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새벽묵상DewSermon/전도서12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전4:1-16) 전래동화 중에 〈해와 달이 된 오누이〉라는 이야기가 있지 않습니까? 우리가 익히 들어본 이 이야기에는 삼남매를 집에 두고 품팔이 나갔다가 돌아오는 어머니가 등장하죠. 그런데 돌아오는 길에 호랑이를 만납니다. 호랑이는 어머니를 잡아먹고, 이제 어머니로 가장해 삼 남매가 사는 집으로 찾아가죠. 아이들은 호랑이의 목소리와 손바닥이 어머니와 다른 것을 알고 문을 열어주려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호랑이는 갖은 꾀를 내어 집으로 들어가 막내를 잡아먹죠. 남은 오누이는 겨우 도망쳐 우물가 큰 나무 위로 피신합니다. 나무에 올라가지 못하는 호랑이는 오누이에게 어떻게 거기에 올라갔는지 물어봅니다. 오라비는 거기에 참기름을 바르면 잘 올라올 수 있다고 가르쳐주죠. 그런데 자꾸 미끄러져 약이 잔뜩 오른 호랑이에게 여동생이 .. 2022. 11. 2.
인생들의 혼은 위로 올라가고(전3:1-22) 이형기 시인의 〈낙화〉라는 시는 이렇게 시작이 됩니다. “가야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하고 시작합니다. 이별도 이별의 때와 이별의 참된 의미를 알고 이루어질 때, 그때 아름다운 이별의 모습으로 남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시입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경험하는 수많은 시간들 가운데, 그 시간의 의미를 분명히 아는 것은 참으로 지혜로운 일입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의 의미를 알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인생은 참으로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많은 유익을 주죠. 하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의 의미를 깨닫지 못하고, 아무렇게나 함부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자신의 인생도 추하게 할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많은 상처를 줍니다. 그런데 나에게 주어진 시.. 2022. 11. 1.
헛되어 바람을 잡는 것(전2:1-26) 전도서는 솔로몬의 인생말년에 쓴 지혜의 책이라고 했습니다. 그가 왕으로 취임하게 될 때 그 무엇보다도 아버지 다윗의 유언을 잘 받들었습니다. 아버지 다윗은 열왕기상 2장 2-3절을 통해 이렇게 유언을 했었죠. “내가 이제 세상 모든 사람이 가는 길로 가게 되었노니 너는 힘써 대장부가 되고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 길로 행하여 그 법률과 계명과 율례와 증거를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지키라 그리하면 네가 무엇을 하든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할지라.” ‘내 아들 솔로몬아 이제 나는 모든 사람이 가는 길, 곧 죽음의 길로 접어든다. 그러니 너는 힘써 대장부가 되어, 그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명령 곧 그 분의 계명과 율례와 법도를 잘 지켜 행하라.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가 무엇을 하든.. 2022. 10. 31.
예루살렘 왕 전도자의 말씀(전1:1-18) 오늘부터 이제 전도서 말씀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총 12장으로 돼 있는 전도서를 누가 기록했는가? 본문 1장 1절에서 밝혀주듯이 “다윗의 아들 예루살렘 왕 전도자” 곧 솔로몬이 기록한 말씀입니다. 열왕기상 4장 32절에서 “그(솔로몬)가 잠언 삼천 가지를 말하였고 그의 노래는 천다섯 편이며”하고 밝혀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잠언서를 읽을 때도 총 7권으로 돼 있는 잠언의 첫 번째 책과 두 번째 책이 모두 솔로몬이 쓴 것으로 알려져 있고, 잠언의 다섯 번째 책에 해당되는 25-29장까지도 실은 솔로몬이 쓴 잠언을 120년이 지난 히스기야의 신하들이 편집한 책이라고 했죠. 그렇게 3천 개나 되는 잠언을 썼다면, 오늘 전도서 역시도 솔로몬이 충분히 쓸 수 있다는 것든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이 전도서의 명칭은 .. 2022. 10. 30.
728x90
반응형
LIST