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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10장은 하나님께서 친히 하늘의 보좌에 나타나셔서 예루살렘을 불로 심판할 것은 명하시고 여호와의 영광과 임재로 가득했던 성전에서 서서히 떠나가시는 모습을 기록한 말씀입니다. 본문을 둘로 나누면 1-8절까지는 여호와의 영광과 임재에 대해, 9-22절까지는 성전을 떠나시는 하나님의 영광에 대해 기록하고 있습니다.
1절에 “이에 내가 보니 그룹들 머리 위 궁창에 남보석 같은 것이 나타나는데 그들 위에 보좌의 형상이 있는 것 같더라” 여기에서 궁창을 가리키는 히브리어 ‘라키아’는 광활하게 펼쳐져 있는 공간으로 하나님의 영광이 선포되는 곳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보좌가 있는 수정같이 맑은 곳을 뜻하죠. 그리고 그분의 위엄은 보기에도 두렵다고 고백할 정도죠. 왜 두렵다고 합니까? 궁창에 하나님의 보좌가 있고, 그 위에 하나님께서 좌정해 계시기 때문이죠.
우리가 8장과 9장에서 살펴봤지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행하는 모든 가증한 일로 인해 탄식하셨습니다. 그런데도 우는 자의 이마에 표를 그려서 심판의 때에 그들을 구원토록 명을 내리셨죠. 그렇지만 그런 상황에서 다시금 명령하셨습니다. 그룹 밑에 있는 거룩한 숯불을 가져다가 온 성읍 위에 뿌려서 그 땅에 심판을 행하라고 말이죠. 왜 이 심판을 명하십니까? 하나님 앞에서 행하는 이스라엘 백성의 지독한 우상숭배와 포악함 때문이었죠. 특별히 에스겔 8장 5-6절에서 그들의 완악함을 그렇게 지적하셨습니다.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이제 너는 눈을 들어 북쪽을 바라보라 하시기로 내가 눈을 들어 북쪽을 바라보니 제단문 어귀 북쪽에 그 질투의 우상이 있더라 그가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이스라엘 족속이 행하는 일을 보느냐 그들이 여기에서 크게 가증한 일을 행하여 나로 내 성소를 멀리 떠나게 하느니라 너는 다시 다른 큰 가증한 일을 보리라 하시더라.” 하나님께서 질투하실 정도로 그들은 우상숭배의 극치를 행하고 있었던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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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까 - YES24
욥이 재산 잃고 자식들 다 죽고 심지어 그의 몸에 악창이 들끓을 때 그의 세 친구가 어떻게 평가했습니까?욥이 고난 당하는 것은 ‘인과응보’ 때문이라고 했죠.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나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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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것이 어디에서 행해지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성소에서, 곧 하나님의 성전이죠. 그래서 하나님께서 질투하시면서 그들을 쓰러버리시는 것이죠. 그런데 질투를 가리키는 히브리어 ‘킨아’는 열정, 열심의 뜻이 있는데, 그 단어는 혼인한 부부 사이에 사용되는 단어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당신의 영적인 신부로 열정적으로 사랑하시는데, 그들이 이교도의 신을 가증스럽게 숭배하는 까닭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심판하시는 것이죠.
이를 통해 우리가 깨닫는 게 무엇입니까? 하나님은 당신의 사랑하는 신부요 백성인 우리들의 마음 중심에 거하시길 원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분은 우리 마음 중심의 자리를 누구에게도 양보하길 원하지 않는 분이십니다. 두 마음을 품는 것도 용납지 않으십니다. 마음 중심에 다른 것으로 채워도, 다른 것을 더 우위에 두는 것도 원치 않으십니다. 왜냐하면 오직 당신은 우리를 영적인 신부로, 당신의 참 백성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으로 당신의 참 자녀를 삼아 주셨기 때문이죠. 그래서 그들이 하나님을 하나님의 자리에서 밀어내고, 이방 신상과 우상들을 좇아 살 때, 하나님께서 어떻게 하셨습니까? 가만히 계셨습니까? 끊임없이 질투하는 모습을 보여주셨고, 그래도 듣지 않을 때 선지자들을 통해 회개하고 돌아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도 그들은 조금도 돌이키지 않았습니다.
왜 그랬습니까? 눈이 둘이 있는 사람이 눈이 하나만 있는 사람들의 나라에 가면 눈이 둘인 사람이 기형이 되어 놀리고 따돌림을 당하죠. “사람의 눈은 원래 둘이야 당신들이 눈 하나를 잃어버린 거라고!” 해도 인정하지 않죠. 그처럼 이스라엘은 어디를 돌아봐도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을 볼 수 없었고, 모두들 우상 숭배하는 사람들로 가득 차있어 자신들의 죄를 인식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선지자가 외친들 결코 그들이 깨닫고자 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도 죄악으로 점점 만연해 갑니다. 죄의 개념도 더욱더 약해져 갑니다. 모든 게 상대화돼 갑니다. 그래도 다른 사람보다 조금 나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모습이죠. 죄의 기준도 그래서 하나님께서 명하신 십계명을 스스로 상대화하고, 타협해서 자기 스스로 죄를 저울질 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들이 실은 하나님 앞에 두려운 것들이죠.. 왜냐하면 심판은 하나님의 기준으로 하시는 것이지, 내가, 인간이, 피조물이 할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다만 그 분의 피조물답게, 우리 심령 속에 선악과를 다시금 심으면서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정말로 곧이곧대로 믿고, 내 방식대로 말씀을 평가할 게 아니라, 오직 전적으로 순종하며 사는 자가 지혜로운 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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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긴과 보아스 - YES24
이 책은 하루 한 장씩 역대기를 읽어나가면서 새벽기도회 때 나눈 설교 말씀을 펴낸 것입니다.그것도 두 번에 걸쳐 설교한 내용을 연구하고 묵상해서 쓴 것입니다.이 책에는 사무엘서와 열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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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 9-22절은 이제 성전을 떠나시는 하나님의 영광에 대해 기록해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은 성전의 문지방을 떠나, 그룹들 위에 머무르자, 그룹들이 날개를 들고 땅에서 올라갑니다. 이 모든 일은 하나님을 보좌하고 있는 그룹들과 그들 곁에 있는 바퀴들이 질서정연하게 움직입니다. 마치 하나님의 명령하심 속에서 한 움직임으로 움직이는 모습이죠. 그야말로 조금의 혼란이나 차질이 없이 완벽한 계획 속에서 훈련된 모습으로 움직입니다. 머잖아 이뤄질 하나님의 심판도 그와 같이 진행되지 않겠나 싶습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은 형체가 없으시고, 무소 부재하시므로, 인간이 지은 성전 안에만 갇혀 계시는 분이 결코 아니십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이 성전을 완공하고 하나님께 드리는 봉헌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 성전을 선택하셨습니다. 역대하 7장 14-16절입니다.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이제 이 곳에서 하는 기도에 내가 눈을 들고 귀를 기울이리니 이는 내가 이미 이 성전을 택하고 거룩하게 하여 내 이름을 여기에 영원히 있게 하였음이라. 내 눈과 내 마음이 항상 여기에 있으리라.” 하나님께서는 예루살렘 성전을 당신의 거룩하신 이름이 거하실 곳으로 지정하셨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기도하며 여호와 하나님의 얼굴을 찾으면 언제든지 그들의 죄를 용서하시고 그 땅을 고치시겠다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그런 성전 앞에서, 그런 성전 안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무엇을 해야 하겠습니까? 두말할 것도 없이 하나님을 온전히 예배하고, 하나님께 겸손한 마음으로 기도하는 자세를 갖춰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지금 어떤 일을 행하고 있습니까? 그들은 하나님의 영광으로 가득했던 그 성전에서 하나님이 함께 거하실 수 없는 더러운 것들, 곧 이방 신과 우상숭배 행위를 보여주고 있었던 것이죠.
그 까닭에 질투하시는 하나님께서는 본문 7절에서 명하신 것, “그 그룹이 그룹들 사이에서 손을 내밀어 그 그룹들 사이에 있는 불을 집어 가는 베 옷을 입은 자의 손에 주매 그가 받아 가지고 나가는데.” 불 곧 여호와의 영광과 임재의 상징인 그 불을 그 성전에서 가지고 나가도록 명령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본문 11절에서 “그룹들이 나아갈 때에는 사방으로 몸을 돌리지 아니하고 나아가되 몸을 돌리지 아니하고 그 머리 향한 곳으로 나아가며.”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의 명령을 받은 그 네 생물들, 최초 1장에 나오는 그발 강가에서 봤던 그 천사들, 처음 선지자로 부름을 받을 때 환상 가운데 봤던 그 천사들이 이제는 하나님의 성전에서 영광의 불을 거둬서 성전을 떠나버리는 모습입니다. 뒤도 돌아보지 아니하는 모습이죠.
이 모습을 보면서 다윗이 죄를 범하고 영적으로 완전히 어두운 나락으로 떨어져 있을 때 행한 기도가 생각이 납니다. “나를 주 앞에서 쫓아내지 마시며 주의 성령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시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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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케 하시는 하나님 - YES24
역대기서가 무너진 유다의 재건 곧 패망한 이스라엘의 재건을 꿈꾸는 설계도와 같다면 에스라서와 느헤미야서는 실제로 재건하는 건축행위와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그 속에서 페르시아의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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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들도 하나님께서 질투하실만한 그 어떤 가증한 것도 마음 속에 두지 않는 것이 중요하고, 더욱이 하나님의 성전인 우리 예배당 안에 그 어떤 가증한 행위도 하지 말아야 할 것이고,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성전인 우리의 심령 속에 성령이 떠나가지 않도록 성령이 탄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입니다. 그 분의 영광의 불, 영광의 임재가 그래서 매일매일 임하실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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