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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DewSermon/이사야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사61:1-11)

by 권또또 2023.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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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이사야 61장은 당시 바벨론에서 포로생활을 하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한 예언의 말씀이자, 앞으로 오실 메시아를 향한 예언이기도 합니다. 지금 겪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포로생활에서 자유케 되고, 그들의 갇힌 상태에서 이제 놓임을 받는다는 예언의 말씀이면서 동시에, 그 이후의 모든 죄에 속박당한 자들이 자유케 되고 얽매이기 쉬운 모든 죄의 사망에서 진정으로 놓임받게 된다는 것이죠. 그 길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일어난다는 뜻입니다.

 

사실 예수님께서 회당에서 복음을 전하실 때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르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안식일이 되자 고향의 회당에서 성경의 두루마리 곧 오늘 본문의 이사야서 두루마리를 읽었습니다.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4:18-19) 회당에서 읽으신 예수님의 말씀이 바로 700년 전 이사야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선포한 말씀입니다. 예수님이 오시기 전, 바벨론 포로생활로 고통의 터널을 지나고 있던 그들에게 하나님께서 이사야 선지자의 입술을 통해 선포한 말씀이 바로 본문 1-2절의 말씀인 것입니다. 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날을 선포하여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

그때 예수님께서 회당에서 읽던 그 구절이 오늘 본문의 1절 말씀인데, 본문에 기록된 내게 기름을 부으사 바로 그 말씀이 바로 예수님을 가리키는 말씀인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리스도, 곧 ‘기름부음 받은 자’ 다시 말해 ‘메시아’로 이 땅에 오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죄와 사망의 늪에 빠져 있는 온 백성들을 구원하실 메시아 말입니다.

그런 메시아, 기름 부음받은 자임을, 예수님은 회당 사람들에게 선포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이 무엇입니까? 예수님은 정치혁명, 사상철학이나 과학논리를 통해 이 땅이 치유되는 게 아니라, 오직 기름 부음을 통해, 다시 말해 성령님의 임재하심을 통해서만 이 땅의 사람들이 참된 자유와 기쁨을 만끽하게 될 것을 선포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어떻게 되었습니다. 회당에 있던 사람들은 예수님의 그 같은 말씀에 오히려 크게 화를 내고, 예수님을 동네 밖으로 쫒아내어, 낭떠러지까지 끌고 가서 밀쳐 버리려고 했습니다. 예수님의 탁월한 성경해석과 설교말씀을 듣고 그토록 칭송했던 그들이었지만, 예수님이 선포하신 복음은 믿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토록 갈망하고 기대하던 메시야가 그들의 눈앞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도무지 믿지 않으려 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 이곳에 새벽의 영성을 깨우고자 나온 우리 자신은 그 예수님과, 또 예수님의 이전의 700년 전 이사야 선지자와 전혀 일면식도 없는 우리 자신입니다. 하지만 그런 우리 자신이라 할지라도 우리는 본문의 말씀이 또 누가복음 4장에서 말한 예수님의 그 말씀이 모두 하나님의 말씀이요, 오늘을 사는 우리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말씀임을 믿고 있습니다. 이유가 무엇입니까? 우리 자신에게 기름을 부어주셨기 때문에, 다시 말해 성령의 기름부으심을 통해 예수님을 믿게 하셨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참된 자유와 구원의 기쁨, 영생을 소유한 자로 살게 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성령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참 구원자로 믿고 섬기고 있는 것이고, 성경 말씀을 하나님의 영생의 말씀으로 굳게 믿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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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같은 기름부음을 받은 메시아, 곧 구원자에 대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이로움이 무엇인가? 다시 말해 우리에게 진정한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로움이 어떤 것인가를, 본문 4-7절을 통해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오래 황폐하였던 곳을 다시 쌓을 것이며 옛부터 무너진 곳을 다시 일으킬 것이며 황폐한 성읍 곧 대대로 무너져 있던 것들을 중수할 것이며 외인은 서서 너희 양 떼를 칠 것이요 이방 사람은 너희 농부와 포도원지기가 될 것이나 오직 너희는 여호와의 제사장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이라 사람들이 너희를 우리 하나님의 봉사자라 할 것이며 너희가 이방 나라들의 재물을 먹으며 그들의 영광을 얻어 자랑할 것이니라 너희가 수치 대신에 보상을 배나 얻으며 능욕 대신에 몫으로 말미암아 즐거워할 것이라 그리하여 그들의 땅에서 갑절이나 얻고 영원한 기쁨이 있으리라.” 바벨론 포로생활을 하고 있는 그들에게 기름부음은 그리스도, 곧 메시아 되신 예수님의 유익성이 무엇인가? 첫째로 그분의 은총과 능력에 힘입어 그들은 황폐한 성읍을 쌓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른바 그들의 성전의 기초도, 성벽도, 예루살렘 성읍도 다시금 중건되게 해 주신다는 뜻입니다. 전토와 집을 다시금 회복시켜 주신다는 것입니다.

둘째로 5절 말씀처럼 외인이 너희의 양 떼를 칠 것이고, 이방 사람은 너희의 농부와 포도원지기가 될 것이다, 그만큼 너희들의 삶이 회복이 되어 너희들이 이방 사람들을 다스리며 살 것이라는 뜻입니다. 그들의 신분도 보장받고, 그들의 지위도 확고하게 세워주신다는 뜻입니다.

셋째로는 6절의 말씀처럼 너희가 여호와의 제사장이 될 것이다 그리고 너희가 하나님의 봉사자가 될 것이다, 그래서 너희가 이방 나라의 재물을 먹고 그들의 영광을 얻어 자랑하게 될 것이라는 약속입니다. 제사장의 직무가 무엇입니까? 제사장은 백성들의 죄를 하나님 앞에 제사로 올려드리는 봉사자의 직무죠. 포로된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런 지위를 얻는다는 게 무슨 뜻이겠습니까? 지금은 너희들이 바벨론 땅에 포로로 끌려와 억눌린 삶을 살고 있지만, 너희들이 자유케 되는 날에 온 세계의 백성들에게 너희가 제사장 직을 감당하는 자, 봉사의 직무를 감당하는 나라가 될 것이란 의미죠.

 

사실 그 말씀은 이미 출애굽기 19장 5-6절을 통해 하나님께서 언약을 통해 말씀하신 내용이었습니다.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 무슨 말씀입니까? 너희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상태에서 이끌어 내어 포로된 그들을 자유케 해 주셨고, 갇힌 그들을 놓임받게 해 주셨습니다. 그렇게 해 주신 이유가 너희를 제사장 나라로 삼으시고자 하심이었습니다. 그때의 제사장 나라란 본문의 제사장 나라와 똑같습니다. 너희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살아계심을 만 천하에 알리고 싶으신 것이요, 그런 너희들을 보고 다른 세계 이방 모든 민족들이 하나님을 섬길 수 있도록, 너희들을 그 중재자로, 그 봉사자로 삼겠다는 뜻에서 약속하신 언약의 말씀입니다. 바로 그 언약의 약속을 다시금 포로해방을 통해, 그리고 메시아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성취하시겠다는 약속인 것입니다. 그것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진정한 유익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약속은 그들 대에서 끝나지 않고, 그 후손들 그 자손들을 통해서 이루어가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것이 9절에 나온 말씀입니다. 그들의 자손을 뭇 나라 가운데에, 그들의 후손을 만민 가운데에 알리리니 무릇 이를 보는 자가 그들은 여호와께 복 받은 자손이라 인정하리라.” 포로된 그들이 자유케 되고, 갇힌 그들이 놓임을 받을 뿐만 아니라 다시금 이방 세계를 주도하면서, 하나님 나라의 가교 역할을 하는데, 어찌 그 후손의 삶을 하나님께 보장해 주시지 않겠으며, 그런 후손들을 보고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지 않으시겠느냐는 뜻이죠.

오늘 이와 같은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깨닫게 하시는 성령님의 음성이 무엇입니까? 오늘을 사는 우리 자신들도 하나님 나라의 제사장이요 봉사자라는 사실입니다. 죄와 사망의 늪에서 자유함을 얻고, 영생을 얻은 자녀답게, 하나님의 영광을 드높이는 삶, 그 삶을 통해 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을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할 수 있는 하루의 삶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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