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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DewSermon/전도서

예루살렘 왕 전도자의 말씀(전1:1-18)

by 똑똑이채널 2022.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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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이제 전도서 말씀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총 12장으로 돼 있는 전도서를 누가 기록했는가? 본문 1장 1절에서 밝혀주듯이 다윗의 아들 예루살렘 왕 전도자 곧 솔로몬이 기록한 말씀입니다. 열왕기상 4장 32절에서 (솔로몬)가 잠언 삼천 가지를 말하였고 그의 노래는 천다섯 편이며하고 밝혀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잠언서를 읽을 때도 총 7권으로 돼 있는 잠언의 첫 번째 책과 두 번째 책이 모두 솔로몬이 쓴 것으로 알려져 있고, 잠언의 다섯 번째 책에 해당되는 25-29장까지도 실은 솔로몬이 쓴 잠언을 120년이 지난 히스기야의 신하들이 편집한 책이라고 했죠. 그렇게 3천 개나 되는 잠언을 썼다면, 오늘 전도서 역시도 솔로몬이 충분히 쓸 수 있다는 것든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이 전도서의 명칭은 본래 히브리어로는 ‘코헬렛’입니다. ‘코헬렛’이란 ‘스승’ ‘설교자’(Preacher) ‘강연자’(Teacher) 그리고 ‘모임에서 말하는 자’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랬던 코헬렛이 70인역 역본에 생기면서 헬라어로 ‘에클레시아스테스’라는 제목으로 바뀌고, 그것이 오늘날 영어 성경의 제목으로 그리고 우리말 성경의 제목으로까지 확정이 된 것입니다. 우리말 ‘전도서’란 의미는 한자로 풀어보자면 ‘도를 전하는 사람의 글’ 혹은 ‘도를 설교하고 가르치는 자의 서신’이라는 뜻입니다.

문학양식으로는 이 전도서가 욥기서와 잠언처럼 지혜문학에 속하는 말씀입니다. 궁극적으로 사람에게 필요한 지혜가 무엇인지를 일깨워주고자 하는 말씀인 것입니다. 다시 말해 영원을 건져 올리는 지혜가 무엇인지를 깊이 있게 일깨워주는 말씀입니다. 그렇기에 사람이 가져야 하는 참된 지혜를 갖고 있지 않다면 세상의 지혜는 복된 지혜가 아닙니다. 세상에서 돈을 벌게 하고, 남보다 조금 편하고 누리며 살게 할지는 몰라도 영원을 보장하지 못하는 지혜는 미련한 지혜요, 지나가는 지혜요, 속이는 지혜가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과연 이 전도서를 솔로몬은 어느 시기에 기록했을까요? 인간의 지혜가 가장 빛나는 시기는 젊을 때나 신혼의 때나 중년의 때가 아닙니다. 인생의 지혜가 가장 빛나는 때는 어쩌면 노년기의 때이지 않겠습니까? 그만큼의 인생의 풍파를 다 겪고 난 뒤에, 그에게 주어진 혜안이 가장 빛나는 것이죠. 그처럼 솔로몬도 이 지혜문학의 산물인 전도서는 그의 인생 후반부 혹은 말년에 쓴 것으로 추정을 합니다. 보통 아가서는 솔로몬의 신혼초기에 쓴 작품으로 알려져 있고, 잠언은 그의 통치 중반에 쓴 것으로, 그리고 전도서는 그의 통치 말년 혹은 그의 인생 종반에 다다랐을 때 쓴 작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솔로몬은 인생 말년에 왜 이런 전도서를 썼겠습니까? 그 이유는 바로 그것입니다. 젊은 시절 배다른 형제들을 제치고 자신이 왕위에 오른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인데, 그 까닭에 왕위에 오른 그 해에는 그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경외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기브온 산당에 올라가 일천 마리의 번제물을 잡아 하나님께 들릴 정도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두터웠죠. 그런데 그가 이제 본격적으로 왕의 기반을 다져나갈 때 하나님께 부어주시는 은총을 망각하기 시작하고, 하나님께서 왕이 될 자에게 금지하신 것, 곧 아내를 많이 두지 말라는 명령과 재산과 말을 많이 모아 두지 말라는 것, 그리고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를 좇아 살라는 그 명령을, 그가 점차 망각하기 시작했죠. 그래서 천명이나 되는 처첩을 거느리기 시작했고, 이방 여인을 아내로 삼으면서 그녀들이 가지고 온 우상단지들을 예루살렘 성내에 다 세우도록 허용해 버렸죠. 그것이 그가 집나간 탕자처럼 하나님을 등지고 떠나는 모습인데, 그런 방탕한 인생 속에서 그의 심령이 얼마나 궁핍했는지, 그의 인생 말년에 깨닫게 된 것 아닙니까? 그래서 전도자의 말로, 하나님의 도를 전하는 심정으로, 이 전도서를 기록하여, 이 글을 읽는 이들만큼은 “자기 방탕의 삶을 좇기보다 오직 하나님 앞에 책임감 있는 삶을 살도록”하라고 경종을 울리고자 이 전도서를 쓰게 된 것입니다. 그것은 곧 오늘을 사는 우리 자신을 향한 주님의 메시지이기도 한 셈이죠.

그래서 1-12장 14절까지 기록돼 있는 전도서의 내용은 총 네 가지 단락으로 구분이 됩니다. 첫째는 1장1잘-11절까지 전도서의 제목과 주제가 담겨 있고, 둘째는 1장 12절-6장9절까지 ‘일의 무익함’에 대해서, 셋째는 6장 10절-11장 6절까지 ‘지혜의 한계’에 대해서, 그리고 넷째는 11장 7절-12장 14절까지 ‘참된 지혜의 길’이 무엇인지에 대해 밝혀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오늘 본문 2절이 이렇습니다. 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전도자는 먼저 모든 것이 헛되다고 선언합니다. 유진 피터슨은 그의 메시지에서 본문을 인생은 정말 허무하고 허무하다 세상만사가 너무 허무하다라고 번역합니다. 듣기만 해도 허무하고 무의미한 생각이 들고 비관적이고 회의적이 됩니다. 그렇다면 솔로몬은 왜 서두에 단언적으로 그것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까? 우리를 허무주의자로. 비관주의자로 만들기 위함인가요? 아니죠. 오히려 우리 인생들이 헛되지 않는 삶, 영원을 놓치지 않는 빛 가운데 거하는 삶을 살도록 하기 위함이죠. 왜냐하면 자신이 허랑방탕한 인생속에서 얼마나 헛된 삶을 살았는지 잘 알고 있는 까닭입니다. 바로 하나님 없는 헛된 삶이 얼마나 허무한 인생인지 바르게 깨달아 알아, 진리와 생명의 삶을 살도록 역설하고 있는 말씀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지혜로운 인생이 무엇인가? 본문 3-11절 말씀은 해 아래 새것이 없다는 말씀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9-10절에 이미 있던 것이 후에 다시 있겠고 이미 한 일을 후에 다시 할지라 해 아래에는 새 것이 없나니 무엇을 가리켜 이르기를 보라 이것이 새 것이라 할 것이 있으랴 우리가 있기 오래 전 세대들에도 이미 있었느니라.” 해는 떴다 다시 지고, 바람은 돌고 돌아 제자리로 돌아오며, 강물 또한 나온 곳으로 되돌아가 다시 흘러간다, 한 마디로 세상에 새로운 것이 없고, 사람을 만족시켜주는 것도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의 특징이 다람쥐 쳇바퀴처럼 반복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일희일비하고, 만족과 불평이 교차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다 때가되면 원하든 원치 않든 세상과 작별을 하죠. 그것이 ‘인생무상 새옹지마’의 모습입니다.

그렇게 반복되는 게 인생임을 알고, 사람들은 더 새로운 것을 추구합니다. 새로운 것을 탐구하고 새로운 것에 도전을 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것에서 새로운 성취감과 만족과 의미를 찾죠. 손목에 차는 스마트폰도 생겨나고, 휘어진 스마트폰을 개발하고 있고, 낙하산을 메고 지상 39km라는 불가능한 상공에서 뛰어내리고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사람들은 갈수록 새로운 것을 탐닉하게 되는데 그래서 더 감각적이고 더 자극적인 것을 추구하며 만족하고자 한다는 거죠.

하지만 여전히 채워지지 않는 게 사람의 마음입니다. 본문 12절 이하에서 그걸 말해줍니다. 12-13절, 16-18절 말씀이 그렇죠. 나 전도자는 예루살렘에서 이스라엘 왕이 되어 마음을 다하며 지혜를 써서 하늘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일을 연구하며 살핀즉 이는 괴로운 것이니 하나님이 인생들에게 주사 수고하게 하신 것이라...내가 내 마음 속으로 말하여 이르기를 보라 내가 크게 되고 지혜를 더 많이 얻었으므로 나보다 먼저 예루살렘에 있던 모든 사람들보다 낫다 하였나니 내 마음이 지혜와 지식을 많이 만나 보았음이로다 내가 다시 지혜를 알고자 하며 미친 것들과 미련한 것들을 알고자 하여 마음을 썼으나 이것도 바람을 잡으려는 것인 줄을 깨달았도다 지혜가 많으면 번뇌도 많으니 지식을 더하는 자는 근심을 더하느니라.” 솔로몬은 이스라엘의 위대한 왕으로, 당시 최고의 지혜와 과학적 지식을 갖고 있던 사람입니다. 당대 최고의 지혜와 지식의 정점에 있던 인물입니다. 그럼에도 그는 끊임없이 새로운 지혜와 지식을 구했고, 새로운 감각적인 것을 탐닉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결국은 바람을 잡으려는 것뿐임을 나중에 깨달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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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긴과 보아스 | 이 책은 하루 한 장씩 역대기를 읽어나가면서 새벽기도회 때 나눈 설교 말씀을 펴낸 것입니다. 그것도 두 번에 걸쳐 설교한 내용을 연구하고 묵상해서 쓴 것입니다. 이 책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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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에 오늘 저와 여러분들에게 참된 지혜가 무엇인지 일깨워주고 계십니다. 세상의 더 새롭고 더 감각적인 것을 탐닉하기보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혜와 지식을 추구할 수 있기 바랍니다. 세상의 지혜와 지식은 채우면 채울수록 더 답답해지만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은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더 깊은 감사와 풍성함으로 채워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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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케 하시는 하나님 | 권성권 - 교보문고

역전케 하시는 하나님 | 역대기서가 무너진 유다의 재건 곧 패망한 이스라엘의 재건을 꿈꾸는 설계도와 같다면 에스라서와 느헤미야서는 실제로 재건하는 건축행위와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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