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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미래와 희망을

by 똑똑이채널 2023.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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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배경 사진을 바꿨다. 민들레 홀씨처럼 흩어질수록 복음이 더해지는 역사가 온 누리에 임하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카카오톡 배경은 다들 자신을 드러내고 싶은 사진이나 간절한 기도 제목을 올린다. 나도 그 전에는 내가 쓴 책들을 알리고자 주로 배경 사진으로 사용했다. 하지만 이제는 신발 끈조차도 예수의 끈으로 묶어보려고 그렇게 ‘복음 광고’로 배경 사진을 바꾼 것이다.

 

이는 지난 13∼15일 교단국내선교위원회에서 주최한 부흥키워드에 참석하여 깨달은 바다. 그날 ‘복음의 전함’ 고정민 대표이사가 강연을 했다. 그는 18년간 일한 광고 회사를 그만두고 “사랑한다면 눈을 감으세요”를 홍대입구역 광고판에 처음 내걸었다. 그 후로도 사람들이 오가는 도심 속 빌딩과 버스정류장과 지하철역에 여러 복음광고를 내걸었다. 지금은 카카오톡처럼 SNS상에 자연스럽게 복음 메시지가 흘러가도록 여러 이모티콘을 만들어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그날 한 강의를 맡은 신촌교회 박노훈 목사는 연세의료원 ‘세브란스 병원’ 이야기를 꺼냈다. 세브란스 병원은 삼성병원 현대아산병원 서울대학병원과 함께 우리나라 4대 병원이지만 한때 가장 낮은 순위에 가장 많은 적자에 시달렸다고 한다. 그러다 자문료 10억을 내고 경영컨설팅 회사에 문을 두드렸는데 그 회사는 세브란스 병원에 새로운 사명선언문을 부여했다고 한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인류를 질병으로부터 자유롭게 한다”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비기독교 컨설팅회사가 바라보기에 세브란스 병원의 경쟁력은 기독교 가치에 달려 있다는 걸 일깨워준 것이다. 그와 같은 사명선언문 아래 세브란스 병원은 3가지 비전도 발표했다. 그때부터 그 사명과 비전을 가지고 1,000명의 교수와 9,000명의 직원이 함께 모여 매달 사명을 공유하고 비전을 나누며 교육했다. 그 결과 3조원의 수익을 창출했고, 지난해에는 대한민국 하이브랜드 종합부문 1위를 차지했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렘29:11)

 

이 말씀은 예레미야 24장처럼 두 공동체를 향한 말씀이다. B.C.597년 남왕국 유다 왕 여호야김의 아들 여고냐와 지도층이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갔고, 예루살렘에는 남은 유다 백성이 살고 있었다. 제3차 바벨론 공격이 불어닥치기 전이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바벨론에 유배 중인 유다 백성과 예루살렘에 남아 있는 유다 백성을 향해 선포한 것이다.

 

예레미야는 그때도 바벨론에 항복하라고 선포했다. 하지만 여호야김과 여호야긴과 시드기야 왕은 계속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다 멸망했다. 오늘날의 관점에서 보면 예레미야가 옳았지만 실시간으로 마주하는 당대의 왕들과 지도층은 복잡했을 것이다. 예레미야도 그 당시 거짓 선지자들과 진실공방을 벌였다. 예레미야가 거짓 선지자들을 질책하는 편지를 바벨론 땅에 보낸 것처럼, 느헬람 사람 스마야도 예레미야를 질책하는 서신을 예루살렘에 보낸 게 그것이다(렘29:25∼28).1)

 

유다 왕국 말년은 그야말로 혼돈 그 자체였다. 암울한 삶이 언제 펴질지 알 수 없었다. 물론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예레미야는 해법을 알고 있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우상과 탐욕을 버리고 하나님을 진실되게 섬기며 이웃에게 사랑을 펼치는 게 그것이다. 그걸 깨닫도록 바벨론을 들어 징계하는 것이니, 기꺼이 그 매를 맞으며 회개해야 하고, 바벨론 땅에서 결혼해 자식을 낳아 키우다 보면 하나님의 은혜로 70년 만에 회복될 것이란 말씀이다. 그들의 미래와 희망은 오직 하나님께 달려 있으니 사명과 비전을 새롭게 하라는 뜻이다.

 

국내선교위원회 주최로 열린 ‘부흥키워드’를 통해 결단한 것도 그것이다. 예수님의 3대 사역처럼 전도와 교육과 치유에 매진코자 말이다. 그를 위해 성실을 다하고자 한다. 게으름은 대낮에 찾아오는 악마와 같다. 이전처럼 새벽기도회를 마치고 아침에 성경 10장을 읽고 기도하고, 오전에 새벽설교를 정리해 블로그에 올려 나누고, 점심땐 성경연구와 필요한 책을 읽고 기도하고, 오후엔 삼학타운 앞에서 교회주보로 전도하고, 저녁엔 예배당에 나가 기도하며 마무리하는 것이다. 거기에 두 가지 기도 제목이 생겼다. ‘복음의전함’ 플랜카드를 예배당 벽에 붙이는 것과 목포극동방송에 나가 10분 설교하는 것이다. 약할 때 강함되시는 하나님께 미래와 희망을 둔다.

 

 

 

1)https://929.org.il/lang/en/page/429/post/7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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