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주일예화_본이 되는 예화_삶의 모범_양육에 관한 예화

 

한 어머니가 개구쟁이 소년을 데리고 간디를 찾아왔습니다.

“선생님, 제 아들이 사탕을 너무 좋아해요. 사탕을 먹지 않도록 충고를 좀 해주세요. 아마 선생님 말씀에는 순종할 것입니다.”

그러자 간디는 어머니와 소년의 얼굴을 그윽한 눈길로 바라보며 말했습니다.

“보름 후에 아들을 데리고 다시 찾아오세요. 그때 말씀드리지요”

 

보름 후가 됐습니다.

그 어머니는 아들을 데리고 다시금 간디를 찾아왔습니다.

간디는 소년의 눈을 사랑스런 표정으로 바라보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얘야, 사탕을 먹지 말아라. 건강에 좋지 않단다.”

그러자 소년은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때 어머니는 간디에게 고마움을 표현한 후에 이렇게 물어봤습니다.

“선생님, 왜 보름 전에 이 말씀을 해주지 않았습니까?”

그러자 간디가 웃으면서 이렇게 대답을 했다고 합니다.

“네. 그때는 저도 사탕을 먹고 있어서 말입니다.”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까 | 권성권

 

자식이든 제자든 그 누구든 타인의 잘못을 고쳐준다는 것은 너무나도 어려운 일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나 자신부터 삶의 본을 보이면서 살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충고도 공허한 메아리에 그칠 뿐이기 때문입니다.

부모든 스승이든 아들이나 제자에게 제일 좋은 양육은 삶의 본을 보여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