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보리 청보리.
그토록 노래부르던 고창 청보리밭을 오늘에서야 돌아봤다.
두 분의 여성분과 함께 또 하나를 비롯해 두 명의 남성.
그렇게 넷이서 고창 청보리밭을 구경했다.
온통 보리밭이 가득했다.
5월 초순이었는데 외부 여행객이 끊이지 않았다.
그곳에서 사진도 찍고 또 사진을 요청하는 분들에게 사진을 찍어줬다.
그곳이 남궁민과 안은진 주연의 '연인'의 촬영지였고 '도깨비' 촬영지였다.
뿐만 아니라 '백일의낭군님'과 '폭싹 속았수다'의 촬영지였다.
그래서 그랬을까?
우리 일행이 한 바퀴를 돌고 돌아오는 사이 대형 버스 몇 대가 길목에 서 있었다.
그 또한 뭔가 촬영 세트를 내리는 모습이었다.
고창읍성은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고창읍에 위치한 읍성으로 해미읍성 그리고 낙안읍성과 함께 대한민국에서 원형이 가장 잘 남아 있는 읍성이다.
성곽 둘레길이 1.7km가 된다.
더욱이 성 안에 있는 소나무 숲길을 따라 올라가면 맹종죽림이 있다.
관상용 중에 하나인 맹종죽은 1938년 유영하 선사가 이곳에 절을 세우고 운치를 돋우려 조성했다고 한다.
물론 지금은 대나무 숲만 우겨져 있다.
좋은 것은 매표소에서 3천원을 끊고 들어가면 그것을 상품권으로 바꿔 준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 옆에 있는 파머스마켓에서 고창 특유의 상품들을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상품권을 더해 그 마켓에서 고창 특산품인 복분자를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