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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DewSermon/다니엘

모든 신들의 신이시오(단2:25-49)

by 똑똑이채널 2023.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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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론 왕국의 느부갓네살 왕은 자신이 꾼 꿈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는 이유로, 또한 그 꿈에 대한 해석을 말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바벨론의 많은 지혜자들을 죽이라고 명령을 내렸죠. 그런데 왕이 잡아 죽이려는 명단에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들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그 위기의 순간에 다니엘은 지혜를 발휘하여 얼마간의 시간을 확보합니다. 그리고 나서 즉시 하나님 앞에 나아가 무릎 꿇죠. 그리고 하나님께 간절히 간구하며 기도합니다. 자기 목숨이 달린 문제이기에 참으로 간절하게 하나님께 매달렸겠죠. 결국 하나님께서는 다니엘의 꿈 속에 환상 가운데 그 왕이 꾼 꿈과 꿈에 대한 해석을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당시 바벨론의 박수 곧 무당들과 술객들 곧 마술사들은 왕이 꾼 꿈이 무엇인지, 또 그 꿈의 해석이 무엇인지 모른 채 당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니 자신들을 죽이겠다는 왕 앞에 어떤 변명도 할 수 있는 여지가 없었고, 죽음 앞에 우왕좌왕할 수밖에 없는 처지였죠. 왜냐하면 그런 꿈과 그런 꿈의 해석에 대해 알 수 있는 사람은 육체와 함께 살지 아니하시는 신 외에는 결코 알 수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자신들이 믿고 의지하는 신들보다도 더욱 위대하신 신, 곧 만 왕의 왕이신 하나님 외에는 알 길이 없다는 뜻이었습니다.

그때 다니엘은 자기 세 친구들과 함께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고, 그때 하나님께서는 꿈 속에 환상을 통해 느부갓네살이 꾼 꿈과 그 꿈의 내용이 무엇인지 해석할 수 있는 깨달음을 다 주셨는데, 그러자 다니엘은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을 찬양할 수밖에 없었죠. 하나님은 지혜와 능력의 하나님이라는 것, 하나님은 때와 시간의 주관자라는 것, 하나님은 권력자들을 세우시기도 하고 또 허물기도 하시는 섭리자라는 것, 하나님은 조상적부터 돌보시고 이끄시는 임마누엘 하나님이라는 것을 다니엘이 찬양했었죠.

그런 찬양과 감사의 기도를 드린 다음에, 다니엘은 비서실장 아리옥을 통해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 앞에 서죠. 그러자 왕은 벨드사살 곧 바벨론식의 이름인 다니엘을 불러, 과연 네가 꿈을 알고 해석할 수 있겠느냐고 묻죠. 바벨론 땅의 마술사들도 무당들도 온갖 지혜자들도 알아내지 못한 것, 그들의 말 그대로 사람의 육체와 함께 하지 아니한 신이 아니면, 알 수 없는 것을, 너는 알고 있느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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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다니엘이 뭐라고 대답합니까? 본문 27-28절을 통해 이렇게 대답을 하죠. 다니엘이 왕 앞에 대답하여 이르되 왕이 물으신 바 은밀한 것은 지혜자나 술객이나 박수나 점쟁이가 능히 왕께 보일 수 없으되 오직 은밀한 것을 나타내실 이는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시라 그가 느부갓네살 왕에게 후일에 될 일을 알게 하셨나이다 왕의 꿈 곧 왕이 침상에서 머리 속으로 받은 환상은 이러하니이다.” 다니엘은 왕 앞에 자기 자신의 재주나 지혜나 실력을 뽐내거나 자랑하지 않았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자랑하고 드러냈죠. 왕 앞에 왕의 꿈을 알게 하시는 이, 왕의 꿈 해석을 알게 하시는 이는 오직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시라고 말입니다. 그것은 곧 왕에게 후일에 될 일을 알게 하시고자, 왕이 꿈을 꾼 것입니다, 하고 말한 것이죠.

우리가 다니엘처럼 내 능력밖의 일을 이루어냈을 때, 전혀 놀라운 하나님의 방법을 뭔가를 깨닫게 하시고, 성취하게 하셨을 때, 저와 여러분들도 이와 같은 자세로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일이 필요치 않겠습니까?

사실 느부갓네살 왕은 본문 28절과 29절의 내용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처럼, 나라의 장래에 대해 참으로 많은 고민을 하던 왕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그의 통치기간이 43년이라는 긴 세월을 통치했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자기 기반을 더 튼튼하게 다져 나갈 수 있을지 늘 궁리하던 왕이었지 않겠습니까? 그러던 가운데 정말로 황당한 꿈, 여태까지 꾸어보지 못한 희한한 꿈을 꿨으니, 어찌 그가 놀라지 않을 수 있었겠습니까?

그러나 우리는 이미 알고 있듯이, 그가 꾼 꿈도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일어나고 있던 일이었음을 알수 있습니다. 그의 꿈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다니엘을 준비하게 하셨고, 다니엘로 하여금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그 왕 앞에 나타낼 수 있었으니 말입니다.

그래서 다니엘은 그 왕 앞에 서서, 왕이 꾼 꿈을 차례로 설명해 줍니다. 본문 31-35절까지는 그 꿈에 관한 내용들을 이야기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느부갓네살 왕이 꾼 꿈은 그것이었죠. 큰 신상이 있는데, 머리는 순금이고, 가슴과 두 팔은 은이고, 배와 넓적다리는 놋이고, 종아리는 쇠, 그 발은 쇠와 진흙으로 합쳐져 있는 것, 그런 큰 신상이 서 있는 것을 왕이 봤다는 것이죠. 그런데 이어서 꾼 꿈에는 손대지 아니한 돌이 나와서 그 신상의 쇠와 진흙의 발을 쳐서 부서뜨렸다는 것, 그런데 그 일로 인해 ‘쇠와 진흙과 놋과 은과 금이 다 부서져 나락의 겨 같이 다 흩어지고 사라지더라는 것이죠.

그리고 본문 36-45절까지는 그 꿈의 해몽, 곧 꿈 해석에 관한 말씀입니다.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은 여러 왕들 가운데 뛰어난 권세와 능력을 하나님께서 주셨기에, 왕은 가장 강력한 신상의 금으로 된 머리와 같은 왕이시라는 것, 그런데 후에 은과 같은 나라가 나타날 것이고, 셋째로는 놋같은 나라가 일어나 온 세계를 다스릴 것이고, 넷째로는 쇠처럼 강한 나라가 나타나 뭇 나라를 부서뜨릴 것인데, 그 발가락이 쇠와 진흙이 섞여 있는 것처럼 그 나라가 머잖아 나누게 될 것입니다, 하고 해석을 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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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본문 44-45절에 이런 해석도 곁들이고 있습니다. “이 여러 왕들의 시대에 하늘의 하나님이 한 나라를 세우시리니 이것은 영원히 망하지도 아니할 것이요 그 국권이 다른 백성에게로 돌아가지도 아니할 것이요 도리어 이 모든 나라를 쳐서 멸망시키고 영원히 설 것이라 손대지 아니한 돌이 산에서 나와서 쇠와 놋과 진흙과 은과 금을 부서뜨린 것을 왕께서 보신 것은 크신 하나님이 장래 일을 왕께 알게 하신 것이라 이 꿈은 참되고 이 해석은 확실하니이다 하니.” 이른바 그런 나라들이 세계를 장악하여 새롭게 등장하고 새롭게 사라질 것인데, 마지막에 하나님께서는 한 나라를 세우셔서 영원히 쇠하거나 망하지 아니할 나라를 일으킬 것이고, 그 나라의 국권도 다른 백성들이 빼앗지 않도록 확실하게 지켜주실 것이라고, 해석을 가하죠.

그러자 느부갓네살 왕은, 본문 46절 이하를 통해 다니엘에게 엎드려 절을 하고, 예물과 향품을 주도록 하면서, 다니엘에게 그 꿈과 해석을 알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하죠. 그러면서 다니엘로 하여금 바벨론의 나라를 통치할 수 있는 큰 권력을 주는데, 그것은 그 세 친구들도 마찬가지였죠.

이상이 그 말씀인데, 그렇다면 다니엘이 환상으로 본 나라는 어떤 나라들입니까? 바벨론으로 대표되는 이방 나라의 왕은 후에 메대-바사, 헬라, 로마 순으로 패권을 이어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문에 등장하는 신상의 금으로 된 머리가 바벨론이라면, 은으로 된 가슴과 두 팔은 메대 와 바사 제국, 놋으로 된 배와 넓적다리는 그리스, 쇠로 된 종아리는 로마를 상징한다고 할 수 있죠.

하지만 우리가 이 사건을 통해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은 신상의 각 부분이 어떤 나라를 상징하느냐 보다 44절 이후에 나와 있는 하나님의 음성입니다. 하나님께서 영원히 망하지 않을 한 나라를 세우실 것이고, 손대지 아니한 돌로 모든 것들을 다 부서뜨리실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 뿐이시라는 것 말입니다. 무엇을 뜻하는 것입니까?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이스라엘은 패망한 상태요, 그들은 포로로 끌려간 상태지만,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이방 왕국 가운데 친히 개입하고 계시고, 장차 이방 왕국을 다 몰아내고 영원히 망하지 않을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신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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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케 하시는 하나님 | 역대기서가 무너진 유다의 재건 곧 패망한 이스라엘의 재건을 꿈꾸는 설계도와 같다면 에스라서와 느헤미야서는 실제로 재건하는 건축행위와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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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에 오늘날의 그리스도인이 이 세상의 임금과 통치자와 권세자들의 압박 속에 산다 할지라도, 하나님은 그 속에서 그리스도인과 함께 한다는 사실이요, 머잖아 당신의 때에 당신의 방법으로 이루실 그 하나님의 나라를 내다보는 자로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도 그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살 수 있는 하루의 삶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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