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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그리고 이야기” 질문지
출 연: 권성권 목사님(목포자유로교회)
제작진행: 이용철 지사장
녹음시간: 2023년 3월 20일 월요일 오전 10시 (예정)
방송시간: 2023년 3월 25일 토요일 오전 11시 (방송분량: 45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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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와 안부 나눔)
1. 방송가족(청취자)들에게 인사 한 말씀
안녕하세요. 극동방송 청취자 여러분.
자유로교회를 섬기고 있는 권성권 목사예요.
한동안 날씨가 풀리는가 싶더니만 지난주는 기온이 많이 내려갔죠.
그래도 봄은 기어코 오고야 말 것입니다.
아무리 매서운 추위라도 봄바람과 함께 물러가듯이 말이죠.
신앙인의 삶에도 맹추위 같은 고난이 없을 수 없겠죠.
하지만 그 또한 하나님의 은혜로 이기게 하실 것입니다.
그것이 생명을 지으신 하나님의 법칙이자 부활의 법칙이니까요.
하늘로부터 씨앗이 땅에 떨어지면 마치 죽는 것처럼 보이잖아요.
하지만 그 속에 생명이 있는 씨앗들은 죽음 속에서 다시금 싹을 틔우죠.
그 싹들이 단단한 흙조차 뚫고 하늘을 향해 올라가잖아요.
우리 신앙이 해바라기처럼 하늘을 바라보며 산다면 어떤 역경도 하나님의 은혜로 이기게 하실 줄 믿습니다.
2. (M1)청취자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첫 번째 찬송, 곡 소개와 선곡 이유는?
청취자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은 첫 번째 찬송은 새찬송가 563장 ‘예수 사랑하심은’이예요.
이 찬송은 제가 1990년도에 대학입시에 떨어지고 3개월 넘게 불면증에 시달린 적이 있어요.
그때 제 셋째 형, 지금 암태중부교회를 섬기고 있는 그 형님과 함께 경기도 양평 구국성지기도원에 올라갔죠.
그 기도원에서 한 달간 살면서 기도원 보수도 하고 침례탕을 만들었죠.
그야말로 기도원지기로 살았죠.
그때 그곳에서 주님을 만난 체험을 했습니다.
아마도 그때 그 찬양을 가장 많이 부르지 않았나 싶어요.
“날 사랑하심 날 사랑하심 성경에 쓰였네” 할렐루야.
3. 예수님 만난 이야기(신앙생활은 언제부터? 목회자가 되기까지 등)
사실 제가 예수님을 만난 것은 중학교 2학년 때예요.
제 고향이 신안군 지도읍 금출동이예요.
금이 나온다고 해서 금출동인데 옛 이름은 서낭구지예요.
쇠가 나온다는 그런 이름이죠.
물론 금은 안 나온 것 같고 금보다 더 귀한 목회자들이 많아 배출된 동네죠.
제가 금출동 서부교회에 나갈 때가 초등학교 5-6학년 때였던 것 같아요.
교회에서 먹을 것도 주고 고구마도 구워먹고 재밌는 연극도 했죠.
그때 처음 나갔는데 중학교 2학년 때 영암 월출산 기도원으로 수련회를 갔어요.
그곳에서 교회 형들과 누나들과 함께 기도회를 했는데, 그때 주님을 만났어요.
주님 앞에 내 죄가 주홍같이 더럽다는 것을 알았죠.
내 죄를 위해 주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신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한 시간 넘게 기도하는 끝에 사명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죠.
그때 홍갑애 누님이 ‘성권아. 선교사가 된다고 기도해라’하고 말해줘서 그때 서원을 했어요.
그 후에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대학입시에 떨어지고 불면증에 시달렸죠.
밤에는 잠을 못 자고 낮에는 헤롱헤롱 지냈죠.
그러다 형님과 함께 구국성지기도원에 올라가 한 달간 살면서 기도원지기로 일했죠.
그러던 중에 국군중앙교회 이승신 목사님이 집회 강사로 온 거였어요.
백말의 머리에 잠바차림으로 오신 분이 있어서 공사를 하러 온 줄 알았죠.
그런데 그 분이 그날 밤에 집회 강사였던 거예요.
그날 집회 때 청장년 300명이 참석했는데, 저도 그중에 끼여서 은혜를 사모했죠.
100명씩 세 부류로 나눠서 기도했는데, 저도 한 부류에 끼어서 기도를 했죠.
한 시간 가량 기도하는데 그 목사님이 제게 와서 제 배를 눌렀죠.
그때 제 배에서 ‘깽깽깽’ 개짓는 소리가 나왔어요.
그 후엔 ‘나가 나가 나가’로 바뀌었죠.
그렇게 기도하는데 회개가 나오고 눈물 콧물 다 쏟고, 계속 헛구역질이 나왔죠.
그때마다 흰가래가 나오니까 옷에 계속 닦았는데, 더 이상 닦을 수 없어서 바닦에 내려놓았죠.
그때 그 목사님이 다시금 오셔서 ‘어디다 닦을 려고 그래’하는 거였어요.
그러다가 깼는데, 그때는 아무도 없고 저 혼자만 기도하고 있었어요.
그 후에 알게 됐죠.
그 기도가 방언기도요 능력있는 기도였다는 걸 말이죠.
그렇게 기도원지기로 한달 살면서 성경도 1독을 했죠.
그때 읽은 성경책도 극동방송 청취자 사연을 통해, 헤롱헤롱 불면증을 겪을 때 사연이 접수돼 선물로 받은 거였어요.
그 성경책을 가지고 기도원에 올라가 한 달간 1독을 한 거였죠.
그때 시편 말씀처럼 하나님의 말씀이 꿀과 송이꿀보다 달다는 것을 직접 향기로 맡게 되었죠.
또 낮에 잠깐 잠을 자는데 제 몸에서 영혼이 빠져나가 천장을 향해 올라가는 체험을 했죠.
그런데 누군가 방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그만 영혼이 들어오고 말았죠.
그때 제 영혼이 제 육체를 보는 체험을 했어요.
제가 영과 혼과 육으로 지음받은 존재라는 걸 그때 깨달은 거였어요.
그런 은혜 속에서 이듬해 전주에 있는 호성신학교에 들어갔죠.
그 후에 더 공부하고 싶어 전주대학교 기독교학과에 들어갔고 2학년 때 영어영문학과를 복수전공했어요.
그 뒤 서울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에 들어갔고, 전도사 과정을 수련하고 목사 안수를 받았죠.
4. (M2)청취자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두 번째 찬송, 곡 소개와 선곡 이유?
극동방송 청취자분들과 나누고 싶은 두 번째 찬송은 ‘약할 때 강함되시네’에요.
목회자로 부름받으면서 처음 사역한 곳이 장흥 안디옥교회였어요.
그곳에서 중고등부 학생들을 지도했고 차량을 운전했고 예배당을 신축하는데 몸으로 동참했죠.
그 교회는 1년 12달 철야기도를 하는 교회였어요.
그때 제가 느낀 것은 목회자에게는 인격이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때 학생들을 지도하다보면서 지식으로 되는 게 아니라 인격이 중요하다는 걸 절감했죠.
그를 위해 한 달에 3일씩 1년간 금식기도를 했죠.
그때 송길원 목사님 책과 정동섭 교수님 책을 읽었어요.
제 안애 ‘내면아이’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죠.
어릴 때 아버지로부터 받은 상처가 웅크리고 있었던 것이죠.
그러니 중고등부 학생들을 지도하고 이끈다는 게 쉽지 않았어요.
그런 인격을 다듬어주시도록 주님 앞에 매달리며 한 달에 3일씩 금식기도를 한 것이죠.
그때 자주 불렀던 노래가 바로 그 찬양이에요.
‘약할 때 강함되시네. 나의 보배가 되신 주. 주 나의 모든 것’
5. 목회이야기(첫 목회지, 자유로교회 사역 등)
저는 전도사 시취를 받은 곳이 전주태평성결교회에요.
그때 담임목사님이셨던 김용칠 목사님은 하루 3시간 기도하고 하루 3시간 성경을 읽으라고 했죠.
그때부터 성경을 읽긴 했는데, 아직 46독 밖에 못했어요.
성경은 자기 나이만큼 읽으라고 했는데 올해 53살이니까 더 많이 읽어야 하죠.
그런데 그 후임으로 오신 김재곤 목사님은 너무나도 좋은 분이셨어요.
그분은 부교역자들을 어떻게 지도해야 하고 어떻게 동역해야 하는지 잘 아신 분이셨죠.
그 당시 전도사였던 제게 성지순례에 데리고 가주셨는데 지금까지도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아 있죠.
그 뒤에 인천 월미도가 있는 중구청 옆 관동교회에서 부목사 생활을 했죠.
그 뒤엔 충주에 있는 성광교회에서 부목사 사역을 했고요.
그 뒤엔 서울 상일동과 하남시 경계선상에 있는 대광교회에서 부목사 생활을 했어요.
그러다 2008년 6월에 서울 마천동에 개척을 해서 5년간 섬겼죠.
그때 마천동 역사 앞에서 주보를 전도지로 만들어 전도를 했죠.
술에 취한 김선후 집사님을 전도해서 남한산성도 오르고, 겨울철엔 비늘 포대를 타고 내려왔죠.
그곳에서 함께 신앙생활한 이경재 집사님은 지금도 영적 후원자죠.
2012년에는 북교동교회 부목사로 부름을 받아 내려왔죠.
2014년 8월에는 현재 섬기고 있는 자유로교회 담임목사로 청빙을 받았고요.
자유로교회는 개척교회는 아니고 예배당도 있고 주차장도 있고 텃밭도 있는 교회예요.
다만 성도들이 모두 떠나고 극소수의 성도들만 남아 있었죠.
제가 자유로교회 부름받아 9년째 섬기고 있어요.
올 2월에 안수집사 임직식과 권사취임식을 했죠.
동준건설 대표로 일하고 있는 정남철안수집사님.
30년간 삼성생명이라는 한 직장에서 성실하게 일하는 김임선 권사님.
병풍도 농협하나로마트지점에서 일하면서 아들과 함께 새우양식장을 하고 있는 신옥희 권사님.
아모레퍼시픽 목포지점 카운슬러로 일하고 있는 이은경 권사님.
그분들 모두가 세상에서 그리스도인답게 살려고 몸부림치고 있어서 임직식을 한 거죠.
저희 교회 예배당은 유달경기장 맞은편 영성써니빌 아파트 앞에 위치하고 있어요.
아직까지 하나님께서 큰부흥을 허락하지 않았지만 임직식을 한 분들 위주로 신실하게 하나님나라를 세워가고 있어요.
지난 날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예요.
자유로교회에서 하는 사역은 그런 점들이에요.
새벽기도회는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 한 장씩 읽어가면서 설교를 해요.
이미 한 바퀴를 돌았고 지금은 두번째 예레미야서를 읽어나가면서 한 장 한 장 말씀을 나누죠.
새벽기도회가 끝나면 아침 9시 경에 사무실에 내려가 성경 10장을 읽어요.
그 후에 나라와 민족과 열방과 성도들의 가정과 자녀들과 일터와 사업장을 위해 중보기도 하죠.
그 후에 다음날 새벽기도회를 준비해서 제 개인 블로그에 올리고 그걸 성도들과 카톡으로 나누죠.
점심 후엔 읽어야 할 책을 읽고, 월요일에는 목사님들과 탁구를 치고 목요일에는 입암산을 돌죠.금요일 오전부터 오후까지는 주일설교를 준비하는데 집중하죠.
평일 오후를 그렇게 마감하면 저녁 무렵엔 주보를 가지고 삼학타운 앞 버스 정류장에서 전도해요.
D.L. 무디의 일화를 읽어보니까 하루에 3명씩 전도를 했다고 하죠.
어느날 잠을 자는데 한 명도 만나지 못한 게 생각나서 벌떡 일어나 세 명을 만났다고 하죠.
그 중에 한 사람은 술에 취했는데, 그 사람이 그로부터 몇 달 후에 주님께 나왔다고 해요.
세상이 흉흉하고 사탄의 세력이 공중권세를 잡고 있어서 주보로 전도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죠.
그래도 제가 할 수 있는 게 그것이라, 받든지 안 않든지, 믿든지 안 않든지, 매일 그곳에 나가 전도하죠.
그렇게 하고 밤에 예배당에 돌아와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죠.
그것이 제 한 주간의 삶이자 목회일지예요.
제 스스로 엄격하게 관리를 하는 이유는 그것 때문이죠.
말씀묵상과 기도골방, 책방과 전도골방을 만들지 않으면 사탄이 언제라도 넘어뜨리려 한다는 걸 알기 때문이죠.
성도들도 아침부터 치열한 경쟁 사회 속에서, 직장과 일터에서 힘들게 일하잖아요.
그만큼 하나님과 성도들에게 부끄럽지 않고자 성실하게 목회일지를 써 나가는 거에요.
물론 그런 모습들이 하나님의 기쁨이 되었으면 하는 거고요.
6. (M3)청취자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세 번째 찬송, 곡 소개와 선곡 이유?
청취자들과 세 번째 나누고 싶은 곡은 ‘나 주님의 기쁨되기 원하네’예요.
누군가는 저처럼 목회자로 부름 받은 분도 있고, 장로로 안수집사로 권사로 집사로 부름 받은 분들이 있겠죠.
그러나 예전에 성철 스님이 한 이야기가 떠오르네요.
그분이 입적하면서 “나를 더 이상 큰 스님이라 부르지 마세요”했다고 하죠.
옛날 선사들은 자기 스스로를 ‘중’이라 불렀어요.
그런데 불자들이 ‘중님’이라고 할 수 없어서 ‘스님’이라고 부르기 시작했죠.
그 후엔 스님들 스스로가 ‘중’이라고 하지 않고 ‘스님’이라고 하면서 당연시했죠.
목회자도 어쩌면 마찬가지 아닐까 싶어요.
목사는 ‘주님의 종’이잖아요.
하지만 성도들이 ‘목사님’하고 계속 부르면 어느 순간 자기 스스로 ‘목사님’이 되어 있겠죠.
심지어 어린이나 성도들에게 자기 자신을 소개할 때 “목사님인 내가”하는 분들도 있어요.
목사든 장로든 안수집사든 권사든 집사든, 그 직분은 이 땅에 교회를 섬기기 위한 호칭이죠.
우리는 모두 다같은 ‘주님의 종들’이잖아요.
그를 위해 기억해야 할 게 있지 않겠어요?
내 삶이 ‘주님의 기쁨이 되는 것’ 말이죠.
그래서 이 찬양을 함께 나눴으면 해요.
7. 가족이야기(사모님과의 만남, 자녀이야기 등)
제 가족은 다섯 식구예요.
제 곁님과 세 자녀들이예요.
제 곁님을 만나기 전까지 선을 좀 봤어요.
그중에 한 분이 너무 좋아서 결혼을 하려고 했죠.
그런데 어느날 전주 자취방에서 방문을 열고 나오는데 배에서 음성에 들려오는 거예요.
‘아니다’하고 말이죠.
그런데 정말로 그분과는 결혼하지 못했죠.
그 후에 만난 분이 지금의 곁님이죠.
물론 기도를 했는데 ‘기다’하는 음성은 없었어요.
왜 이런 말씀을 드릴까요?
누군가는 배우자를 놓고 키 몸무게 성격 등 이상향을 놓고 기도한다고 하죠.
그런데 정작 자기 자신은 그에 걸맞게 잘 준비하고 있는지 돌아봐야 하겠죠.
그렇지 않고 기도만 한다면 그것은 뜬구름 잡는 기도요 단순한 공기의 진동으로 끝나버릴 기도죠.
그래서 주님께서 반대하지 않는 한, ‘아니다’하고 말씀하지 않는 한 이성적으로 끌리고, 마음이 평안하면, 그가 내 배필임을 믿고 결혼하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주님께서는 서로가 원석인 배우자로 만난 함께 보석으로 빚어가길 원하시는 분이니까요.
큰딸은 천안에 있는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에너지신소재학과 2학년 재학중이예요.
둘째는 문태고등학교 3학년이고, 막내는 문태고등학교 2학년이죠.
연년생이 힘들다는 걸 느꼈는데, 사내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님들이 다 그렇지 않을까 싶어요.
혹시 중2병을 앓고 있는 아이를 둔 부모님이 계실지 모르겠네요.
제가 겪어 봐서 힘들다는 걸 알죠.
경북대학교 법학과 김두식 교수님이 쓴 책을 보면 그 분이 그렇게 말하고 있어요.
누구든지 어린 시절을 지나며 ‘지량총량의 법칙’을 채워야 훗날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고 하죠.
자녀가 지금 말없이 고분고분해도 나중에 터질 수 있고, 자녀가 지금 말을 안 들어도 나중에 온순해질 수 있다는 뜻이죠.
그만큼 자녀는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로 여기고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맡기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8. (M4)청취자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네 번째 찬송, 곡 소개와 선곡 이유?
청취자들과 나누고 싶은 네 번째 곡은 ‘너의 가는 길에 주의 평강 있으리’예요.
저도 그렇고 청취자들도 이 세상을 살아가는 게 쉽지 않잖아요?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당신의 자녀들을 품고 계신다는 걸 확신하며 살잖아요.
그 하나님께서 우리의 인생길목에 평강을 부어주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찬양을 나눴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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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지금껏 쓴 책을 잠깐 소개한다면 어떨까요?
지금껏 제가 쓴 책들이 8권 정도 되네요.
그 책들은 모두가 새벽기도회 묵상을 통해 나온 것들인데, 거기에 매주 읽은 책들, 살아가는 이야기, 그리고 예배당 옆 텃밭에서 키운 꽃과 나무와 닭들을 통해 건져 올린 글들이죠.
〈안아줌, 그 깊은 사랑〉(문학여행, 2020).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것은 저주인가〉(바른책, 2020).
〈눈을 뜨면 볼 수 있어요〉(유페이퍼, 2021).
〈하나님의 시간표〉(유페이퍼, 2021).
〈야긴과 보아스〉(북팟, 2022).
〈역전케 하시는 하나님〉(북팟, 2022).
<세상이 흔들릴수록 우직해야>(북팟, 2022).
그리고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까>(북팟, 2023)라는 책이예요.
〈안아줌, 그 깊은 사랑〉은 신약 내용과 읽은 책과 삶의 이야기를 버무린 책예요.
나머지 책들은 다 구약성경을 묵상하고 연구한 책들이죠.
주로 유대인의 언어와 삶의 환경과 그들의 해석에 중점을 둔 책들이죠.
유대인들 가운데 현재 예수님을 메시아로 영접한 ‘메시아닉쥬’가 4만명 가량 돼죠.
그만큼 주님의 재림이 임박해 있다는 뜻이기도 해요.
그런 구약의 말씀들을 예수 그리스도와 연결시키는 해외 사이트에 들어가 연구한 내용을 다듬어서 엮은 책들이죠.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것은 저주인가〉는 창세기를 토대로 7가지 질문과 답을 쓴 책이예요.
아담과 하와가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것은 저주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라는 거죠.
노아의 세 아들은 야벳 함 셈인데 셈을 맨 앞에 세우는 것은 구속사의 족보 때문이고요.
아브라함이 종 하갈은 본래 애굽의 파라오의 공주였는데 하나님의 심판을 보면서 하나님의 능력이라는 우산 속에 그녀가 들어온 거죠.
아브라함이 이삭을 번제로 바칠 때가 37살인데 예수님의 30대와 겹쳐는 거죠.
아브라함의 믿음도 대단하지만 순종의 제물로 바친 이삭의 결단을 통해 예수님의 자기 부인을 엿볼 수 있는 것이죠.
〈눈을 뜨면 볼 수 있어요〉는 출애굽기부터 신명기까지 묵상한 내용이예요.
십보라가 왜 아들들의 포피를 벴는지, 10가지 재앙이 6개월 걸렸다는 점, 성막은 7개월간 만들었다는 점, 코로나19 원흉으로 여기는 박쥐와 독수리는 왜 부정하게 여기게 하셨는지, 모세는 구스 여자를 취했는지, 모세는 왜 반석을 두 번 쳤는지, 발람을 향해 ‘눈을 뜬 자가 말했다’는 그 의미가 무엇인지 등, 여러 내용들이 담겨 있는 책이예요.
〈하나님의 시간표〉는 자유로교회에서 설교한 예화를 따로 엮은 책이예요.
제가 직접 읽고 감동 받은 내용을 정리한 것이죠.
크리스천 사업가의 인생, 크리스천 연예인의 인생, 외국 유학생활 중에서 만나 하나님의 은혜, 암으로 투병하다 하늘나라로 부름받은 분의 간증, 자식의 문제로 기도하다 주님을 만난 이들의 인생 이야기가 담겨 있죠.
〈야긴과 보아스〉는 역대기서 새벽묵상설교집이고, 〈역전케 하시는 하나님〉은 에스라서와 느헤미야서와 에스더서의 새벽묵상집이죠.
<세상이 흔들릴수록 우직해야>는 여호수아, 사사기, 룻기, 사무엘상하, 열왕기상하 내용들을 유대인의 관점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연결시킨 책이죠.
그리고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까>는 욥기서 말씀을 묵상하고 연구하여 엮은 책이에요.
욥이 재산 잃고 자식들 다 죽고 몸에 악창이 들끓었죠.
그때 친구는 ‘인과응보’ 때문이라고 욥을 정죄했죠.
그들은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은 믿고 있지만 ‘긍휼의 하나님’은 모르고 있는 것이었죠.
하나님은 인간의 죄에 대해 절대 용납지 않지만 그런 인간을 위해 당신의 독생자까지 아낌없이 내어주신 자비의 하나님이란 사실 말이죠.
성경도 심은 대로 거둔다고 말씀하죠.
하지만 욥의 경우처럼 그 누군가는 이유 없이 고통을 당하는 사람이 많잖아요?
그런데 아무리 답을 찾고 싶어도 하나님은 숨어계셔서 당신의 뜻을 드러내지 않을 때가 훨씬 많죠.
그럴 땐 어떻게 해야 할지 욥기서를 읽고 묵상하면 답을 찾아갈 수 있죠.
그런 과정들을 통해 궁극적으로 깨닫는 게 뭘까요?
보통 하나님을 믿으면 복을 받는다고 하죠.
맞는 말이죠.
구원의 복을 받기 때문에요.
그것보다 더 큰 복이 이 세상 어디에 있겠습니까?
그런데 신앙생활을 하다보면 이유 없이 하나님을 섬기려고 하지 않잖아요.
뭔가 이유가 있어야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을 의지하죠.
물론 처음 신앙생활을 시작할 때는 하나님께서 여러 가지 기적도 보여주시고 응답도 해 주시죠.
마친 출애굽해서 50일째 되는 날에 언약식을 체결하기까지, 그 전까지 모든 기적과 역사를 통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다 체험케 해 주시듯 말이죠.
그 후에는 어떤 신앙이 필요한가요?
오직 말씀을 신뢰하고, 하나님의 하나님되심을 믿고 순종하는 게 중요하죠.
그런 것처럼 욥기서는 이유가 없어도, 까닭이 없어도, 하나님을 섬길 수 있는가, 하는 걸 묻고 답하는 말씀이죠.
그만큼 하나님은 거래의 대상이 아니라 신뢰의 대상이라는 것 말이죠.
그런 단계까지 나아가도록 하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욥기서를 준 것이죠.
10. (M5)청취자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다섯 번째 찬송, 곡 소개와 선곡 이유?
마지막으로 청취자들과 나누고 싶은 곡은 ‘너 어디 가든지 순종하라’입니다.
우리가 어떤 위치 속에서 어떤 삶을 살더라도 그곳에 함께 하신 하나님의 임재 속에 살았으면 해요.
‘코람데오’ 곧 신전의식을 갖고 살자는 뜻이죠.
그래야 누가 있든 없든, 하나님께서 지켜보시는 눈동자를 의식하며 살 수 있으니까요.
11. 끝인사
마지막으로 그렇게 인사를 나누고 싶네요.
우리는 하나님의 소명을 따라 하나님의 비전을 바라보며 사는 자들이죠.
그 사명과 정체성을 잃지 않는 한, 삶의 비전은 결코 흐려지지 않겠죠.
2023년 우리교회 표어도 ‘그리스도의 일꾼’인데 하나님의 자녀들이 일평생 간직하며 살아야 할 표어이지 않나 싶어요.
올 한 해 그리고 우리에게 남은 인생을 그렇게 살아가는 저와 청취자 여러분 모두가 되었으면 해요.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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