 왕은 가장 강력한 신상의 금으로 된 머리와 같은 자이고, 바벨론이 지금 그런 나라의 위치에 있다는 것이죠. 그런데 후에 은과 같은 나라가 나타날 것이고, 셋째로는 놋과 같은 나라, 넷째는 쇠처럼 강한 나라가 나타나 뭇 나라들을 다스릴 것이라는 해석이었죠. 궁극적으로 금으로 된 머리가 바벨론이라면, 은으로 된 가슴과 두 팔은 메대 와 바사 제국을 뜻하고, 놋으로 된 배와 넓적다리는 그리스 제국, 그리고 쇠로 된 종아리는 로마를 상징한다고 했죠. 세계의 패권이 그렇게 흐를 것이란 내용이었죠. 그러면서 다니엘은 2장 44절을 통해 “이 여러 왕들의 시대에 하늘의 하나님이 한 나라를 세우시리니 이것은 영원히 망하지도 아니할 것이요 그 국권이 다른 백성에게로 돌아가지도 아니할 것이요 도리어 이 모든 나라를 쳐서 멸망시키고 영원히 설 것이라.”하는 내용을 전했죠.

그렇기에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이 본 그 꿈과 해석의 참된 의미가 무엇입니까? 네가 다스리는 나라는 영원하지 못할 것이고, 너의 권력도 결코 영원하지 못할 것이란 말씀이요, 온 세상을 주관하시는 분은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이라는 사실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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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그런 꿈과 해석을 들은 이후에 그는 겸손하게 하나님을 섬기며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자신의 권력도 언젠가는 허물어질 것임을 깨닫고, 자신에게 부여된 권력을 섬김의 도구로, 세상을 이롭게 하고 가난하고 억압받는 사람들을 세우는 공의로운 삶을 살아야 하겠죠. 그런데 오늘 두 번째 그가 꾼 꿈과 그 이후의 삶을 보면 결코 그렇지 못했다는 것을 알게 해 줍니다.

오늘 읽은 4장 1-5절까지는 두 번째 꾼 꿈을 꾸고서 너무나도 황당하여 깊은 번민에 빠진 느부갓네살 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꿈 역시 바벨론의 마술사나 점쟁이나 무당들은 결코 해석을 못하게 됩니다. 그러자 그가 어떻게 합니까? 이전에 첫 번째 자신이 꾼 꿈과 그 해석을 알게 해 준 다니엘 곧 바벨론 식 이름의 ‘벨드사살’을 부르죠.

그러면서 본문 10-18절까지 자신이 꾼 꿈을 첫 번째와는 달리 다 말해 줍니다. 첫 번째 꾼 꿈은 어느 누구에게도 말해 주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그 꾼 꿈을 다니엘에게 말해 주죠. 왜냐하면 이전에 첫 번째 꾼 꿈조차도 다니엘이 하나님의 환상 가운데 다 알아냈기 때문에, 이번에는 그 꿈도 다 알 것이라고 생각해서 털어놓는 것이죠.

과연 그가 두 번째 꾼 꿈이 무엇이었습니까? 한 나무가 견고하게 높이 자라 아름답게 서서 열매도 많이 맺고, 그늘에서 새들이 깃들어 잘 지내고 있는데, 거기에 한 순찰자, 한 거룩한 자가 하늘에서 내려옵니다. 그리고는 그 나무를 베어 버리고, 그루터기만 남겨둔 채 모두 없애 버립니다. 그리고 그 나무는 짐승과 어울리며 살다가, 사람의 마음이 아닌 짐승의 마음을 받아 7년간 짐승처럼 버려져서 지내게 된다는 꿈이죠.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그 꾼 꿈을 다니엘에게 상세하게 말해주자, 이번에는 다니엘이 그 꿈을 해석해 드리죠. 본문 19-27절까지 나온 말씀이 바로 그 해석이죠. 다니엘이 뭐라고 해석을 합니까?그 나무는 왕이시라는 것, 그리고 그 나무가 베임을 당하고 쫓겨나 짐승과 같이 7년간 살게 된다는 것은 곧 왕이 사람들에게 쫓겨나 들짐승과 함께 7년간 지내게 된다는 뜻이라고 해석을 해 주죠. 그런데 그 7년 동안의 삶의 과정을 통해 하나님께서 모든 주권으로 나라를 다스린다는 것을 깨달은 후에 다시금 왕으로 복구하게 된다는 것을 알게 해 주죠.

그러면서 본문 27절을 통해 다니엘이 권면해 주는 내용이 있죠. 그런즉 왕이여 내가 아뢰는 것을 받으시고 공의를 행함으로 죄를 사하고 가난한 자를 긍휼히 여김으로 죄악을 사하소서 그리하시면 왕의 평안함이 혹시 장구하리이다 하니라.” 무슨 말씀입니까? 왕이 바벨론을 다스리는 것 같지만 실은 왕 너머에 하나님께서 다스리고 계시는 것이니, 혹시라도 왕의 권한 속에 있는 동안 하나님 앞에 겸손한 마음으로, 가난한 자를 긍휼히 여기는 삶, 선과 공의를 행하는 삶을 살면, 하나님께서 당신의 통치 기간에 평안하게 해 주실 것입니다, 하는 조언이었죠.

그와 같은 다니엘의 조언은 이 땅의 모든 권력자들에게 향하는 메시지이지 않겠습니까? 자신이 지닌 권력도 언젠가는 허물어질 유한한 것임을 깨닫고, 자신에게 부여된 권력을 섬김의 도구로 사용하라는 것 말입니다. 그래서 세상을 이롭게 하고, 특별히 가난하고 억압받는 사람들을 세우는 공의로운 삶을 펼치는 것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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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해 전에 종교인 과세에 대한 세미나가 있어서 지방회 몇 몇 목사님들과 함께 전주에 있는 교회에 참석한 적이 있습니다. 김진표 의원이 강사로 나서서 한 시간 강의를 했는데, 자신이 강원도 영월에 세무부장으로 있을 때의 경험담을 이야기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때 신입세무직원이 들어왔는데, 그가 그 알량한 직책으로 권력을 남용하려한 이야기였습니다. 이른바 그곳 영월에 어느 강이 있었고, 그 강을 건너게 하는 뱃사공이 있었는데, 그 세무 공무원이 그 분에게 그렇게 말하더라는 것입니다. 당신도 여기서 배 삯을 받고 일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세금을 내야 하는 것 아니요. 그런데도 세금을 내고 있지 않으니, 나에게라도 보상해 주는 마음으로 내 삯은 받지 않아야 되는 것 아니겠소.”하고 말입니다. 실은 그게 인간의 악한 죄 성이지 않나 싶습니다.

작은 권력이라도 주어지면 그것을 드러내 보이고 싶은 게 인간의 마음이라면, 본문 속에 등장하는 느부갓네살은 더더욱 그렇지 않았겠습니까? 그래서 다니엘이 말해 준 대로, 느부갓네살이 과연 선하고 의로운 권력을 사용하는가? 그렇지 않죠. 29절에 “12살이 지나는 동안에도 결코 변하지 않았고, 30절의 말씀처럼 이 큰 바벨론은 내가 능력과 권세로 건설하며 나의 도성을 삼고 이것으로 내 위엄과 영광을 나타낸 것이 아니냐.”하고 교만하기 짝이 없었죠.

그래서 어떻게 됩니까? 31절에 하나님께서 느부갓네살 왕아하고 부르시면서 나라의 왕위가 네게 떠났느니라.”하고 말씀하시죠. 그리고 네가 짐승처럼 함께 살며 풀을 먹을 것이라고 하죠. 그 기간이 7년임은 이미 꿈을 통해 알려준 바였죠. 그렇게 7년 동안 짐승처럼 살아가는데, 학자들은 그 7년 기간 동안 그가 미쳤거나, 혹인 심한 병에 걸려 그런 삶을 살지 않았나 하고 해석을 합니다.

그런 과정을 거친 뒤에 그가 뭐라고 고백합니까? 본문 34절 중반절에 내가 지극히 높으신 이에게 감사하며” “영생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하였나니”하죠. 그리고 35절 중반절에서 그는 자기 뜻대로 행하시나니 그의 손을 금하든지 혹시 이르기를 네가 무엇을 하느냐고 할 자가 아무도 없도다하는 고백을 하죠. 무엇을 일깨워줍니까? 아무리 느부갓네살이 하고 싶어도 그 모든 주권은 실은 하나님께 달려 있다는 것이죠. 이른바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보라 나는 내가 세운 것을 헐기도 하며 내가 심은 것을 뽑기도 하나니 온 땅에 그리하겠거늘.”(45:4)하는 말씀과 같은 고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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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긴과 보아스 | 권성권 - 교보문고

야긴과 보아스 | 이 책은 하루 한 장씩 역대기를 읽어나가면서 새벽기도회 때 나눈 설교 말씀을 펴낸 것입니다.그것도 두 번에 걸쳐 설교한 내용을 연구하고 묵상해서 쓴 것입니다.이 책에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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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세무공무원의 신입직원도 그런 상황이라면, 오늘을 사는 우리 자신도 혹여라도 내게 부여된 작은 권한과 권력이 생긴다면, 더더욱 하나님의 선한 청지기로서, 위로 하나님을 경외하고 아래로 가난하고 연약한 자들을 돌보는 진정한 섬김의 도를 펼칠 수 있는 삶을 사는 하나님의 온전한 자녀로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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