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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13장중에서 1장1절-10장18절까지는 예수님은 어떤 분이신가, 하는 교리적인 부분이라고 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1-3장까지는 예수 그리스도의 우월성에 대해 변증해주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유대 민족의 천사보다도, 모세보다도, 여호수아보다도 더 뛰어나신 우월하신 분이라고 말입니다.
4-7장까지는 아론의 후예들 곧 레위 제사장들과 비교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우월성을 변증하는데, 어제 읽은 5장도 마찬가지였죠. 예수 그리스도는 아론 후예의 대제사장들과는 비교할 수 없이 월등한 분이라고 말입니다. 왜냐하면 아론 후예의 대제사장들은 인간의 유한함을 지니고 있어서 스스로의 죄를 속죄받는 제사를 드려야 하고, 또 하나님의 선태하심이 없이는 대제사장직을 수행치 못하는 존재라고 했죠.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로서 대제사장직을 수행한 분이고, 인간의 연약함과 달리 스스로의 죄를 반복적으로 속함받는 제사를 드릴 필요가 없는 분으로, 그 분은 단번에 완전한 제사를 직접 드린 분이라고 했습니다.
바울이 그런 완벽한 대제사장직을 수행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변증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유대교의 대제사장들보다는 비교자체가 불가능한 그 분만이 영원한 제사의 주인이시고, 그 분을 통해 더 이상 반복적인 제사가 필요치 않고, 그 분을 통해 하나님과 영원한 화평의 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기 때문임을 강조하기 위함이었죠. 그래서 바울은 5장 후반부에서 그런 은혜를 덧입었다면 이제는 초보의 수준을 벗어나 성숙한 단계로, 이전에 젖을 먹은 단계였다면 이제는 밥을 먹고 딱딱한 것도 소화할 수 있는 수준의 단계로 나아가도록 하라고 권면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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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6장으로 이어지는데, 6장 1-2절 말씀도 어제의 내용과 이어지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의 도의 초보를 버리고 죽은 행실을 회개함과 하나님께 대한 신앙과 세례들과 안수와 죽은 자의 부활과 영원한 심판에 관한 교훈의 터를 다시 닦지 말고 완전한 데로 나아갈지니라”
무슨 말씀입니까? 아론 후손의 대제사장들과 비교할 수 없는 완벽한 대제사장직을 수행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참된 안식과 평안과 화평을 누리고 있다면, 이제는 다시금 초보의 수준으로, 옛날의 교훈의 수준으로 다시 돌아가지 말라고 하는 것입니다. 보다 완전한 단계로, 보다 성숙한 단계로 나아가라는 권면입니다. 바꿔 말해 현재 믿음의 상태나 예전의 믿음의 상태로 돌아가거나 멈춰버리지 말고, 한층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발돋움 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런데도 유대계 그리스도인들 가운데 로마 황제의 핍박 앞에 과거 유대교로 돌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있었던 것이죠. 그들을 향해 바울이 뭐라고 권면합니까? 본문 4-6절입니다. “한 번 빛을 받고 하늘의 은사를 맛보고 성령에 참여한 바 되고 하나님의 선한 말씀과 내세의 능력을 맛보고도 타락한 자들은 다시 새롭게 하여 회개하게 할 수 없나니 이는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박아 드러내 놓고 욕되게 함이라”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은혜와 성령의 은사와 각자기 능력을 맛보았는데도, 타락한 자들, 과거의 유대교로 되돌아가는 자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박는 자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들은 심판을 면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왜 그런 말을 바울이 하는 것입니까? 너희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은혜로 구원을 받았다면 그 어떤 핍박과 고난 앞에서도 과거의 유대민족종교로 회귀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거기에는 영원한 소망이 있을 수가 없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오직 온 우주의 중심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만 참 안식과 평안과 화평을 누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더 한 층 성숙한 신앙의 단계로 나아가라는 권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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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어떻게 그리스도 도의 초보에서,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발돋움 할 수 있겠습니까? 본문 7-8절이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땅이 그 위에 자주 내리는 비를 흡수하여 밭 가는 자들이 쓰기에 합당한 채소를 내면 하나님께 복을 받고 만일 가시와 엉겅퀴를 내면 버림을 당하고 저주함에 가까워 그 마지막은 불사름이 되리라”
땅에 비가 내리면 메마른 대지를 적십니다. 그렇게 비에 젖었다 마른 땅은 겉으로 보기에 이전과 같은 모습일지 몰라도, 결코 같을 수 없죠. 하늘에서 내린 비를 머금고 느슨해진 사이에 많은 비의 성분을 물려받았기 때문입니다. 그처럼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온 몸으로 흡수하고 마르기를 반복한 땅은 비로소 “밭가는 자들이 쓰기에 합당한 채소”를 낸다는 것입니다. 그 땅은 표면적으로 질퍽할지 몰라도, 그 과정을 통해 생명이 뿌리내릴 수 있는 좋은 땅이 되기 때문이죠. 그것이 바로 성숙의 과정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성숙한 신앙인으로 발돋움하게 하시는 방법도 그와 같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의 비를 자주 내려주시길 원하십니다. 그때마다 우리는 그 은혜의 비를 “흡수”해야 하죠. 그래서 우리의 굳은 땅, 메마른 심령의 땅이 은혜의 심령이 되게 하시고, 하나님의 은혜로 한층 성숙한 열매를 맺게 하시는 것이죠.
물론 모두가 하나님이 주시는 비를 받아들이는 것은 아닙니다. 본문은 좋은 땅과는 반대로 가시와 엉겅퀴를 내서 버림당하고 저주받아 불사름 당하는 땅이 있음을 말합니다. 그런 심령의 밭이 어디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까? 창세기 3장의 아담과 하와의 심령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본래 땅은 가시와 엉겅퀴를 내는 존재가 아니었죠.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말씀을 등지고 선악과를 따먹는 죄를 범한 이후에 그 땅이 저주를 받아 가시와 엉겅퀴를 내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우리 심령의 밭도 하나님을 등질 때, 하나님의 말씀을 등질 때, 가시와 엉겅퀴를 낸다는 것입니다. 내 심령의 밭에 하나님의 말씀의 씨앗을 뿌릴 때 30배, 60배, 100배의 결실을 맺을 수 있지만, 하나님의 말씀의 씨앗이 아닌 내 생각의 씨, 내 계획의 씨, 내 욕망의 씨만을 뿌린다면, 거기에는 가시와 엉겅퀴만 거두게 된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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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으로 문화읽기2 우공이산(愚公移山)이란 말이 있다. 어리석은 노인이 산을 옮긴다는 뜻이다.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우직하게 나아가다 보면 결국엔 뜻을 이룰 수 있다는 의미다. 오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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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바울은 본문 11-15절을 통해 그 부분을 강조합니다. “우리가 간절히 원하는 것은 너희 각 사람이 동일한 부지런함을 나타내어 끝까지 소망의 풍성함에 이르러 게으르지 아니하고 믿음과 오래 참음으로 말미암아 약속들을 기업으로 받는 자들을 본받는 자 되게 하려는 것이니라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실 때에 가리켜 맹세할 자가 자기보다 더 큰 이가 없으므로 자기를 가리켜 맹세하여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에게 복 주고 복 주며 너를 번성하게 하고 번성하게 하리라 하셨더니 그가 이같이 오래 참아 약속을 받았느니라”
아브라함처럼, 너희들도, 환란과 고통의 때를 잘 통과하여 하나님께 복을 받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바꿔 말해 로마 황제의 핍박이 몰려온다 해도, 너희들이 뒤로 후퇴하여 유대교와 유대교의 관습으로 돌아갈 게 아니라, 더욱더 말씀안에서 믿음의 씨를 굳게 뿌리라는 것입니다. 그때 아브라함처럼 약속의 복을 기업으로 받게 된다는 것이죠.
그리고 그 소망을 19-20절을 통해 이렇게 권면합니다. “우리가 이 소망을 가지고 있는 것은 영혼의 닻 같아서 튼튼하고 견고하여 휘장 안에 들어 가나니 그리로 앞서 가신 예수께서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라 영원히 대제사장이 되어 우리를 위하여 들어 가셨느니라”
무슨 말입니까? 우리 안에는 그런 소망의 씨앗조차 품을 수 없기 때문에, 오직 영원한 대제사장이 되어 우리를 위해 십자가와 부활로 들어가신 예수 그리스도를 품고 견고하게 나아가라는 것입니다. 그때에만 성숙한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고, 아브라함의 복을 누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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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으로 문화 읽기를 접목한 세 번째 책이다. 첫 책은 출애굽기로부터 시작해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까지의 내용이 담겨 있다. 두 번째 책은 여호수아로부터 시작해 사사기, 룻기, 사무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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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말씀을 통해 성령님께서 깨닫게 하시는 음성이 무엇입니까? 연약한 죄의 부패성을 안고 있는 우리 스스로는 참 소망을 품을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만이 영원한 소망의 씨앗입니다. 그분의 소망을 씨를 우리 심령에 품고, 30배, 60배, 100배의 결실을 이루는 은혜가 함께 하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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