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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묵상DewSermon/잠언

내 아들아 (잠23:1-35)

by 똑똑이채널 2022.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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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잠언 23장 말씀은 잠언의 세 번째 책 가운데, 큰 틀에서 볼 때 두 번째 장에 해당되는 말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장은 어제 읽은 22장 17-29절에 나온 말씀이죠. 거기에 나온 30개의 잠언들이 나왔는데, 그것을 또 첫 번째 두 번째 지혜의 말씀으로 구분했을 때, 여섯 번째까지의 말씀이 담겨 있었습니다.

오늘은 그 연속선상에서 1-3절까지 ‘일곱 번째 말씀’, 4-5절까지 ‘여덟 번째 말씀’, 6-8절까지 ‘아홉 번째 말씀’, 그렇게 쭉 내려가다 보면 29-35절까지 ‘열아홉번째 말씀’이 나온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오늘 읽은 잠언 23장에 나와 있는 1-35절까지의 말씀에는 총 ‘13가지 지혜의 말씀’이 담겨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읽은 본문 말씀은 네 가지 차원의 지혜의 말씀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1-3절까지는 ‘맛있는 음심을 탐하지 말라는 말씀’으로 묶을 수 있고, 4-11절에서는 ‘탐욕을 버리라는 말씀’으로, 12-19절까지는 ‘진리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라는 말씀’으로, 그리고 27-35절까지는 ‘음행과 술 취함을 피하라는 말씀’으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본문 1-3절이 이렇게 교훈하고 있습니다. 네가 관원과 함께 앉아 음식을 먹게 되거든 삼가 네 앞에 있는 자가 누구인지를 생각하며 네가 만일 음식을 탐하는 자이거든 네 목에 칼을 둘 것이니라 그의 맛있는 음식을 탐하지 말라 그것은 속이는 음식이니라.” 음식을 먹는 것, 그것도 관원 곧 관리, 다시 말해 높은 사람과 음식을 먹는 것, 그것이 무슨 죄이겠습니까? 그러나 2절 말씀은 ‘음식을 탐하는 자’로 연결시키고 있습니다. 바꿔 말해 높은 사람과 음식을 먹는다는 것은 단순한 음식이나 식사 차원의 문제가 아님을 밝혀줍니다. 이른바 뇌물과 관련된 음식, 부정한 음식을 가리킨다는 것을 알 수 있죠. 그래서 그 음식에 관심을 두고, 그 음식에 탐심을 두면, 결국은 그것이 ‘너 자신을 꾀려는 음식’임을 잊지 말라고 권고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만큼 우리가 이 세상에서 살아갈 때, 내가 취해도 되는 음식인지, 아니면 내가 취해서는 안 되는 음식인지, 내가 누군가를 대접해도 되는 자리인지, 아니면 내가 누군가에게 음식이나 다른 어떤 것을 대접하면 안 되는 것인지, 잘 분별하라는 뜻입니다.

 

두 번째 지혜로운 말씀을 우리의 삶에 적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는 말씀이 무엇인가? 4-11절까지 나와 있는 ‘탐욕을 버리라는 말씀’입니다. 4-5절 말씀에 부자 되기에 애쓰지 말고 네 사사로운 지혜를 버릴지어다 네가 어찌 허무한 것에 주목하겠느냐 정녕히 재물은 스스로 날개를 내어 하늘을 나는 독수리처럼 날아가리라.” 부자가 되려고 안간힘을 쓰지 말라는 것이죠. 탐욕을 버리라는 말씀입니다. 그를 위해 모으는 재물은 한 순간 날개를 달고 날아가는 독수리처럼 허망하게 날아가버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열심히 땀을 흘려 벌어들이는 소득이 실은 전부 하나님의 주권이자 하나님의 통치권임을 받아들이고, 그 모두가 하나님의 것인데도 불구하고 10분의 1과 감사의 예물을 하나님께 올려드리고, 나머지 것 가운데 가정과 자녀들과 나의 노후를 위해 준비하는 물질, 그리고 마지막 어려운 이웃을 위해 흘러보내는 것, 그것이 선한 청지기의 자세라고 했습니다. 그것이 실은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하는 주님께서 가르쳐주신 ‘주님의기도’입니다. 그만큼 일한 만큼 받는 바를 족한 줄로 알고, 매일매일 감사하면서 자족하며 살아가는 것, 그것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그것이 삶 속에서 적용해가야 할 부분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한 순간 부자가 되겠다고 다른 방법을 쓴다면 오히려 모아놓은 재산마저 날릴 수도 있다는 것, 이것이 하나님께서 실제적으로 주시는 지혜임을 알게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로 지혜로운 말씀으로 우리의 삶에 적용토록 하시는 부분이 무엇인가? 본문 12-19절 말씀입니다. 훈계에 착심하며 지식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라 아이를 훈계하지 아니하려고 하지 말라 채찍으로 그를 때릴지라도 그가 죽지 아니하리라 네가 그를 채찍으로 때리면 그의 영혼을 스올에서 구원하리라 내 아들아 만일 네 마음이 지혜로우면 나 곧 내 마음이 즐겁겠고 만일 네 입술이 정직을 말하면 내 속이 유쾌하리라 네 마음으로 죄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고 항상 여호와를 경외하라 정녕히 네 장래가 있겠고 네 소망이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내 아들아 너는 듣고 지혜를 얻어 네 마음을 바른 길로 인도할지니라.” 진리의 가치를 소중하게 여기라는 교훈의 말씀입니다. 여기에서 ‘내 아들아’하는 말씀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내 아들아’하는 말씀을 읽으면 떠오르는 게 있지 않습니까? 솔로몬의 잠언 첫 번째 책과 두 번째 책에 강조되고 있는 말씀이 그것입니다. 솔로몬이 자기 아들들에 대해서, 또 이스라엘 백성들의 자녀들에게 대해서, 그리고 오늘을 사는 하나님의 자녀들인 우리 자신에 대해서 ‘내 아들아’하고 강조하는 말씀이 그것입니다. 그만큼 이 지혜로운 말씀에 귀를 기울이며 사는 것이 인생을 바르고 알차게 사는 것임을 강조하기 위해 ‘내 아들아’하고 간곡히 부른 호칭이었습니다. 그 솔로몬처럼, 아니 그 솔로몬보다 더 이른 시기에 편집한 이 세 번째 잠언집에서도 ‘내 아들아’하고 강조하고 있다는 것을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그것은 곧 솔로몬의 통치시기 전, 곧 다윗이 통치할 때에 이미, 이 세 번째 잠언집이 존재했던 것처럼, 그만큼 그 당시의 자녀들에게 더더욱 강조하는 게 ‘진리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라는 것’이었습니다. 솔로몬이 자기 삶을 반성하면서 그 첫 번째와 두 번째 잠언집을 남겨 주었듯이, 또 이스라엘 사회의 어른들이 자신들의 삶을 돌이켜보면서 이 세 번째 잠언집을 물려주었듯이, 오늘을 사는 우리들의 자녀들에게도 이 세 번째 잠언집은 소중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마지막 다섯 번째로 전해주는 교훈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곧 ‘음행과 술취함을 피하라는 말씀’입니다. 그것이 27-35절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27-28절까지는 음행에 대한 말씀입니다. 대저 음녀는 깊은 구덩이요 이방 여인은 좁은 함정이라 참으로 그는 강도 같이 매복하며 사람들 중에 사악한 자가 많아지게 하느니라.” 이 부분에 대해 새번역성경은 이렇게 옮겨 놓고 있습니다. 음란한 여자는 깊은 구렁이요, 부정한 여자는 좁은 함정이다. 강도처럼 남자를 노리고 있다가, 숱한 남자를 변절자로 만든다.” 음란한 여자가 끌어당기는 것이 실은 깊은 구렁텅이자 함정이라는 것, 그런 여인은 강도처럼 남자를 노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마치 마귀와 사탄이 하나님의 자녀들을 집어 삼키려는 것과 똑같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늘 그런 음행과 음란을 경계하며 살도록 실제적으로 교훈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실 이 음란 곧 음행과 관련된 잠언의 말씀은 솔로몬의 첫 번째 잠언집(5:3-5, 5:20, 6:32, 7:5, 7:10-27)과 솔로몬의 두 번째 잠언집(22:14)에도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그 비중은 첫 번째 잠언집에 훨씬 더 많이 나옵니다. 그리고 오늘 잠언의 세 번째 책 곧 솔로몬의 통치이전 곧 다윗의 통치 시절에 이스라엘 사회에 전해지고 있던 교훈집을 엮은 이 세 번째 잠언집(22:17-24장22)에서도 이 음행 곧 음란에 대해서 철저하게 경계하도록 강조하고 있다는 것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음행은 큰 구덩이 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인생과 가정을 패가망신하게 하는 지름길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본문을 통해 마지막으로 교훈하시는 말씀, 곧 삶 속에 적용토록 하시는 지혜의 말씀이 무엇인가? 29-35절까지 나오고 있는 술 취함과 관련된 말씀입니다. 특별히 31절에서는 포도주는 붉고 잔에서 번쩍이며 순하게 내려가나니 너는 그것을 보지도 말지어다.” 왜죠? 32절 말씀처럼 그 술이 마치 뱀과 독사처럼 너를 쏘아대고 독약처럼 너를 집어삼킬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비단 이것은 술에 취하는 것만 가리키는 게 아닙니다. 우리 인생에서 무엇이든 먹고 마시고 취할 수 있지만, 그것이 내 본능과 상식과 이성까지 마비시키는 것이라면 그 무엇이든 우리는 절제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는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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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긴과 보아스 | 권성권 - 교보문고

야긴과 보아스 | 이 책은 하루 한 장씩 역대기를 읽어나가면서 새벽기도회 때 나눈 설교 말씀을 펴낸 것입니다. 그것도 두 번에 걸쳐 설교한 내용을 연구하고 묵상해서 쓴 것입니다. 이 책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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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쪼록 이 하루도 너무 부자가 되려고 탐심을 내지 말고, 가정이나 직장에서 어른과 선임 말을 새기고, 음행과 술취함처럼 내 이성과 본능을 마비시키는 것은 절제하며 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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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케 하시는 하나님 | 권성권 - 교보문고

역전케 하시는 하나님 | 역대기서가 무너진 유다의 재건 곧 패망한 이스라엘의 재건을 꿈꾸는 설계도와 같다면 에스라서와 느헤미야서는 실제로 재건하는 건축행위와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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