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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DewSermon/이사야

내 백성을 위로하라(사40:1-31)

by 똑똑이채널 2023.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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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40-66장까지는 이제껏 읽은 1-39장까지와는 다른 희망의 메시지를 선포하고 있는 말씀입니다. 이사야 1-39장은 그 포커스가 이스라엘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었습니다. 그 심판의 도구로 사용된 나라가 앗수르 제국이었죠. 신흥강대국인 아수르 제국은 이스라엘 나라와 유다 나라를 위협했습니다. 그것은 이스라엘과 유다 백성들이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숭배할 때, 그들을 징계하기 위한 차원이었죠.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들, 자기 백성을, 멸망시키는 게 목적이 아니라, 바로 세우셔서 다시금 당신의 백성으로 삼는 걸 원하기 때문이죠. 자식을 바라는 부모의 마음과 같은 격이죠.

 

그런가 하면 오늘부터 읽어나갈 40-66장까지는 이스라엘의 회복에 관한 메시지가 주를 이룹니다. 그 토대를 이루고 있는 곳은 바벨론 제국입니다. 왜냐하면 남왕국 유다는 히스기야에 이어 7명이 더 통치하다가 끝내 B.C.586년에 바벨론 제국에 의해 멸망을 당했습니다. 그것이 실은 어제 읽은 39장에서 히스기야 왕에게 선포한 이사야 선지자의 메시지입니다. 39장 7절에서 또 네게서 태어날 자손 중에서 몇이 사로잡혀 바벨론 왕궁의 환관이 되리라 하셨나이다.”하는 말씀이 그것입니다. 히스기야 왕은 남왕국 유다의 13번째 왕이었습니다. 그는 B.C.699년까지 통치했습니다. 그 뒤로 14대 왕 므낫세(B.C.698-643), 15대 왕 아몬(B.C.642-640), 16대 왕 요시야(B.C.640-609), 17대 왕 여호아하스(B.C.609), 18대 왕 여호야김(B.C.609-597), 19대 왕 여호야긴(B.C.597), 그리고 마지막 20대 왕 시드기야(B.C.597-586)를 끝으로 남왕국 유다는 바벨론 제국에 의해 완전 멸망을 당했습니다. 그래서 히스기야 때로부터 시드기야 왕 때까지 대략 115년의 역사가 걸린 것이고, 그로부터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간 지 70년이 지나, 페르시아 제국이 바벨론을 무너뜨려 세계를 장악할 무렵, 비로소 그때 유다 백성들이 포로생활에서 귀환을 하게 된 것이죠. 그 역사적인 사건들을 우리는 이미 에스라와 느헤미야 그리고 에스더의 말씀을 통해 쭉 살펴봤었죠.

그래서 어제 읽은 39장과 오늘 읽은 40장 사이에는 역사적인 간극이 150년에서 200년 정도의 차이가 있는 셈입니다. 어찌됐든 오늘부터 읽어나갈 40-66장까지의 역사적인 토대는 바벨론 제국임을 알 수 있습니다. 바벨론 제국에 의해 멸망당한 유다 나라 백성들, 바벨론 제국에 의해 포로로 끌려간 유다 백성들에게 이제 하나님께서 희망과 회복의 메시지를 선포하게 한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 시대의 그리스도인들을 향한 메시지와 다르지 않습니다. 아무리 하나님을 믿는 자녀들이 고통과 어려움에 처할지라도,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하면,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정하신 때에 당신의 방법으로 회복의 은총을 부어주신다는 것이죠. 그렇기에 비록 포로가 되어 절망의 상황 속에 놓여 있다 할지라도, 하나님을 향해 낙심하거나 불신하지 말고, 오직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하며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다 보면 하나님께서 새 길을 열어주신다는 것입니다. 실은 그것이 2017년 우리 교회의 표어이기도 했죠.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29:11)

 

오늘 1절 말씀도 바벨론의 포로로 끌려간 상황에서 주신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입니다. 너희의 하나님이 이르시되 너희는 위로하라 내 백성을 위로하라.” 그런데 이 1절에서 ‘위로하라. 위로하라’는 말씀을 두 번이나 하고 있습니다. 마치 하나님께서는 이 때를 너무나도 기다렸다는 듯이 강하게 말씀하고 계신 것이죠. 비록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죄를 짓고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해서 결국은 바벨론에 멸망하도록 헸지만, 하나님의 진심은 그 자녀들을 심판하는 것에 목적을 둔 게 아니라 그들을 다시금 세우시는 게 목적이죠. 그래서 고통을 당해 울고 있는 자녀들에게 위로하라. 위로하라는 말씀으로 그 백성의 눈물을 닦아 주시고자 하신 하나님의 간절한 사랑을 엿볼 수 있는 것이죠. 자식을 훈계하면서 매를 들어 때린 후 그 자식을 품어주는 아비의 모습처럼 말이죠.

그리고 2절에서는 ‘내 백성을 위로하라’는 메시지가 입바른 소리가 아님을 알려 줍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에 하나님의 진심이 전달되도록 말하고 외치라는 데서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선지자에게 외치도록 하신 그 말씀이 무엇입니까? 바로 그 노역의 때가 끝났다는 것, 그 죄악이 사함을 받았다는 것, 그리고 여호와의 손에서 벌을 배나 받았다는 사실이 그것입니다.

사실 하나님께 범죄한 인간은 그 누구도 자기 죄 값을 갚을 능력이 없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바벨론에 끌려가 포로생활 할 것이라 하셨지만, 그 바벨론의 포로 생활 자체가 그들의 잘못을 사해주는 수단은 절대로 아니었습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용서해 주신다는 사죄의 은총이 절대적입니다. 그것은 우리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도 마찬가지죠.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총을 통해 구원받은 것이지, 뼈를 깎는 수행이나 선행을 통해 구원받은 게 아니기 때문이죠.

만일 우리의 공로로 거룩하게 된다면 영원한 생명을 얻는데 있어서 우리의 노력도 상당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런 능력도 없던 우리는 단지 예수그리스도께서 나의 죄를 용서해 주시기 위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다는 한 가지 사실만을 진심으로 믿으면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는 것이죠.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3-5절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유다 백성들이 다시금 예루살렘 고토로 돌아갈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어지는 6-31절까지는 이 세상의 창조주시고, 통치자이신 하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욥기 11장 7-9절에서도 이미 그런 말씀을 한 적이 있습니다. 네가 하나님의 오묘함을 어찌 능히 측량하며 전능자를 어찌 능히 완전히 알겠느냐 하늘보다 높으시니 네가 무엇을 하겠으며 스올보다 깊으시니 네가 어찌 알겠느냐 그의 크심은 땅보다 길고 바다보다 넓으니라.” 하나님은 크고 위대하시기에 우리가 하나님을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지만 하나님께서는 말씀을 통해 계시해 주시는 것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를 조금씩 알아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19절에 보면 ‘장인이 만든 우상이야기’가 나오는데, 그 형상과 하나님을 어찌 비길 수 있겠습니까? 참으로 많은 종교들 그리고 이단들 가운데는 형상을 만들고 특정한 사람을 일컬어 하나님이라고 말합니다. 자신만의 하나님을 만들어 놓고는 자신들의 하나님을 전하기 위해 참으로 열심히 노력합니다. 그런데 정작 그 어떤 우상들과 비교도 할 수 없는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삶 가운데에는 그들보다도 확실한 은총을 보장받게 하시는 줄 믿습니다.

여전히 많은 사람은 자기가 우상을 만들어 놓고는 그 우상이 마치 자신을 지켜 주고, 커다란 능력을 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 이외에 그 어떤 것도 우리를 영원히 살려 줄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십계명에서 제일 첫 번째 하나님 이외에 다른 신들을 두지 말라는 것과 그 어떤 것으로도 우상을 만들지 말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다시 한번 기억하며 오직 하나님 한 분만을 의지하는 삶을 살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또 21절 이후를 살펴보면 하나님께서 얼마나 위대한 능력을 가지고 계신 분이심을 잘 보여줍니다. 특별히 26절에서 너희는 눈을 높이 들어 누가 이 모든 것을 창조하였나 보라고 할 정도입니다. 그런가 하면 28절에서는 영원하신 하나님, 땅 끝까지 창조하신 여호와는 피곤치 않으시고 곤비치 않으시며 명철이 한이 없으시는 분으로 소개하죠. 그토록 강하신 하나님은 29절에서 피곤한 자에게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는 힘을 더하시는 분이라고 말씀합니다. 궁극적으로 그 하나님을 향해 31절에서는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 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 하리로다하고 말하죠.

바로 그 하나님, 창조주 하니님, 심판주 하나님, 온 우주를 주관하시고 인간 역사의 흥망성쇠를 주관하신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면, 하나님의 때에 새로운 은총을 부어주시고, 절망의 늪에서 희망의 새 길을 열어주시는 분이라고, 당신의 백성들에게 위로하게 하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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